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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시즌2 : 3

: 삶의 모든 순간은 이야기로 남는다

비빔툰 시즌2-03이동
홍승우 글그림 / 장익준 | 트로이목마 | 2022년 09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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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64g | 148*205*20mm
ISBN13 9791187440086
ISBN10 118744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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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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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비대면
2. 잠복
3. 재택 좋아
4. 방송 사고
5. 활미샌드버거
Director's Cut Scene #1
Essay 1. 꾸역꾸역
6. 소음
7. 소음이 무슨 죄가 있어
8. 다큐미스터리
9. 가해자
10. 최상위 포식자
Director's Cut Scene #2
Essay 2. 지박령
11. 갤러그 버즈 프로2
12. 층간 공사
13. 스피커
14. 먹이를 구하러
15. 깨달음
Director's Cut Scene #3
Essay 3. 대형마트
16. 후두둑 후두둑
17. 사랑입니다
18. 보는 눈
19. 어떤 미팅
20. 건드려?
Director's Cut Scene #4
Essay 4. 택배
21. 꿀콜
22. 신기한 문 손잡이
23. 급할수록
24. 교육중
25. 맡은 바에 충실
Director's Cut Scene #5
Essay 5. 부업
26. 외길 인생
27. 상상해버렸어
28. 하트 펭귄
29. 여보 진정해
30. 미쳐버리겠네
Director's Cut Scene #6
Essay 6. 늙은 강아지



31. 대형 작가
32. 아빠의 아빠
33. 이미 완성됐는데
34. 벽화
35. 흉내
Director's Cut Scene #7
Essay 7. 극장 간판
36. 할머니 너무해
37. 너무 좋아
38. 파이팅
39. 키오스크
40. 몸만 늙었을 뿐
Director's Cut Scene #8
Essay 8. 요양원
41. 아이언할망구
42. 좋은 얘기
43. 인공지능을 다루다
44. 백태클
45. 너라고 부를게
Director's Cut Scene #9
Essay 9. 지팡이
46. 내 남편
47. 말을 했으면 좋겠다
48. 사안타클로스
49. 동기 부여
50. 티티크크
Director's Cut Scene #10
Essay 10. 레코드판
51. 티티크크2
52. 토론 주제
53. 비움 채움
54. 니돈내산
55. 무게
Director's Cut Scene #11
Essay 11. 지갑
56. 겨며들다
57. 뉴스를 왜 봐
58. 포스
59. 저버
60. 무엇을 위한 일인가
Director's Cut Scene #12
Essay 12. 스타워즈



61. 별게 다 맞아
62. 열심히 일하는 남자의 땀
63. 금사빠
64. 전문가
65. 좋은 점 나쁜 점
Director's Cut Scene #13
Essay 13. MBTI
66. 열심인 남자
67. 단칼녀
68. 배달 삼촌
69. 기준점
70. 아빠의 장점
Director's Cut Scene #14
Essay 14. 술
71. 베사메무쵸
72. 아빠 오래 살아야 해
73. 용돈은 써야 제맛
74. 이미 그녀는 뛰고 있다
75. 웃으면서 일해
Director's Cut Scene #15
Essay 15. 돈
76. 진심
77. 다 새어 나갔어
78. 보이저호
79. 먹는 데나 써
80. 청소하러 갈게
Director's Cut Scene #16
Essay 16. 보이저호
81. 솔로 고모
82. 섣부르고 싶지 않아
83. 얘기해도 돼?
84. 장점
85. 같이 사는 이유
Director's Cut Scene #17
Essay 17. 타인의 삶
86. 선을 넘은 것 같아
87. 내가 가는 길이
88. 자주 하는 말
89. 용병
90. 용병2
Director's Cut Scene #18
Essay 18. 세이브



91. Family Tree
92. 실타래
93. Mystery
94. 수첩
95. 마이클
Director's Cut Scene #19
Essay 19. 사진
96. 결심
97. 탐정단의 시작
98. 신뢰도
99. 시나리오
100. 황학동
Director's Cut Scene #20
Essay 20. 물건
101. 만화방
102. 숨은 반전
103. 시인으로 살까
104. 만화가
105. 만화책 때문에
Director's Cut Scene #21
Essay 21. 만화책1
106. 운명
107. 주인공 이름
108. 마지막 휴가
109. 면회
110. 불씨
Director's Cut Scene #22
Essay 22. 만화책2
111. 만화가 뭐길래
112. 여행
113. 단서
114. 빙고
115. 완전체
Director's Cut Scene #23
Essay 23. 만화책3
116. 위기
117. 만화는
118. 만화의 완성
119. 출간
120. 득템
Director's Cut Scene #24
Essay 24. 가족

Commentary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에겐 그저 오늘이 있을 뿐이다.
어제란 이미 지나가버렸고
내일이란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에겐
그저 오늘 하루의 일상이 있을 뿐이다.

