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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

: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의 유쾌한 반전 라이프

리뷰 총점9.8 리뷰 14건 | 판매지수 14,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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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28g | 128*190*15mm
ISBN13 9791168122727
ISBN10 11681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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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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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절망을 길어 올린 어둠의 힘] 유튜버 원샷한솔의 첫 에세이. 세상의 어둠을 모두 삼켜버리고, 불편한 벽을 허물고 싶다는 저자는 보이지 않는 자신의 삶이 보일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본다고 말한다.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저자가 우리에게 타인의 삶에 대해 ‘맹인’이 되지 않도록 힘을 준다. - 에세이 PD 이나영

“우리는 분명 좋은 날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
『만약은 없다』 『제법 안온한 날들』 저자 남궁인 강력 추천!
실명의 아픔을 딛고 빛을 찾기까지, 김한솔의 삶을 바꾼 모든 순간들


거침없고 유쾌한 삶의 태도로 42만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유튜버, 원샷한솔의 첫 번째 에세이가 전격 출간됐다.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억지 감동을 자아내는 장애인의 모습만 조명되는 미디어에 맞서, 이제껏 그는 자기만의 방식대로 진짜 장애인의 삶을 생생하게 공개해왔다. 그리고 그 일상은 그 누구의 삶보다 다채롭고 진취적이었다. 많은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겪고 어떻게 지금처럼 밝게 살 수 있느냐고. 또 많은 사람이 그에게 고마워했다.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당신을 보며 힘을 얻었다고. 수없이 받은 질문과 응원에 힘입어 그는 영상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타고난 솔직함으로 생생히 풀어놓은 그의 이야기엔 예상할 수 없는 인생의 파도를 불안보다 기대감으로 맞이하게 되기까지 그가 겪은 성장통이 빼곡히 담겨 있다.

‘왜 난 행복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소년은 이제 ‘또 어떤 일이 닥치든 행복할 수 있다’ 자신하는 어른이 되었다. 그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발견한 인생의 빛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파도 많은 인생에 꼭 필요한 확신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그는 말한다. ‘삶에서 어떤 장애물을 만나든, 당신은 당신만의 방식으로 더 행복한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사 시각장애인 한솔이 아닌 ‘한솔’ 그 자체로 불리기를
프롤로그 어쩔 수 없는 어둠이 찾아왔다면

1. 어느 날 갑자기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온다
절대로 차별하지 않는 어른이 될 거야
짐이 된다는 두려움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 속에서
점자 공부가 가져다준 반전
맹학교가 내게 가르쳐준 것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얼굴들

2. 빛으로 한 걸음씩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시각장애인은 왜 경영학과를 못 가나요?
나의 이상하고 씁쓸한 면접기
혼란과 대환장의 대학 생활 적응기
장애인권 동아리 ‘가날지기’ 탄생기
또 하나의 기적, 우리의 첫 무용 공연
장애인 직업 찾기 대장정, 뉴욕에 가다
점자 선생님이 되다

3. 보이지 않던 세계에 눈뜨다

유튜브를 시작하다
세 번의 시도 끝에 점자 실버버튼을 받다
처음으로 혼자서 대중교통을 타던 날
너의 지름길과 나의 지뢰밭
안내견은 그런 개 아닙니다
모두가 평범하고 딱 그만큼 특별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는 이들에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 삶에 수많은 난관이 있었듯, 누구에게나 각자의 고난과 슬픔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설사 그게 다른 사람들은 사소하게 취급하는 아픔일지라도 그 아픔의 무게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테죠. 남과 비교하며 ‘이 정도 아픔은 별거 아냐’라고 치부하며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외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또 어둠이 찾아왔을 때 그 어둠을 빨리 빠져나가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다만 그 어둠 속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을 꿈꾸는 것만큼은 멈추지 말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빛이 찾아왔을 때 그 예상 못 한 상황을 즐길 수 있는 마음 하나만 준비하고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프롤로그」중에서

