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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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56쪽 | 932g | 150*210*30mm |
ISBN13 | 9791140700967 |
발행일 | 2022년 08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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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56쪽 | 932g | 150*210*30mm |
ISBN13 | 9791140700967 |
intro 우리나라 & 중국 & 일본 3국 역사 연표 010 알고 보면 흥미로운 조선 왕의 이름 018 PART 1.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 (70만 년 전~BC 1000년경) 1.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 024 2. 암사동 신석기 유적지 030 3. 진주 청동기 문화 박물관 036 PART 2. 나라의 등장과 발전 (BC1000~918년경) 4. 강화 고인돌 유적지 044 5. 충주고구려비전시관 050 6. 한성백제박물관 059 7. 국립공주박물관 068 8. 무령왕릉(송산리 고분군) 075 9. 공산성 081 10. 국립 부여 박물관 087 11. 백제 사비 시대 여행 095 12. 왕궁리 유적 104 13. 쌍등 & 서동 생가 터 109 14. 미륵사지 & 국립 역사 박물관 114 15. 대릉원, 첨성대, 경주 시내권 124 16. 국립경주박물관 135 17. 감은사지 & 문무대왕릉 145 18. 불국사 & 석굴암 154 19. 경주 남산 & 포석정 165 20. 수로왕릉 & 수로왕비릉 171 21. 고령 지산동 고분릉 178 PART 3.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킨 고려 (918년~1392년) 22. 전쟁기념관 186 23. 고려궁지 195 24.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200 25. 팔만대장경, 해인사 206 26. 부석사 213 PART 4. 민족 문화를 지켜나간 조선 (1392년~1794년) 27. 국립고궁박물관 222 28. 경복궁 230 29. 종묘 243 30. 한양도성 4대문 252 31. 국립한글박물관 260 32. 청령포 266 33. 창경궁 274 34. 조선왕릉 286 35. 오죽헌 292 36. 통영 이순신 장군 유적지 299 37. 행주산성 312 38. 남한산성 318 PART 5.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 (1794년~1896년) 39. 창덕궁(규장각) 330 40. 수원 화성 342 41. 김만덕 기념관 355 42. 다산초당 362 43. 제주 추사관 370 44. 소수서원 380 45. 운현궁 388 46. 정족산성 & 절두산 395 47. 광성보 & 초지진 401 48. 우정총국 408 49.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417 PART 6. 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1896년~1945년) 50. 고종의 길 & 구 러시아 공사관 426 51. 덕수궁 432 52. 중명전 442 53. 독립문 451 54.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456 55. 딜쿠샤 465 56. 독립기념관 470 PART 7.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한국 전쟁 (1945년~현재) 57. 경교장 & 백범 김구 기념관 482 58. 장시상륙작전 전승기념관 488 59. 임진각 관광지 494 60.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502 THEME 책 속의 특집 THEME1. 국립중앙박물관 508 THEME2. 상하이에서 만난 우리 역사 528 THEME3. 근대 흔적 투어 533 THEME4. 유네스코 지정 우리나라 세계유산 542 THEME5. 북한과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 & 사적지 546 THEME6. 우리 역사를 알아가다 보니 이런 것이 궁금했어요! 551 |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좋은 옷이나 음식, 장난감이 아닌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도 어린 시절에 받았던 선물보다 부모님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경험은 역시 어디론가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위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여행은 기존에 살던 익숙한 공간이 아닌 전혀 새로운 공간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는 최고의 순간들을 우리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어린 자녀들은 여행이라는 경험을 통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하는 배우고 싶어하는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특별히 그 많은 여행 테마들 중에서도 자녀들이 교과서를 통해 접하게 되는 한국사 여행지들이 이 책 한 권에게 가득 담겨져 있다. 구석기와 신석기 유적들을 볼 수 있는 곳부터 시작해서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여행지들이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나열되어 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여행이라는 기쁨과 한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행복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당일 또는 1박 정도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라서 부담이 없다는 것 역시 장점이었다. 부모님도 주말에는 피곤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어린 자녀들에게는 그 시기가 지나면 소중한 기회 역시 사라지게 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사와 관련된 여행을 떠난다면 모두가 행복하게 될 것이다.
