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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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14g | 145*215*20mm |
ISBN13 | 9788965965206 |
ISBN10 | 8965965209 |
발행일 | 2022년 08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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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14g | 145*215*20mm |
ISBN13 | 9788965965206 |
ISBN10 | 8965965209 |
프롤로그_낭만이 필요합니다 1. 낭만이 사라진 시대 · 영상의 시대, 낭만의 위기 · ‘낭만’과 ‘쾌락’ 사이 · 팩트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 ·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2. 영국 낭만주의를 되돌아보다 ·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는 말의 숨은 의미 · 소설로 바라본 19세기 영국 3. 낭만주의 시에 담긴 삶의 철학들 · 우리 삶에 시가 필요한 이유 · 이별의 아픔을 잊은 그대에게 · 이성만으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4.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 순수, 창의와 영감의 원천 · 순수의 세계에서 경험의 세계로 5.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서 · 숫자의 굴레를 벗어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수동적인 삶도 충분히 아름답다 ·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서 6.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워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 · 사랑하는 데 이유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리 · ‘사랑’과 ‘돈’ 사이에서의 이유 있는 갈등 ·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들 7. 모든 것을 떨치고 자유롭게 ·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한 당신에게 ·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틀 안에 갇힌 삶을 살고 있다면 · 날파리처럼 초연하게 8. 인간의 영원한 쉼터, 자연으로의 회귀 · 자연의 모든 생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 내 마음 알아주는 이는 오직 자연뿐이니 9. 고독, ‘혼자됨’의 의미를 재발견하다 · 고독이 주는 기쁨 · 들판은 나의 서재, 자연은 나의 책 · 우울의 그늘 속에 숨은 한 자락의 희망을 찾아서 10. 아름다움의 발견,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견해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 인생은 짧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11. 아, 덧없는 인생이여 ·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까? · 부조리한 인생 · ‘혼돈’과 ‘자유’의 갈림길에서 12. ‘자기만의 방’을 찾아서 · 아버지, 이제 그런 충고는 필요 없어요 · 여성으로 홀로 선다는 것 에필로그_ 낭만적인 삶을 위하여 |
먼 미래에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정확히 그려지지 않아 마음 한구석이 불안한가? 그럴 때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의연하고 묵묵히 해나가면 나만의 삶의 원칙을 따라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어보자. 그것이 곧 자유로우면서도 당찬 삶의 시작이다. _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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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변화'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낭만주의자들이 추구했던 삶의 태도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따라 사는 것이었습니다. _315p.
인류 역사상 가장 발전된 과학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시대, 과거를 기준으로 본다면 정말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은 격변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도 그러할까?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 지금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데 급급한 시대는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영문학, 영국 낭만주의 문학을 가르치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대, 철학, 감수성, 사랑 등 아름다운 작품들과 당시의 시대상과 현재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이어지는 글은 조용히 곱씹으며 아껴읽고 싶어지는 글이다. 길고 긴 코로나 시국을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들이 닥치고 있는 2022년. 앞으로 5년 후, 10년 후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감보다는 불안함이 커지고 흔들리는 삶이지만, 내면의 고요함과 따스한 희망을 일상의 작은 일에서도 낭만과 낭만이 주는 애틋함을 항상 느낄 수 있기를...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거의 한 시절을 그리워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부질없는 눈물인 줄 알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지난날들을 회고할 때 우리는 솟아나는 눈물을 억누를 수가 없다. '지금, 여기'에서 삶에 충실하면 회한과 후회가 남지 않아 과거를 돌아볼 때 덜 속상하다는 사람도 있겠으나, 지난 시절이 너무 찬란하고 아름다워도 먼 훗날 그 시절을 돌아볼 때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밀려들기도 한다. _164p.
오늘날 우리는 삶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 얼마나 관심을 두며 살고 있을까? 시인의 바람처럼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영화롭고 신비롭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미의 영혼이 우리에게 잠시라도 깃든다면, 우리는 우리 삶에서 더 많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_247p.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인문에세이 #인문 #도서추천 #책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낭만이 필요합니다.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낭만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절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드는 묘~한 책이다.
