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배고픈 아빠 달걀프라이 사건 아빠는 괴물이 아니야 아빠도 나도 아홉 살 분노 폭발 가정 통신문 아빠와 나의 첫 만남 칫솔로 머리 콩! 나쁜 게 아니라 아픈 거야 아, 그래서 그랬구나 파란 알약 아빠가 달라졌어요 나는 달걀 프라이 요리사 머리카락과 바꾼 달걀 프라이 |
요즘은 예전에 비해 ADHD가 굉장히 알려진 병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많은 호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ADHD라는 증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구요.
이 책은 성인 ADHD를 가진 아빠의 이야기를 동화로 재구성한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ADHD 증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빠가 성인 ADHD라니!?
소재가 너무 참신해서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9살 예은이의 아빠는 영상을 만드느라 매우 바쁜 영화감독이에요.
예은이는 아빠를 무척 좋아했지만 아빠는 늘 바빠서 자주 볼 수 없어 아쉬워 했지요ㅠ
그러던 어느 날, 아주 늦은 밤 집에 돌아온 아빠-
늦은 시간에 퇴근한 아빠는 달걀프라이를 하려고 했고 엄마는 다른 반찬을 권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니 이렇게 냅다 소리를 지른다고!?!?
심지어 달걀을 내동댕이치고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가버린 아빠...
예은이는 너무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아빠가 달걀 괴물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아빠는 병원에 갔어요.
검사를 받은 끝에 예은이의 아빠는 ADHD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러고 보니 아빠가 갑자기 화를 버럭 냈던 적이 꽤 있었던 것이 떠오르는 예은-
아빠가 소리 지르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예은이는 소리 지르는 아빠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죠.
물론 이것은 예은이의 상상 속 이야기에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예은이는 과거에 와 있었고 거기에는 아홉 살인 아빠가 있었어요.
아빠의 과거에서 아빠의 모습을 본 예은이는
과거의 아빠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되고,
자신이 태어났을 때 아빠가 좋아하던 모습,
예은이 자신과 아빠가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빠는 나쁜 게 아니라 아픈 거야."
ADHD라는 병 때문에 갑자기 화내는 아빠를 달걀괴물 같다고 생각했던 예은이-
예은이는 과연 아빠를 이해하게 될 수 있을까요?
소리 지르고 화내는 모습이 너무 무서워 아빠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예은이는
아빠가 ADHD를 앓고 있다는 걸 알고나서부터
아빠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이해해 나가려고 노력했어요.
우리는 행복이나 감사한 감정보다는 슬픔, 분노, 화, 외로움과 같은 감정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에 치우쳐 일상 속 행복들을 쉽게 놓쳐버리고 말죠.
아, 그때가 행복한 순간이었지! 라며 깨닫는 순간은 이미 그 순간들이 모두 지나가 버린 후입니다.
<아빠는 아홉 살>에서의 예은이의 가족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아빠의 ADHD로 인해 가족에게 생긴 불안과 오해로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잊고 살아왔던 그들-
그들은 불행이라는 감정에 잠시 잊고 있던 행복을 꺼내 떠올리며,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으로 가족을 이해하고 용서하지요.
이렇게 가족이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모습은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느낌이에요 :)
북멘토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멘토 저학년 씨알문고를 소개하고자 해요
저희 아이가 요즘 북멘토 책에 빠져있는데요..
아이가 즐겨 보는 책을 저도 항상 한번씩 펼쳐보는 편인데요
제가 봐도 북멘토 도서가 마음에 쏘옥 들긴해요^^ 좋은 도서들 넘 많아요!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북멘토로 검색해서 찾아보기도 한답니다 ㅋㅎ
북멘토의 저학년 씨알문고는 아래와 같이 총 6권이랍니다
<아빠는 아홉살>, <오대박! 말하는 목줄>,
<대왕밴드를 잡아라>, <유령 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오대박! 춤추는 변기>, <유령 박쥐 빈센트와 친구들>
제목만 봐도 대박 재미있을 거 같아요^^
아이가 현재는 <아빠는 아홉살> 너무 즐겨 보고 있는데요
아이가 이 6권의 씨알문고 제목만 보더니 <오대박! 춤추는 변기>를 다음으로 찜하더라구요:)
학교 도서 홈페이지 보니 마침 이 책이 있더라구요
학교도서라 감상문 쓰기도 있더군요 ㅎㅎ 아이가 책 읽고 감상문 도전해 보겠다네요 ㅎㅎ
앗!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ㅋㅎ 언능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북멘토 저학년 씨알문고 06 <아빠는 아홉살>
"아빠도 나처럼 아홉 살이었던 때가 있었어요.
아홉 살 아빠를 만나고 나서 알게 되었죠.
아빠가 가끔 소리 지르고 화내는 건
나빠서가 아니라 아파서였다는 걸요.
