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3년 10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55g | 140*200*20mm |
ISBN13 | 9788901160894 |
ISBN10 | 8901160897 |
발행일 | 2013년 10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55g | 140*200*20mm |
ISBN13 | 9788901160894 |
ISBN10 | 8901160897 |
10월_당신의 말, 누구보다 잘 들어드릴게요_한혜진(배우) 당신을 응원합니다 / 당신을 비교하지 마세요 /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나를 괴롭히던 나 / 부끄러운 기억 / 나만의 길을 가다 / 귀를 기울이면 / 누군가를 알아준다는 것 11월_서른에 한 사람과 연애하기 (남인숙_작가) 서른 살의 사랑 / 당당하게 밀당하기 / 20대를 잘 보내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 관계를 유지하는 비법 / 결혼에 관한 3가지 충고 12월_떨리지 않으면 내게 너무 미안해 (이미영_생활예술가) 삶이 지루해질 때 /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 / 이런 잔소리 저런 간섭들 / 나에게 미안하지 않게 /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 / 끌리면 따라 가세요 / 특별한 결혼식과 똑같은 사진 / 나에게 던지는 질문 1월_남들이 말하는 나, 내가 말하는 나 (박신영_교육 컨설턴트) 딱 생각하는 만큼만 인생이 된다면 / 기회는 아주 아주 작게 온다 / 사람은 모두 다르다 / 인생에서 지나가는 관객은 꼭 있다 / 아, 시끄럽고! 모르겠고! / 내 안에 너 있다 2월_좀 늦게 알게 되더라도 괜찮아 (구모니카_출판인) 일, 나인 투 식스? / 결혼해도 괜찮아 / 벗어나서 생각하기 / 과연 이 삶에서 얼마나 원하는가? / 우리를 가두는 시선들 / 나를 구성하는 스토리 / 왜 성공하려고 하나 / 내가 만든 성공의 기준 /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나 / 결혼과 행복의 관계 3월_열심히 살다 보면 행복해질까 (이종선_이미지 설계 전문가) 제대로 살아야 행복이 온다 / 함께 가고 싶은 사람 / 제대로 성장하기 위한 10가지 제안 4월_참 예쁘고 열정적인 나이 (윤영미_아나운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 / 터널이 어두워도 끝은 있다 /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 5월_12년 만에 제대로 일하다 (윤경혜_언론인) 성공하는 사람은 3가지가 다르다 / 매일매일 만나는 멘토는 나의 힘 / 적어놓으면 이루어진다 /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다 6월_왜 남들만큼 예쁘지 않을까 (김승원_메이크업 아티스트)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다 / 진정한 내 일을 찾아서 / 과감하거나 예쁘거나 / 자신감이 부른 자만 / 여전히 아름다운 당신 / 아름다움을 찾는 방법 7월_나에게 주문을 걸어봐 (피현정_뷰티 큐레이터) 거울 보는 여자 /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 / 빨간색 립스틱 바르는 여자 / 노트 쓰는 여자 / 독이 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 외모와 에티튜드 / 10살 더 어려지는 비법 8월_사랑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 (홍석천_배우) 무시할 수 없는 사람 / 긍정의 에너지 / 외로워도 행복이 먼저다 / 잘하는 거, 티를 내야죠 / 난 행복합니다 / 내게 웃어주는 순간 / 행복하려는 노력 9월_서른엔 어른이 되는지 알았다 (여자_29세) 9 / 19 / 29 소개_30대를 준비하는 12개의 마음 |
나이를 의식하면서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스물아홉, 서른 같은 말이 들어간 책이 있으면 덮어놓고 읽게 된다. <스물아홉, 서툴지만 괜찮은>이라는 책도 지금 내 나이인 '스물아홉'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어서 고른 책인데 의외로 괜찮았다. 마이크로임팩트에서 기획, 진행한 <원더우먼 30>, <원더우먼 페스티벌>의 강연 내용을 묶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만 봐도 배우 한혜진, 홍석천, 작가 남인숙, 아나운서 윤영미, 언론인 윤경혜,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등 화려하다. 직업, 직군 또한 교육 컨설턴트, 출판인, 언론인부터 배우, 아나운서, 작가, 생활예술가 등 다양한 편. 강연 내용을 긴 글 그대로 싣지 않고 따로 표제를 정해 파트를 나누거나 감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편집한 점도 좋았다. 표지만 좀 더 예뻤으면 백 점이었을 듯.