이제 곧 어른이 될 거라고, 지금보다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할 거라고 기대하며 나는 열여덟 살을 맞이했다. ‘내년이면 나도 주민등록증이라는 신분증이 생기는구나’라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삶은 내가 예상한 대로 흐르지 않았다. 인생 속 한 번도 상상하지 않았던 변수와 함께 내 삶은 변화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열여덟 번째 생일,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시각장애인’이라는 이름으로. 오로지 슬픔에 빠져 있던 그때에도 나는 여전히 앞으로 내 인생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했다.
---「1장 어둠은 소리 없이 온다」중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알아채는 순간,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한껏 예민하게 감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누군가는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들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함께 아쉬워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묻기도 한다. 당연히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더 많은 것을 깊이 보고 더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고 싶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과거에 제대로 보지 못해서 기억조차 희미한 것들에 대해 크게 아쉽지는 않다. 지금 내 인생에 집중하고 감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고, 그것들은 나에게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1장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얼굴들」중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원하는 공부와 직업을 선택할 수 없다는 건 어디에서 오는 믿음일까. 더 이상 누군가의 잘못된 믿음에 대하여 씁쓸한 마음만을 품고 있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내게는 결심을 실천으로 옮길 의지와 용기도 있었다. 나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불합리한 상황들을 전하고, 모두가 함께 새롭고 올바른 인식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했다. 내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뜨겁게 반응해주는 사람들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는 동시에, 누구나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사회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확인했다.
---「2장 나의 이상하고 씁쓸한 면접기」중에서

장애가 생기기 전 나는 실제로 장애인을 본 적도, 만날 기회도 없었다. 다큐멘터리나 뉴스에 출연한 장애인을 본 것이 다였다. 그때 본 장애인들의 모습은 대부분 비슷했다. 불쌍한 상황이거나, 도움받는 모습이거나, 혹은 장애를 극복하고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됐다거나 하는 감동 스토리. 장애인에 대해 ‘슬프고 우울하고 혼자서는 뭔가를 잘 해내지 못하고 누군가 도와줘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은 그런 장면들을 보며 쌓인 편견이었다. 이제는 안다, 이 모두가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장애는 매일매일 적응하며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만든다.
---「3장 유튜브를 시작하다」중에서

세상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여러 번 헤매며 버스를 타고, 어딘가에 부딪히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며 독립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지금의 변화를 이뤘듯, 세상 역시 더 잘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변해주길 바란다면 과한 기대일까. 서로가 서로를 지지해주는 존재가 되어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기를, 그 속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웃으며 함께하는 날을 나는 기다린다.
---「3장 처음으로 혼자서 대중교통을 타던 날」중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시각장애가 내게 큰 파도였다면, 어린 시절의 나에겐 여러 차례의 작은 파도가 있었다. 그때 나는 이미 파도를 경험했고, 그 파도를 타는 방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파도 너머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란 것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두려움을 안고 파도를 넘어서고 나면 뜻밖의 따뜻한 햇살이 나를 맞이했다. 힘들다고만 여겼던 경험 덕분에 내게는 파도를 넘을 수 있는 힘이 생겼고, 이제는 그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시각장애는 내게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다.
---「3장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는 이들에게」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채널 개설 2년 11개월 만에 구독자 42만 명,
누적 조회 2억 3천만 뷰 돌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청년 멘토, 원샷한솔의 첫 에세이


2019년 10월, 파란색과 수다를 좋아하고 미소가 예쁜 한 청년이 유튜브에 등장했다. 복잡한 가정사, 노골적인 교내 차별, 아버지의 죽음, 이른 나이에 찾아온 실명, 신분증보다 먼저 얻은 장애등록증…. ‘불행’이란 두 글자가 단번에 연상되는 사연들을 담담히 전하는 그의 얼굴엔 구김살이라곤 하나 없다. 다짜고짜 큰 소리로 애창곡을 부르고, 도움이 필요할 때 거침없이 “저기요!” 외치며 행인을 붙들고, 1분에 한 번꼴로 “으하핳하하!” 호탕하게 웃어 젖히는 청년의 천진함에 사람들은 빠르게 매료됐다. 보기만 해도 밝은 에너지가 전해지는 그의 채널 「원샷한솔」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발히 회자되며 1년 2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고, 세계 최초로 모든 문구가 점자로 제작된 실버버튼을 받았다.

