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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

: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리뷰 총점9.7 리뷰 24건 | 판매지수 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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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724g | 152*224*30mm
ISBN13 9788984079939
ISBN10 89840799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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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론
고도갈등 / 우리 시대의 보이지 않는 손 / 승자도 패자도 없는 갈등 상황 / 확신과 의심 / 우리가 사는 세상과 고도 갈등 / 마크 라이너스의 탈출

1부 갈등 속으로

1장 수면 밑의 언더스토리
갈등의 함정 / 갈등의 해결사를 자처하다. / 냄비를 두고 다투는 이유 / 유토피아에 닥친 문제 / 신진세력과 수구 세력 / 승리

2장 양자 구도의 위력
범주와 비난 / 이해의 순환 고리 / “눈동자를 굴리지 마라” / 한 변호사의 과거 이야기 / 긴장감의 고조 / 의사소통의 환상 /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았다.” / 공놀이와 사회적 고통 / “아버지를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에요.” / 비난의 편지 / 그들이 나쁜 사람이야! / “이건 인신공격입니다” / “그를 깊이 존경했어요.” / 마비 / 양자 구도의 대안 / 경계 흐리기

3장 갈등의 불쏘시개
갈등의 촉진 요소들 / “언제나 더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 왼쪽으로 쓴 모자 / 집단 정체성과 대리만족 / 집단의 규범과 모욕 / 갈등 촉진자 / 스톤스 갱단에 투신하다 / 절반의 진실과 절반의 거짓 / 희망의 증거 / “감정의 핵폭탄” / “구분하기” / 복수의 효과 / 살인의 도시 / “사랑스러운 북받침” / 자기 최면

2부 갈등에서 나오다

4장 시간 벌기
포화점 / “사람들은 내 거짓된 모습을 좋아했다.” / 동요 / 거리두기 / “젠장, 난 당신을 죽이려고 했었소.” / 다른 이야기 / “30년 전에 우리가 친구였다면 어땠을까?” / 권력 / “누구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하나?” / 갈등 해결사 /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

5장 공간 확보
악순환을 끊다! / 마법의 비율 / “안개도 없이 뜬 보름달” / “이 결혼에서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6장 고도 갈등 해체하기
무장 해제 / 정글 속으로 / “이봐, 더 이상 미루지 마” / 포위 / 선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보이지 않는 시민” / 크리스마스 작전 / 신분증과 고도 갈등의 상관관계 / 엘 브렉시트 콜롬비아노 / 예방 조치

7장 단순화에서 벗어나기
한 유대교 공동체의 문제 / 제 4의 방법 / 어려운 대화 연구소 / 미스터리를 조사하다 / “그들은 저에게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 “예, 하겠습니다.” / “왜 해야 하는 거죠?” / “관심 없습니다.” / 불안 / 복잡한 문제 / 카놀리와 야물커 / “우리는 이런 일을 막아야 합니다.”

저자후기
부록 1
부록 2
부록 3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16년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을 때, 나는 내 계획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나는 갈등을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 심지어 도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내가 사는 나라에서 일어났는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어떻게 이토록 많은 사람이 세상을 전혀 다른 눈으로 보고 있었으며, 그것도 이토록 확신하고 있었다는 말인가?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의 절반은 상대측이 뭔가를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예 무섭다고까지 느꼈다. 미국인은 그동안 수많은 정치적 사안에 합의를 이뤄냈으면서도 정치 성향에 따라 상대 진영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 선거 결과를 놓고 친구나 가족과 아예 대화가 단절된 미국인이 무려 3,800만 명, 즉 전체의 10%에 이른다는 추산치가 있다.
---「서론」중에서

이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도전은, 막대한 인구가 서로를 괴물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힘을 모아 변화를 이뤄내는 일이다. 이 일은 도덕적으로 옳아서만이 아니라, 그 효과가 뚜렷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사람들의 가슴에 서서히 스며들어 오래도록 지속되는 변화는 오직 강력한 압력과 건전한 갈등이 합쳐질 때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둘은 모두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비폭력 운동이 폭력을 동원한 경우보다 성공률이 두 배나 더 높았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론」중에서