문해력이 떨어진다며 EBS에서도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는 중이고,
점점 아이들의 읽기 능력이 떨어지는 이 현 상황이
어쩌다 생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바보상자라 불리던 텔레비전도 나오고
스마트폰 없는 사람이 없는 이 시대에.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미디어 노출되는 것이 당연하고, 또 좇게 되는 상황이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면서,
낭만을 추구하고
낭만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
어쩌면, 여유 있는 가진자의 특권으로 보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무지에 가까운 순수함에서 나오는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고, 추구하는 모든 것들이
낭만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바탕으로 하여 나타나는 것임을
이 책에서는 다시금 짚어주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팍팍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래도 아직 낭만이 있는지?
낭만 한지?
책을 통해 물음을 건네고 있고,
혹시라도 잊고 지내거나
자의든 타의든 낭만을 배척하고 있다면,
다시 내 안의 낭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으로
'시', '사랑' 등을 예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랑하라.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낭만이 곧 로망이다
낭만이 roman 이다.
낭만주의가 romanticism이고,
그치만 romantic은 낭만주의, 로맨스의 형용사이다.
다 같은 맥락이다.
작가가 이끄는대로 책을 읽어가다보면 자연스레
문학도 슬그머니 끼워져 있어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때는 내 안의 낭만이 다시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도 들게한다.
표현하지 않고, 내색하지 않는 것만이 미덕이 아니다.
사람의 칠정. 희로애락애오욕을 모두 표현하고 누리고 사는 것이 가장 인간답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리라.
그렇지만 역시 낭만을 찾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훨씬 낭만을 찾기가 유리할 것이고,
나름의 여유가 있어야 하므로 낭만주의는 오히려 물질만능주의와 같은 그런것들이 기반에 깔려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피라미드에 비유하면 낭만주의는 꼭대기 지점이랄까..
그러니, 낭만주의 = 세상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일 수도..
먹고 사는데에 치열하게 치여 사는데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가능성은 너무 희박하니까 말이다.
그러니, 우리는
각박하고 힘든 세상을 살지만,
나름의 희로애락애오욕을 골고루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낭만이 아닐까 싶다.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이 책이 따스한 위안이 되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흐름출판 #김성중 #낭만을잊은그대에게 #낭만주의 #낭만을찾아서 #따스한위로 #컬처블룸 #책을사랑하는당신께
불안하고 막막한 시대를 건너고 있는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표지와 제목부터 힐링이 되는 책
과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19세기 문학은 어떤 위로를 줄 수 있을까?
19세기 영국이 산업혁명을 거치며 급격한 사회변화를 이루는 동안 상당한 부를 이루고 번창해갔지만 동시에 인간 정서의 메마름을 겪었다고 한다. 경제적 풍요로움과 정신적 풍요로움은 항상 비례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는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듯..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안에는 사랑, 순수, 자유, 감수성, 아름다움의 가치에서부터 자연에서의 삶, 고독의 즐거움, 삶의 덧없음을 관조할 줄 아는 시선에 이르기까지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이 설파했던 주요한 가치들이 소개되어 있다.
영국의 낭만주의자들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상실된 사람들의 감성과 정서를 회복하고자 했다.
지금 4차 산업혁명(3.5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시대의 도래에 불안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분명 위안을 건네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국 낭만주의 문예사조에서 강조하는 가치와 문학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니 어쩐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이 떠올랐다.
시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다루기에 위대하다. 그러기에 몇 백년 전의 시를 읽어도 아름답다 느끼고 감동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를 읽어보지 않는 사람도 문학사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문학을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다. 숫자의 굴레 속에 살아가고 능동적인 것만이 최상의 가치로 알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19세기 낭만주의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꼭 그런 것만이 삶의 유일한 방식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정작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는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것, 눈앞의 현실을 위해 닫아둔
내 진정한 모습을 해방하기 위한 열쇠가 바로 ‘낭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낭만은 도피가 아니라 내가 삶에서 소중하게 여겼던 가치가 무엇이었는지를 되짚는 또다른 여정이다. '낭만'을 품고 '나다움'에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