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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세키」와「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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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세키」와「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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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54g | 130*188*16mm
ISBN13 9791161110707
ISBN10 116111070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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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괴한 가운데 소세키 선생님이 화를 내듯이 하녀에게 말했다. 소개장이 없으면 만나지 않아. 그래서 하녀는 다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현관으로 갔다. 모두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가운데 나는 소세키 선생님이 참 밉살스러운 노인네라고 생각했다.
--- p.12

선생님이 자신의 파지를 우리에게 가져가도 좋다고 말했다는 건 좀 이상했다. 선생님은 대체로 그런 것을 싫어한다. 우리가 보기에 선생님의 퇴고 흔적을 그대로 더듬어갈 수 있는 파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이 보기에는 쓰레기통에 들어가기 직전의 휴지에 지나지 않는다.
--- p.33

내가 보관하는 코털은 『한눈팔기』를 쓰던 시절의 것이다. 나와 다른 두세 사람이 그동안 쌓인 『한눈팔기』의 파지를 받아 나눠 가졌다. 집으로 가지고 돌아와 그 초고를 한 장씩 넘기며 퇴고의 흔적을 살피다 보니 그중에는 쓰다 만 여백에 정성껏 직선만 그은 것도 있고 몇 가지 무늬 같은 것이나 잉크가 흩어져 더럽혀진 곳에 테두리를 그은 무늬 등이 있었다. 글이 잘 안 쓰여 괴로워하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 p.41

소세키 선생님은 배려심이 있는 친절한 인품을 가졌다. 그런데 그 친절한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는 일은 싫어했던 것 같다. 특히 나 같은 조무래기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무뚝뚝한 데가 있고 다가가기 힘들어 허물없이 대할 상대가 아니었다.
--- p.179

아사히신문의 연재소설 『명암』을 집필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 원고지에는 연재 횟수 숫자가 ‘189’라고 적혀 있었다. 다시 말해 188회까지 쓰고 병으로 쓰러진 것이다. 우리는 그 서재에 들어갈 때 책상 앞에 선생님이 있는 것 같아 왠지 모르게 그쪽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야 할 것만 같았다.
--- p.190

할머니의 묘지를 조시가야 묘지에서 살 생각이었는데 결국 사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부인이 선생님의 원래 묘지를 주겠다고 했다. 고마웠다. 뭐든지 선생님 흉내를 내는 것을 좋아해서 그 묘지에서 죽어보고 싶다고 농담을 하고 돌아보니 조금은 진심인 것 같아서 어이가 없었다.
--- p.242

열일고여덟 살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러 인생을 보는 태도의 밑바닥에는 불변의 무언가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 같다. 항상 소세키 선생님이 내 안 어딘가에 있어 지도하고 질타한다. 오늘날 내가 쓰는 문장을 퇴고할 때 무엇에 따라 전에 쓴 구절을 첨삭하는지를 생각하면 소세키 선생님이 내 표현의 표지인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 p.243

아쿠타가와가 소세키 선생님 댁에 오기 시작한 것은 훨씬 나중의 일이다. 그곳에서 나는 다시 아쿠타가와와 알게 되었고, 어쩐 일인지 아쿠타가와는 내게 친절했다. 내게는 우정이라기보다 벗의 은혜로 기억하는 일이 더 많았다.
--- p.251

아쿠타가와가 죽은 후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담배에 불을 붙일 때 늘 성냥을 흔들었다. 이전에는 그런 버릇이 없었다. 또한 아쿠타가와의 흉내를 낸 기억도 없다. 나는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죽은 벗을 그리워하는 방편으로 이 버릇을 버리지 말자고 결심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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