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리뷰 총점7.8 리뷰 38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내 주변 사물들 - 탁상시계/러그/규조토발매트/데스크정리함/트레이/유리머그컵
키워드로 읽는 2022 상반기 베스트셀러 100
MD의 구매리스트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6월 전사
6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70g | 145*210*30mm
ISBN13 9788901158839
ISBN10 89011588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500년 동안 영업하던 서점의 불이 꺼졌다.
온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


책은커녕 어떤 종류의 종이와도 별 인연 없이 살아온 웹디자이너 클레이는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거리로 나앉을 지경이 되자 매달리는 심정으로 서점에 취직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이 서점의 주인은 기묘한 분위기의 노인 페넘브라 씨였다. 밤 근무자가 된 클레이는 손님이 거의 없는 이 서점이 왜 24시간 영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간혹 오는 손님들은 늘 한밤중에 찾아와 서가를 둘러보지도 않고 곧장 암호 같은 제목을 대며 뒤쪽 서가의 책들을 요구한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그는 "절대 책을 펼쳐보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이 일을 계기로 페넘브라 씨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단 한 번도 불이 꺼지지 않았던 서점이 어둠에 잠기자 한밤중의 단골 손님들은 대혼란에 빠지는데…….

클레이는 손님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또 자신의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겁 없이 500년의 미스터리에 뛰어든다. 분필과 석판, 종이와 잉크를 사용해 책 한 권 한 권을 읽으며 암호를 풀어온 ‘부러지지 않은 책등’과, 모든 걸 컴퓨터 명령키 몇 개와 인터넷, 불법 스캐너로 해결해온 디지털 괴짜가 만난 것이다. 과연 마법은 일어날 수 있을까?

작품 속에는 아는 사람들만 알아볼 수 있는 사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출판과 인쇄업에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져봤다면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 있다. 바로 베네치아의 인쇄업자인 ‘알두스 마누티우스’다. 소설에서 중요한 장치로 다뤄지는 내용 중에‘구글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가 있다.《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을 읽는 또 다른 재미는 책과 도서관이 겪어온 기나긴 변화의 흐름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오래된 서점에 취직하다
"일할 사람 구합니다" / 틴달 씨의 외투 단추 색깔은… / 내 침실 옆 마트로폴리스 / [[용의 노래 연대기]]/ 낯선 땅의 이방인 / 프로토타입/ 최고로 행복한 상상 / 책 냄새를 아는 사람들 / 공작 깃털과 1951년산 수표 / 연도와 모델로 컴퓨터 고르기 / 책을 사랑하는 거미 / 창립자의 퍼즐 / 왜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가? / 인스턴트 제국의 지배자

2부 비밀의 도서관에 잠입하다
500년간 일한 직원 가운데 가장 이상한 직원 / '코덱스 비테'라는 책 / 페넘브라의 혁명 연합군 / 호그와트 스페셜과 마법의 버섯 / 정문이 없는 요새를 닮은 책 / 제본 예식과 제 1독자 / [[용의 노래 연대기]] 2권 // 불멸의 비밀을 찾아 / 한밤중의 전화 / 어마어마하게 큰 대포

3부 부러지지 않은 책등의 탑
100년 전에 분실한 금속 조각 / 취득 목록이라는 세계 / 폭풍의 한 가운데 /[[용의 노래 연대기]] 3권 / 베네치아의 순례자 / 부러지지 않은 책등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기서 일하고 싶다면 엄격하게 따라야 할 조건이 세 가지가 있네.
첫째,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자리를 비우지 말 것.
둘째, 서가에 꽂힌 책들을 절대 펼치지 말 것.
셋째, 손님의 외모, 심리 상태, 책을 요청하고 받아가는 방식 등을 정확하게 기록할 것.” --- p.27

