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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2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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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40g | 140*205*30mm
ISBN13 9791168340541
ISBN10 116834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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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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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
전 세계를 감동시킨 이민진 작가 화제작 『파친코』 새롭게 출간!


“내게 ‘한국인’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래 한국인 이야기를 쓰고 싶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한 세기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되었으며,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2022년 애플TV가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가 공개되며 화제의 중심에 선 『파친코』는 지난 4월 판권 계약이 종료되며 절판되었다가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한국 독자에게 돌아왔다. 첫 문장(“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에서부터 원문의 의미를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했으며, 작품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작가가 처음 의도한 구조와 흐름을 살리기 위해 총 세 파트(1부 ‘고향’, 2부 ‘모국’, 3부 ‘파친코’)로 된 원서의 구성을 그대로 따랐다. 새 출간을 기념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는 한국인 이야기를 계속해서 쓰는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우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인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깊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기에 앞으로도 한국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한국 독자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유미는 많은 조선인이 북한으로 돌아갔고 더 많은 이가 남한을 택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느 나라에도 애정을 느낄 수 없었다. 유미에게 조선인이라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가난이나 수치스러운 가족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끔찍한 멍에일 뿐이었다. 왜 거기 가서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렇다고 자신을 결코 사랑해주지 않는 의붓어머니 같은 일본에 붙어 사는 것 또한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유미는 로스앤젤레스를 꿈꾸었다.
--- p.84

“그 불쌍한 애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거야.”
“잘 들어, 이 친구야,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이 나라는 달라지지 않아. 나 같은 조선인들은 여길 떠날 수도 없지. 우리가 어디로 가겠어? 고국으로 돌아간 조선인들도 다를 바 없어. 서울에서는 나 같은 사람을 일본 놈이라고 불러. 일본에서는 내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벌든, 얼마나 좋은 사람이든 더러운 조선인일 뿐이야. 도대체 어떡하라는 거야? 북한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죄다 굶어 죽거나 공포에 떨고 있다고.”
모자수가 담배를 찾아 주머니를 두드렸다.
“인간은 끔찍해. 맥주나 마셔.”
--- p.209

왜 에쓰코네 가족은 파친코 사업을 그리 안 좋게 생각할까? 외판원이었던 에쓰코의 아버지는 형편이 안 되는 외로운 주부들에게 비싼 생명보험을 들게 했고, 모자수는 성인 남녀들이 돈을 따려고 핀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들은 모두 가능성과 두려움, 외로움을 이용해 돈을 벌었다. 매일 아침, 모자수와 직원들은 당첨 결과를 조작하려고 기계를 살짝 손봐서 돈을 따는 사람은 적고 잃는 사람은 많게 했다. 그래도 사람들은 자신이 행운아일 거라는 희망을 품고 게임을 계속했다. 어떻게 성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겠는가. 에쓰코는 이 중요한 면에서 실패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이길지 모른다는 터무니없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믿어보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파친코는 바보 같은 게임이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았다.
--- pp.253~254

“다 고생인 기라.” 양진이 큰 소리로 말했다. “고생은 여자의 운명이다.”
“네, 고생이에요.” 경희가 고생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선자는 평생 다른 여자들에게 여자는 고생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여자는 어릴 때도 고생하고 아내가 돼서도 고생하고 엄마가 돼서도 고생하다가 고통스럽게 죽었다. 고생이라는 말에 신물이 났다. 고생 말고 다른 것은 없을까? 선자는 노아에게 더 나은 삶을 주려고 고생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자신이 물을 마시듯 들이마시던 수치를 참아야 한다고 아들에게 가르쳤어야 했을까? 결국 노아는 자신의 출생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앞으로 고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한 일일까?
--- p.265