세상이 아무리 위험해졌다고 해도,
세상이 갑자기 우리를 삼키려 든다고 해도,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든 오늘 하루를 이어갈 뿐이다.

마스크 한 장.
손소독제 한 움큼.
이 작은 방패들에 의지하며
꾸역꾸역 살아간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지켜갈 뿐이다.
---「Essay 1. 꾸역꾸역」중에서

우리 모두는 시간을 따라 흘러간다.
언젠가 아이로 시작했던 것처럼
언젠가는 노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자신의 시간에 대해서는 좀 관대하기 마련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세월은 눈에 확 들어오지만
매일 거울에서 보는 나의 세월에는 후한 편이다.

어쩌면 자기 보호 본능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늙어간다는 것을 매번 느끼는 것보다는
어느 시점에서 세월을 잠시 멈춰두는 것도
하루하루 힘을 내어 꾸역꾸역 살아가는 데에는
나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ssay 8. 요양원」중에서

요즘 집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싸우는 일이 있다면
열에 아홉? 아니 거의 열의 열은 돈이 문제다.
벌이가 늘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돈이 들어오는 날짜가 고르지 못한 것도 문제여서
그달그달 빠듯하게 맞춰 나가고는 있지만
빚이 꾸준하게 늘어가는 것이 불안하다.

영화 내용은 잊었지만, 제목만큼은 선명한 것으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가 떠오른다.
돈 때문에 싸우는 것보다 더 서글픈 것은
그렇게 싸워서 생긴 앙금이 우리를 잠식하는 것이다.
돈 얼마 때문에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고
나중에 돈이 많아지더라도 그 사이를 메우지 못할까 봐 두렵다.
---「Essay 15. 돈」중에서

사진의 쓰임새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기억을 남기고 되새기는 역할이었다면
요즘은 바로 이 순간을 공유하는 수단이 되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사진 한 장을 보내는 것이 빠르고
지금 느낀 감정을 바로 나눌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오늘은 내가 앨범 속에서 아버지 사진을 찾고,
언젠가는 내 아이가 클라우드에서 내 사진을 찾고,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Essay 19. 사진」중에서

가족이란 서로에게 특별하지만
그 특별함을 서로에게 강요하기 시작한다면
타인의 시선보다 더 지독한 무언가가 되어버린다.
적어도 집에서는 평화롭다면 좋겠다.
적어도 가족끼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해방되면 좋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질병이 온 세계에 퍼져 나가고
거리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타인을 경계하던 시절을 지나니
가족이라는 특별한 타인이 새삼 애틋하게 다가온다.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지나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된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견디고
그렇게 또 다른 하루를 기다린다.
---「Essay 24. 가족」중에서

때때로 《비빔툰》 ‘시즌2’를 보시고는 어떤 장면에서 공감했다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럴 때면 만화가로서 뿌듯해진다고 할까요? 예전에 《비빔툰》 ‘시즌1’을 연재할 때도 그랬지만 저는 만화로 사람들을 깨우치고 이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게 만화란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며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ary」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VERY STORY MUST GO ON!!!”
주인공만 변함없고 매일 새롭게 만들어가는 각자의 인생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가족만화 ‘비빔툰 시즌2’, 이번에는 ‘각자의 삶에 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다


지난 2020년 5월 『비빔툰 시즌2』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시리즈 제1권, 제2권을 출간한 이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인생 이야기가 있다’라는 주제로 제3권을 출간했다.

“‘시즌2’ 제1권을 작업할 때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제2권을 낼 때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권 아래에 있었죠. 사소하게는 등장인물들이 마스크를 써야 할까를 놓고도 고민을 했었지만, 코로나가 일상을 위협하는 때이니 만화에서라도 일상을 이어가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3권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겪어야만 했던 변화를 다루었는데요, 그래도 비빔툰 세상이니만큼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보고자 했습니다.” 만화가 홍승우 작가가 『비빔툰 시즌2』 ‘③ 삶의 모든 순간은 이야기로 남는다’를 작업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은 코멘터리에서 한 말이다.

수년간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팬데믹 상황을 견뎌내며 꿋꿋이 삶을 이어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인생 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이야기로 남은 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유쾌하고 감동적인 가족만화를 그려온 만화가 홍승우는 작가 고유의 재치와 따뜻한 감성, 그리고 절제된 감정으로 숱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제1권과 제2권에 이어 정보통 가족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제3권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명랑 카툰과 에세이를 함께 담은 구성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하고 슴슴한 매력을 뽐내다