"젊은이들이 아직도 책을 읽는 줄은 몰랐네. 전화기에 있는 거 아니면 읽지 않는 줄 알았지."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젊은 사람들 중에도 여전히 책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냄새! 누군가 냄새에 관해 말하기 시작하면 얘기는 끝난 거지."
그는 빙긋이 웃다가,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자네 설마…… 킨들을 갖고 있는 건 아니겠지?"
이런. 꼭 교장 선생님이 내 가방 안에 마리화나가 들어 있느냐고 물은 기분이었다. --- p.41

북스캐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투광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하며 방 안의 모든 것을 스톱 모션 영화로 바꿔놓았다. 거미 다리 같은 스캐너의 팔들이 책장 귀퉁이를 잡고 껍질을 벗기듯이 스윽 넘겼다. 몹시 매혹적인 광경이었다. 이토록 빠르면서 동시에 섬세하게 움직이는 것은 본 적이 없었다. 스캐너의 팔들은 책장을 쓰다듬고 어루만지고 쓸어내렸다. 이 기계는 책을 진정으로 사랑했다. --- p.124

다음 날 밤 서점으로 돌아왔을 때 한 번도 보지 못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나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우뚝 멈춰서고 말았다.
페넘브라 24시 서점이 어두웠던 것이다.
어딘가 크게 잘못된 모습이었다. 서점은 언제나 문을 열었고 언제나 깨어 있었다. 늘 작은 등대처럼 지저분한 브로드웨이 거리를 밝히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불은 꺼지고 출입문 안에 작은 종이가 붙어 있었다. 종이에는 페넘브라의 거미 다리 같은 가느다란 필체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휴업’ --- p.133

그가 서점 안으로 처음 들어서던 순간을 그려보았다. 종소리가 딸랑 하고 울리고, 바닥이 삐걱 소리를 냈겠지. 페넘브라는 물었을 것이다.
"이 서가에서 무엇을 찾나요?"
그는 실내를 둘러보며 이곳이 어떤 서점인지 가늠해보다가 어둑한 곳에 있는 뒤쪽 목록의 책들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러고는 이렇게 물었겠지.
"마법사가 읽을 만한 게 있나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뉴욕타임스, NPR 베스트셀러
아마존 독자 리뷰 800여개가 증명하는 입소문의 화제작!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저자인 로빈 슬로언은 140자 안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내는 매체인 트위터 회사의 매니저로 일하던 2008년, 한 줄의 트위터를 읽고 원고지 1400매에 달하는 장편 소설을 구상했다. 문제의 트윗은 "이런, 방금 24시간 도서 반환통(book drop)을 24시간 서점(book shop)으로 잘못 읽었네"라는 문구였다. 그는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바탕 위에서, 이야기에 빠져 밤을 꼴딱 새고 아침이 오는 것도 몰랐던 마법 같은 기억을 소환해냈다. 이렇게 오래된 지식(책)과 새로운 지식(인터넷)이 만난 마법 같은 공간이 바로 '페넘브라의 24 서점'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모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글쓰기는 단숨에 그를 주목받는 작가로 만들었다.“언제나 내가 읽고 싶어 하던 이야기”를 완성한 그는 이 작품을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 자가 출판했는데,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2년에는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지금도 미국 아마존에는 800여개에 달하는 독자 리뷰가 달리며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든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생 책만 읽어온 헌책방 단골 vs 모든 걸 컴퓨터로 해결하는 디지털 괴짜
500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우주의 거리만큼이나 먼 이들이 뭉쳤다