저자 홍수연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전공 졸업, 여행 콘텐츠 그룹 베이로렐 대표. 이 책을 쓴 동기 중 하나도 어릴 때부터 우리 역사를 보다 재미있게 알아가고,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과 더불어 이후 하게 될 공부도 쉽고 흥미롭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현재 여행 작가이면서 강의와 기고, 감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 홍연주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과 졸업, 유럽 단체 배낭여행 TC, 박물관 큐레이터로 활동. 어린 시절, 어머니 손을 잡고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녔다... 어린 시절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아이의 무의식 속에 깊숙이 존재하고, 그것은 자연스레 문화적 환경이 되어 평생 대물림된다. 그러니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와 함께 부지런히 다니길 권하고 싶다.
언제부턴가 박물관에 가지 않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이전에는 도슨트, 큐레이터 설명과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행사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것들이 줄어들면서 조금 부담스러워졌다. 박물관에 방문해서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찾기 어렵고, 아이들에게 뭔가 알려줘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쩐지 나의 몫인 것만 같았다. 공부해가며 하나하나 설명을 하자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전공자가 아니어서 지식의 한계도 느끼던 찰나, 꽤 괜찮은 책을 만났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여행>은 역사를 전공한 두 작가가 우리 역사를 보다 재미있게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책이라고 한다.
책은 1.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 2. 나라의 등장과 발전, 3.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킨 고려, 4. 민족문화를 지켜나간 조선, 5.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 6. 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7.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한국전쟁, 책 속의 특집으로 구성되어있다. 초등 교과서에 실린 한국사 여행지와 주변 명소를 다루고 있는데, 여행도 가고 역사도 공부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또 파트별로 미션이 주어져있는데, 아이와 하나씩 채워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목차가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좋다. 박물관 주소, 입장료, 관람시간, 휴관일도 한 눈에 보기 편안하게 기재되어 있고, 아이와 함께 즐기면 좋을 주변 먹거리까지 소개하고 있다. (먹거리 소개는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정보다)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꽤나 유용하고, 필요한 정보들이 발췌되어 있는 셈이다. 놀이나 체험 위주의 여행도 좋지만 박물관이 있는 지역에 들른다면 우리 선조들의 삶은 어땠는지 살펴보고 오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박물관에 재현되어 있는 전시물에 관한 정보를 찾고, 공부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는데...... 책에서 다루고 있는 박물관은 책만으로도 충분한 정보들을 다루기때문에 자료 조사의 부담은 덜 수 있다. "와, 그것만으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조선의 첫 궁궐인 경복궁에 가보기로 했다. 왕실 가족들에게 생각보다 사랑을 듬뿍 받지 못했다는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타 폐허가 되었고, 이후 270여 년간이나 복구되지 못 하다가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경복궁의 화려한 부활도 잠시, 50년도 지나지 않아 일제강점기 일본은 경복궁 전각의 90%를 허물거나 매각해버리고, 광복 이후엔 대통령의 집무 공간인 중앙청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복원 사업을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부끄럽지만 경복궁은 조선의 궁궐이라는 것 외엔 잘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이전에 나부터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대적인 경복궁 복원 사업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1990년 36동 건물에서 시작해 2010년까지 1차 정비 사업을 통해 89동이 복원되었고, 2045년까지 진행될 2차 정비 사업으로 다시 80동의 건물이 복원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경복궁은 총 205동의 건물이 들어선 예전과 비슷한 위용을 갖추게 됩니다.
p.232 중에서.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여행>을 통해 알지 못해서 지나쳐버렸던 유물이나 전시물의 의미를 제대로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 활용만 잘 한다면 이 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무척 뜻 깊고, 의미있을 것이다. 단풍이 붉게 물들 즈음 아이들과 함께 우리 역사도 되돌아보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