선자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선자는 아들이 나쁜 씨를 물려받았다고 믿지 않았다.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이 화와 열이 너무 많은 핏줄이라고 말했다. 씨, 핏줄. 이런 한심한 생각에 어떻게 맞설 수 있단 말인가? 노아는 규칙을 모두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면 적대적인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였다. 노아의 죽음은 그런 잔인한 이상을 믿게 내버려둔 선자의 잘못일지도 몰랐다. 선자가 어머니의 요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죄송해예, 엄마. 죄송해예. 지가 떠나 있어서 죄송해예. 모두 다 죄송해예.”
--- p.26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해방 이후 일본에 남은 선자네 가족은 두 아이를 기르며 꿋꿋이 버텨나간다. 일본에서 태어난 노아와 모자수는 차별과 멸시 속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한다. 일본인들 사이에서 떳떳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노아는 극적으로 등록금을 마련해 와세다대학교에 진학하고, 모자수는 학교를 그만두고 파친코 사장 밑에서 일을 배운다. 누군가는 일본을 떠나 고향으로 향하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꿈꾼다. 그리고 노아는 선자가 오랫동안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이것은 양진에서 선자, 모자수, 솔로몬까지 4대로 이어지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
―버락 오바마(미국 전 대통령)

전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든 우리의 이야기
문화와 세대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고전의 탄생!

한국계 작가 이민진 화제작 『파친코』 새롭게 출간!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인플루엔셜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되었으며, 『뉴욕타임스』,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파친코』는, 2022년 애플TV가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가 공개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의 이야기에 세계를 눈물 짓게 만든 화제작이자 21세기의 새로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 『파친코』(전 2권)를 이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시작해 버블경제 절정에 이르렀던 1989년 일본까지, 한국과 일본을 무대로 거의 100년에 걸쳐 펼쳐진다. 어머니 양진과 함께 허름한 하숙집을 꾸리며 살아가는 열여섯 선자는 일본을 오가며 일하는 생선 중개상인 한수를 만나 처음으로 조선 밖의 더 넓은 세상을 상상하기 시작하지만, 그의 아이를 가진 뒤에야 그가 오사카에 아내와 아이를 둔 남자임을 깨닫고 상심한다. 한편 선자네 하숙집 손님으로 온 목사 이삭은 선자를 자신의 운명으로 여겨 청혼을 하고, 선자는 이삭과 결혼해 오사카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조선인이자 여성으로서 차별과 멸시를 견디며 "더 이상 일할 수 없을 때까지 일해"(1권 338쪽)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야만 하는 선자의 삶은 지난하고도 고되었다. 선자를 둘러싼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방, 한국전쟁, 분단 등 한국 근현대사와 겹쳐지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를 일컫는 말)’의 삶이 눈에 들어오면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 책을 쓴 이민진 작가는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인 작가다. 이민 1.5세대이자 역사 전공자로서 불안정한 국제 정세과 일제 침략이 낳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에 관심을 갖게 된 작가는, “역사가 함부로 제쳐놓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며 ‘자이니치’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 시절에서부터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일본계 미국인 남편과 함께 일본에 머물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 인터뷰한 작가는 그때까지 쓴 초고를 모두 버리고 다시 집필을 시작했다. “역사적 재앙에 맞선 평범한 개개인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재일조선인 3세 ‘솔로몬’에서 ‘선자’로 바뀌었고, 제목은 『모국』 대신 『파친코』가 되었다. 오랜 자료 조사와 인터뷰, 수차례의 집요한 퇴고 끝에, 마침내 “다큐멘터리의 디테일과 뛰어난 소설적 공감이 어우러진 역작”, 『파친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

“파친코는 바보 같은 게임이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다”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을 향한 묵묵한 여정


