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 미정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32g | 145*210*20mm |
ISBN13 | 9788954635745 |
ISBN10 | 8954635741 |
발행 예정일 |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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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32g | 145*210*20mm |
ISBN13 | 9788954635745 |
ISBN10 | 8954635741 |
대학은 차고 넘친다. 대학 진학률도 80퍼센트를 오르내린다. 하지만 대학의 존재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교수도 모르는데 대학생이 알 리 없다. 심지어 총장도 대학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존재 이유는 모호해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선명하다. 교수는 논문 실적을 쌓아야 하고, 대학생은 취업 준비를 해야 하고,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대학평가 순위를 높여야 한다. 오찬호는 관찰한다. 고등교육기관이라는 가면에 가려진 대한민국 대학의 민낯을. 그리고 그 보고서를 블랙코미디 사회비평서인 이 책 속에 담아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개별 에피소드는 이미 익숙하다. 하지만 에피소드가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는 이 책을 덮고 나면 지금까지 던지지 않았던 질문이 입에서 자동적으로 튀어나온다. “지금의 대학은 과연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 _노명우(사회학자, 『세상물정의 사회학』 저자) 대학은 기업의 손에 넘어간 것을 넘어 아예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은 ‘경영화’해야 살아남는다. 교양과목은 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매너’로 전락했다. 국문학 과목도 영어로 가르치는 ‘진상’ 짓을 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점 관리와 취업을 위해 과제 수행부터 각양각종의 ‘경험 쌓기’를 해야 한다. “공부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학교는 무감無感해지고 학생은 무감할 수밖에 없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 나도 몰랐던 이야기가 많다.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이 주제로 학생들과 긴장을 유지하며 수업을 해온 사람만이 수집할 수 있는 이야기다. ‘요즘’ 대학생들이 어떤지 냉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읽어볼 책이다. 적어도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덕분에 나와 함께 수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말 걸기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분도 그래요?” _엄기호(문화학자, 『단속사회』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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