『비빔툰 시즌2』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화는 ‘카툰에세이’ 형식이다. 즉 기존의 비빔툰 카툰에 짧은 에세이가 더해지면서 독자들에게 좀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 총 120편의 카툰이 보여주는 재밌고 공감 가는 이야기 속에서, 각각 24편씩의 디렉터스 컷과 에세이는 쉼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편씩 총 4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의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들이 다르다. 1부는 재택근무, 재택수업 등으로 집안 밀도가 높아지면서 정보통 가족이 겪게 되는 웃픈 상황과 딸의 미대 진학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돈 버는 회사원, 2부는 몸은 나이 들었지만 열심히 아르바이트하고 기계 사용법도 배우면서 고군분투하는 할머니들, 3부는 결혼과 연애를 꿈꾸지만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이 소중한 싱글들, 4부는 아빠가 남긴 과거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풀어가고자 애쓰는 원어민 영어교사와 놀라운 아빠의 과거 등, 각자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남겨온 삶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1980년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이나 몇 년 전 방영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비빔툰 시즌2』시리즈는 자극적인 스토리의 웹툰이 지배하는 시대에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소소하고 공감 가는 일상 이야기로 담백하면서도 슴슴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살아가는 모습이 곧 이야기가 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f*******f | 2022.09.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만화 속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처럼 우리의 인생도 만화 같은 이야기로 남지 않을까?나의 어릴 적 이야기는 만화 검정 고무신과 너무도 닮았다.시골에서 나고 자란 난 겨울이면 무릎까지 눈이 내려서 푹푹 빠지고 눈싸움하며 놀고 여름이면 은하수를 보고 냇가에서 수영을 하고 개구리를 잡아서 해부도 하고 가을이면 밤을 먼저 줍기 위해서 새벽에 나가서 친구랑 다투면서 줍;
리뷰제목


만화 속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처럼 우리의 인생도 만화 같은 이야기로 남지 않을까?

나의 어릴 적 이야기는 만화 검정 고무신과 너무도 닮았다.시골에서 나고 자란 난 겨울이면 무릎까지 눈이 내려서 푹푹 빠지고 눈싸움하며 놀고 여름이면 은하수를 보고 냇가에서 수영을 하고 개구리를 잡아서 해부도 하고 가을이면 밤을 먼저 줍기 위해서 새벽에 나가서 친구랑 다투면서 줍고 구슬치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전쟁놀이, 비료포대로 썰매를 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리하다 들켜서 혼나기도 하고 찔래도 먹고 진달래꽃, 아카시아꽃이 간식이었다. 오디를 먹으면 입가가 보라색으로 물들고 밖으로만 나가면 사방천지가 놀이터였다. 그런 순간들이 추억이면서 나만의 이야기로 남아있다.
장마가 시작되면 수업 도중에도 집에 가야했고 강가 물이 넘쳐 휴교를 하기도 했다.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순간들을 살아왔기에 행복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마스크 속에 가려진 얼굴들과 마주하다 보니 인사를 해도 누군지 구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지하다. 비대면 수업을 하기에 처음은 학교에 가지 않아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친구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내야만 했다. 이런 시대를 훗날 또 우리는 이야기로 남겨지리라고 본다.

나의 일상은 늘 반려견들과 함께 하고 있다. 7년의 집사로 살다보니 이젠 가족이상으로 여기며 산다. 집사는 아파서도 안되고 게을러서는 안된다. 오늘도 내일도 반려견 3마리와 함께 하는 날들을 난 이야기로 꾸며 남기며 살아가고 있다.
함께 들녁을 달리며 노을보고 사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끼며 들꽃향기에 취하고 들의 싱그러운 변화에 동화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가며 살고 있다.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모두 소중한 이야기로 만들며 살아가다 보니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로 남는다고 본다.

책속으로
내가 가는 길이: 혼자 살든, 부부만 살든, 애를 낳든, 애를 더 낳든 아쉬움이나 후회는 누구에게나 있지. 단지 지금의 내 상황에 만족하도록 삶을 만들어갈 뿐이야. 정해진 삶의 규칙은 없어.P151

타인의 삶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누군가에게 비쳐지는 타인의 삶이 되어보면서 조금은 내 삶을 편집해보는 것이다.P149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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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당신의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남겼나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인*캣 | 2022.09.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대한민국 대표 가족만화 비빔툰을 만나봅니다. 추억의 비빔툰도 2020년 시즌2로 새롭게 발돋움했더라고요. 기존엔 정보통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부터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더욱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홍승우 작가의 그림은 요즘 분위기에 맞게 더 다듬어진 느낌이라 저는 좋았어요. 120편의 카툰 에피;
리뷰제목


 

 

대한민국 대표 가족만화 비빔툰을 만나봅니다. 추억의 비빔툰도 2020년 시즌2로 새롭게 발돋움했더라고요. 기존엔 정보통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부터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더욱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홍승우 작가의 그림은 요즘 분위기에 맞게 더 다듬어진 느낌이라 저는 좋았어요. 120편의 카툰 에피소드와 함께 장익준 작가의 24편의 에세이가 더해져 카툰에세이 비빔툰 시즌2의 매력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위험해졌다고 해도, 세상이 갑자기 우리를 삼키려 든다고 해도,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든 오늘 하루를 이어갈 뿐이다." - 책 속에서