장애인들의 ‘찐 현실’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고자 개설한 그의 채널은 이제 겨우 4년 차를 향해가고 있지만, 그 파급력은 그 어떤 채널에도 뒤지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시각장애인이 겪는 불편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사회 실험’ 콘텐츠는 수많은 언론 기사로 확산되었고, 그는 각종 장애 인식 강연회, 장애인 미디어 축제 등에 초대되며 채널 밖에서도 장애인 인권 향상에 필요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오고 있다.

3년 가까이 구독자들로부터 손에 꼽을 수 없는 응원과 힘을 받아왔지만, 그중 유독 그의 가슴 깊숙이 남은 목소리가 있다. 젊은 부부로부터 받은 편지로, 갓 태어난 아이가 시각장애 판정을 받아 극심한 슬픔에 빠져 지내던 중 영상 속에서 환히 웃는 ‘인간 김한솔’의 얼굴을 보고 ‘나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는 기쁨을 수차례 느끼면서 그는 더 많은 사람과 더 깊은 소통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유튜버 원샷한솔’이 아닌 ‘작가 김한솔’로서의 첫 발돋움으로 탄생한 에세이, 『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은 시력을 잃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김한솔의 인생 흐름을 속속들이 조명한 아름다운 성장기다. 먹구름 짙던 그의 인생이 어떤 계기로 맑아졌는지, 그 모든 과정에서 무엇을 깨닫고 어떤 미래를 꿈꾸게 되었는지, 영상으로는 전할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빠짐없이 진솔하게 담아냈다.

“우리의 일상은 하루하루가 풍요롭고,
나는 앞이 보일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본다!”


그의 채널명 ‘원샷’엔 김한솔 작가가 오랜 시간 품어온 두 가지 바람이 숨어 있다. 세상의 어둠을 모두 꿀꺽 삼켜버리겠다는 마음, 술 한잔 원샷한 뒤 서로 터놓고 대화를 나누듯 구독자들과 불편한 벽을 허물고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 그의 바람대로 수많은 사람이 매일같이 그가 그린 원 안에 모여들어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함께 깔깔 웃고, 함께 우울을 삼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벽을 허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2021년 삼양라면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점자 컵라면이 그 움직임의 첫 결과물이다.

사람들은 그에게 묻는다.
“앞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혼자 살아요?”
“장애가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밝을 수 있어요?”
이 책은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다.

그에게도 한때 어둠의 시간이 있었다. 갑작스런 실명으로 큰 충격에 빠졌던 그는 한동안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다. 사람과의 교류를 누구보다 원하면서도 어색한 시선 처리가 부끄러워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고, 누군가에게 도움 청하는 것이 두려워 신호가 십수 번 바뀌는 동안 횡단보도 앞에 서서 머뭇거렸다. ‘내 인생은 망했어. 이제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야.’ 호기심도, 하고 싶은 일도 많았던 만큼 절망은 깊고도 깊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내밀어준 따뜻한 손, ‘점자’라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빛을 그는 놓치지 않았다. 가질 수 없는 것보다 이미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기로 하자 희미했던 빛은 점점 더 선명해졌다. 다시 앞을 볼 수 있다면 물론 기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 내가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충분히 많다는 그의 말엔 한 점의 주저함이 없다.

“이제는 누군가 내게 어떤 장소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면 눈이 보일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떠올리고 이야기한다. 이만하면 참 재밌는 감각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 아닐까.”

긴 어둠의 시간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대학에서 그는 ‘가날지기’라는 장애 인권 동아리를 만들고,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며 교내 점자블록이 설치되는 데도 일조했다. 지치지 않고 그 누구보다 풍성한 인생을 만들어가면서, 자신이 가진 장애가 뭔가를 꿈꾸는 데 장애가 되진 않는다는 사실을 삶으로 증명해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절망이 ‘내일은 또 어떤 재밌는 일이 생길까’라는 기대감으로 바뀌기까지, 자신이 겪은 이야기가 또 다른 아픔을 겪는 누군가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그는 진심으로 소망한다.

