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강낭콩, 렌즈콩은 싹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즐겁습니다.
플라스틱 컵에 물을 넣습니다. 거기에 석고를 '작은 섬'이 생길 때까지 조금씩 붓습니다.(석고를 먼저 넣으면 안 돼요.)

석고를휘저어서 재빨리 사탕을 만들 때 쓰는 틀에 붓습니다. 틀에 한 개씩 콩을 넣고, 석고가 굳으면 틀에서 떼어 냅니다.

<첫 번째 겨루기> 누가 힘이 센가
선수는 베라와 앨버트, 그리고 칼입니다.(석고에 묻힌 콩들의 이름) 싹이 나오면 콩이 커지기 때문에 석고를 깨고 나옵니다. 이것을 나는 '콩의 힘'이라고 부릅니다.

베라가 이겼습니다. 두 시간 만에 석고를 개고 나왔지요. 칼은 세 시간! 앨버트는 아예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두 번째 겨루기> 누가 먼저 싹이 트나
나는 유리병 밑에 축축한 솜을 깔고, 네 개의 선수를 넣었습니다. 피트(대두콩), 폴리(완두콩), 래리(렌즈콩), 로절린(강낭콩)

피트가 이겼습니다. 5일 후(4월 24일)의 병 속 상황입니다. 로절린은 아직 싹이 트지 않았습니다.(로절린은 스칼렛처럼 건강하진 않았지요.)

<세 번째 겨루기> 누가 빨리 올라가나
세 번째 겨루기에는 대두콩만 참가했습니다. 선수 이름은 에밀, 아널드, 니키입니다. 피트구슬에 대두콩을 한 개씩 묻어 두었습니다. 싹이 튼 뒤에 버팀대를 세워 주었죠.

아널드가 쉽게 이겼습니다. 에밀은 2등, 그리고 니키는 꼴찌를 했습니다.(어쩌면 내가 물을 충분히 주지 않아서 말라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는 리네아가 집안에서 식물을 가꾸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물을 잘 주는 법, 해충을 막는 법 같은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상식뿐 아니라 식물의 생장과 물의 순환 같은 어려운 질문도 쉽게 설명해 준다. 자기가 기른 식물로 요리도 만들어 본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식물이 있는 점이 아쉽다.
--- 어린이도서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