진영을 나누는 대립구도는 인간의 본능적인 사고방식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우리’의 정의를 확장할 줄 아는 것도 여전히 우리의 본능이다. 펜데믹과 같은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는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를 아우르는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고도 갈등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만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 특히 과거에 고도 갈등에서 깊은 의미와 동지애, 그리고 권력을 맛본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힌두교가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언론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무슬림의 탓으로 돌리며 한 이슬람 종교집화를 바이러스 발발의 근원지로 지목했다. 이후 트위터에는 ‘코로나 지하드(코로나 성전)’라는 단어가 떠돌기 시작했다.
---「서론」중에서

고도 갈등은 잠깐의 만족을 누리는 대가로 온전한 삶을 희생한다. 즉 인생이 실질적으로 눈에 띌 정도로 힘겨운 모습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부부가 서로 다툴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 분비가 급증한다. 이는 특정 정파에 속한 사람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낙선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고도 갈등 상황에서는 코르티솔이 반복적으로 분비되어 면역 체계 손상, 기억 및 집중력 저하, 근육 세포와 골격 약화 등을 유발하고 질병 감염을 가속한다. 고도 갈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 사람, 즉 방관자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싸움과 거리를 두려는 이들조차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지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 범주에 해당한다. 정치적 중립을 지향하는 모어 인 커먼이라는 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2는 정치적 양극화 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사람들이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데 시간을 쓰기를 바란다고 한다. 이 단체는 이런 사람들을 ‘지친 다수’라고 부른다.
---「1장 수면 밑의 언더스토리」중에서

사회제도는 원래 인간의 적대감과 협동심 중 어느쪽이든 부추기게 고안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올수록 우리는 적대감 쪽에 치우치는 실수를 저질러왔다. 정치, 경제, 법률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어디서나 승자와 패자가 서로 다툼을 벌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게리를 비롯한 중재의 선구자들은 이것 말고도 또 다른 길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비적대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선택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것은 기존 체계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적대적 구도의 한계는 미국 대법원도 인식하고 있다. 1984년, 연방 대법원장 워런 얼 버거는 사법부 연례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수많은 소송과 재판, 적대적인 다툼은 피와 결투로 얼룩진 고대의 재판에나 어울리는 방식입니다. 지금의 사법 체계는 현대 문명을 사는 우리에게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큰 비용과 고통, 파괴, 비효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1장 수면 밑의 언더스토리」중에서

중재자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일을 한 번쯤은 꼭 겪게 된다. 제삼자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을 두고 두 사람이 기 싸움을 펼치는 장면 말이다. 캘리포니아의 한 부부가 법정에서 부서진 숯불 화로를 놓고 끝도 없는 설전을 펼치는 것을 보다 못한 판사가 당장 싸움을 그치면 자기 집에 있는 숯불 화로를 주겠다고 제안한 일까지 있었다. 또 한 번은 아이의 레고 장난감 한 세트 때문에 이혼 절차가 한 발짝도 진행되지 못한 적도 있었다. 남편과 아내는 레고 장난감을 서로 가져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 문제로 변호사를 한 시간 쓰는 비용이면, 레고 장난감을 여러 세트 사고도 남았을 것이다. 사실 레고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었기에, 레고가 가는 곳으로 아이들의 마음도 기울어진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
---「1장 수면 밑의 언더스토리」중에서

그러나 범주는 중요한 세부 사항을 흐리는 우를 범한다. 효율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것을 놓친다. 한번 ‘그들’을 ‘우리’와 다르다고 규정하고 나면, 우리 태도가 달라진다. 이것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수행된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다. 범주화의 영향으로 우리는 점점 더 다른 그들과 협력하기보다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또 생각과 행동도 우리가 규정한 범주에 맞춰 조금씩 달라져 왔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태도를 보이며, 심지어 무작위로 나뉘더라도 마찬가지다. 1968년에 개봉된 영화 [혹성탈출]의 촬영장에서 침팬지와 고릴라를 각각 연기한 배우들은 점심시간에도 그들끼리 나뉘어 식사했다. 배우들은 같은 분장을 한 사람들과 있을 때 더 편안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2장 양자 구도의 위력」중에서