좋은 구절이 많지만 특히 나는 생활예술가 이미영 님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공대를 나와 IT 기업에 다니며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던 그녀는 '이렇게 그냥 늙어가는 게 아닌가?', '이렇게 돈만 벌다가 죽는 게 아닐까?', '뭔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바로 변화를 택했다. 그 결과 공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사회학 대학원에 진학해 시민운동을 했으며, 여행을 했고, 현재는 독립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 가슴 떨리는 일을 하지 않으면 내 자신에게 미안할 거다'라는 그녀의 말이 어찌나 가슴에 사무치던지. 이제껏 부모님이나 가족, 친척, 학교 선생님들한테 미안하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진 애를 썼지만, 정작 내 자신에게 미안한 삶을 사는 데에는 한 점의 죄책감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 결과 이 나이 먹도록 열흘 이상 해외여행을 해본 적도 없고, 꼭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본 적도 없고, 휴일이 기다려지지 않는 일에 종사해본 적도 없고, 조건이 좋은 사람과 그럭저럭 연애는 해도 영혼까지 뒤흔들 만한 사랑은 해본 적이 없었다. 왜 나는 나한테 미안한 짓을 자꾸 되풀이 하는 것일까.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이십 대가 너무나 부끄럽고 안타까웠다. 이십대는 연습이었다. 삼십대에는 잘해봐야지.
2013.11.22.
불금이다.
결혼 하기 전에는 불금엔 꼭 약속을 잡곤 했다.
결혼 후에는 거의 신랑과 함꼐 데이트를 했다.
요즘은 헬스와 골프레슨을 받고 있어서 주5일 빡시게 운동중이다.
불금이란 말만 들어도 웬지 기분이 좋아지고 들뜬다.
벌써 11월의 후반부다.
다음달이면 연말 모임, 파티 들이 줄을 서겠지.
내 청춘 20대도 지나가 버리겠다.
나이를 생각하면 그냥 우울해 지는 스물아홉이다.
청춘이란 말이 어울리지도 않는다.
아직 불안하고 어설픈 스물아홉이 서른이 되는 준비를 덜 끝낸 것 같다.
지금 이 책은 내 마음속에서 무엇인가를 꿈틀꿈틀 대게 만들고 있다.
감정으로만 느낄지,, 생각만으로 끝날지.. 아님 그 아상 행동으로 옮길지는 아직 모르겠다.
공감이 가는 좋은 말과 글귀들이 도저히 펜으로 밑줄 쫙~ 긋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책에 이렇게 표시하는건 첨이라... 어색하면서도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경험'하라는 거다.
인생은 길다. 요즘 100세 시대라니깐 아직도 한참이다.
나이가 들 수록 누구나 안정적인 삶을 살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 잘 지루해 하는 편이고 싫증도 잘낸다.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쉽사리
행동하지 못한다.
그런 나에게 뭐가 시동을 거는 이책이 너무 좋다.
눈길이 가고 손길이 간다.
7년 연애후 결혼 2년차..
예쁜 사랑을 하며 지내는 나에게 남자에겐 '자존심'이 생명이다는 것을
다시금 꺠닫게 만들어 줬다.
남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며 다툴일이 전혀 없다는게 결론이다.
항상 역지사지를 생각하며 지내기.
사랑할만한 여자가 되기.
'지금 가슴떨리는 일을 하지 않으면 나에게 미안할 것 같다는' 말은 정말
진정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어떤지 돌이켜 보게 만들었다.
내 삶에 주인이 되어 내면의 말에 귀 기울이며 나와 친해지기.
서른살을 준비하는 내가 지금 할 일인것 같다.
지금 나와 함꼐 인생을 걸어가는 내 베스트 프랜드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