시각장애인 원샷한솔이자 인간 김한솔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그리며 보내는 편지


자폐인의 삶을 그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 이런 대사가 있다. “제가 이준호 씨와 함께 걸으면, 사람들은 이준호 씨가 장애인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 우영우가 일생 동안 받아온, 좀처럼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우영우의 세상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있고, 변호사로서의 고민이 있고, 책임지고 보호할 의뢰인이 있지만, 극중 행인의 눈에 우영우는 단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으로만 비친다. 김한솔 작가 역시 그러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열여덟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 그리고 달라진 사람들의 시선. 나는 여전히 나인데 세상의 기준에서 나는 남들과 크게 다른 존재였던 것 같다. 내가 경험한 장애인의 삶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애인들의 삶 사이의 갭은 10년 동안 메워지지 않는 것 같았다.”

실명 후 그가 만난 세상은 이전에 알던 세상과 전혀 달랐다고 그는 말한다.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그는 끊임없이 변화를 도모했지만, 그의 세상 속에서 사회는 10여 년 동안 변화에 게을렀음을 이 책을 보면 여실히 알 수 있다. 장애인을 보호가 필요한 딱한 존재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호가 필요하지 않은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려면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눈길을 돌려야 함을 알게 된다. 이 책을 만든 편집자 역시 김한솔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오랜 세월 자신이 타인의 삶에 관한 한 맹인이었음을 깨달았다. 스크린도어 없는 역이 누군가에게 어떤 공포감을 주는지, 길 한복판에 세워진 전동 킥보드가 누군가에게 어떤 위협으로 다가오는지, 날로 늘어가는 식당의 키오스크가 누군가에게 어떤 소외감을 주는지, 지극히 평범한 일상 풍경 속에서 누군가는 매일 겪어야 하는 고통과 불편에 처음으로 눈떴기 때문이다.

김한솔 작가의 친구이자 「원샷한솔」 채널을 함께 개설한 김소희 PD는 이 책의 추천사에 “한솔이 ‘시각장애인 한솔’이 아닌 ‘한솔’ 그 자체로 불리기를 바란다”고 썼다. 그의 말처럼 우린 이 책을 통해 실명의 아픔에 몸부림쳤던 김한솔에 이어,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즐기는 한솔, 꿈과 웃음과 친구가 많은 한솔, 포기를 모르는 한솔, 도전과 농담을 좋아하는 한솔, 누구보다 사랑이 많은 한솔을 만날 수 있다. 사람과 눈도 마주치지 못했던 그는 이제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향해 손을 내민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길 꿈꾸며 용기 내어 내민 그의 손을 맞잡고, 당신도 함께 더 맑은 내일을 향해 걸어가길 바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각장애인은 감각기관의 하나인 눈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뿐, 동등한 신체적 기능과 욕망, 감정을 지닌 사람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쉽게 ‘음지’를 연상하며 그 사실을 자주 잊어버린다. 이 책에서 김한솔은 시종일관 동등한 인간으로서 의지와 희망, 행복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쉽지 않은 길을 걸으며 그가 어쩔 수 없이 마주했던 사회적 편견이나 부족한 배려를 보면서는 마음이 아찔했다. 많은 사람이 그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건, 끝끝내 희망을 놓지 않고 당당히 장애물을 넘어온 그의 어제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오늘도 김한솔은 빛나는 인간으로서 어둠 속에 있는 수많은 이에게 희망을 전한다. 그가 그려나갈 미래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 남궁인 (『만약은 없다』 『제법 안온한 날들』 저자)

제가 느끼기에 한솔은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이별과 상실을 겪으면서 그 안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힘을 길렀죠. 그래서 그는 더 충만하게 하루를 채워갑니다. 시각장애라는 것은 그의 인생에 일어나고 부여된 하나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감사합니다. 그가 조명을 받게 된 것은 ‘장애’라는 정체성으로 인함이지만, 한솔의 인생이 날것 그대로 담긴 이 책을 통해 그가 얼마나 입체적인 사람인지 많은 사람이 알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의 더 다양한 면모가 드러나면서 한솔이 한솔 그 자체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길 바랍니다.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때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죠. 그 사건들 속에서 한솔이 어떤 고민과 선택으로 일상을 살아냈는지를 보며 위로와 용기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또 한솔과 친구가 되며 제가 그랬듯, 이 책을 통해 독자분들도 몰랐던 세상에 눈을 뜨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점자와 음성과 안내견, 경사로와 계단이 보이고, ‘모두를 위한’ 감각이 생겨날 거예요.
- 김소희 (「원샷한솔」 前 PD이자 김한솔의 오랜 벗)