평생 단 한 권의 책만을 읽어봤을 뿐인 서점 직원 클레이의 눈에 페넘브라의 서점을 방문하는 단골 손님들은 괴상하게 느껴진다. 새벽이고 한밤중이고 가리지 않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책을 찾고는 다시 번개처럼 사라지는 사람들, 이들은 외출도 하지 않고 밤에 잠도 자지 않으며 평생을 종이와 씨름하며 살아온 것 같다.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규칙을 어기고 책을 펼쳐 본 클레이는 이 괴상한 나이 든 단골 들이‘부러지지 않은 책등’이라는 비밀 단체의 일원이고, 책 속에 숨겨 진 암호를 풀기 위해 500년 동안 끙끙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을 펼친 일을 계기로 페넘브라 씨가 자취를 감추고 서점이 어둠에 잠기자 클레이는 손님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또 자신의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겁 없이 500년의 미스터리에 뛰어든다. 분필과 석판, 종이와 잉크를 사용해 책 한 권 한 권을 읽으며 암호를 풀어온 ‘부러지지 않은 책등’과, 모든 걸 컴퓨터 명령키 몇 개와 인터넷, 불법 스캐너로 해결해온 디지털 괴짜가 만난 것이다. 과연 마법은 일어날 수 있을까?

르네상스 시대 인쇄업자를 둘러싼 비밀에서부터
구글의 장서 스캔 프로젝트까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페넘브라 서점의 세계


작품 속에는 아는 사람들만 알아볼 수 있는 사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출판과 인쇄업에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져봤다면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 있다. 바로 ‘알두스 마누티우스’다. 베네치아의 인쇄업자인 그는 르네상스 시대에 고전 작품들을 아름다운 양질의 책으로 출판했던 실존 인물이다. 그가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에서는 비밀 단체의 창립자로 등장해 암호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를 고문서들에 숨겨 둔다. 또 소설에서 중요한 장치로 다뤄지는 내용 중에‘구글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가 있다.

“내가 잘못 알지 않았다면 아가씨 회사가 엄청난 수의 책들을…….”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적당한 단어를 찾았다.
“ ……디지털 서가로 인도했다지?”
캣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힘을 주어 속삭였다.
“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책의 61퍼센트요.”
“하지만 창립자의 코덱스 비테는 아니지. 누구도 그건 못했어.”_198쪽

실제로 2004년 구글은 영국 보들리언 도서관의 100만권이 넘는 도서를 디지털 파일화하기로 했고, 뉴욕공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의 장서를 스캔하기 시작해 2012년까지 2000만 권 가량의 책을 스캔했다고 한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에서는 이런 상황을 ‘부러지지 않은 책등’이라는 비밀 단체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오래된 책들을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비밀 도서관에 보존해야 한다는‘폐쇄’파와, 후세를 위해 인터넷에 올리고 널리 알려 암호를 풀어야 한다는‘개방’파의 긴장감은 사뭇 비장하다. 이처럼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을 읽는 또 다른 재미는 책과 도서관이 겪어온 기나긴 변화의 흐름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언론사 추천

"이 책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거대한 마법 같은 힘이 있다." NPR 북스

"오래된 지식과 새로운 지식이 만나는 곳,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지금까지 나온 ‘너드’ 이야기 중 가장 흥미롭다.” Flavorpill

"단지 새로운 소재를 탐험하는 정도가 아니라,
‘스마트 판타지’라는 문학의 새로운 장르의 뼈대를 튼튼하게 세운 작품." Grantland

회원리뷰 (38건) 리뷰 총점7.8

혜택 및 유의사항?
24시간 책을 파는 서점이 정말 있을까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1.09.08 | 추천10 | 댓글0 리뷰제목
얼마 전에 읽은 <희귀본 살인사건>과 닮은 듯 사뭇 다른 이야기입니다. 누리망 서점도 아닌 일반 서점이 24시간 문을 여는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의 주인공도 실직하는 바람에 새로이 직장을 구한 재넌이라는 청년입니다. <희귀본 살인사건>의 무대가 되는 ‘갈라진 책등(The cracked spine)’에서는 일반서적도 취급하면서 희귀본을 구해서 인연이;
리뷰제목

