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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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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인생

: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大로망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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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18g | 145*215*30mm
ISBN13 9788996632078
ISBN10 899663207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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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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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다
도서1팀 김도훈 (문학 담당 / eyefamily@yes24.com)
2012-04-25
진짜 '나'답게 살기!

고등학생 시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후덥지근한 교실. 친구들은 공부랍시고 영어수학 문제집을 펼쳐놓고 있는 와중에 한자쓰기가 재미있던 터라 '비정상적으로' 한문 수업에 충실했던 기억이 있다. 어린 나이에 한자로 몇 글자 되지 않는데 어떻게 저렇게 많은 뜻이 담겨 있을까 감탄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갔던 것이 바로 공자의 정명론(正名論)이다. "君君 臣臣 父父 子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참으로 당연한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수 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한 인간의 과제다. 그 때는 같은 한자를 반복해서 쓰는데 급급했는데, 이제는 그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갑자기 정명론 이야기라니. 우리 나라의 20대가 처하게 될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88만원 세대" 이슈를 불러일으킨 장본인 우석훈의 새 책을 읽노라면 정명론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그렇게도 좌충우돌 치열했던 20-30대를 뒤로 하고 마흔의 즈음에 과연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 속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인지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진짜 '나' 답게 살기 귀한 그만의 재기 발랄한 이야기라고나 할까.

우리네 삶에 대한 고민들

자기다운 삶에 대한 고백을 담은 책이기에 그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제학자답게 돈에 능통할 것 같지만 그는 돈이 아니라 사람을, 보람과 가치에 주목한다. 그는 대기업 소속 경제학자도 해봤고, 정부 소속 경제학가도 해봤고, 시민단체의 정책실장으로 집회현장에 앉아 있는 경제학자도 해봤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유명해지기도 했고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정작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는 못했단다. 무언가 된 줄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1인분 인생도 온전히 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이제껏 발견하지 못했던 일상의 모습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단다. 그는 자신의 삶과 일상에 대한 통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심도있게 피력한다.

일상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답게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고민을 읊조린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일하는 한국 사람에 대한 단상이다. 프랑스의 공공기관은 아침 10시에 문을 열고 12시에는 칼 같이 점심시간, 그리고 오후 2시에 문을 다시 열고 4시면 닫는단다. 스위스 상점들 대부분은 5시면 문을 닫고, 공장 사람들은 전부 집에 가서 점심을 먹는단다. 온 국민이 아침에 대충 출근해서, 점심은 집에 와서 먹고, 저녁 때 칼퇴근하는 나라도 있는데 한국은 왜 이 모양인지. 이러한 차이는 분석해보면 부동산 버블 문제 등 복잡한 요인들이 있으리라. 그는 점심도 밖에서 먹고 죽어라 일하는 우리의 모습이 제대로인지 꼬집으면서 한국의 경제학이 도무지 한국인의 삶에는 관심이 없노라고 날카롭게 꼬집는다. 국민들 밥은 굶기지 않으면서 점심은 집에 와서 먹을 수 있는 그런 나라는 그만의 꿈이 아니리.

인간적으로 사람은 사람답게!

성공(?)한 자칭 'C급 경제학자'의 인생에 대한 성찰이 남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 이유는 그도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 그것도 같은 땅덩어리에 살고 있기 때문이리라. 좁은 땅덩어리지만 저마다의 이념과 성향에 따라 내 편, 네 편으로 나뉘어 그렇게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도 대립을 하고 있겠지만 모두 지향하는 가치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라 믿고 싶다.(분명 제 밥그릇 챙기려 싸우는 이도 있을 테지만.) 하지만 인간적으로, 사람답게 살고 싶다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시도는 해 볼 수 있는 사회여야 하지 않을까. 여기 한 경제학자의 삶과 사회에 대한 읊조림을 손에 쥐고 이 땅에 서 있노라면 무엇이 바뀔 수 있을 것인가 회의를 품게 되지만, 시작은 내가 먼저 1인분 인생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 부터다. 정신 차려야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성인이 된 것도 대학에 들어간 순간이 아니라, 집에서 나온 그 순간이었다. 그때야 비로소 ‘1인분’이 된 셈이고, 부모나 선배 혹은 기타 등등에 의탁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사회의 모순이니, 한국 사회의 비극이니, 그런 것들을 나는 책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사실 집 나오고 나서 몸으로 부딪혔던 현실에서 배웠다. 『88만원 세대』로 시작된 경제대장정 12권 시리즈는 처음 집을 나와서 학교 앞 독서실에서 살았던 그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한국 사회의 대안과 같은 내용이기도 하다. 그건 사회주의에 대한 꿈 혹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위에 세워놓은 것도 아니고, 계급이론이나 자본론 위에 세운 것도 아니다. 그 출발은 첫 섹스와 동거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시리즈 1권인 『88만원 세대』에서 그 얘기를 20대 버전으로 했지만 사실은, 전체적으로는 나의 스무 살에 바치는 사회적 대답이었다.---p.36

