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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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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사라진 책들

: 어느 누구도 영원히 읽지 못할 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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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68g | 140*210*20mm
ISBN13 9791161110325
ISBN10 116111032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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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불가능의 위험

2010년 피렌체: 실제로 내가 읽은 (그러나 복사하지는 못한) 책
1824년 런던: ‘추잡한’ 회고록
1922년 파리: 기억은 최고의 비평가
1942년 폴란드: 메시아가 삼보르에 왔다
1852년 모스크바: 스텝 지대의 ‘신곡神曲’
1944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판잣집에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1940년 카탈루냐: 무거운 검정 여행 가방
1963년 런던: 나의 천직이라 해도 되겠다

인용한 문헌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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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라진 것들에는 그들만의 뭔가가 있다.”
분명히 있었지만 누구도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여덟 권의 책을 찾는 여정.


“잃어버린 위대한 작품들은 우리의 애도 속에서 완벽함과 불멸을 얻을 것이며 우리는 거기서 위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했던 알베르토 망겔Alberto Manguel의 말처럼, 한때 존재했으나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책들, 한때 우리 곁에 있었으나 이제는 전설로만 존재하는 책들은 애서가들로 하여금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이탈리아 소설가이고 번역가이자 예술단체장인 저자 조르지오 반 스트라텐은 완성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작가가 실제로 쓴 책, 즉 누군가가 보거나 읽어본 적도 있지만 그 뒤에 파괴되었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책들의 단서를 좇으며 그 책들이 사라지게 된 경로를 탐색한다.

태워지고, 찢어지고, 버려지거나 아니면 단순히 사라져버린 이 책들을 위해 저자는 수많은 학교와 기관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작은 증거들까지도 면밀히 조사했다.

조지 고든 바이런과 실비아 플라스의 작품을 찾아 영국으로, 그리고 헤밍웨이가 살던 1920년대 프랑스를 지나 니콜라이 고골이 살았던 러시아로, 발터 벤야민이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도망치려 했던 스페인 국경에서 브루노 슐츠가 총에 맞아 죽었던 나치 점령지 폴란드로, 맬컴 라우리가 피신했던 캐나다 벽촌으로 이동하면서 저자는 숨어있던 진실을 발견하고 생각지도 못한 연결점들을 찾아냈다.

로마노 빌렌치 · 조지 고든 바이런 경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니콜라이 고골 · 브루노 슐츠 · 맬컴 라우리 · 발터 베냐민 · 실비아 플라스. 이 유명 작가들에게는 고의로, 사고로, 운명의 장난으로 사라진 작품들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 사라진 책들에는 각기 고유한 사연도 있다.

20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가 로마노 빌렌치의 소설 《거리》는 미완성 소설이 평소 “매우 정확하고 적절한 글을 쓰려고 했던” 남편의 평판에 끼칠 악영향을 고려해 미망인이 없애버린다.
조지 고든 바이런 경의 회고록. 바이런이 자신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드러낸 그 원고는 19세기 영국에서 차마 입 밖에 내어 고백할 수 없었던 동성애를 밝혔다는 이유로 스캔들을 두려워한 주변 사람들이 불태워버린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초기 작품들. 그가 캐나다 일간지의 유럽 특파원으로 일하며 작가로서의 미래를 타진했던 그 작품들은 그의 첫 아내 해들리 리처드슨의 여행 가방과 함께 리옹 역에서 사라진다.

「외투」와 「코」 같은 잊지 못할 단편을 썼던 러시아 작가 고골. 어느 서점이나 가면 찾을 수 있는 그의 장편 《죽은 혼》은 원래 훨씬 더 방대하게 구상된 작품으로,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그 작품의 1부에 불과하다. 그 작품의 2부, 500페이지 가량의 원고는 신경증에 가까운 작가의 완벽주의 성향 탓에 불에 타 사라진다.

2차 대전 중에 유대인이었던 저자와 함께 사라진 가슴 아픈 작품들도 있다. 브루노 슐츠의 필생의 역작 《메시아》와 발터 벤야민이라는 20세기 위대한 지식인의 검정 가방 속에 들어 있던 작품. 전쟁이, 역사가, 운명이 삼켜버린 작품들이다.

운명이 아닌 화재가 삼켜버린 작품도 있다. 전설적인 알코올 중독자인 맬컴 라우리의 《바닥짐만 싣고 백해로》라는 소설. 9년 동안 캐나다 오지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손이 떨려 글을 쓰지 못한 상태에서 선 채로 손등을 피가 날 때까지 테이블에 문지르며 구술로 완성했다는 그 소설은 그가 살던 전기도 수도도 없던 판잣집이 불타 무너지면서 사라진다. “그에게는 시간이 있었다, 더 많은 시간이…” 라고 쓰인, 불에 탄 종잇조각들만 남아 그 소설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실비아 플라스가 마지막 몇 달간의 삶을 기록한 일기와 《이중 노출》이라는 소설도 있다. 남편의 불륜으로 절망하다 자살을 결행한 그녀가 자신의 상황, 자신의 감정, 자신의 분노를 기술한 일기는 그녀를 떠났던 남편 테드 휴즈의 결정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그녀의 미완성 소설 《이중 노출》은 어떻게 되었는지 휴즈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저자 조르지오 반 스트라텐은 이 책의 서문에 ‘땅이 더이상 없어도 땅에 대한 기억이 있으면 지도를 만들 수 있다’는 앤 마이클스의 글을 인용하며, 사라진 책들이 우리에게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 책들을 상상하고, 그 책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책들을 다시 지어낼 가능성”을 유산처럼 남겨줬음을 깨닫는다. 그 책들이 우리에게서 멀리 달아날수록 그 책들은 우리 안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도.

테드 휴즈가 조지아 대학교에 맡겨놓은 문서 가운데 실비아 플라스의 사후 60년이 되는 2022년까지 열어보면 안 되는 문서가 있다니, 그 안에 플라스의 미완성 소설 《이중 노출》이 있다면 얼마나 다행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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