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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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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아름다운 집

손석춘 | 들녘 | 2015년 05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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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622g | 140*210*30mm
ISBN13 9788975272134
ISBN10 897527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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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룡 형을 만나 허무의 문제를 물었다. 형은 대뜸 실소를 하다가 내 표정이 진지한 걸 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거운 표정이 되었다. 아무 말 없이 탁자를 내려다보던 형이 이윽고 고개를 들며 말을 꺼냈다.
“진선이가 너무 자아의식이 강한 것이 아닐까. 인생이란 그저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될까?”
내가 묵묵부답이자 삼룡 형은 역사의 변증법을 늘어놓은 뒤 잘라 말했다.
“오늘의 조선 청년에게 허무는 사치야!”
과연 그럴까. 삶의 근원적인 허무는 일본인이나 조선인이나 사람인 한 마찬가지가 아닌가.
난 형에게 허무의식을 사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당혹과 연민이 뒤섞인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던 형은 일어나며 툴툴 털어버리듯 말했다.
“좋아! 그렇다면 그 허무에 당분간 집중해서 매달려봐.” ---「1938년 7월 1일 금요일」중에서

해방전쟁이 시작되던 날 새벽, 평양 집을 떠날 때 서돌이가 한 말이 더더욱 가슴을 울린다. 오래 보지 못할 터이니 엄마 말 잘 듣고 건강하게 지내라고 말하자 서돌이가 눈빛을 반짝이며 또박또박 씩씩하게 말했다.
“아부지 어디 가는지 난 다 안다.”
근심이 가득한 여린을 바라보며 난 웃었다.
“응, 그래? 우리 서돌이 똘똘하구나. 어디 가는데?”
“혁명하러 가시죠?”
다시 여린과 눈길이 마주치며 눈웃음을 지었다.
“우리 아들이 혁명이 뭔지 알까?”
“그럼요. 왜 몰라요.”
서돌이의 해맑은 눈이 다소 진지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잘살게 아름다운 집을 짓는 거예요. 맞죠?” ---「1950년 9월 10일」중에서

[로동신문]에 3월 31일 김정일 동지가 발표한 ‘주체사상에 대하여’ 논평기사가 실렸다. ‘주체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고 그 체계와 내용과 원리 및 방법을 전면적으로 집대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로작’은 들머리부터 조선혁명사를 ‘김일성 개인영웅주의’로 왜곡하고 있다.
진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상이 어찌 인민들 속에 뿌리내릴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로동신문]과 [로동청년]을 열심히 읽으며 출근하는 거리의 인민들 풍경에서 깊은 죄의식을 다시 느껴야 했다. 객관적으로 난 인민들이 현실을 정확히 볼 수 없도록 눈과 귀를 가린 유일사상의 ‘나팔수’였다. ---「1982년 4월 1일」중에서

남조선 인민들 앞에 마침내 전두환 일당이 굴복했다. 6월대항쟁은 남조선 인민들이 지닌 불굴의 투쟁정신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승만과 박정희에 이어 남조선 인민들은 전두환마저 심판하는 위대성을 보여주었다. 남조선의 젊은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1987년 6월 30일」중에서

무너진 소련과 동부 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은 물론 중국이나 쿠바, 베트남, 그리고 우리의 조선 모두 미완의 사회주의 국가였습니다. 온전한 사회주의 국가는 아직 지상에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사회주의를 이 지상에 내오는 것 바로 그것이 당신의 과제입니다.
(……)
따라서 실존했던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가 결코 사회주의 사상의 몰락으로 이어질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아니, 사회주의 사상에 우리가 충실할 때 그 붕괴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과학적 사회주의 사상의 정당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기나긴 인류사에서 본다면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의 역사는 아직 출발점입니다.
프랑스혁명이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듯이 사회주의 혁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인류가 성숙해가는 기나긴 여정에서 당신이 조급하지 않길 바랍니다.
---「유고2. 아직 오지 않은 동지에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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