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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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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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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92g | 135*200*20mm
ISBN13 9788947546027
ISBN10 894754602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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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례식장에서 일한다. 여기서 일하기 전까지는 줄곧 서비스업에 종사했다. 그래서인지 내게는 서비스업 특유의 습관이 남아 있다. 첫 직업은 편의점 점원이었는데 자동문이 딩동, 하고 열리면 저절로 “어서 오세요!”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심지어 PC방에서 게임에 온 정신을 쏟고 있을 때조차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어서 오세요!”를 외쳐 민망해진 적도 있었다. 여기서 막 일을 시작했을 때도 “어서 오세요!”라고 외칠 뻔한 걸 가까스로 참곤 했는데 그런 나의 노력은 전화를 받으면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장례식장의 다스슝이라고 합니다. 기쁘게 모시겠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기쁘긴 뭐가 기뻐요”
--- 프롤로그중에서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같이 있던 기사님들도 흠칫 놀라 서로를 쳐다봤다. 그 순간, 또다시 같은 소리가 들렸다. 나는 기사님에게 말했다.
“다시 확인해보죠!”
다시 열어본 보디 백 안에는 죽은 줄 알았던 노인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나는 얼른 그의 아들에게 가서 말했다.
“세상에, 당신 아버지 아직 숨이 붙어 있어요!”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그럼…… 냉동고에 어떻게 넣죠?”
맙소사.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어쨌든, 노인은 다시 병원으로 보내졌고 일주일 후 다시 돌아왔다. 역시 내가 근무하고 있을 때였다…….
--- 「보디 백을 긁는 소리」중에서

유가족들이 자리를 뜨자 장례업자는 슬쩍 몸을 돌리더니 할머니 손에서 반지를 빼 곧장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신기하지 않은가? 화장터에 가지도 않은 내가 이 일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 사실은 화장터 동료가 그날의 일을 말해줬다. 반지를 몰래 가져가는 일이 아주 없진 않은데, 특히 이 할머니는 화장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잘 타지도 않았다고 한다. 유가족들은 난감했을 것이다. 장례식에 들인 비용도 엄청나고 할머니가 가장 아끼던 물건도 챙겨드렸는데 어째서 가시는 길이 이렇게 어렵단 말인가! 그때 장례업자가 튀어나와 말했다. “할머니가 이 세상에 미련이 남으셨나 보네요. 우리 할머니 가시는 길 평안하시라고 불사(佛事)라도 지내드리는 게 어떨까요?” 그렇게 들인 돈에는 0이 다섯 개나 붙었다는 사실까지만 말하겠다.
--- 「금반지의 행방은?」중에서 -

하지만 아기의 아빠는 줄곧 이 아기가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대로 보살피지 않았고, 결국 예감은 적중했다. 아기의 진짜 아빠는 바로 아기의 할아버지였던 것이다……. 부자관계여야 하는 둘은 형제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러다 아기가 병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도망간 엄마는 당연히 책임지지 않았고, 아빠인 줄 알았던 형 역시 책임질 생각이 없었으며, 할아버지인 줄 알았던 친부는 더욱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냉동고에서 2년을 보낸 뒤에야 결국 누군가 나타나 서명을 해줬다.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 쪽에서 그 사람들을 시신 유기로 고소했을 것이다. 그렇게 아기의 시신은 마침내 이곳을 졸업하여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다.
--- 「아무도 찾지 않는 시신」중에서

“전에는 칼로 사람을 이쪽으로 보내는 일을 했다면, 지금은 시신 운반 차량으로 사람을 이쪽으로 보내는 일을 하는 거랄까요. 사람이 죽고 나면 그 사람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한 가정이 없어진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우리 부모님이 검시실 밖에서 기다리는 저 사람들 신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제대로 된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맘이 들더군요. 다행히 좋은 선배를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일자리 구하는 게 쉽지 않았을 거예요.”

나는 그제야 기사님들이 이 힘든 일을 어떻게 그토록 군말 없이 해낼 수 있는지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24시간 대기조로 살아야 하는 직업은 돈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철없던 젊은 날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는 걸 말이다.
--- 「기사님들의 비밀」중에서

엄마 품에 안긴 아이는 마치 깊은 잠에 빠진 듯 평화로워 보였다. 아마 손이 차갑게 식어 있다는 걸 몰랐다면 곧 깨어 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난처한 표정으로 장의사를 쳐다봤다. 장의사는 내 표정의 의미를 눈치 채고 유가족들을 향해 말했다.

“죄송합니다. 규정상 냉동고 하나에 한 구의 시신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자 사망한 남자의 형제로 보이는 가족이 나섰다.

“사고 현장에서부터 제수씨가 아이를 안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검시가 끝나면 원래 상태로 돌려놓을 테니 지금은 이대로 냉동고에 넣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돈이 문제라면 세 명 분의 냉동고 이용료를 지불하겠습니다.