산다는 것은, 어쩌면 하루하루가 유혹과의 싸움 혹은 단절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자꾸 영광을 탐하다 보면, 정말로 명예롭지 않은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는 더 좋을 것 같다. 혼자서 잘 먹고 잘 사는 삶을 추구하다 보면, 그때부터는 불법과 탈법의 묘한 경계를 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게 이 세상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추구한다면, 그때에는 권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변화가 중요하고, 어떤 세상을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인가, 그런 생각을 더하게 된다.---p.103

지난 겨우내, 우리 집 마당을 들르는 길고양이들에게 겨울을 잘 나라고 물과 함께 사료를 준 적 있다. 먼저 온 고양이가 다 먹어버릴 것 같지만, 길고양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자신도 배고플 테지만, 조금만 먹고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 남겨 놓는다. 포유류라면 응당 가지고 있는 나눔과 돌봄의 기본적인 가치들, 그런 것을 잊어버리고 악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한국의 중산층이지 않을까?---p.157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람, 그런 사람들이 우리들의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우리들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 정말로 강한 나라는, 자기 주변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서로 돌보는 나라다. 자기 골목, 아파트 같은 층, 최소한 그 안에서는 굶는 사람들이 없도록 서로를 돌볼 수 있는 나라. 아무도 굶지 않고, 아무도 정서적으로 빈곤하지 않고, 아무도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는, 그런 나라.---p.159

보람의 의미와 보람의 가치, 우린 그걸 너무 잊고 살아가고 있다. 개인들에게 ‘보람 있는 삶’이 사라진 자리를 ‘보람상조’가 대신 채우고 있는 게 아닌가? 뭘 해야 보람 있는지는, 그거야말로 “그때그때달라요”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보람 있는 삶을 살겠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순간, 행복은 파랑새와 같은 것이라는 걸 문득 깨달을지도 모른다. 참 멋진 얘기 아닌가? 집 안에 있는 파랑새를 두고 세상을 헤매고 다녔던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돈 좀 원 없이 있으면 좋겠다”고 IMF 이후 10년을 “부자 되세요”를 입에 달고 살았던 우리들은 하마터면 집 안에 있는 파랑새를 굶겨죽일 뻔했다.---p.193

지금 즐겁지 못한 삶이 언젠가 즐거울 수 있을까? 지금 즐거운 사람이 나중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또 즐거운 일들로 자신의 삶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고통을 참는 사람, 그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행복은 그리고 마음의 평온은 그렇게 해서 오지 않는다.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하고, 지금 행복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을 찾지 못한다. 자신이 고통을 참고 있으므로 남에게도 고통을 참으라고 말하는 사람. 아마 그 사람이 지옥에 먼저 가지 않을까?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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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옆집 아저씨 같이 친근한 경제학자 우석훈이 전하는 1인분의 삶은 쉽고, 유쾌하고, 가공할 만한 깊이를 지녔다. 정치, 경제, 사회, 철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의 일상과 찰지게 버무려낸 그의 글은 머리만 깨우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도 흔든다. 삶에 대한 애정과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 책과 함께 우리 모두의 삶에도 자립과 명랑이 깃들기를!


김미화(코미디언, 「나는 꼽사리다」진행자)
경제학자는 어떻게 살아갈까? 아마 나이 마흔을 넘은 경제학자라면 연금 및 보험은 들어뒀을 테고 어쩌면 아파트 조금, 땅도 조금 소유하고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대뜸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공부는 대체 뭐하려고 한 거야? 엉터리 박사 아니야? 우석훈은 어느 날 바로 그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졌다.??그런데 난 대체 왜 공부를 한 거야? 삶을 계산하며 지내기보다는 삶의 쓴맛 단맛을 몸소 다 맛보기로 맘먹은 경제학자의 일상은 장난끼 넘치고 사랑도 넘치고 무엇보다 인간적이었다. 우석훈은 1인분 인생으로 일상을 무사히 사는 법의 무게 중심점을 구하려 한다.
정혜윤(작가, CBS 라디오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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