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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의 흑역사

세금의 흑역사

: 두 경제학자의 눈으로 본 농담 같은 세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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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832g | 152*225*28mm
ISBN13 9788984079908
ISBN10 898407990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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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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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같은 세금이 없었던 고대에 통치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려고 소득세 이외에 어떤 조세 원칙을 세웠는지 이해하면, 이를 기반으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비록 그것이 국가의 생존을 보장하려고 한 것이었을지라도 말이다. 또 세금의 역사에 관해 널리 알려진 몇 가지 에피소드 가운데 잘못되었다고 밝혀진 사례가 있는데 그 내용이 자못 흥미롭고 의미심장하다. 예를 들어 1381년 영국에서 농민 반란을 불러온 세금은 사실 인두세가 아니었으며, 보스턴 차(茶) 사건도 세금 인상 때문이 아니라 세금 삭감 때문에 일어났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세금을 내게 하려고 정부에서 쓰는 주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세금 명령을 위반하면 벌금이나 처벌이 부과될 거라고 의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좀 더 일반적으로 표현하면, 통치자들은 어떻게 하면 법 집행을 돈벌이가 되는 사업으로 바꿀지를 역사에서 배웠다는 것이다.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재위 기원전 1792~기원전 1750)은 가축을 훔치면 훔친 가축의 30배에 달하는 벌금에 처한다고 선포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물길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려다 적발되면 10만 세스테르티우스라는 엄청난 벌금을 내야 했다.
---「3장 다른 이름의 세금」중에서

마땅치 않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소득세는 오늘날 세금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어떻게 분배되어야 하는지 수직적 형평성을 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함으로써 나름 꽤 괜찮은 세금 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부가가치세를 폐지하자거나 부동산세를 없애자는 말은 종종 꺼내기도 하지만(적어도 미국 이외 지역에서) 소득세를 전면 폐지하자는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 물론 그 적용 세율을 인하하겠다고 약속하는 사람들은 더러 있지만 말이다. 오히려 개발도상국들은 소득세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보다는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를 바라고 장려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5장 국가 재정의 거대한 엔진」중에서

인류 역사에서 인종 학대는 언제나 세금 차별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인종과 세금은 밀접하게 얽힌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런 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 곳이 미국이다. 미국에서 인종과 세금이 서로 얽힌 것은 노예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식민지 수입은 상당 부분 수입 노예에 대한 세금과 그들에게 부과한 인두세에서 나왔다. 미국 독립전쟁 이후 일부 주에서는 투표권을 주는 기준을 설정하는 데 재산을 대체하는 방편으로 인두세가 표면화되었다. 19세기 초에는 많은 주에서 투표소에 등록할 수 있는 전제조건(투표권)으로 세금 납부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인두세가 암묵적인(전적으로 투명했다 하더라도) 인종 차별의 한 형태가 된 것은 남북전쟁으로 노예제도라는 ‘특이한 제도’가 사라진 이후였다.
---「6장 누가 더 평등한가」중에서

세금 부담이 궁극적으로 어디에 귀착되느냐는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탄력성 사이의 균형에 달려 있다. 요점은 마땅한 대안이 별로 없는 과세 대상을 소비하거나 생산하는 사람들이 결국 세금 부담을 짊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안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거나 적게 부과되는 대체물로 전환하는 것(세금이 부과되는 여성 하인 대신 남성 하인을 고용한다), 다른 생산 방법을 사용하는 것(세금이 부과되는 기계 대신 사람을 더 많이 쓴다), 심지어 세금이 적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결국 세금 부담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그런 대안이 가장 적은 사람들이다
---「7장 옛것을 따를 것인가,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가」중에서

세금과 규제가 모두 각자 나름의 분명한 역할을 하는 사례도 있다. 어떤 상품의 구매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은 결국 그 상품의 사용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그 상품이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문제가 되는 외부 효과는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술에 세금을 부과하는 경우, 술꾼들과 갈등이 생기는 근본적인 어려움이다. 예를 들어 하룻저녁에 맥주를 7파인트(3.3리터) 마시는 것과 일주일 동안 하루에 1파인트(0.47리터)를 마시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지만, 하룻저녁에 조금씩 마신다고 해서 세율을 더 낮게 부과하기는 어렵다(기술적으로 언젠가는 달리 부과할 수 있겠지만)
---「8장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을 만들자」중에서