 

비빔툰 세상은 보통 사람들의 세상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은 우리들의 현재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정보통 가족의 이야기는 다들 한 번쯤 경험한 것들이라 공감할 겁니다. 재택근무, 재택수업으로 모처럼 모인 가족. 재택 밀도가 급상승하니 부모, 아이 할 것 없이 저마다의 고충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원격수업을 받으니 좋아했지만 저는 삼시세끼 차리는 것만으로도 지긋지긋했죠. 끝나지 않는 방학의 소용돌이에 빠졌던 기분이랄까요. 평소 재택근무를 하던 저는 제 영역을 침범 받은 느낌이라 그 또한 복잡미묘해지더라고요. 

 

배달음식이나 택배를 시키는 횟수도 잦아졌습니다. 정보통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의 이야기도 등장하는 비빔툰 시즌2에서는 대리운전과 배달기사를 하며 생활비를 보태는 가장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짠내나는 에피소드가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나이듦에 대한 에피소드도 비중 있게 다룹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는 곳이 늘었습니다. 키오스크 앞에서 절망을 느낀 어르신들처럼 한순간에 디지털 소외자가 되는 현상을 목격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시간에 대해서는 관대해지는 본성을 짚어주는 에피소드들이 울림을 주더라고요. 우리 모두 나이를 먹는데도, 언젠가는 노인이 될 것인데도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이 오히려 독이 되어 공감과 배려 없는 마음으로 표현됩니다. 저도 슬슬 나이를 세기 싫은 나이가 되어가니 이제서야 노인에 대한 편견의 심리가 불편해지는 걸 인지하게 됩니다. 비빔툰을 보면서 티티크크라는 용어를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빈티지, 엔티크, 유니크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그냥 낡고 늙는 대신 티티크크하게 가치 있게 저물어 가자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경험하며 연결의 고리 하나가 단절되기도 했습니다. 나라는 존재를 누군가에게 알리고 닿기를 바라는 인간의 본성을 짚어주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MBTI 열풍도 그 일환인 것 같습니다. 자신을 알고자 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이나 성격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서 말이죠. 

 

비빔툰 시즌2에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고민을 풀어놓습니다. 혼자 살든, 부부만 살든, 애를 낳든 아쉬움이나 후회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보여주는 카툰처럼 이들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모습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생활만화 비빔툰 시즌2 세 번째 이야기 <삶의 모든 순간은 이야기로 남는다>는 제목이 주는 울림도 큽니다. 내 삶을 만들어가는 하루하루가 이야기로 남는다는 생각을 해보면, 지금 가진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이 의미 없어지고 오늘 하루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애틋한 정과 공감, 배려의 마음을 되살리는 비빔툰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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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여러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9 | 2022.08.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비빔툰 시리즈는 들어 귀에 익은데 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즐거운 에세이일 거라는 생각을 넘어 유쾌한 책이었다. 제목에 들어간 '툰'이라는 글자는 만화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은 책을 펼쳐보고 나서 알았다. 유쾌한 4컷 혹은 8컷 만화는 예전에 신문에 있던 만화를 연상하게 했고 그 내용은 일상 속의 유쾌함을 담아 두었다. 그리고 챕터가 바뀔 땐 공감할 만한 글이;
리뷰제목

  비빔툰 시리즈는 들어 귀에 익은데 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즐거운 에세이일 거라는 생각을 넘어 유쾌한 책이었다. 제목에 들어간 '툰'이라는 글자는 만화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은 책을 펼쳐보고 나서 알았다. 유쾌한 4컷 혹은 8컷 만화는 예전에 신문에 있던 만화를 연상하게 했고 그 내용은 일상 속의 유쾌함을 담아 두었다. 그리고 챕터가 바뀔 땐 공감할 만한 글이 담겨 있었다.
  만화와 글이 담긴 일상을 담은 에세이는 트로이목마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지난 몇 해를 집어삼킨 팬데믹 상황에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재택근무로 생긴 에피소드는 익숙하면서도 재밌었다. 격리라고 얘기되는 상황에서 부쩍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진 가족의 이야기. 층간 소음. 그리고 급속도로 번진 비대면 시스템으로 인한 노년층의 어려움도 얘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키오스크 같은 것이다. 대형마트가 온라인 쇼핑몰에 밀려나가고 그 안에서 힘들게 고생하는 택배의 이야기도 담았다.
  만화 속에는 만화가의 에피소드가 담긴 진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일상적인 부부의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어느 페이지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현실 밀착형 만화들이었다. 한참을 웃다가도 웃픈 상황에 공감되기도 했다.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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