유리는 당황스럽고 화가 치밀어 올라 도저히 이 상황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는 18개월이나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애써온 만큼, 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놔둘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상황을 ‘재평가’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가 사용한 방법은 이른바 ‘발코니로 물러서기’라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정신적, 감정적 발코니”로 물러나 이 상황을 바라보는 장면을 상상했다. 상상 속의 그 발코니는 “고요하고, 관조적이며, 자기 절제가 가능하고, 오로지 자신의 목적과 성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그는 그렇게 정신적으로 거리를 둔 상태에서 자신의 선택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여기서 변명을 늘어놓거나 대들었다가는 오히려 갈등이 고조될 뿐이라는 것을 그는 잘 알았다. 마치 게리가 편지를 쓴 일로 주민들의 화만 돋운 것이나 마찬가지다. 발코니에 서보니 이런 갈등의 함정이 훤히 내다보였다.
---「4장 시간 벌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고도 갈등’과 ‘건전한 갈등’
그리고 한국 사회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최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갈등 1위 국가다. 정치적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부유층과 빈곤층의 갈등, 남성과 여성 간 갈등,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저자 아만다 리플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극한 갈등』이 다루는 주제는 실로 인간이 안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이며, 사람들이 갈등을 빚는 이야기는 세계 어디를 가든 놀랍도록 유사한 것이 사실이다. 필자는 교육을 주제로 한 전작을 집필하기 위해 한국에 얼마간 머무른 적이 있고, 당연히 두 나라는 문화, 역사, 제도 면에서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들은 가혹한 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오랜 시간 일해야 하고, 어떤 분야에서든 엘리트 계층으로 올라서기는 너무나 힘든 사회라는 인상을 받았다.”

사실 살아가는 데 있어,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갈등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건전한 갈등’과 ‘고도 갈등’이다. ‘건전한 갈등’ 상황에서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다른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포용력을 갖게 된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반면에 ‘고도 갈등’은 ‘건전한 갈등’보다 갈등의 정도가 훨씬 심하며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다. ‘고도 갈등’은 양자 간의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는데, 마치 0과 1로만 이루어진 세상처럼 ‘우리 편’과 ‘상대 편’만 남아서 한쪽이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싸우게 된다. 이러한 ‘고도 갈등’은 사람들이 협력하는 것을 어렵게 할뿐만 아니라, 폭력이나 상대편에 대한 악마화, 살인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갈등을 통해 건설적인 대안이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제시되지도 않을뿐더러, 기존의 명분은 없어지고 싸움을 위한 싸움을 반복하게 된다.

‘고도 갈등’에서 벗어나기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갈등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하며 ‘고도 갈등’ 상황을 탈출한다. 갈등의 정도나 심각성을 몇 단계 끌어내려 ‘고도 갈등’을 ‘건전한 갈등’으로 변화시키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고도 갈등’을 ‘건전한 갈등’으로 변환시켰던 실제 사례들과 솔루션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개인이든 국가차원에서든 갈등이 건강한 성격을 띨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고도 갈등’에 대한 관리 비법 내지 해결책은 무엇일까? 아래의 내용은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이 꼭 참조해야 할 내용이다.

*‘우리 대 그들’, ‘선과 악’이라는 양자 구도를 방지하는 새로운 대안의 정치를 시도해라.
*선과 악이 대립하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복잡한 이야기를 접하라.
*상대방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해라. 적극적 경청은 단순히 열심히 듣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기술과 훈련이 필요하다.
*갈등을 즐기고 갈등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갈등 촉진자나 미디어를 멀리해라.
*‘역할 바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역지사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라.
*갈등의 표면적인 이유가 아닌, 언더스토리를 파악해라.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존심을 조금 내려놓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아집을 버려라.
*갈등에서 벗어난 평온한 시간을 확보하고, 갈등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벗어나라.

침팬지 연기자와 고릴라 연기자도 끼리끼리 어울리고,
같은 초등학생끼리도 피부색에 따라 편을 가른다.


