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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대여] 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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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대여] 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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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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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58.1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5만자, 약 4.8만 단어, A4 약 97쪽?
ISBN13 97911917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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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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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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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하가 쳐다보자 소희가 자기 등을 가리켰다. 가방이 없었다.
“교실에서 안 가져왔어? 어떡해. 새해부터 물건 잃어버리면 불길한 징조라고!”
예하가 호들갑을 떨며 소희의 속을 박박 긁었다.
“그만해라.”
“에고, 그래도 천만다행입니다. 만약 신발을 잃어버렸다면 어쨌을 것이여. 귀신이 네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다가 밤중에 널 찾아가서 네 영혼을 확!”
“아, 됐고. 먼저 노래방에 가 있어. 금방 갈게.”
하늘도 어둡고 공기도 축축한 날 불길한 말까지 듣고 싶지 않았다. 소희는 촘촘한 우산들을 헤치며 교실을 향해 뛰었다.
---「예비소집일」중에서

“네 이놈! 볼에 혹이 붙을 놈이구나! 고름 터질 놈! 땅 좋아하다 일찍 땅에 묻힐 수전노 같으니. 할!” 소녀의 입에서 할아버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주무관의 양팔에 소름이 쫙 돋았다. 어느새 방울 소리가 멈췄다. 잘 벼른 칼날처럼 날카롭던 소녀의 눈도 차분해졌다. “제가 방금 실례를 했는지요.” 소녀가 말했다. 자연스레 시치미를 떼는 표정이 산전수전 다 겪은 영감들 못지않았다. “바, 방금 무슨 말이었어?”
---「손님」중에서

“동료끼리 뭐 하는 짓이야.”
“아니, 진짜로. 이상해서요.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거잖습니까.”
동의를 구하듯 박형사가 주위를 쳐다봤다.
“그 말은, 이형사가 여기서 살인을 저지르고 설비업자한테 누명이라도 씌웠단 거야? 인사고과 점수 높이려고? 승진하려고?”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인 줄은 알았다. 동시에 모두의 마음 가장자리에서 희미한 물음표가 떴다. 밤선생이라면, 어쩌면? 그들 머리 위로 구릿빛 달이 떠 있었다. 달이 꼭 녹슨 것만 같았다. 종문중학교 실험실 살인사건 16일 전 일이었다.
---「밤선생」중에서

“저주 이야기는 괴담이 아니었어.”
“그 주문을 외우면….”
“주문만 외우면 뭐 하냐. 일기장이 없는데.”
“저주는 세트야. 주문과 일기장. 그 일기장이 없으면 주문을 외워도 소용없대.”
“서준이 너, 지난달에 자전거 타다 사고 난 거 혹시?”
“내가 저주를 왜 받아? 난 누구한테도 미움받을 짓 한 적 없거든. 너야말로 체육 시간 때 머리에 포환 맞을 뻔했잖아. 저주 빗맞은 거 아냐?”
“존나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찐따새끼가. 뚝배기 깨지고 싶냐!”
“얘들아, 그만해.”
“이러다 또 불나면 어떡해?”
“오래된 학교라서 으스스하다. 아, 진짜로 전학 가고 싶다.”
“야야, 쏭 온다!”
복도 창밖으로 송선생의 모습이 보였다. 아이들은 서둘러 흩어져서 청소를 시작했다.
---「시간의 이름」중에서

선비는 부정하듯 고개를 저으며 그래도 나한텐 공부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그러다가 ‘선비’라는 이름표가 붙은 필통을 보자 속에서 불방망이가 치솟았다. 선비는 신경질적으로 이름표 스티커를 떼어냈다.
“선비가 뭐야? 아빠가 이름을 이따위로 짓는 바람에 초등학교 내내 내 별명이 ‘조선왕조 오백년’이었다고!”
옥탑방 천재가 약 올리듯 야릇하게 웃었다.
“그럼 지금은 별명이 뭔데?”
“관심 꺼.”
“혹시… 설마…. 푸훕! 씹선비?”
아, 저 루저는 이런 쪽으로만 눈치가 빨랐다.
“푸하하하!”
옥탑방 천재는 이제 아예 배를 잡고 방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삼강오륜(三綱五倫)만 아니었어도 등짝을 발로 확 밟고 싶었다.
---「옥탑방 천재」중에서

“어디 보자. 어디 보자.”
봄이 혼잣말하며 탐정단을 노려보더니, 예하 목에 손을 뻗었다. 봄이 예하의 십자가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넌 예수쟁이구나.”
“아닙니다요, 선녀님.”
“그럼 뭬야?”
“전 마리아쟁이입죠, 눼눼.”
비굴하게 손을 비비며 예하가 대답했다. 봄이 십자가 목걸이에서 손을 떼고 자기 무릎에 팔을 올렸다.
“토끼상하고 원숭이상. 생년월일시 불러보거라. 종이를 줄 테니. 이름은 한자로 쓰고.”
“저기 선녀님, 제가 토끼상인 거죠?”
예하가 물었다.
“원숭이가 사람 말도 아는구나.”
“히잉.”
예하가 슬픈 표정을 지었다.
---「뒤집힌 미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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