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124쪽 | 360g | 182*235*8mm |
ISBN13 | 9791155784945 |
ISBN10 | 1155784944 |
발행일 | 2022년 08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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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4쪽 | 360g | 182*235*8mm |
ISBN13 | 9791155784945 |
ISBN10 | 1155784944 |
PART 1 하루에 김치 만들어서 하루에 먹는 김치에요. 저장성이 높아 많은 양을 담그는 김치를 나물이나 샐러드처럼 한두 끼에 다 먹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부추김치│브로콜리김치│배추겉절이│연근토마토김치│깻잎김치│셀러리김치│우엉김치│열무물김치│쪽파김치│무채김치│겨자잎김치│돌나물물김치 PART 2 냉털이 김치 혼자 음식을 해 먹다 보면 늘 재료가 남아 골칫거리죠. 채소부터 과일까지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로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보세요. 대파김치│쌈채소김치│무고추장아찌김치│마늘장아찌방울토마토김치│황태고추김치│건새우가지김치│과일물김치│수박콜라비섞박지 PART 3 채식주의 김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김치를 소개해요. 젓갈 없이도 깊고 시원한 감칠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이 담겼어요. 배추김치│양파김치│무돌돌이김치│양배추깻잎김치│오이소박이 PART 4 손쉽다 김치 엄마표 김치는 어렵게 느껴지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만들 수 있게 간소화한 레시피로 쉽고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표준배추김치│깍두기│총각김치│간단보쌈김치│번개동치미 PART 5 울엄마 김치 엄마의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진한 맛의 김치들. 아직은 낯설지 몰라도 한번 맛보면 오래도록 좋아하게 될 김치들을 소개해요. 대구아가미깍두기│감태김치│멍게김치│유자백김치│갈치무쩍김치 |
입동이 지나 이제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었다. 물가도 오르고, 코로나와 날씨 여파로 배추농사도 좋지 않은 것 같고, 집의 상황 등 김장을 할 여러여건들이 맞춰지지 않아서 올해 김장은 다양하게 조금씩만 할까 한다.
하지 않으면 해야할 일을 안한 것 같아 아쉽고, 하자니 생각만해도 벅차고 힘든것이 김장이다. 그 많은 재료 손질과 과정과 보관을 위해서 냉장고 정리 등 해야 할 전,후 처리들.. 옛날처럼 외부에 김장항아리를 묻을 수도 없고 집안에 들여놓자니 김치냉장고가 한 집에 두 대인 집도 놀랍지 않은 풍경이고..
김치를 안먹을 수는 없지만, 변화는 필요한 것 같다.
이런 때 만난 <혼김치> 책은 김장에 대한 부담감과 노곤함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고, 실행할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면 우리의 김치는 멀어지지 않으며, 지금의 생활에 맞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 느끼는 안타까운 점이 김치를 담그는 방법이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는 사실이죠.
아무리 좋은 문화도 여건과 환경이 안되고, 관심이 없으면
스며들지 못하는 법인데, 김치가 딱 그렇더라구요.
직접 만들어 먹지 못한다면 과연 김치가 우리 식문화에 존속할 수 있을까요?
... 김치는 왜 무조건 김장처럼 거창하게 만들어야 할까?
재료는 또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
김치도 샐러드처럼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없을까?
...한국의 전통적인 김치부터 담가 먹으라고 강요하는 건 가능하지도 않고 부담스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쉽고 간편하게, 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 레시피를 알려야겠다고 결심한 거예요."
-프롤로그에서 지은이의 글
책에서는 '용기와 보관'에 관해 김치통이 아닌 유리보관용기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김치를 샐러드화 시키고, 요즘 젊은사람들도 김치를 부담감없이 만들고 보관까지 간소해서 일상에서 김치문화를 지속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변화의 물건 같다.
사전준비부터 본문에 실린 분량, 먹는시기, 보관기간 그리고 쿠키팁은 김치를 처음만들어보는 초보자들을 이끌 좋은 구성을 갖추었다. 본문 레시피를 익히기 이전에 사전준비와 재료,부재료 등에 관한 내용이 핵심적으로 실려있어 부족함은 없지만, 영상이 더 친숙한 요즘세대 젊은이들을 이끌 수 있게 책에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실려있다면 김치를 처음 만들어보는 요즘세대의 젊은사람들이 김치 담그는 법을 더욱 더 한번에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김치는 물론 샐러드로 즐기기에 충분하고, 별미로 맛볼 수 있는 책에 담긴 여러 김치 레시피들은 혼자사는 사람들을 위한 혼김치, 요즘 생활과 요즘 젊은이들에게 어울리는 레시피로 책의 취지와 주제에 안성맞춤이다.
<혼김치>는 글로 만나는 든든한 김치선생님 같은 책이다.