회원리뷰 (14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잘 읽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엘**엘 | 2022.11.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흔히 생각하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깰수있어서 좋았고요.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점자블럭이나 신호 안내음이 단순한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거나 시끄럽다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장애인의 안전이 위협받는일이 생긴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슬픔은 원샷,매일이 맑음 책을 통해 서라도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한치앞도 볼수없는 상황;
리뷰제목
흔히 생각하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깰수있어서 좋았고요.
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점자블럭이나 신호 안내음이 단순한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거나 시끄럽다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장애인의 안전이 위협받는일이 생긴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슬픔은 원샷,매일이 맑음 책을 통해 서라도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한치앞도 볼수없는 상황에 좌절하지않고 삶을 건설해 나가시는 한솔님 너무너무 대단하싶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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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 시각장애 청년의 가르침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하***문 | 2022.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등학교때 희귀 질환으로 실명한 작가가 맑게 써내려 간 인생 극복기. 어린 시절 부모를 잃어 성장과정도 순탄치 않았는데 실명까지 겹쳐서 인생이 한순간에 암흑에 빠졌던 소년. 큰아버지 큰어머니 주변 친구들, 맹인학교, 복지센터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의 이야기.   작가가 보이는 사람들, 소위 정상인들에;
리뷰제목

고등학교때 희귀 질환으로 실명한 작가가 맑게 써내려 간 인생 극복기.

어린 시절 부모를 잃어 성장과정도 순탄치 않았는데 실명까지 겹쳐서 인생이 한순간에 암흑에 빠졌던 소년. 큰아버지 큰어머니 주변 친구들, 맹인학교, 복지센터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의 이야기.

 

작가가 보이는 사람들, 소위 정상인들에게 전하는 일침. 이 청년이 실명 직전에 보았던 것은 무엇일까? 신기하게도 자신의 모습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점이 인상깊다. 눈을 뜨고 보고 있었으나 돌이켜 보니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는 말이 뇌리를 때린다. 눈이 닫히고 다른 감각에 눈을 뜨는 과정.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 대학입학기, 유튜브 정복기 등이 씩씩 발랄하게 적혀있다. 참고 사진을 시각장애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글로 설명한 점이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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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e | 2022.10.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중학생인 딸아이는 요즘 아이들처럼 유튜브를 많이 본다. 최근에는 점자에 관심을 가지고 따로 찾아가며 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여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나에게 책을 한 권 구입해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구입하게 된 한솔 작가님의 <슬품은 원샷, 매일이 맑음>.이었다. 딸아이의 말로는 자신이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이며 시각장애인이라고 하였다. 제목;
리뷰제목

중학생인 딸아이는 요즘 아이들처럼 유튜브를 많이 본다. 최근에는 점자에 관심을 가지고 따로 찾아가며 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여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나에게 책을 한 권 구입해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구입하게 된 한솔 작가님의 슬품은 원샷, 매일이 맑음>.이었다. 딸아이의 말로는 자신이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이며 시각장애인이라고 하였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한솔님은 참 유쾌한 것 같다. 책 표지에 서 보여 지는 그의 웃음도 참 해맑다.

표지에 적힌 점자...만져도 모르지만 그래도 천천히 만져보며 글자를 느껴보았다. 그의 가정사가 결코 가볍지 않지만, 낙천적인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에게 있어 불가능은 현실이 아닌 마음 속에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엄청난 긍정휴먼이라서 구독하다가 책을 썼다고 해서 읽었어요. 삽화도 맘에 와닿아서 좋았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H* | 2022.10.23
구매 평점5점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김한솔 이 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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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l*****g | 2022.10.12
구매 평점5점
딸아이가 구입을 원한 도서였는데...집중해서 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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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G***e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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