『파친코』는 ‘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역사의 거대한 파도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집을 꾸려가는 이민자 가족의 연대기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책의 제목인 ‘파친코’가 “도박처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뜻함과 동시에, 혐오와 편견으로 가득한 타향에서 생존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서 파친코 사업을 선택해야 했던 재일조선인들의 비극적 삶을 상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 뿌리내리고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작가는 특유의 통찰력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어루만진다. 가족, 사랑, 상실, 돈과 같은 인생의 모든 문제를 다루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가장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파친코』는,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이야기의 힘을 증명하며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책은 이민진 작가의 데뷔 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에 이은 두 번째 장편소설이며, 현재 작가는 한국인들의 교육열에 관한 세 번째 장편소설 『아메리칸 학원American Hagwon』을 집필하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들을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으로 소개한다. 그가 이처럼 한국인 이야기를 계속해서 쓰는 이유에 대해 서문 ‘한국 독자들에게’에서, “우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인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깊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기에 앞으로도 한국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원작에 충실한 번역과 구성으로 새롭게 만나는 『파친코』

2017년에 국내에 소개된 후 판권 계약이 종료되며 지난 4월 절판되었던 『파친코』는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첫 문장(“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에서부터 원문의 의미를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했으며, 작품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작가가 처음 의도한 구조와 흐름을 살리기 위해 총 세 파트(1부 ‘고향’, 2부 ‘모국’, 3부 ‘파친코’)로 된 원서의 구성을 그대로 따랐다. 여기에 새 출간을 기념해 작가 사인 및 서문 ‘한국 독자들에게’를 수록했다(1권). 작가는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어 번역본에 대해 “번역은 문학의 천사와 예술가의 작업”이라며 번역가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책을 기다려준 한국 독자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바로 지금,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우리의 이야기를 만날 시간이다.

등장인물

선자 1910년대 조선의 작은 섬 영도에서 하숙집 딸로 태어났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은 선자는 조용하지만 솔직하고 단단한 소녀로 자란다. 어머니를 도와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던 열일곱 살 봄, 운명에 이끌려 일본으로 향한다.

한수 열두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제주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한 남자로, 세상 물정에 밝고 사리 판단이 빠르다. 생선 중개상으로 부산과 일본을 오가다 선자를 만나 첫눈에 끌린다.

이삭 평양의 유복한 기독교 집안 출신의 목사.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평생 병치레를 했다. 형 요셉이 살고 있는 오사카로 가는 도중 선자네 하숙집에 잠시 묵으려다가 결핵으로 쓰러져 발이 묶인다.

양진 선자의 어머니. 영도의 가난한 집 막내딸로 태어나 훈이와 중매결혼한 후 평생 쉼 없이 일했다. 네 번의 출산 끝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딸 선자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한다.

훈이 선자의 아버지. 입술과 발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남자로 주변에서 존경을 얻는다. 영도에서 작은 하숙집을 운영하며 외동딸 선자를 소중히 길렀다.

요셉 이삭의 형. 오사카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며 평양에 있는 양가 부모님을 부양한다.

경희 요셉의 아내. 요셉과 이삭 형제와 같은 평양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가깝게 자랐다.

노아 선자의 첫째 아들. 1930년대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모자수 선자의 둘째 아들. 모자수는 ‘모세’의 일본식 이름이다. 파친코를 운영하는 사장이 된다.

솔로몬 모자수의 외아들이자 선자의 손자. 1960년대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
-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올해(2017년) 최고의 책
- 록산 게이 (『헝거』 작가)

20세기를 견뎌내고 번영을 이룬 재일한국인 가족의 깊고 광대한 역사
- 데이비드 미첼 (『클라우드 아틀라스』 작가)

다정함과 지혜로움을 보여주는, 잊히지 않는 작품
- 사이먼 윈체스터 (『교수와 광인』 작가)

터전을 찾고자 애쓰는 이민자들의 희생에 관한 강력한 명상
- 주노 디아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작가)

야심 차다. 디킨스의 맥을 잇는 사회 소설
- [USA투데이]

역사가 의도적으로 지우려 했던 사람들에게 바치는 풍부한 헌사.
- [가디언]

사랑, 상실, 투지, 행운, 인내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 [라이브러리저널]

다큐멘터리의 디테일과 뛰어난 픽션의 공감이 어우러진 작품
- [데일리메일]