우리는 자의적인 기준으로 집단을 나누는 경우에도, 자기가 속한 집단에 애착을 느낀다. 동시에 타집단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태도를 취한다. 1968년에 개봉된 영화 [혹성탈출]의 촬영장에서 침팬지와 고릴라를 각각 연기한 배우들은 점심시간에도 그들끼리 나뉘어 식사했다고 한다. 배우들은 같은 분장을 한 사람들과 있을 때 더 편안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 인간의 본성에 내재되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와 ‘그들’이라는 범주는 효율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것을 놓친다. 한번 ‘그들’을 ‘우리’와 다르다고 규정하고 나면, 우리 태도가 달라진다. 이것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수행된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다.

범주화의 영향으로 우리는 점점 더 다른 그룹과 협력하기보다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민주당과 공화당, 기득권자와 도전자, 수구 세력과 신진 세력 등의 대립구도 역시 세상을 이분법으로만 바라보는 범주화의 일종이다. 영어의 ‘범주(category)’라는 단어가 그리스어 ‘비난’에 기원을 둔 것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범주에 애착을 보이는 성향은 본능적이며 아주 어릴 때부터 나타난다고 한다. 아이들은 글을 읽기 전부터 인종과 성별에 따라 사람을 구분할 줄 안다. 미국의 백인 아이들은 초등학생 연령이 되면 본능적으로 흑인의 얼굴 사진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흑인이 다수인 학교에 다니는 백인 학생도 마찬가지다. 이 실험이 알려주는 바는 우리는 사회에서 중요한 범주가 무엇인지 알게 모르게 습득해왔으며, ‘고도 갈등’으로 번질 작은 불씨를 항상 안고 산다는 것이다.

고도 갈등의 늪에서 벗어나온
사람들의 에피소드들


‘고도 갈등’은 우리 사회에서 너무 당연한 것처럼 되어가고 있고, 우리의 선천적인 기질이 갈등을 부추기는 경향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적인 경향에 반기를 든 사람들의 일화를 이 책은 제시한다. 미국의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나중에 정계에 뛰어들게 된 게리 프리드먼은 변호사 시절 자신이 했던 부부 간 갈등의 중재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고도 갈등’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를 비롯해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은 갈등의 생존자들이다. 그들은 한 때 고도 갈등에 사로잡혔었지만 갈등의 늪에서 빠져 나온 우리 주변의 영웅들이다.

커티스는 갱단의 두목으로 라이벌 갱단과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벌여왔었다. 머리에 총을 맞기도 하고 철창신세를 진 게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는 적들에 대한 분노를 삭일 수가 없었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시카고 시가 추진하는 폭력 예방 프로그램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며 고도 갈등을 예방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유명한 저술가이자 환경 운동가인 마크 라이너스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극단적인 GMO(유전자 변형 작물) 반대론자였고, 대기업 및 과학자들과 항상 싸워왔고 사람들 간의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데 앞장서왔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농부들과 많은 기자들 앞에 서서 자신이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해왔다고, 지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갈등의 늪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 어디에도 없는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아만다 리플리는 뛰어난 필치로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갈등을 헤쳐 나올 수 있는 힘과 비밀을 이 책에서 공개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특권은 이 책을 집어들 독자에게만 주어질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쩌다 우리가 민주주의의 퇴행을 말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걸까? 정치 갈등에서 젠더 갈등까지, 왜 탈출구는 보이지 않고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걸까? 모든 사람들을 유치하고 치사하게 만드는 이 전염병의 정체는 뭘까? 이 질문들로 고민하고 있다면, 『극한 갈등』을 펼칠 때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무겁고 복잡한 문제에 대한 통찰에 현장감 넘치는 르포와 인터뷰를 붙여 흥미진진하게 읽히게끔 만드는 놀라운 스토리텔러다. 책의 통찰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수렁에 빠지게 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다. 그 분석과 조언을 듣다 보면 희망이 생긴다. 그 희망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보다 작고 사적인 갈등 상황을 다루는 데에도 똑같이 유용할 책이다.
- 장강명 (소설가)

우리를 지독하게 불쾌하게 만드는 갈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여주는 기발한 책이다. 『극한 갈등』은 단순히 문제를 강조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해결책 또한 제시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양극화된 시대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을뿐만 아니라 우리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지침을 준다는 점에서도 유익하다.
- 조나 버거 (『컨테이져스: 전략적 입소문』의 저자)