기업 구매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은 1970년대에 공식적으로 제기되었지만, 정책 입안자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훨씬 전부터 그런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다. 17세기 영국의 창문세법도 처음부터 산업용이나 상점 건물, 축사나 식품 창고 등과 같이 사람이 살지 않는 건물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물론 조사원이 나오면 건물을 비우거나 회사 용도로 쓰는 것처럼 꾸미는 일이 많아 자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도 적지 않았다. 기업 투입물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적용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항상 개인 용도와 기업 용도를 구분하는 문제에 부딪히지만, 그것은 오늘날까지 우리가 유지하는 강력한 세금 원칙 중 하나로 남아 있다.
---「10장 공정하고 효율적인 세금 제도」중에서

모든 조세 은신처가 하늘색 바닷가, 환상적인 스키, 화려한 밤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와이오밍, 델라웨어, 사우스다코타 등도 진짜 소유주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회사를 설립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냥 허울뿐인 이름만 있는 회사이거나 사기 행위를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면, 연방정부도 소유주를 알아낼 수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카리브해 케이맨제도의 수도 조지타운에 있는 5층짜리 건물 ‘어글랜드 하우스’(Ugland House)에 무려 1만 2,000개 회사가 주소를 두고 있는 것을 보고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이거나 가장 큰 세금 사기”라고 비난했을 때 케이맨제도의 금융서비스국 국장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노스오렌지 스트리트 1209번지 건물에도 28만 5,000개 회사가 입주해 있다고 응수했다.
---「11장 세계의 시민」중에서

오늘날 세무 행정기관은 공공기관으로서 세금 청부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형태가 변하기는 했지만, 세금 청부제 시대에 직면했던 근본 문제는 대부분 여전히 남아 있다. 세금 징수의 핵심 문제는 변하지 않았다. 공공기관은 영원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짧은 기간 활동하는 세금 청부인의 문제는 사라졌지만, 더 장기적 관점에서는 조직과 징수 역량 구축 사이에서 자원을 배분하는 선택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세무 공무원의 사익과 공공의 이익은 여전히 언제든 충돌할 여지가 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동기부여 문제는 여전하며, 이는 공무원 개인과 조직 전체 차원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다.
---「13장 누군가는 해야 할 일」중에서

부가가치세는 많은 나라에 더 나은 세금 제도는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공했다. 부가가치세에서도 개혁에 꼭 필요한 또 다른 요소인 리더십은 훌륭한 미덕이다. 그러나 선의의 리더십도 때로는 자만심으로 비칠 수 있다. 대처의 재정 프로젝트는 4장에서 언급한 인두세에서 금이 갔다. 그러나 비록 온건한 개혁일지라도 로버트 하트가 중국 제국의 관세청을 건설하는 데서 보여준 리더십이나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효과적인 세무 행정을 구축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인사가 보여주는 리더십과 정치적 기술은 당연히 중요하다. 때로는 권력을 쥔 사람들, 심지어 정치인들도 옳은 일을 하고 싶은 이상한 충동을 느낀다. 영국에 소득세를 다시 도입한 로버트 필부터 캐나다에 부가가치세를 도입한 브라이언 멀로니에 이르기까지, 비록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던 정치인들도 결국 자신들이 한 행위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았다.
---「14장 납세의 기쁨」중에서

미래 세대는 분명히 오늘날 우리가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에서 아주 어리석었음을 발견할 것이다. ‘제3자 가격’이라는 비현실적이고 무가치한 논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현행 법인소득세는 중세 신학적 논쟁이 우리에게 기이하게 보이듯이 미래 세대에게 기이하게 보일 것이다. 또 소득세 신고서도 다이얼식 전화기의 운명처럼 유물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1년)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미래 세대에게는 이상한 관습으로 비춰질 것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성공적인 개발품인 부가가치세도 너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
---「15장 미래의 세금 제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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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막론하고 국가는 어떻게 해야 개인들이 세금을 잘 낼지 머리를 싸매왔다. 『세금의 흑역사』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놀라운 이야기들을 마음껏 즐길 준비를 하시라!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누가 세금이 지루하다고 했는가? 킨과 슬렘로드는 세금이 환상적인 이야기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이 책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교훈적이다.
- 로런스 H. 서머스 (하버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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