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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없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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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없는 편지

: 창시문학 열아홉 번째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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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43*205*20mm
ISBN13 9791186104477
ISBN10 118610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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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이다. 이제 좋은 글은 종이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독자와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은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 해도 독자와 함께 하는 소통의 마당을 만든다. 북 콘서트, 노래와 함께 작품을 해설하는 시간, 즉석에서 독자의 질문을 받아 답을 주고 작품을 읽으면서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 작품의 수준이 향상되었으며 사이버 시대, 무한복제로 모든 활동이 재생산되고 콜라보레이션으로 확대되는 르네상스시대, 낭송문학은 없어서는 안 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 상의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되고 있는 짧은 시나 수필은 현재와 미래문학으로의 전망을 확신하게 한다. 영상과 함께 낭독되는 카카오스토리 등 스마트폰에 올려진 참신한 낭독은 장소와 시간을 넘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문학 감상이 된다.
조용히 지난 삶을 반추하며 내일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명상에 들듯이 한 편의 좋은 시 수필이 낭독되어진다면 마음 가난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 아픔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용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는 어둠을 비추는 한 줄기 광명한 빛처럼 일어설 수 있으리라 믿는다.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어와 마음에 그림자를 더할 때 낭독은 따뜻한 아랫목의 훈기를 지펴줄 것이다.
- 읽기, 그 매혹의 시대 | 지연희(시인, 수필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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