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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 답하다

역경에 답하다

: 고전에서 길어 올린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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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88g | 153*224*30mm
ISBN13 9788997712106
ISBN10 89977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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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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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많은 사람은 금을 주어도 옥을 얻지 못해 한탄하고, 공公으로 봉해도 제후가 되지 못함을 한탄하니, 권세와 부를 가지고도 거지와 같다. 족함을 아는 사람은 명아주로 끓인 국을 고깃국보다 맛있게 여기고, 베옷도 가죽옷보다 따뜻하게 여기니 백성이라도 왕과 같다.

여유란 넉넉한 마음을 그 그릇으로 한다.
앞을 다투어 가는 길은 좁지만, 뒤로 한 걸음 물러나면 저절로 한 걸음 넓어진다. 곧은 나무가 먼저 잘리고, 맛있는 우물이 먼저 마르는 법이다. 선두를 다투면 작은 길은 금세 좁아진다.
그러나 마음을 조금만 넉넉하게 써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면 그만큼 길은 넓어진다.---「여유와 평정」

가난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정작 수치스러운 것은 가난하면서도 아무런 뜻도 없는 것이다.
빈부족수, 가수시빈이무지貧不足羞, 可羞是貧而無志.

비천하다고 하여 멀리할 필요는 없다.
정작 멀리해야 할 것은 비천하면서 무능한 것이다.
천부족악, 가악시천이무능賤不足惡, 可惡是賤而無能.

늙었다고 탄식할 필요는 없다.
정작 탄식해야 할 것은 늙어서도 헛되이 살아가는 것이다.
노부족탄, 가탄시노이허생老不足嘆, 可嘆是老而虛生.

죽었다고 하여 슬퍼할 필요는 없다.
정작 슬퍼해야 할 것은 죽은 뒤에 그냥 잊혀지는 것이다.
잔부족비, 가비시사이무문殘不足悲, 可悲是死而無聞.

굼벵이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곳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깨끗한 것으로 정화시킨 후 매미가 된다. 땅 밖 세상으로 나와 매미로 사는 삶은 고작 2, 3주에 지나지 않는다. 그 순간을 위해 더러운 곳에서 3년 이상, 길게는 17년 동안이나 굼벵이로 산다. 그러므로 우리가 매미를 보는 것은 그것의 일부 찰나만을 보는 것이다.
연꽃 역시 더러운 흙탕물에서 자라지만 마침내 화려하면서도 오묘한 꽃봉오리를 피워낸다. 우리는 연꽃의 화려함과 매미의 울음소리만을 보고 듣지만 정작 더러움 속에 묻혀서도 꿋꿋하게 살았던 그 기나긴 삶은 알지 못한다. ---「‘천천’, ‘느림’의 철학」

임어당에 의하면 ‘교양’이란 한마디로 여가의 산물이다. 다시 말해 교양의 아름다움은 여유로움의 아름다움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가장 여유 있고 한가한 사람이다. 18세기 중국의 유명한 작가 서백향에 의하면, “시간은 사용되지 않을 때 쓸모가 있다. 여유가 있어야 비로소 우리네 인생도 충분히 견디어낼 만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겪고 살아가야 하는 고통과 화禍의 대부분은 우리의 ‘욕심’으로부터 비롯된다. 인간이 목표나 꿈을 갖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좋은 일이며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그 목표와 꿈을 과도하게 설정하여 현실과 마음으로부터 큰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 고스란히 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우리의 목표와 꿈을 한 단계만 낮추고 남보다 한 걸음 천천히 갈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그만큼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임어당의『생활의 발견』」

역경에 처했을 때에는 모든 것이 좋은 약이 되어 절조나 행동이 모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닦아진다. 그러나 순조로울 때에는 눈앞의 모든 것이 흉기로 변해 몸의 모든 기운이 빠져나가도 깨닫지 못한다. 오랫동안 웅크리고 앉아 힘을 모은 새는 한 번 날기 시작하면 반드시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이러한 이치만 터득한다면 도중에 지쳐서 주저앉을 염려가 없고 공을 빨리 이루려고 안달하는 일도 없다.

내리막길로 향하는 징후는 최전성기에 나타나고, 새로운 것의 태동은 쇠퇴의 극에서 생겨난다.
천지지도, 극즉반, 영즉손天地之道, 極則反, 盈則損.

우회하는 것이 곧바로 가는 것보다 빠를 때가 의외로 많다.
헝클어진 실타래를 그냥 풀려고 하지 말라. 자칫 급하게 마음을 먹어 그 실타래를 빨리 풀려고 서두르다 보면 오히려 엉켜버려 완전히 속수무책이 되어 버린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실패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권력자 주변에는 그 비위를 맞추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들은 듣기 좋은 아부로 귀를 가리고 미사여구의 아첨으로 눈을 멀게 한다. 그리고 자기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유능한 사람들을 모함하고 해친다. 이렇게 하여 기껏해야 주변 잡사를 처리하는 집사형의 사람들만 남게 된다. 결국 유능한 인재들은 떠나가고 사업은 쇠락하며 나라는 기울어 간다.
---「충신보다 양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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