시간과 역사라는 강력한 흐름에 굴하지 않고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격동적인 삶이 서사를 이끌어간다. 연민 어리면서도 또렷한 시선으로 삶 그 자체가 가진 혼돈의 풍경을 응시한다.
- [뉴욕타임스]

이민진은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계급, 종교, 소외된 이들의 역사와 문화와 같은 거대한 이슈들로 이 역작(TOUR DE FORCE)을 만들어냈다. 오래도록 생각에 잠기게 될 것이다.
- [내셔널 북리뷰]

놀랍다. 디킨스와 톨스토이의 숨결이 일본에서 살아가는 20세기 한국인 가족에게 닿았다. 이민진의 『파친코』는 대부분의 좋은 소설들이 그러하듯 가족, 사랑, 돈과 같은 모든 문제와 씨름한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한 국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리고 그 단단하고 고통스러우면서도 익숙한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게리 슈테인가르트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작가)

한 가족의 이야기가 모든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면, 이 책이 바로 그 증거다. 이민진의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고, 놀라운 힘으로 여러 문화와 세대를 가로지른다. 감동과 품위, 진실로 가득한 『파친코』는 빛나는 성취다.
- 에리카 와그너 (작가, 기자)

이민진의 『파친코』는 계급과 문화 차이로 씨름하는 한 가족의 다채로운 태피스트리를 능숙하게 엮어 뛰어난 걸작을 만들어냈다. 절묘하게 풀어낸 광범위한 서사는 한국과 일본의 전쟁과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속되고자 애쓰며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특수한 고통을 선명히 드러낸다. 희망적인 삶을 꾸려가고자 하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는 제목인 파친코 게임처럼, 운명의 예측 불허함으로 가득 차 있다.
- [전미도서상 심사평]

회원리뷰 (46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한 잎 독서 in Canada] 파친코, 이민진, 서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l*******n | 2022.09.3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파친코> 이민진 저 서평 한줄평: '재일교포'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책. 역사가 그들을 져버렸지만 그들은 상관 없었다.    일제 강점기가 시대적 배경인 책을 많이 읽었지만 항상 배경은 우리나라, 혹은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중국이었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너무 쉽게 잊혀진 일본으로 어쩔 수 없이 넘어간 재;
리뷰제목

<파친코> 이민진 저
서평

한줄평: '재일교포'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책. 역사가 그들을 져버렸지만 그들은 상관 없었다. 

 

일제 강점기가 시대적 배경인 책을 많이 읽었지만 항상 배경은 우리나라, 혹은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중국이었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너무 쉽게 잊혀진 일본으로 어쩔 수 없이 넘어간 재일동포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처음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파친코>는 내게 무척 의미 있는 책이었다. 

 

전개가 빠르고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건 1권, <파친코>의 전반부이지만 밑줄을 긋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건 2권 후반부였다. 너무 많은 인물들의 등장으로 정신이 없긴 했지만 책의 제목인 '파친코'가 드디어 등장하면서 작가가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일본에서 살아내는 재일 교포들의 삶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선자는 많은 조선인들이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 그들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정부와 좋은 회사들은 조선인들을 고용하지 않았다. 교육받은 조선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사람들은 모두 일을 해야 했다. 동네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친절하고 훨씬 더 존경스러운 사람들이었다. 

p.124 

 

노아가 자신이 야쿠자인 한수의 아들임을 알고 와세다 대학을 그만두고 결국 자신이 그렇게 하기 싫었던 '파친코'로 들어간다. 하지만 과연 노아가 무사히 와세다를 졸업했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을까? 노아는 선자가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했지만 내 생각엔 노아가 한수의 비밀을 끝까지 몰랐고 무사히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더라도 조선인 차별로 언젠가는 그의 꿈과 이상이 짓밟혔을 거라 생각한다. 그의 다음 세대인 모자수의 아들 솔로몬 또한 미국까지 가 좋은 교육을 받고 왔지만 결국 좌절당해 아버지의 파친코로 돌아온 것을 보면. 어떻게든 노아는 결국 무너져 내리고 언젠가 자신의 삶을 포기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조선인의 피에는 분노와 화가 너무 많이 담겨 있다고 일본인들은 말했다. 종자가 어떻고, 피가 어떻고 하는 그런 절망적인 생각에 어떻게 맞서 싸울 수 있을까? 노아는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였고, 모든 규칙을 지키며 최고가 되려 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적대적인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노아가 그런 잔인한 이상에 사로잡히도록 내버려둔 것이 선자의 실수였다. 그 때문에 노아가 죽었다.