얼마 전에 읽은 희귀본 살인사건과 닮은 듯 사뭇 다른 이야기입니다. 누리망 서점도 아닌 일반 서점이 24시간 문을 여는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의 주인공도 실직하는 바람에 새로이 직장을 구한 재넌이라는 청년입니다. <희귀본 살인사건의 무대가 되는 갈라진 책등(The cracked spine)’에서는 일반서적도 취급하면서 희귀본을 구해서 인연이 닿는 사람들에게 연결해주는 서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싼 희귀본을 둘러싸고 일어난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페넘브라 24시 서점의 경우는 그야말로 비밀스러운 데가 많은 서점입니다. 물론 일반서적도 취급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보다도 뒷방의 서가에 꽂혀있는 뒤쪽 목록과 찾는 사람들이 바로 비밀스러운 존재입니다. 특히나 서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뒤쪽 목록의 책을 살펴보거나 열어보면 안된다는 근무수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뒤쪽 목록과 그 책들을 읽는 사람들의 비밀을 이 서점에 취직한 재넌이 밝혀낸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줄거리입니다. 알고 보니 이런 서점이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세계 곳곳에 있을뿐더러 그 뿌리가 5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저도 찾아가본 적이 있는 베네치아에 뿌리를 둔 이야기인 것입니다. 15세기 말 베네치아의 알두스 마누티우스는 출판업을 혁신한 인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이탤릭체를 개발하는 등 인쇄, 출판과 관련한 혁신적인 일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재넌은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구글출신 사장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디자인 일을 시작하였지만, 불황을 맞으면서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경력도 쌓지 못하고 실업자 신세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찾은 직장이 바로 페넘브라 24시 서점입니다. 주인공이 가진 다양한 인맥을 비롯하여 구글의 지원을 이끌어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 이야기가 왜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사회적 분위기를 암시하는 서사구조는 15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된 일을 미국 동부의 뉴욕에 있는 회사 페스티나 렌테가 이어받은 것은 전통을 고수하려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과제로 내려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최신의 기법을 반영할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을 가진 페넘브라씨가 샌프란시스코 서점을 책임진 것도 변화를 주도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을 것입니다.

 

천천히 서둘러라라는 의미의 페스티나 렌테(FESTINA LENTE)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생문장인 “FESTINA LENTE! Cras ingens iterabimus aequor!(천천히 서둘러라! 그리하면, 내일은 큰 파도를 타리라!)”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궁금했던 점은 페스티라 렌테의 상징인 부러지지 않은 책등은 어떤 단어였을까 입니다. <희귀본 살인사건의 무대인 ‘The cracked spine’이 갈라진 책등이라는 의미였던 것을 보면 ‘Uncacked spine’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페스티나 렌테에 속한 회원들의 고유번호, 예를 들면 6HV8SQ, 6WNJHY 등은 도서관에서 책을 분류하는 기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베네치아의 출판업자 알두스 마누티우스가 남긴 암호책을 해독하여 영생을 얻기 위하여, 500년의 이어온 고전적인 방식을 고수하려는 코르비나씨와 구글 등 새로운 문제해결방식을 적용하려는 페넘브라씨의 철학이 대결하는 양상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구글의 문제해결방식이나 부록처럼 등장하는 박물관의 유물관리 체계, 그리고 재넌이 해결했다는 알두스 마누티우스의 비밀이 완벽학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있어 조금을 깨름칙한 느낌입니다.

 
댓글 0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우**시 | 2016.10.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4시간 영업을 하는 <페넘브라>라는 이름의 서점의 주인은 페넘브라다. 그런데 그가 서점의 진짜 주인이 아니라고? 그럼 제목이나 서점의 간판에 그의 이름이 들어간 이유는 뭔데? 책이라고는 펼쳐본 적이 없다는 서점 직원 클레이는 다니던 회사가 망해 어쩔수 없는 심정으로 서점에 취직하게 된다. 밤에 특별히 손님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 서점은 왜 24시간 영업을 고수하는;
리뷰제목