이제 나는 아빠를 꼭 안아 드릴 거에요."
이렇게 표지만 읽어도 웬지 뭉클해지더라구요
가족의 일상이야기 아빠는 아홉살,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던 시절, 아이가 아홉살 아빠 이야기를 읽는다면..
항상 부모님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배려하도록 요구한다면
이 책은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서 부모님은 "나도 한때 그랬었지"라고
되돌아보면서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질거고
아이가 이 책을 읽었다면 "아~ 그랬구나"하면서 뭔가 깊은 있게 느낄거 같아요
<아빠는 아홉살>은 배고픈 아빠이야기, 달걀프라이 사건, 아빠는 괴물이 아니야,
아빠도 나도 아홉살, 분노 폭발, 가정통신ㄴ문, 아빠와 나의 첫만남,
칫실로 머리 콩!, 나쁜 게 아니라 아픈거야, 아 그래서 그랬구나,
파란 알략, 아빠가 달라졌어요, 나는 달걀프라이 요리사,
머리카락과 바꾼 달걀프라이 등과 같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목차로부터 읽을 수 있었어요
웬지 우리집 일상에서도 볼 수 있는 주제와 이야기
그래서 현실감이 더욱 느껴지면서 와닿고,
아이들이 더욱 집중해서 읽고 있는 책이네요
들어가는 말부터 와~ 너무 좋아요
엄마와 아빠의 아홉살은 어땠을까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아홉살도 궁금하지 않나요?
외로웠거나 가난해서 배가 고팠을 수 있어요
화가 나는 일도, 슬픈 일도 있었을 거고요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어른들의 아홉사른 어땠는지 물어보세요
우리는 모두 한때 아홉살이였다는 것을 잊지 말자구요^^
배고픈 아빠라는 첫이야기에서는 아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림체만 봐도 아시겠죠? 아빠는 영화감독입니다
매일 영상편집하느라 엄청 바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아빠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나요?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직업에 대한 이야기,
아빠가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하시는 가족 사랑 이야기ㅣ까지 나누다보면
아이와의 밀착 그리고 친구같은 대화를 할 수 있어 넘 좋은 계기였어요
그러다 늦게 퇴근한 아빠로부터 우리집에는 달걀프라이 사건이 터집니다
엄마는 아이들을 재울 시간이라 있는 반찬으로 늦은 식사를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빠는 대꾸도 하지 않고 가스불을 켜고 달걀프라이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되겠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가족이야기 넘 좋은데요 ㅎㅎ
그러다가 아빠는 버럭 화를 내고 달걀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소리 지릅니다
이때 아이의 속마음은.. '우리 아빠는 달걀 괴물이 아닐까요?'라는
의문점이 마음속에서 싹틔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알게된 아빠는 괴물이 아니라는 사실!
아빠의 소리지리는 모습을 보면 아빠 목구멍이 생각나고
그때 아빠의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아이는 생생하게 느낍니다ㅠ.ㅠ
아빠도 나도 아홉살!
아빠의 입속으로 들어가는가 했더니 정신을 차리고보니 교실이였습니다
잉? 그런데 교실에는 아홉살 아빠가 앉아 있습니다
아홉살인 아빠와 나에게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학교에서 아빠의 목구멍을 또 보게 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익숙한 할머니 동네로의 상상 여행~
아빠와의 첫만남인 뱃속에서 느낀점, 그리고 태어났을때 아빠와의 첫만남!
가장 감동적인 건 아이가 아빠에게 쓴 편지~ 와~
"아홉살 아빠는 서로 껴안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노른자와 흰자가 잘 섞인 달걀프라이 같다며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아빠는 아홉살>은 끝나게 됩니다
달걀프라이 사건으로 시작해서 잘 섞인 달걀프라이가족으로
둥글게 아주 원만하게 마무리를 가집니다~
가족 일상 이야기의 결말 달달하게 너무 잘 보았습니다^^
<아빠는 아홉살>은 성인 ADHD를 가진 아빠의 이야기를 동화로 재구성한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에요!
아빠의 ADHD로 인해 가족에게는 크고 작은 일상의 사건들이 생겨나고,
때론 그로 인해 괴로운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족들은 희망을 읽지 않고 모두 함께 어려움을 담담히 극복해 나가지요
이렇게 가족이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모습은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마음을 매우 따뜻하고 애틋하게 위로해 주어요
특히, 상상 속에서 딸이 아홉 살 아빠와 만나게 되는 부분은
세대를 초월한 진정한 이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지요
실제 ADHD를 앓고 있는 저자 "장영현"님이 생생한 실화를
재구성하여 쓴 동화여서 우리에게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 책속의 학교 교실에서도 등장하는 "장영현"님~^^
좋은 책 너무 잘 읽었다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