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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힘

현장의 힘

: 신라대 청소노동자와 함께한 1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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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28g | 145*215*15mm
ISBN13 9791191383218
ISBN10 119138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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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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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기자회견 장면 이외에 현장 노동자가 청소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했다. 조합원이 청소 노동에 대한 외부 편견을 두려워할 것으로 생각해 기자에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뒤늦게 들은 조합원들은 오히려 화내며 기자를 당장 불러오라고 했다.

“방송 촬영을 당연히 해야죠. 제 얼굴 알려지면 어때요? 우리가 지금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그게 중요합니까? 내 얼굴 알려져도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청소 일 한다고 알려져도 상관없어요. 지금 당장 밥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부장님이 잘못 생각하신 거예요. 청소노동자로 살아왔던 내 인생을 단 한 번도 부끄러워한 적 없어요. 이 일을 지키는 것이 제 삶에서 중요해요. 기자들에게 당장 오라고 하세요.”
--- p.40

학교는 용역 업체를 통해서 도급계약했으므로 청소노동자는 학교와 고용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노조 가입 전까지 교수 사무실 이삿짐 운반, 잔디밭 풀매기, 학생 축제 세팅 및 뒷정리 등 청소 이외 업무를 학교가 지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인 교수 개인 숙소 청소도 청소노동자 담당이었다. 노조를 만들어 문제를 제기하자 학교 관리자는 “학교에서 빵과 우유를 줬잖아요”라며 반발했다.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 p.50

농성 투쟁 첫날 밤, 실내 취침이니 침낭을 대충 덮고 자면 될 것 같았다. 나는 다른 단체에서 빌린 여름용 침낭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2월 말도 겨울에 버금가는 날씨였다. 특히 산 중턱에 있는 대학 본부는 도심보다 추웠다. 첫날 밤 혹독한 추위에 밤잠을 설쳤다. 핫팩 2장에 의지해 새우잠을 잤다. 다음날 전기장판 하나 준비하지 않고 추운 밤을 보낸 내가 안타까운지 지회장은 바로 전기장판과 두툼한 이불을 구해 주었다. 첫날 점거를 어떻게 하고 파업 출정식을 어떻게 진행할지만 생각했지, 어떻게 생활할지는 생각하지 않은 어리숙함이 빚은 참극이었다.
--- p.58

신라대 청소노동자 전원 해고는 지방대 위기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대학교육연구소의 연구보고서 〈대학 구조조정 현재와 미래〉에 따르면 입학 가능 인원--- p.입학자원)은 2021년 약 43만 명에서 2040년 28만 명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입학정원이 약 26만 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지방 사립대 전체가 몰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지방대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라는 말처럼 이미 폐교가 진행 중이다. 2000년대 이후 문을 닫은 대학 18곳 중 지방대가 무려 17곳에 달한다. 폐교되면 정규직인 교직원조차 해고를 피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립학교 교직원은 사립학교 연금법 혜택을 받는 노동자로서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 적용에서 제외된다. 지난 10년간 수천 명의 사립학교 교직원이 임금체불로 거리에 나앉고 있지만 정부 정책 지원은 전혀 없는 것이 현실이다.
--- pp.105~106

“우리는 페미니즘이나 노동운동은 잘 몰라요. 노조 하면서 나라는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을 뿐입니다. 그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시작했는데 우리가 몰랐던 세계에 관해서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여자들만 집안일하는 게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여자가 바쁘면 남자가 집안일해야죠. 노조를 통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알게 되었다면 투쟁을 통해서 성적으로 평등한 삶을 살게 되었어요(정현실 지회장).”
--- p.169

6월 16일 합의서에 도장을 찍자 시민사회운동가들의 SNS가 신라대 이야기로 가득 찼다. 지역 언론 또한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서 직접고용을 쟁취한 청소노동자들과 신라대 총장을 취재하기 바빴다. 하지만 중앙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시민사회운동가와 부산지역 언론 이외에는 아무도 신라대 투쟁을 조명하지 않았다. 만약 신라대가 서울에 있는 학교였다면 중앙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이 지금과 같을까? 신라대 투쟁 직후인 2021년 6월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과로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전국 언론과 정치권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과로사뿐만 아니라 서울대의 갑질 문제까지 더해져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방송에서는 노동자의 과로사 원인으로 살인적 노동강도와 열악한 휴게 시설을 지목했다. 그러자 정부는 전국 대학의 청소노동자 휴게 시설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서울대 청소노동자는 산재를 인정받았고 ‘노동자 휴게실 의무 설치 법안’이 7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p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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