24시간 영업을 하는 <페넘브라>라는 이름의 서점의 주인은 페넘브라다. 그런데 그가 서점의 진짜 주인이 아니라고? 그럼 제목이나 서점의 간판에 그의 이름이 들어간 이유는 뭔데? 책이라고는 펼쳐본 적이 없다는 서점 직원 클레이는 다니던 회사가 망해 어쩔수 없는 심정으로 서점에 취직하게 된다. 밤에 특별히 손님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 서점은 왜 24시간 영업을 고수하는 것일까? 기묘한 분위기의 주인장 페넘브라 씨로 인해 이 책을 손에 넣기 전부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시작되었다.

 

첫째,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자리를 비우지 말 것

둘째, 서가에 꽂힌 책들을 절대 펼치지 말 것

셋째, 손님의 외모, 심리 상태, 책을 요청하고 받아가는 방식 등을 정확히 기록할 것

 

이것이 서점에 취직할때 주인장이 내건 조건이다. 조건을 어겼을때 무조건 쫓겨나야 하기에 주어진 조건은 지켜질 수 밖에 없었다. 보통 서점을 방문하게 되면 내가 찾는 책이외에도 다른 서적들을 살펴보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밤중 페넘브라 서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한결같이 자신이 원하는 책의 제목을 말하고는 직원으로부터 그것을 받아 돌아가 버린다. 또한 그들이 찾는 책들이 앞편이 아닌 뒷 서가에 있다는 것도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또 하나 왜 주인은 그에게 서점에 있는 책을 읽지 말라고 경고한 것일까? 만약 그것을 어기고 책을 보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시내에 나가면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시간을 보내곤 한다. 책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기가 무척이나 좋은 탓이다. 그러다 보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사오거나 대여해 온다. 대체적으로 도서관에 자주 찾는 이유가 서점은 과소비(?)로 연결되는 탓이다. '부러지지 않은 책등'이라는 이름의 비밀결사 회원들, 그들의 정체가 무엇이기에 500년이라는 시간 도안 미스터리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일까? 내 마음에 흡족할 만한 글을 쓰는 것이 어렸을때부터 품어왔던 꿈이라면 지금은 약간 현실적으로 바뀌어 사람들과 함께 마음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 꿈을 위한 노력으로 <감나무 독서 사랑방>이란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고 지금은 나와 함께 책을 읽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그 결실로서 책들이 마련된 것이다. 단순한 서점으로 알았던 그곳에 관한 수수께끼에 호기심이 동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 아닐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 것을. 결국 클레이는 금지된 "절대 책을 펼쳐보지 말라"는 지시를 어기고 서점은 어둠에 잠겨 버렸다. 당연하게 한밤중에 서점을 찾아드는 손님들은 혼란에 빠져드는데. 당연히 문을 열어야 할 시간에 찾아간 곳이 어둠에 휩싸여 있다면?

 

참 종이책 읽는 것을 선호하던 나도 어느새 인터넷 연재에 익숙해져 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버렸다. 전자책을 읽으면 멀미가 난다고 했던 나였는데. 서점을 24시간 여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의문을 품었으나 24시간 편의점이 있으면 서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낮에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밤에 휴식을 취하면서 잠시 서점에 들를양이면 그 시간에 문을 닫아 필요한 책을 사지 못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단다. 그렇다면 그런 야행성 사람들을 위해 야간에 문을 여는 서점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서점이 있다면 한밤중 잠이 오지 않을때 나들이 삼아 가보고 싶어.

