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18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6쪽 | 342g | 183*207*13mm |
ISBN13 | 9788936455897 |
ISBN10 | 8936455893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8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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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6쪽 | 342g | 183*207*13mm |
ISBN13 | 9788936455897 |
ISBN10 | 8936455893 |
KC인증 | ![]() 인증번호 : |
[포도 꿀꺽]이라는 이 제목만 봐도 싱그러운 포도 향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이 그림책은 오감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이 선명한 색감, 그리고 포도를 먹을 때 나는 소리들, 상상되는 질감, 새콤달콤한 향, 포도의 싱그러운 그 맛까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포도 꿀꺽 해 보러 한 번 같이 그림책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크기가 크지 않은 판형인데요. 이 그림책에 딱 맞는 어울림이라는 것을 읽다 보면 느끼고 볼 때마다 이 사이즈여서 더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표지부터 한 번 봐 볼까요? 청포도에 아이 얼굴도 보이고, 손으로 한 알을 따 먹는 그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포도나무에 달려 있는 청포도를 따 먹는 다는 것은 그 싱싱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마트에서 먹는 포도와는 신선함이 다른 것은 먹어 본 사람만 아는 거겠지요. 포도 송이안에 보이는 아이의 얼굴만 봐도 뭔가 미소가 번지게 됩니다. [포도 꿀꺽]의 매력을 표지에서 가장 먼저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앞면지는 청포도 색이구요. 뒷면지는 보랏빛 포도색입니다. 청포도가 보라색 포도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시간의 흐름이라는 느낌도 들고, 다양한 포도를 맛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물론 그림책을 읽으면 뒷면지의 색에 대한 비밀이 풀립니다. 면지의 색이 다른 이유는 다른 포도를 따러 갔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포도 꿀꺽]의 인트로 같은 부분에는 심심하다는 말을 하는 아이가 포도에서 갓 딴 포도를 바구니에 넣어서 원두막으로 걸어가서 벌러덩 눕습니다. 그리고는 "포도나 먹을까?"라고 혼잣말을 하는데요. 주위에는 메뚜기와 거미줄이 보이고, 멀리서 매미 소리가 들려옵니다. 왜 오감그림책이라고 여겨지는지 상상이 되시나요? 초록빛이 영롱한 청포도에 손이 가고 그 위로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이가 깜짝 놀랄까요?
포도를 먹으면서 아이는 말놀이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모르지만 거미는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처럼 포도 한 알을 움켜집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는 포도에 집중한 나머지 아직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걸까요? 아이는 모르고 독자만 아는 상황에서 조마조마하면서 긴장감도 좀 느껴지구요. 괜시리 웃음이 피식 나기도 합니다. 코미디의 한 장면처럼 웃음이 파~하 하고 터질 것만 같은데 참고 있는 그 느낌 아실까요? '포도'라는 이 말이 주는 그 경쾌함과 아름다움을 [포도 꿀꺽]을 통해서 느끼게 됩니다. 점점 더 확장되는 이야기와 공간과 색감을 느끼면서 미소를 짓게 됩니다.
포도 꿀꺽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한 이유는 딱 하나였어요.
엘리가 수박씨를 삼켰어와 송이가 꿀꺽을 좋아해서
포도씨를 삼키는 단순한 내용일까 싶었는데?
두둥! 아니더라구요!!!!!
?포도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책
?말장난 같지만 자음모음 변화도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독서연계활동으로 말놀이도 가능한 책
포도를 먹으며 변화되는 포도와 비슷한
자음모음의 조합은 말장난 같기도 해요
초록 포도가 보라색 포도가 되고
이런 그림과 함께 재미있는 영유아그림책이에요
포도가 페도 파도, 포동, 포포포포도도도도가 되는 변화는
언어유희처럼 재밌는 노래 같기도 해요
실제로 읽어줄 때 약간 리듬따라 읽어주니까 엘리가 엄청 좋아해요
포도를 먹는 아이를 본 구름이
포동!하며 포도를 먹고 구름이 보라색 비를 내리는 모습과
포도물이 보라색 바다가 되서 수영하는 모습
등등이 포도라는 소재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나오는게
아하! 싶었어요
기존 틀에 박히지 않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포도 먹는 것도 좋아하는 엘리인데
안타깝게 겨울이라 요즘 포도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같이 먹으면서 보면 더 좋았을뻔
아쉬운대로 오늘의 독후활동으로
은물로 포도를 만들면 놀았네요
엘리가 김밥 책과 이 포도책에 요즘 꽂혀서
하루에 3번은 기본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