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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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60쪽 | 150*215*55mm |
사은품 : 펀자이씨툰 목공연필 (포인트 차감)
발행일 | 2022년 09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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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60쪽 | 150*215*55mm |
MD 한마디
[연필이 닿은 곳엔 사각대는 사랑이] 엄유진 작가의 첫 그림 에세이.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연필 그림과 손글씨에선 상냥한 마음까지 번져온다. 1권에는 ‘그리는 사람‘으로서의 솔직함이, 2권에는 태국 남자 파콘과의 결혼 생활이 담겼다. 일상에 충실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삶에 번져오는 시간을 선물할 책. - 에세이 PD 이나영
1권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 날아온 연필 | 펀자이씨툰의 시작 | 에세이_그림 그리는 사람입니다 1장 선천적 부끄럼쟁이 날 보지 말아요 | 선천적 시선 알레르기 | 에세이_수줍은 이들의 동창회 전학생 | 새로운 짝꿍 | 힘이 필요해 | 편견과 차별 | 에세이_‘다르다’와 ‘틀리다’ 시인과 바야바 | 흉터와 향기 | 나와의 약속 | 에세이_깍두기 2장 바깥 세계로의 여행 자유의 무게 | 어느 날 문득 | 결심 | 준비, 땅 | 낯선 길로 걷기 | 에세이_서른 즈음에 부끄러움이란 | 소원성취 | 에세이_스마트 쿠키 무리한 눈 맞춤 | 신경쓰이는 패션 | 요리사 치 | 놓고 간 게 있어 | 기숙사 친구들 | 사라진 가방 ① | 사라진 가방 ② |사라진 가방 ③ | 에세이_선을 넘은 괴짜들 3장 마법의 양탄자 밀크티 만들기 | 붉은색 사냥 | 발길 닿는 대로 |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 날개를 펴다 | 에세이_런던에서의 일 년 마티나의 영화 수업 | 일상을 채우는 것들 | 에세이_일 년 더, 런던 떠나는 사람들 | 날아가버린 양탄자 | 희망이 사라졌을 때 | 에세이_농부의 구두 어린왕자를 꿈꾸다 | 다시 열어본 그림책 | 에세이_조너선의 편지 4장 사랑에 빠지다 우연히 스치다 | 사랑에 빠지는 순간 | 에세이_사고마비 현상 반짝반짝 빛나던 | 에세이_파콘의 편지 에세이_저마다의 영사실 | 감사의 말 Special page 슬픔이 차오를 때 | 나답게 산다는 것 2권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고행의 서막 | 제 가족입니다 | 에세이_에일리언 1장 공학도와 예술가 기림 기리는 아내 | 단순한 질문 | 멀고도 가까운 사이 | 에세이_전지적 파콘 시점 반말과 존댓말 | ~했다 하면 ~한다 | 병 주고 약 주다 | 장조림역과 고드름돈 | 방귀 뀐 놈이 성낸다 | 바보와 멍청이 | 결혼의 이유 | 에세이_SOS 2장 우리는 만유인력 기다림이 그리움으로 | 에세이_1+1=3 왜 그런 거야? | 압박 면접 | 어쨌든 최고 | 배꼽이 무거워 | 사랑해 | 그네 타기 | 에세이_내가 너에게 주는 것 단위 명사의 늪 | 천천히 빨리빨리 | 시계 읽기 | 협상 | 뫼비우스의 띠 | 에세이_해골이에게 전해줘 아빠는 요리사 | 빙수야 녹지 마 | 퇴근 후 | 에세이_아빠와 딸 아기가 우는 이유 | 잠이 도망간 날 | 짠이는 해결사 | 기차와 터널 | 나무 심기 | 에세이_미래의 너를 위해 3장 이상한 나라의 장인장모님 장인장모님을 소개합니다 | 생선이 안 익어 | 저 만수무강할게요 | 조금만 깎아주세요 | 에세이_파콘을 사랑하는 진짜 이유 한국의 봄 | 천삼 명의 여인 | 잖아와 거든 | 간장게장 | 내 딸을 데려가게 | 어른들도 몰라요 | 엉덩이의 용도 | 배꼽이 다섯 개 | 순위제의 폐해 | 대답 자판기 | 에세이_개구쟁이 바이러스 4장 낯설고 친밀한 나의 행성 이제부터는 내가 외국인 | 새로운 가족 | 괴상한 나의 행성, 태국 | 바나나를 괴롭히지 마 | 내 망고가 어때서 | 망고 한 봉지 | 유체이탈 화법 | 태국어의 성조 | 다시, 서울이다 | 에세이_또하나의 고향 태국 가는 날 | 열 달 만의 재회 | 눈치 없는 며느리 | 산타 할아버지 | 할아버지의 손 | 손잡기 | 에세이_내 이름은 깐야짠 우리들의 시간 | 에세이_태국에서 우리는 에세이_한글과 망고, 그리고 예쁜 달 |
부끄러움이 많은 작가의 어린 시절은 더욱이 환경의 변화와 남들보다 털이 좀 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르다'와 '틀리다'를 알아가고 바야바라는 다름을 유머러스하게 여기는 친구와 다른 친구들을 만나며 더 이상 판단의 중심이 '나'인 어른으로 자란다.
어른이 된 후 반복되는 일상과 답답한 현실, 무거운 부담은 비행기 이륙과 같이 벗어던지고 런던으로 자유로운 다양한 경험이 시작된다.
한없이 부끄럼쟁이일 줄 알았던 작가는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즉흥적이며 낭만적인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리운 사람들이 보고 싶어 다시 돌아온 고국.
런던 유학 시절 만나던 친구는 어느새 연인이 되어 국제결혼을 생각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여기서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하건, 무슨 일이 생기는지 모르면서 눈앞에 있는 모퉁이를 도는 용기였다'
언제나 선택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 같은 삶에 마음 와닿는 이야기이다. 용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말이다.
글도 그림도 참 멋지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작가님 뿐만 아니라 작가님을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생각도 멋졌다. 이런 글을 생각하고 책으로 만든 작가님의 일상이 연필의 사각거림처럼 포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