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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하는 지구촌 산책

아내와 함께 하는 지구촌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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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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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2g | 152*210*20mm
ISBN13 9791164802388
ISBN10 116480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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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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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설렘이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하얀 눈을 보는 아이의 눈 속에는 얼마나 많은 경이로움이 담겨 있을까?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은 그런 경이에서 오는 설렘을 동반한다. 여행은 “어디에 갔다.”라고 하는 목적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계획을 세우고 가는 동안의 여정과 목적지에서의 경험과 여행을 마치고 난 후의 추억까지를 포괄하는 의미다. 인생에 있어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도 하나의 여행이라 말할 수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전과 후가 선명하게 바뀔 때가 있다. 그것을 통상 변곡점이라 하기도 하고 전환점이라 하기도 한다. 지구란 별에 대해 간접 경험만 하던 나에게 세계여행이라는 직접 경험은 분명 삶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인생에 있어 어른으로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나이를 25세에서 75세라 가정할 때, 그 기간을 50년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다르겠지만, 나는 어른으로의 활동기 50분의 1인 1년을 투자하여 일상을 벗어나 세계여행을 했다. 여행하며 새로운 것을 마주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삶의 여정을 음미하는 등의 경험은 인생에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30대 중반이던 1995년 은사님을 따라 7명이 미국에 간 적이 있다. 나에겐 처음으로 하는 해외여행이었다. 학회에 참석하고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스탠퍼드 대학 등 처음 접한 외국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나에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광활한 그랜드 캐니언과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자유와 젊음이 숨 쉬는 스탠퍼드 대학의 캠퍼스는 전에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을 보여 주었다.

우리는 홍콩계 미국인 닥터 팅의 배려로 스탠퍼드 대학 인근에 머무를 수 있었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 아이스하키(샤크)팀의 닥터로 활동하는 동시에 정형외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병원 시스템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병원 건물은 여인숙(Inn)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했고, 우리나라와 달리 어텐딩(Attending) 시스템으로 접수, 외래, 청구를 도맡는 두 명의 비서가 있었다. 수술과 관련된 시설과 병실이 중앙으로 집중되는 진료 운영 방식이 상당히 효율적이라 생각했다. 진료비로만 의료 시설과 수준을 이야기하는 우리나라와는 대비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수술 실력만큼은 여느 나라 못지않게 훌륭하지만, 운영시스템은 다소 부족하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하루는 닥터 팅의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니 다섯 채의 집이 빌라촌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 5분여를 더 가서야 닥터 팅의 집에 다다를 수 있었다. 가는 길에는 사슴이 뛰어놀았고, 집집마다 커다란 정원과 수영장을 갖추고 있었다. 차량은 6대가 있었고, 집 안에 들어서니 홈 짐(Home Gym)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아!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세계의 많은 나라를 경험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세계여행에 대한 동경이었다. 하지만 병원 개업과 동시에 아이 셋을 키우면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여행이라고는 1년에 한 번 떠나는 패키지여행이 고작이었다. 그래도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타국 생활에 대한 정보나 지혜는 조금씩 늘어갔다. 그러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더욱 즐거운 여행을 위해 알아가던 중 대한항공에서 진행하는 세계 일주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고는 결혼 3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항공 마일리지를 모아 세계 일주를 떠나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누군지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이들과 함께 살아갈지 모른다. 그런 것 하나하나 고민하고 깨달음의 길을 걸어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시작으로 세계여행을 선택했다. 즉, 여생을 어디서 어떻게 살지를 결정하는데 여행보다 더 적합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또한 여행을 하면서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를 객관화하여 바라보며, 살아갈 날들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싶었다.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 아내와 함께 여행 중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먼저 작성했다. 우리는 누구이며, 삶의 방향과 속도를 말해 줄 아내와 나의 버킷리스트

하나, 나의 Bucket List
1. 비틀즈 애비로드(The Beatles Abbey Road Studio)
2. 센트럴파크에서의 낮잠(NewYork Central Park Nap)
3. 잉카에서 뛰어보기(Inca Empire)
4. 말굽 협곡(USA, State of Arizona, Horseshoe Bend)
5. 시베리아 횡단 열차 바이칼호(Lake Baikal)
6. 오로라(Aurora)
7. 나스카(Peru, Nasca)
8. 우유니 사막(Bolivia, Salar de Uyuni)
9. 3대 폭포(Niagara Falls, Iguazu Falls, Victoria Falls)
10. 북유럽 도깨비 혀 절벽(Norway, Trolltunga)

둘, 아내의 Bucket List
1. 오로라(Aurora) 보기
2. 예수상, 이구아수 폭포(Brazil Rio de Janeiro Christ the Redeemer, Iguazu Falls)
3. 잉카 마추픽추(Machu Picchu)
4. 우유니 사막(Salar de Uyuni)
5. 이집트 스핑크스 & 피라미드(Sphinx & Pyramid)
6. 아프리카 케냐 야생동물(Serengeti)
7. 그랜드 캐니언 & 옐로스톤 &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에서 숙식하기
(Grand Canyon & Yellowstone & Yosemite)
8. 마터호른(Switzerland, Matterhorn)
9. 서유럽 순례길(El Camino de Santiago)
10. 영국 어학연수(Language Training)

이렇게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여정에 도움이 될 만한 관련 서적도 샀다. 여느 때와 같이 진료실에서 진료를 하며, 동시에 여행에 도움이 될 수영 강습과 영어 회화 공부를 꾸준히 병행했다. 또한 병원 진료에 있어 대진의(대신 진료할 의사) 모집을 위해 이곳저곳 알아보며, 내가 빠져 발생되는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려 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 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했다.

오랜 시간 계획과 준비 끝에 깔끔한 정장 한 벌과 구두, 전자시계와 DSLR 카메라(비록 무거워서 두고 간 준비물), 3대의 휴대전화와 운동화 등 다소 가벼운 짐을 꾸리기 시작했고 기나긴 세계여행의 첫 목적지로 독일을 선택했다.

여행을 마치고 진료실 정상화와 생활 주변의 적응 등 바쁜 생활로 지내오다(특별히 기록물을 작성할 계획 없이 지내던 중) 자주 과거 여행지의 좋은 추억이 오버랩되어 시간과 장소가 뒤섞이게 되었다. 그러다 구글에 타임라인의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훗날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책으로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 2022년 8월
---「들어가는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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