작가 배양자님의 혼김치에는 30가지 김치가 소개되어 있다. 봄이 지나서, 여름을 나고, 가을의 끝자락에, 서리가 오기 직전에 , 농부가 농산물을 거의 다 수확하고 난 뒤, 김장 김치를 준비하는 시기가 찾아오게 된다. 20세기, 먹거리가 김치 뿐이었던 그 시절, 한 집에서, 기본 100포기를 김장 김치로 담궜던 시기가 있다. 하지만,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고,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서,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1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김장 김치를 직접 담궈서 먹어야 하는 시점이 찾아오고 말았다. 특히 나의 경우 배추김치, 백김치, 여수돌산갓김치를 특히 좋아하기 때문에, 김치 없이 못 사는 식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김치를 담궈 먹을 수 있다면, 김치를 이웃에 얻어 먹지 않아도되고, 내 입맛에 맞는 김치, 직접 담근 김치를 이웃에 나눠줄 수 있다. 김장 김치에 대한 정이 싹트게 된다.
책에는 30가지 김치가 소개되고 있다. 부추김치, 브로콜리김치, 배추겉절이, 연근토마토김치, 깻잎김치, 셀러리김치,우엉김치, 열무물김치, 쪽파김치, 무채김치, 겨자잎김치, 돌나물물김치, 대파김치,쌈채소김치, 무고추장아찌김치, 마늘장아찌방울토마토김치, 황태고추김치, 건새우가지김치, 과일뭉김치, 수박콜라비섞박지, 배추김치, 양파김치, 무돌돌이김치,양배추깻잎김치, 오이소박이, 표준배추김치, 깍두기,총각김치, 간단보쌈김치, 번개동치미, 대구아가미깍두기, 감태김치, 멍게김치,유자백김치, 갈치무쩍김치로 ,서른 가지 김치로 나누고 있었다.
김치는 재료선정이 우선 중요하다. 1년 동안 먹어야 하는 양식이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게 고르게 된다. 손지도 신경써야 하며, 남은 배추 찌꺼기도 잘 처리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 과정에서, 김치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효용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 하루에김치, 냉털이김치, 채식주의김치, 손쉽다김치, 울엄마김치로 구분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내 수준에 맞는 김치 다섯 가지 정도만 할 수 있다면, 겨울 김장김치 준비에 있어서 안성맞춤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김치 재료가 다르고, 김치에는 젓갈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나는 여러가지 해산물이 들어가기 때문에,바닷가의 김치와 육지 김치는 맛에 있어서, 김치 특유의 칼칼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제주도의 경우 콜라비가 생산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되는 수박콜라비섞박지를 직접 해서 먹을 수 있다.
김치는 우리 집 밥상에서 늘 빠지지 않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다. 그런데 김장을 담그지 않다보니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먹고 있다. 김장의 수고스러움을 따로 경험하고 싶지 않기에 따로 김장 김치를 가져다먹지 않는 탓고 있고 많이 먹질 않다보니 남는게 더 많아서 필요한만큼만 사먹는게 더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한 탓도 있다.
그런데 먹다보면 공장에서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그때그때 맛이 다른것 같다. 배추가 그때마다 달라서인지, 아니면 유통과정에서 숙성도의 차이의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조금씩 그냥 만들어 먹을까 싶어진다. 겉절이는 좋아하는 편이니 말이다.
그래서 보게 된 책이 바로 일명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레시피를 담아낸 『혼김치』다. 김치라고 하면 배추와 무를 주로 한 김치만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 정말 다양하다. 예전에 백주부가 토마토 김치라는 걸 방송에서 만들었던 적어 있는데 맛있다는 출연진의 말에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책에도 방울토마토를 활용한 김치가 있어서 기대된다.
책의 서두에는 혼김치의 저자와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오고 이어서 앞으로 소개될 혼김치 종류를 나눠놓은 파트별 주재료와 부재료가 먼저 소개된다. 또 사전준비 과정과 관련한 이야기는 물론 김치를 만들어서 보관할 용기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아무래도 김장김치처럼 대량으로 만드는게 아닌 혼김치이기에 가능한 용기들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게 준비과정이 끝이 났다면 총 5개의 Part인 하루에 김치 / 냉털이 김치 / 채식주의 김치 / 손쉽다 김치 / 울엄마 김치로 나눠서 본격적인 김치 만들기와 레시피가 소개 되는데 김치의 경우 종류에 따라서는 김치소와 양념이 결코 적다곤 할 수 없다. 그렇지만 겹치는 양념도 있고 김치소의 경우에도 하나를 만들어서 주재료만 바꾸면 번거로움 등의 문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보통 요리하면 '몇 인분'인가로 표기가 되는데 김치이다보니 분량(00회분)으로 표기되고 먹는 시기(00일후)와 보관 기간(00일/00개월)이 표시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각 김치마다 알아두면 좋을 Cooking Tip도 빠트리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주니 마치 요리 수업에서 김치 과정만 따로 수강하는 기분도 들었고 그만큼 집에서 많지 않은 분량의 김치를,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분들에겐 더없이 유용한 김치 레시피북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