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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고전 유람

곽재식의 고전 유람

: 이상한 고전, 더 이상한 과학의 혹하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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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84g | 132*212*18mm
ISBN13 9791189799793
ISBN10 118979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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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국식 모험담이라고 하면 저승 세계를 여행하는 부류의 이야기가 워낙 유행이라 슬며시 잊힌 것도 같지만, 먼바다에서 이상한 섬의 괴물과 싸우는 줄거리는 한때 한국인의 전형적인 모험담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혹시 현대의 우리가 과학의 힘으로 정체를 밝혀낸 중생대 파충류의 흔적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던 옛사람들의 궁금증이, 그런 이야기들의 인기 원인은 아니었을까? 괜히 또 상상에 빠져 본다.
---「이야기 하나: 집채만 한 이무기가 남긴 거대한 뼈」중에서

말하자면 1612년 봄, 전남 고흥의 숲과 해안 지역 일부에 날씨와 환경이 잘 맞아 들어 갑자기 당분을 뿜어내는 진딧물류의 벌레들이 번성했을 가능성이 있다. 나는 바로 그런 현상 때문에 근방 나무마다 벌레가 뿜은 끈끈하고 달콤한 액체가 나타났고, 유몽인이 이를 감로라 여겼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 별것 아닌 미물인 벌레들이 만들어 낸 현상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하늘의 뜻으로 보고 진지하게 글까지 남겼던 옛사람들의 관점은, 또 그 나름대로 오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해 온 곤충들의 공생 관계가 남긴 흔적이 바로 감로다. 진화 과정 속에서 작은 곤충들이 보여 준 공생의 지혜야말로 긴 세월 살아남은 생명의 잊지 말아야 할 의미라는 점을 감로가 강조해 드러냈다는 생각도 든다.
---「이야기 다섯: 하늘이 내린 신비로운 이슬이 전하는 가르침」중에서

여기까지 살펴보니 거꾸로 된 세상을 보았다는 갖가지 전설의 뿌리를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캄캄한 동굴의 벽에 아주 미세한 틈이 있다고 해 보자. 이때 어두운 동굴은 매우 캄캄한 방, 곧 칠실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작은 틈 때문에 생긴 아주 작은 빛 구멍은 소위 ‘바늘구멍’(핀홀, pinhole)이라고 하여, 그 자체로 렌즈를 대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좀 더 극적인 우연을 생각해 본다면, 구멍에 수정 같은 투명한 광물이나 물방울이 맺혀서 렌즈처럼 작용했다고 상상할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카메라 속에서 상이 맺히듯 동굴의 작은 구멍을 통과한 빛이 동굴 한쪽 벽에 바깥 풍경을 비췄을 것이다. 그렇게 비친 상은 아래위가 뒤집힌 형태였을 것이고, 벽에 비친 사람 형상을 향해 아무리 부르고 손짓해도 답은 없었을 것이다.
---「이야기 일곱: 카메라오브스쿠라에 비친 신비로운 지하 세계」중에서

한편 세종 때 허조가 “조선의 불꽃놀이가 명나라보다 맹렬하다”고 언급한 이유는, 이 정도로 강한 화약 기술이 있다는 사실이 명나라에 알려지면 조선을 지나치게 경계하게 될 수도 있으니 적당히 수위 조절을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 시기의 화약은 최첨단 무기였으니, 이때 선보인 불꽃놀이 행사는 현대의 에어쇼에서 각국이 자기 나라가 보유한 전투기의 성능을 과시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불꽃놀이와 총 쏘기 행사는 불운을 가져오는 귀신을 쫓아내지는 못하더라도, 주변 민족이 조선을 침공하는 불행을 막는 행사였다.

그렇게 보면 또 한 가지 재미난 점이 있다. 조선 궁중에서 유령을 쫓아내고자 총을 쏘는 방포사는 무속인이나 종교인이 아니라, 화약 무기를 만드는 기술자인 화포장이 담당했다. 그런데 1984년의 영화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에서도 유령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은 영매나 주술사, 초능력자가 아니라 양자역학과 전자공학을 응용해 기계를 개발하는 과학자다. 이렇게 놓고 보면 400년 전 조선의 유령 잡는 총잡이들의 모습은, 공교롭게도 〈고스트버스터즈〉의 유령 퇴치업자들과 무척 비슷해 보인다.
---「이야기 열둘: 유령을 사냥하는 조선의 총잡이」중에서

박지원의 상상 가운데 사실과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보자면, 달의 그늘진 지역은 햇빛이 들지 않아 온도가 섭씨 영하 130도에 이를 정도로 아주 낮게 내려간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달의 이런 지역에는 얼음의 형태로 물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언젠가 사람들이 달에 가서 기지를 짓고 머물러 살 때는 바로 이런 얼음이 많은 곳 근처에서 살아갈지도 모른다. 만약 미래의 우주인들이 이 얼음 지역을 ‘월중세계’의 중심지로 삼아 얼음을 녹여 나무를 기르게 된다면, 박지원의 상상은 조금 다른 형태로 실현되는 셈이다. 한국도 달 탐사선 발사 이후로 꾸준히 우주 개발과 탐사 연구를 추진할 것이다. 그 기술이 차근차근 발전해서 미래에 달에서 나무를 기르는 데 성공하게 된다면, 『열하일기』의 한 구절을 기려 그 나무를 얼음 나무라고 불러도 재미있을 듯하다.
---「이야기 열여섯: 박지원이 상상한 달의 얼음 나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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