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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날

로베르 에티엔 저 / 주명철 역 | 시공사 | 1995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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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128*188*20mm
ISBN13 9788972592372
ISBN10 897259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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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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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베르 에티엔
청소년 시절에 F. 테드나가 쓴 책을 읽고 폼페이에 대한 열정을 품게 된 그는, 프랑스학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폼페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다. 1951년, 폼페이의 일상생활을 써 달라는 제롬 카르코피노의 제안을 받고 그해 8월 폼페이를 두 차례 방문하여 폐허 위에서 가슴 아픈 참변의 그날을 되살렸다. 25년 전부터는 폼페이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묻혀 버린 고대 도시를 연구하며, 그곳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 현재 보르도 3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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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1세기 훨씬 전부터 고전세계의 여인들은 비록 상대적이지만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여인들은 남편의 뜻에 고분고분 따르며 내실에 갇혀 지내지 않았다. 그들은 광장과 길거리의 군종 속으로 뛰어들어갔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에 참여했다.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인들도 많았다.
--- p. 77
폼페이사람들은 어떻게 생계를 꾸려 나갔을까? 그것은 쉬웠을까? 어려웠을까? 폼페이는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시골풍경에 심취된 사람들이 일생 모은 돈을 가지고 은거하는 한적한 도시인가? 아니면 부자이건 빈자이건 가리지 않고 몰아 닥친 62년의 지진이 있은 뒤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투쟁하며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로 불적대는 활기찬 도시인가?
--- p.63
서기79년8월24일,폼페이.
한여름의 새벽치고는 이상스럽게 무더웠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 땅이 심하게 흔들리고 벼락이 내리쳤다 폼페이 시민들은 베수비오 화산을 바라보았다 불덩어리가 마치 우박처럼 도시 위로 쏟아졌다 화산재가 날아와 눈,입,가슴을 채워버렸다 어떤이들은 안뜰 깊숙이 숨었고,어떤 이들은 도망치기 위해 짐을 싸서 바다로 향했다 그러나 바다까지 도망친 사람은 거의 없었다
--- p.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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