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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영의 청소년 건축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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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영의 청소년 건축 특강

: 건축으로 살펴본 일제 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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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312g | 152*215*11mm
ISBN13 9791188215638
ISBN10 11882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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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축물 중 대표적인 것이 경성역사 (현 문화역 서울284), 조선은행(현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 등인데, 17~18세기 유럽에서나 봄 직한 형태로 고풍스럽습니다. 예술 사조에서는 이미 모더니즘이 유행하던 20세기 초반이었지만, 건축에서는 때아닌 복고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유럽을 모방하던 일본은 시대에 뒤떨어진 네오 르네상스, 네오 바로크 양식을 답습했고 그것이 한국에 그대로 이식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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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이 되어 일제는 물러갔지만 총독부 건물은 대한민국의 중앙 관청인 중앙청 건물로 사용되었습니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 전쟁으로 서울의 건물은 대부분 파괴되었고 중앙 관청을 새로 지을 여력이 없어 기존 총독부 건물을 수리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1950~80년대 초중반까지 총독부 건물은 ‘중앙청’으로 불리면서 정부 중앙 관청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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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리원을 헐고 지은 경성재판소는 해방 후 대법원으로 사용되다가 1995년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이전한 뒤 서울 시립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독립공원 자리에 있던 서대문 형무소는 해방 후에도 교도소로 사용되다가 1987년 교도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고 지금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를 투옥했던 시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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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는 뜰과 연못에 온통 꽃나무가 심어진 가운데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등 유럽 제국주의 시절에 성행하던 시설이 모두 들어섰습니다. 이름조차 ‘창경원’으로 바꾸어 버리면서 조선의 궁궐을 한낱 놀이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1924년부터는 벚꽃이 피는 4월이면 창경궁 곳곳에 600여 개의 전등을 달고 밤에도 벚꽃 놀이를 즐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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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 통치는 크게 정치와 경제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제는 정치권력과 달리 민간 자본에 의해 움직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것을 제압하기 위해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시설을 인근에 둔다는 점에서 정치권력과 똑같은 행태를 취했습니다. 일제는 종로에 있던 육의전과 시전을 대체할 백화점을 명동에 세웠고, 은목전 상인들이 은행을 세우자 이를 제압하기 위해 조선은행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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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 지배는 그 나라의 지리적 구조까지도 바꾸어 놓습니다. 경부선(경상도), 호남선(전라도), 경의선(평안도), 경원선(함경도)의 네 철도는 한반도를 X 자형으로 가로질렀습니다. 북쪽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경원선의 시발역은 용산이었고, 남쪽을 연결하는 경부선과 호남선의 시발역은 경성역이었습니다. 북쪽은 주로 군사 수송 목적이었고, 남쪽은 물자 수탈이 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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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는 중앙청이 되었고, 경성부 청사는 서울시 청사가 되었습니다. 경성재판소는 법원이 되었고, 서대문형무소는 교도소가 되는 등 일제가 만들어 놓은 건물은 해방 후에도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해방 후 한국 전쟁이 일어났고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 짓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략 1990~2000년대 이후부터 새 건물로 이전하기 시작했고, 기존 건물들은 대개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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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유럽에서 역사주의 건축이 등장하여 네오 르네상스, 네오 바로크가 유행했고 일본도 이를 모방하여 조선총독부나 조선은행 등을 지었습니다. 한편 유럽 양식을 일본식으로 개조한 것이 제관 양식, 흥아 양식입니다. 몸체는 철근 콘크리트에 지붕만 일본식으로 얹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모방한 양식이 바로 콘크리트 벽체에 한옥 지붕을 얹는 이른바 ‘박정희 스타일’ 혹은 ‘육영수 한옥’입니다. 1960~70년대 우리나라에서만 유행한 독특한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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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 시기에 지은 독립기념관을 끝으로, 일본 제관 양식의 한국식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박정희 스타일’ 한옥이 더는 지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입니다. 지나치게 현대적인 모습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이때부터 우리 건축이 비로소 제관 양식 혹은 ‘박정희 스타일’을 탈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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