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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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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 남자

리사 이 저 / 단 산테트 그림 / 정미영 | 봄나무 | 2010년 07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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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36g | 153*200*20mm
ISBN13 9788992026550
ISBN10 899202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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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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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리사 이
중국계 미국인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영어와 인류학을 전공한 후 광고 회사의 총책임자이자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위니 더 푸우’ 박물관에 자신의 수집품을 대여해 줄 정도로, 열성적인 ‘곰돌이 푸우’ 수집가이기도 하다. 리사 이의 작품들은 독특한 주인공들과 재치 넘치는 문장, 익살맞은 묘사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아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쓰게 됐다는 이 책 『여자 대 남자』는 현실적이면서도 감동 넘치는 생활 동화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천재 소녀, 밀리센트 민』은 국제독서연합(IRA) 및 어린이도서협회(CBC)가 선정한 ‘어린이 권장 도서 목록’에 올랐고, 『낙제생 스탠퍼드 웡의 끝내주는 여름』은 전미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꼽혔다. 리사 이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림 : 단 산테트
어린이 책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첫 작품 『천재들 협회』를 통해 삽화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고 연재물 『오토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말 놀이』를 비롯한 많은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부인과 아들, 토끼, 새,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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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와 홀리는 여름방학 마지막 날이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희귀한 돌멩이를 수집하러 갔다. 하지만, 오늘 홀리는 질리언과 새 옷을 사러 갔다. 바비는 믿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돌멩이보다 옷을 더 챙기는 사람이 있다니? 지난 여름방학만 해도, 언덕에 놀러 가서 타이어를 타고 비탈을 미끄러져 내려오자고 한 사람이 바로 홀리였다. 홀리가 갑자기 여자로 돌변한 걸까? --- p.34

“맞아. 체스 말이 무조건 맞아. 게다가 너는 뻔뻔한 거짓말쟁이야. 바비는 롤 같은 거 안 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너는 거짓말쟁이보다 더 끔찍해. 너는…… 너는…… 너는 코딱지를 먹는 거짓말쟁이 고릴라야!”
모든 남자애가 기다리던 말이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들 얼음에서 고릴라로 돌변했다. 남자애들이 겅중겅중 뛰면서 코딱지를 먹는 시늉을 하는 동안, 여자애들이 빽빽 비명을 지르면서 달아났다.
제임스가 고릴라처럼 손등으로 땅바닥을 짚어 가며 말했다.
“쌤통이다.” --- p.89

“흠, 지금 네가 우러러보고 있는 이 사람이 바로 홀리의 선거운동 본부장님이신데, 나는 틀린 적이 없거든요. 순순히 포기하시지. 너희 남자들은 이제 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야. 여자들이 더 잘할 거야!”
이 말은 햄버거가 제임스의 목구멍에 턱 막히게 하고도 남았다.
“캑, 캑!”
질리언이 우두커니 쳐다보는 동안 제임스는 햄버거를 꿀꺽 삼켰고, 그러고서 질리언을 따라 똑 부러지게 말했다.
“남자들이 더 잘할 거야! 이건 남자 대 여자의 대결이고 남자가 이길 거야!”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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