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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학교에 가다
중고도서

루소, 학교에 가다

조상식 | | 2013년 0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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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00g | 144*210*20mm
ISBN13 9788964961391
ISBN10 896496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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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네, 우선 루소가 가졌던 교육의 목표, 즉 교육을 통해 육성하고자 했던 바람직한 인간은 어떤 것입니까”
“중요하고 본질적인 질문이군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도덕적 자연인이지요.”
“음……. 좀 어려운데요, 그 도덕적 자연인이란 어떤 인간을 말하는 걸까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채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적 규범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인간을 말합니다.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감정으로 느끼고, 자신의 이성으로 판단해 행동하는 최고의 자유 상태를 추구하는 인간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
“슬플 때 슬퍼할 줄 알고, 기쁠 때 기뻐할 줄 알며, 악을 보면 분노할 줄 아는 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요.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이러한 감정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들, 즉 법이라든지 관습 같은 것을 자기 의지로 따르는 인간을 말합니다.”

“루소의 초심으로 돌아가기 전에, 루소가 전제로 한 기본적인 교육 환경에 대한 문제부터 다시 이야기해 봅시다. 루소의 소설 속 에밀은 문명과 격리된 시골에서 자랐지요. 그러나 지금의 아이들이 루소가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대도시의 해로운 풍습과 무관하게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실 문명과 격리된 환경에서 부모나 교사 한 사람에게 전적으로 인도받는다는 설정 역시 지금은 불가능하지요. 이 점에서 루소 자신도 《에밀》에 대해 어느 환상가가 쓴 교육에 관한 몽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뒤샹 위원은 알베르를 쏘아 보며 물었다. 역시 예상했던 반론이다. 하지만 답이 없는 주장이 아닌가. 알베르는 짜증이 났다.
“때로는 완벽한 환상이 냉철한 현실 분석보다 더 큰 혜안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루소의 설정을 그대로 현실에 적용해 모든 교육 환경을 바꾸자는 것이 아닙니다. 루소의 교육관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지금 우리 국가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개개인을 좀 더 행복하게 하며, 나아가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진정한 국가의 이익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요, 왜 도덕적인 인간이 돼야 하는 거죠”
에밀이 물었다.
“행복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지. 그동안 네가 받은 교육도 다 네 행복을 위해서다. 교육이든 문화든 정치든 이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행복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란다. 다른 사람이 너 때문에 불행해지는 건 더 싫다고 했지 선한 인간은, 즉 도덕적 인간은 양심과 이성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남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는단다. 남을 불행하게 하지 않으면 그만큼 마음이 괴로워질 일도 적어지지. 즉, 도덕적으로 산다는 것은 고통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다.”
여기까지 이야기한 앙리 선생님은 잠시 에밀의 기색을 살폈다. 에밀은 잔뜩 심각해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이 괴롭지 않으면 그만큼 행복해질 수 있을 테고, 그런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면 더없이 좋겠지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겠지 보아하니 너도 다른 사람들과 좀 더 많이 어울릴 때가, 다시 말해 사회로 들어갈 때가 됐구나. 이젠 적어도 네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동정심이 생겼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필요를 발견했고 사회적 관계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뜻이란다. 너는 이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처음에는 우정을, 그다음에는 사랑을 알고 싶게 될 거다. 그리고 네가 좀 더 자라면 더욱더 도덕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종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단다. 이처럼 모든 배움엔 순서가 있지. 그래서 어제 네가 종교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했을 때 열여덟 살이 되면 이야기해 주겠다고 한 거란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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