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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동유럽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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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동유럽을 만나라

: 드넓고 깊은 동유럽 예술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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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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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32g | 148*210*30mm
ISBN13 9788950925666
ISBN10 895092566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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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2월 9일 오후, 카를교 옆 캄파 공원 한쪽에 있는 수도원의 낡은 벽돌담 아래 프라하 예술대학 학생 몇 명이 모여 앉았다. 그들은 각자 집에서 가져온 포도주를 나눠 마셨다. 전날 총탄에 사망한 존 레논의 비보를 듣고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캄파 공원에 모인 것이다. 모여 있던 학생 중 누군가가 당시 세계 모든 젊은이의 우상이었던 비틀스를 흠모하며 존 레논의 얼굴을 벽에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는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오노요코'라는 문구를 그 아래 적어 넣었다.
--- p.29

프라하에는 카프카를 추억할 수 있는 장소가 무려 서른여덟 곳이나 된다. 누구도 이렇게 많은 자취를 프라하에 남긴 인물은 없다. '프라하는카프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카프카의 흔적만을 따라 관광하는 코스가 생겼을 정도다.
한때 나도 밤을 새우며, 중독된 듯 그의 소설에 빠진 적이 있다. 정서는 고갈되고 글 샘조차 말라버려 단 한 줄의 글조차 쓸 수 없는 때였다. 그때 읽은 카프카의 난해한 소설은 오히려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었다. 나의 존재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얻게 했다. 카프카가 내게 이런 존재였기에 프라하에 온 만큼 그의 자취를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서 황금소로를 거쳐 카를교 쪽에 있는 카프카 박물관으로 길을 재촉했다.
--- p.88

어느 도시에나 그곳을 빛나게 한 특별한 인물이 있다. 프라하를 빛나게 한 인물로는 카를 4세가 있다. 체코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보헤미아 왕 카를 4세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 올라 체코 역사상 국가적 위상과 기반을 가장 확실하게 다진 지도자였다. 프라하의 젖줄 블타바 강을 동서로 잇는 카를교를 놓았고, 신시가바츨라프 광장를 건설하고 구시가를 정비했다. 더욱이 국가의 장래를 위해 체계적인 학문의 필요성을 일찍이 깨달아 1348년에 카를 대학현 프라하 대학을 설립했다. 카를 대학은 당시 동중부유럽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으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대학1365년 설립보다도 앞서 설립되었다.
--- p.120

모차르트는 그의 고국 오스트리아에서보다 프라하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예는 그의 오페라 〈돈 조반니〉가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도시가 프라하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음악을 토대로 만든 인형극 또한 프라하가 독보적이다. 스페인의 호색한 돈 주앙Don Juan을 모델로 한 〈돈 조반니〉가 탄생한 고향이 프라하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모차르트는 생전에 다섯 번 프라하를 방문했다. 특히 모차르트는 1787년의 프라하에서의 기억을 잊지 못했다. 같은 해 1월 〈피가로의 결혼〉이 프라하에서 공연되었을 때 프라하 시민들이 보여준 열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 p.148

가장 깊은 골짜기에서 가장 푸른 빛깔을 볼 수 있듯이, 빛이 내려오 직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다. 즉, 가장 어두운 어둠은 곧 다가올 새로운 광명을 이끄는 전조를 의미한다. 나를 태운 침대차는 폴란드 최북단 그단스크에서 깊은 밤을 가르고 달려와 새벽녘에 평화로운 크라쿠프 평원을 가르고 있었다. 차창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아름다운 평원에서 영화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새벽의 고요가 서서히 깨어나는 평원이건만 거기에는 전장에서 어느 쪽에도 점령되지 않은 '노 맨스 랜드'와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살아 있었다. 고요와 평화가 잠든 저 평원이 반세기 전에는 형언할 수 없는 지옥의 땅이었다니! 평원 너머 어디쯤 지난 세기의 가장 참혹한 역사의 현장 오시비엥침, 아우슈비츠이 있을 것이다. 참혹한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마음이 심란했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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