 

…… 이럴수가. 페넘브라는 이미 불멸의 꿈을 약간이나마 이룬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알고 있을까? (p.348) 한밤중에 서점을 찾아드는 수상한 사람들이 힘겹게 풀어가던 수수께끼를 너무나 쉽게 풀어내는 그를 보며 허망한 감정조차 생겨났다. 과연 그들은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사라져버린 페넘브라를 찾아 낼 수 있을까? 어쩌면 나는 페넘브라 서점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수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왔다. 그것이 판타지적 경험이 될수도 있고 로맨스적 경험일수도 있다는 그런 착각을. 내가 밝힐수있는 부분은 여기까지 더 이상 밝힌다면 스포일러가 되겠지? 스포일러는 책을 읽으려는 독자의 기대감을 꺽어버리는 나쁜 것이다. 고로 궁금증은 있는 그대로 남겨주는것이 더 도움이 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세* | 2015.02.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먼저, 띠지에 적힌 "500년 동안 영업하던 서점의 불이 꺼졌다. 온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라는 문장에 속았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문장만으로 나는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또는 세계를 유지하는 비밀을 지닌 서점이 문을 닫음으로써 세계가 멸망할 위기가 찾아왔다는 식으로 이해를 하고, 이 책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 읽고 난 지금, 띠지의 이 문장은 그냥 홍보를 위;
리뷰제목

먼저, 띠지에 적힌 "500년 동안 영업하던 서점의 불이 꺼졌다. 온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라는 문장에 속았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문장만으로 나는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또는 세계를 유지하는 비밀을 지닌 서점이 문을 닫음으로써 세계가 멸망할 위기가 찾아왔다는 식으로 이해를 하고, 이 책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 읽고 난 지금, 띠지의 이 문장은 그냥 홍보를 위해 집어넣은, 책 내용과는 하등 관련이 없는 홍보 문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쩌면 이 문구로 책을 시작했기에 책을 읽던 중반부에 책 내용이 의외라고 말하게 됐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서점이 배경인 소설이라면 아무래도 그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격인 책이란 매체의 이미지 때문에 소설의 내용도 느릿느릿하고 유유자적한 느낌으로 흐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듣도보도 못한 각종 IT 관련 언어들이며 기기들 명칭이 등장할 때마다 의외란 생각이 든다.


알 수 없는 언어로 기록된 데다 등록회원만 대여해 갈 수 있는 페넘브라 서점의 뒷쪽 서가에 꽂힌 책들. 다니던 회사에서 잘려 어렵사리 서점에 취직한 클레이는 서점의 관리의 편의를 위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서점 관리 프로그램을 짠다. (도대체 세상에 어떤 종업원이 그러랴만은 그는 근면성실하다. 이런 직원을 왜 잘랐을까) 그리고 등록회원들이 대여해가는 책들이 일정한 패턴을 지니고 대여됨을 파악해낸다. 그리고 그 패턴이 어떤 특정한 무늬를 보임을 알아내고 서점 주인 페넘브라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페넘브라는 기뻐하다가 돌연 자취를 감춘다. 서점 주인이 사라지자 서점은 엉겁결에 문을 닫는데, 클레이는 이 노인 양반의 실종이 걱정스러워 그를 찾아다니고 그가 소속된 비밀단체의 비밀에 접근해간다.



"여기서 일하고 싶다면 엄격하게 따라야 할 조건이 세 가지가 있네. 이 조건들을 가볍게 생각하고 알겠다고 대답해서는 안 되네. 지난 한 세기 동안 이곳에서 일한 직원들은 이 규칙들을 따라왔네. 그런 규칙들이 깨지는 꼴은 보고 싶지가 않아. 첫째, 자네는 밤 10시에 서점에 나와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일해야 하네. 근무 시간에 늦어도 안 되고 퇴근 시간을 앞당겨도 안 돼. 둘째, 서가에 꽂힌 책들을 살펴보거나 읽어서는 안 되네. 오직 회원들이 원하는 책을 찾아주기만 해야 하네." (p.27)



페넘브라는 클레이에게 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지만, 클레이가 책을 펼쳐보았을 뿐 아니라 그의 업무일지를 훔쳐다 베낀 것을 알고도 화를 내긴커녕 그가 비밀을 풀어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뭐하러 지키지도 않을 규칙을 정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서점의 비밀스러운 느낌을 위해서 작가가 설정한 장치겠지만, 어쩌면 호기심 있는 이들을 가려내기 위한 장치라고 (페넘브라가) 설정해 둔 건지도 모르겠다.