그냥 같이만 있게 해주세요. 떨어뜨려놓고 싶지 않아요.” 이번에는 장의사가 나를 향해 난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규정은 규정이었다. 만약 같이 보관했다가 나중에 두 시신이 달라붙거나 손상이라도 입으면 뒷일은 책임질 수 없었다.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한 번도 없었으니 안타깝지만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
--- 「엄마 품속의 아기」중에서

나는 보디 백을 열어 이름표를 채우면서 시신 상태를 훑어봤다. 기사님이 가족들의 눈길을 피해 내게 말했다. “피터팬이야.” 이렇게만 말하면 여러분은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목매달아 죽은 시신을 ‘그네 타기’, 투신자살한 시신을 ‘피터팬’, 부패가 심한 시신을 ‘헐크’, 번개탄을 피우고 죽은 시신을 ‘검둥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끔찍한 시신들을 어울리지 않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유는, 무겁고 심각한 사건들을 처리하는 동안 유가족들과 같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유가족들 앞에서 함부로 말을 꺼내지는 않는다. 이는 존중의 유무와는 관련이 없다. 어디까지나 일은 일이고, 해야 할 일은 조금도 소홀하지 않는다.
---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죽음」중에서

다만 궁금한 것은 왜 다들 목매는 방법을 선택했는가인데, 할머니 역시 젊은 시절 목을 매려고 했단다. 밧줄을 동그랗게 매달면 그 동그라미 너머의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했다. 마치 그쪽에서 누가 손짓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이다.

“이 동그라미 바깥에선 고생할 필요 없어. 매 끼니 걱정 안 해도 되고, 병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돼.”

남편이 자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도 따라가려고 밧줄을 묶었는데, 밧줄 너머로 남편이 손짓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 동그라미는 할머니를 한 발 한 발 동그라미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 순간, 어떤 큰 힘이 할머니를 다시 바깥으로 끌어당겼다. 돌아보니 어린 딸이었다. 그와 동시에 동그라미 밖의 세상은 사라져버렸다. 남은 건 자신 앞에 놓인 잔인한 현실뿐이었다.
--- 「동그라미 밖의 세상」중에서

원래 장사가 잘되는 가게는 아니었는데 어쩐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원래도 금방 쓰러질 것처럼 보이던 점원이 안색이 더 안 좋아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역시 그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창밖에 한 소녀가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다. 어쩐지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나는 소녀를 자세히 쳐다보다가 얼른 음료수를 털어 넣은 뒤 재빨리 자전거를 타고 그곳을 떠났다. 그 소녀는 직장에서 만난 아이였다. 서 있는 모습이 아닌, 누워 있는 모습으로. 몇 달 후 그 편의점에 다시 가보니 점원이 바뀌어 있었다.
--- 「편의점 밖의 그 소녀」중에서

사람이란, 에어컨 켠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하는 게 존엄성을 지키는 일일까? 아니면 기저귀를 차고 호흡기를 단 상태로 우유만 받아먹다 어느 날 가래가 목에 걸려 사망하면 존엄성이 있는 걸까. 나는 요양보호사 일과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맞이하는 일 둘 다 할 수 있었기에 기쁘다. 덕분에 나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됐다. 때론 내가 정말 잘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다음 생에는 도박도 하지 않고 엄마도 때리지 않는 아빠를 만날 수도 있겠지. 어쩌면 다음 생에는 오랫동안 병수발을 들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아빠를 만날 수도 있겠지. 어쩌면 다음 생에는 스물여덟 살 때 만났던 그녀와 용감하게 결혼이란 걸 해볼 수도 있겠지. 어쩌면 다음 생에는 ‘있다’와 ‘이따’를 확실히 구분할 줄 아는 내가 될 수 있겠지…….
--- 「존엄성을 지킨다는 것」중에서

나는 청소를 시작했고, 그녀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러 침대로 들어갔다. 바닥을 쓸며 나는 생각했다. 남들은 남녀가 만나서 촛불 켜놓고 로맨틱한 식사도 잘만 하는데, 나는 핏자국 가운데서 점심식사라니. 남들은 남녀가 만나서 콘돔을 끼는데 나는 장갑이나 끼고 걸레질이나 하다니.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갑자기 바닥이 수월하게 닦였다. 뭐지? 바로 내 눈물 때문이었다. 20분쯤 지나자 더 이상 쓸 수 있는 걸레가 없어서 그녀에게 말했다. “옷 좀 줄 수 있어? 두 벌 정도만 있으면 청소를 깨끗이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그녀는 한사코 거부했다. 여자란 다 그런가 보다. 죽으려고 마음먹은 날에도 옷은 포기를 못한다. 그날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죽은 사람 집을 청소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는지 말이다. 산 사람의 집을 청소하다 보니 여기를 닦고 저기를 정리하라는 둥 참견하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 「자살 미수자와의 하룻밤]

언젠가 아버지가 중풍에 걸리기 전, 그날도 나를 흠씬 두들겨 팬 후 씩씩대더니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거 아냐? 넌 나랑 닮았어. 너도 나중에 나처럼 친구도 없고 놀기만 좋아하다 도박에 빠질 거야. 너도 나처럼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거라고!”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어쩌면 아버지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나는 친구도 없고 사귈 생각도 없으며 놀기 좋아하고 도박을 했으며 무엇을 끝까지 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책을 쓸 결심을 했을 때, 반드시 이 책을 완성해 아버지의 영정 앞에 놓아드리고 이렇게 말하리라 다짐했다. “아버지, 당신이 틀렸어요. 나는 아버지와 조금은 달라요. 적어도 나는 책을 한 권 써냈거든요.”
---「적어도 나는 책을 한 권 써냈으니까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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