많은 책들 중에서 유독 빛나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그들’을 악마화하는 것을 멈출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의견이 다른 상대방도 끌어안고 갈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극한 갈등』은 우리를 전 세계의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안내한다. 정치권과 언론에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동료와 말다툼을 하거나 가족들과 갈등을 빚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 .
- 애덤 그랜트 (『싱크어게인』, 『오리지널스』의 저자)

정말 중요한 주제를 숙련된 필력, 심도 있는 연구 결과,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극한 갈등』은 매우 훌륭하다. 너무 많은 현대인들이 서로 다투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책이다.
-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저자)

이 책은 전쟁, 이혼, 조직 폭력, 기후 분쟁 해소를 위한 비법들을 담고 있다. 고도 갈등의 과학과 역사를 분류하고 사회를 좀 더 생산적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갈등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일치한다. 『극한 갈등』은 당신이 들어 본 적이 있는 많은 일화들에 심리학과 행동과학을 곁들어 훌륭한 이야기를 유창하게 짜낸다 .
- [블룸버그]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극한 갈등(High Conflict). 아만다 리플리. 김동규 옮김. 세종서적 5.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2.1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4. 부패    넷째는 부패라고 합니다. 외교정책 전문가 레이첼 클라이펠트에 따르면 특히 민주국가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가 국가의 공모행위하고 합니다. 예컨대 파키스탄에서는 정보기관이 이슬람 테러단체에 돈과 무기를 제공하여 정치적 반대 세력과 싸우게 한답니다. 한편으로 정부는 이;
리뷰제목

 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4. 부패

 

 넷째는 부패라고 합니다. 외교정책 전문가 레이첼 클라이펠트에 따르면 특히 민주국가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가 국가의 공모행위하고 합니다. 예컨대 파키스탄에서는 정보기관이 이슬람 테러단체에 돈과 무기를 제공하여 정치적 반대 세력과 싸우게 한답니다. 한편으로 정부는 이슬람 과격파의 위협을 강조하며 이런 예산을 정당화합니다. 부패가 전염되는 과정입니다. 지난 촛불집회에서는 맞불 집회가 있었습니다. 기무사가 맞불 집회에 대한 지원과 면담을 지속하겠다는 보고를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기무사는 정치에 관여할 수 없는 기관입니다. 기무사의 부패행위가 유효했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당시 더욱더 치열했을 것입니다.

 

 혹시 이번 참사에 대하여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입하여 갈등을 촉진하는 일은 없는지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갈등은 건전한 갈등과 고도 갈등으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10.29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이 재난에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능력을 키우고 고통 속에 울부짖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 수 있는 그래서 우리의 재난대응태세가 보다 인간적이고 성숙하도록 발전하는 건전한 갈등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사실을 확인하고 용서를 빌며 사과를 하는 모습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잘못된 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잘못을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야 개인이든, 작은 커뮤니티든, 국가 간이든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부록에서 고도 갈등을 알아채는 방법과 사람들 내면에서 고도 갈등을 알아보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10. 29 참사의 수습과정이 고도 갈등으로 악화되지 않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책을 찾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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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High Conflict). 아만다 리플리. 김동규 옮김. 세종서적 4.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2.1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3. 굴욕    셋째는 굴욕이라는 감정입니다. '사회적 고통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면 갈등이 폭발합니다. 남들에게 배척받는 것도 모자라 굴욕을 느낄 정도가 될 때 벌어지는 일입니다.'(195쪽)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생명을 좌우할 정도로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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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3. 굴욕

 

 셋째는 굴욕이라는 감정입니다.

'사회적 고통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면 갈등이 폭발합니다. 남들에게 배척받는 것도 모자라 굴욕을 느낄 정도가 될 때 벌어지는 일입니다.'(195쪽)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생명을 좌우할 정도로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모든 집단 갈등의 바탕에는 바로 이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자리한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상대방에게 굴욕을 강요하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이 사람은 갈등을 촉진하고 즐기는 자일 것입니다.