클레이가 책들의 대여 패턴을 파악해 만들어낸 그림은 어떤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나타난다. 좀 이해가 안 되는데, 그렇다면 페넘브라가 책들을 꽂아둘 때에 사람 얼굴 모양이 되도록 꽂아두었단 말인가? 그것이 이 비밀단체에서 초심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시험이란 말인가????

서점에서 책을 파는 사람에 불과한 클레이가 마음대로 판매용 책을 주문하고 홍보 배너를 등록하는 것이 이상했다. 판매자로 취직한 것이 아니었던가? 매니저였던가? 페넘브라가 서점을 지키는 시간도 있는데, 주인이 그 시간동안 책을 구매하고 그러지 않을까? 아니, 실제로 책에 보면 책 구매는 페넘브라만 한다고 적힌 부분도 있는데?

그리고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외관이나 행동거지를 왜 상세히 기록하는 거지??? 확실히 이 부분으로 인해 서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풀이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뭐하러 그래야만 했는지 의문만 든다.

업무일지를 베끼기 위해 굳이 똑같이 생긴 책을 만들어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 됐다. 카메라로 페이지를 사진만 찍으면 쉽게 끝나는 문제 아닌가. 뭐하러 일을 만드는 건지. 책 후반부에 클레이의 친구들이 서점의 모습을 기록한다며 카메라를 들고 와서 사방을 찍어대는 장면이 있는데, 내용이 전혀 관계없는 장면이 뭐하러 들어갔는지도 의아하다. 혹시라도 나중에 서점이 불타게 되는 데 대한 복선인가 싶었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게다가 이 비밀단체의 정체가, 그들이 숨겨왔던 비밀이란 것이 얼마나 초라한지...... 사실 실제로 존재했던 비밀단체들의 정체도 알고 보면 마찬가지로 초라하긴 하다. 세계정복을 노리는 비밀단체 같은 것은 3류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거다. 그렇게 따지면 초라해 보이는 모험이지만 작은 서점이 연루된 비밀 정도라 치면 뭐, 적당하다고 해야 할까.



그 초심자는 '킹슬레이크'를 집어 들고 고맙다고 유쾌하게 인사했다.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는 흰 티셔츠를 입었다. 리바이스 501 청바지를 입고, 묵직한 워크부츠를 신었다. 담배를 피우는지 목소리가 걸걸하다. 주머니에 반쯤 비어 있는 담뱃갑이 꽂혔다. 연한 금발머리는 본 직원이 기록한 어떤 사람보다 길었다. 그렇게 말하자 그 초심자는 이렇게 대꾸했다. "마법사 길이로 기르고 싶어요." 9월 23일 월욜일 오전 1시 19분. 하늘은 맑고 바다 냄새가 난다. (p. 282)



책에서는 끊임없이 구글이 등장하고 구글에서 쓰인다는 기술과 기기와 온갖 첨단 학문에 대해 언급된다. 그중 몇몇은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이고 쓰이고 있기도 하지만, 나머지들은 가상의 기술이나 기기인 것으로 보인다. 또 그런 기기나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구글에서 사용되는지는 알 수 없다. 저자는 구글이라는 기업을 IT라는 분야의 대표격으로 다루고 있는데, 그가 소설에서 적은 것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책과 서점이라는 아날로그 감성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미래에는 (어쩌면 이미) 이렇듯 책과 컴퓨터가 이질적인 것으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잡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띠지를 통해 기대한 클래식하고 아날로그 감성은 살짝 무너졌으나 이 책은 재미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8.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4점
생각보다 재미있음 가볍게 보기좋은듯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c****y | 2017.03.03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