p.282

 

피비와 솔로몬이 '일본의 만행'을 두고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일본의 편을 드는 솔로몬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동시에 평생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 한국이라고는 선자와 가족들의 '여행'으로 밖에 가보지 않은 그의 입장으로써 당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로몬의 주변에는 차별적인 일본인들도 있지만 새엄마인 에스코와 아빠의 절친한 친구 하루키를 포함 좋은 일본인들도 많았다. 그들과 함께 부딪히며 살아가는 솔로몬은 일본인들을 나쁘게만 바라보는 피비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지 않았을까. 그와중에 안타까운 것은 솔로몬이 일본인들과 더 가깝고 일본문화에 더 익숙하더라도, 할머니 선자가 한국에서 온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살아보지도 못한 남한과 북한 중 한 곳을 택해 그곳의 국민으로 한국 여권을 발급받아야하고, 3년마다 일본에서의 영주권을 갱신해야 한다는 기가막힌 현실이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솔로모는 그 어디에서도 속하지 못하고 평생 이방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왜 일본은 아직도 조선인 거주자들의 국적을 구분하려고 드는 거야? 자기 나라에서 4대째 살고 있는 조선인들을 말이야. 넌 여기서 태어났어. 외국인이 아니라고! 이건 완전 미친 짓이야. 네 아버지도 여기서 태어났는데 왜 너희 두 사람은 아직도 남한 여권을 가지고 다니는 거야? 정말 이상해."

p.314

 

현재는 재일교포들이 어떠한 상황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더 알고 싶어졌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했던 그들의 삶을 이 책을 통해 더 깊게 알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최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 2022.09.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편 예약주문해서 받고 너무 신났어요.. 원작 내용은 어떻게 틀린지 모르겠지만 이번이 드라마 내용이랑 비슷하게 조금 각색되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1편 읽으면서도 울컥하는 순간들이 몇번 있었는데 2편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이런 이야기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진다고 생각하니 민족의 한이 조금이나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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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예약주문해서 받고 너무 신났어요.. 원작 내용은 어떻게 틀린지 모르겠지만 이번이 드라마 내용이랑 비슷하게 조금 각색되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1편 읽으면서도 울컥하는 순간들이 몇번 있었는데 2편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이런 이야기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진다고 생각하니 민족의 한이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느낌이 드네요.. 오랜시간에 걸쳐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써주신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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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친코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d*******1 | 2022.09.2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애플TV로 먼저 접하고 끊기는 바람에 소설로 완독하기로 마음먹었네요 그 이후 이야기들이 파란만장합니다. 너무나 기막힌 삶에 놀라고 안타까운 역사에 애석해하는 마음이 드네요 더이상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가 될 지 모르 지만 전개가  다소  다르니 소설을 읽으시고 드라마를 시청하여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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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로 먼저 접하고 끊기는 바람에 소설로 완독하기로 마음먹었네요

그 이후 이야기들이 파란만장합니다. 너무나 기막힌 삶에 놀라고 안타까운 역사에 애석해하는

마음이 드네요 더이상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가 될 지 모르

지만 전개가  다소  다르니 소설을 읽으시고 드라마를 시청하여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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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네요. 얼른 드라마도 시즌2, 시즌3. 나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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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 2022.09.29
구매 평점5점
이 이야기를 30년간 품고 있었다는 작가의 끈기와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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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 2022.09.28
구매 평점5점
최고에요!! 대대손손 소장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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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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