 

 12월 12일 국민의 힘 창원시의원인 김미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입니다. “꽃같이 젊디 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이라며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11월 23일에도 유족 기자회견과 관련해 “생매장한 살인사건? **라는 자가 말이 뭐 저러냐” “자기 새끼를 두 번 죽이는 저런 무지몽매한 **가 다 있나”  

고 박가영 씨의 어머니 최선미 씨는 김 의원을 향해 “저 사람도 새끼를 키우고 있을 테니 새끼 잘 키우라고 얘기해야만 한다” 울부짖었습니다. 저주를 퍼붓고 굴욕감을 주는 상대를 향해 복수심에서라도 “니 새끼도 그렇게 당해봐라. 그래도 그런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나 보자”는 말을 할 수가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최선미 씨의 행동은 일반인으로서 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 짐작합니다. ‘복수는 굴욕의 고통을 잊는 탈출구입니다.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타당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잃는 것이 더 많겠지만 당장은 효과가 있습니다. 어쨌든 당한 것은 되돌려주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213쪽)

교도소 정신과 의사인 제임스 길리건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죄수들과 인터뷰를 많이 하고는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굴욕이나 무례, 조롱을 겪지 않고서 심각한 폭력이 발생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런 행동은 모두 굴욕을 예방하거나 회복하려는 동기에서 나온 것이다.”(197쪽) 최선미 씨의 초인적인 인내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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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High Conflict). 아만다 리플리. 김동규 옮김. 세종서적 3.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2.1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2. 갈등 촉진자      둘째는 갈등 촉진자입니다.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때마다 가장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탄을 내뱉을 때마다 맞장구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변에 있으면 금방 눈에 띕니다. 눈에 띄므로 가능;
리뷰제목

 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2. 갈등 촉진자

 

   둘째는 갈등 촉진자입니다.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때마다 가장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탄을 내뱉을 때마다 맞장구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변에 있으면 금방 눈에 띕니다. 눈에 띄므로 가능한 한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갈등 촉진자는 대개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참사가 갈등으로 비화하게끔 촉진자의 역할을 하는 쪽을 확인하려면 유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면 쉬울 듯합니다. 참사의 희생자들이 요구하는 것을 수용한다면 갈등은 없을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지난 11월 22일 유족대표들이 처음 기자회견을 하면서 제시한 6가지의 요구 사항을 알아봤습니다.

가.   정부의 진정한 사과

나.  성역 없는, 엄격한, 철저한 책임규명(수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 및 책임규명(국정조사 같습니다)

라.  참사 피해자의 소통 보장, 인도적 조치 등

마.  희생자들에 대한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

바.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한 입장 표명과 구체적 대책 마련

정부 측은 대통령이 조계종 행사에서 유감 표명을 했으므로 사과를 했다는 입장이고 유족 측은 주어가 빠진 사과는 사과가 아니라며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표를 받으라는 요구는 대통령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하고 있으나,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한 수사는 손도 대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는 여당이 핑계를 대어 참석을 않고 있다가 최근 유족대표와의 면담을 한 후 국정조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어제 현장조사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참사 피해자들의 소통을 보장하고 인도적 조치를 하라는 요구는 행안부가 별도로 동의하는 모든 유가족의 명단을 유족대표 측에 제공했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공간 마련 등의 적극적 조치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현재 빈소 앞에서 보수유튜브라 불리는 ‘윤석열 팬클럽’ 출신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가 2차 가해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현장검증 전 국정조사위원들이 분향소를 방문했을 때에도 자기주장을 하고 있더군요. 자신이 유가족을 모욕하는 방송을 하며 뱉었던 말이 증거로 엄존함에도 오히려 용산경찰서에 유가족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방송을 타고 뉴스가 됩니다.

 

 유가족이나 유가족의 주장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갈등 촉진자인지, 유가족의 요구를 수용 않고 저지하는 사람들이 갈등 촉진자인지 구분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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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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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다른 독자가 적은 글을 그대로 옮기고 싶다. "우리 국민 모두 읽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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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난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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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해야 할지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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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임*님 |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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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 모두 읽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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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오***원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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