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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 제15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양장 ]
나혜림 | 창비 | 2022년 09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55건 | 판매지수 2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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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9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340g | 128*188*20mm
ISBN13 9788936438821
ISBN10 893643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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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설은 자신이 응달의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 소년과 그 앞에 나타난 악마의 일주일을 그린다. 소년의 마음을 얻고 싶은 악마는 원하는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며 그에게 다가가고 소년은 단단했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소년은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까. -소설PD 박형욱

“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에 온 걸 환영해, 소년”

흔들림 끝에서 용기를 주는 성장소설


위태로운 현실에 단단히 발 디딜 힘을 주는 소설, 『클로버』가 출간되었다.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에게 “읽는 즐거움이 큰 것에 못지않게 읽고 나서 마음에 남는 여운이 깊은 작품”, 청소년심사단에게 “주인공을 통해 느껴 보지 못했던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위저드 베이커리』 『아몬드』 『페인트』 『유원』이 우리에게 준 재미와 감동을 이어갈 작품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 고양이
2. 햄버거 힐
3. 헬렐
4. 상상
5. 재아
6. 선택
7. 셈과 답
8. 몽마
9. 행운
10. 자존심의 무게
11. 먹는 것이 먼저
12. 가능성
13. 가장 높은 곳
14. 오답
15. 밤의 조각
16. 잡초
17. 스트라이크
18. 만약에
19. 밤비
20. 네가 원한다면
21. 세상의 모든 것들
22. 문 뒤
23. 만찬
24. 바늘 끝
25. 정산
26. 홈인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고양이는 밤처럼 검어서, 해가 지면 밤과 분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말하자면 녀석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온전히 볼 수 있지만, 세상은 녀석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 p.6

고양이는 급식실에서 내놓은 듯한 종이 상자 위에 여유롭고 우아한 자태로 앉아 해바라기를 하며 정인과 눈을 맞췄다. 그러더니 정인의 고민을 간파하듯 빤히 바라보았다. 금빛 눈동자가 제법 도발적으로 반짝였다.
--- p.10

“이 세상을 살았던, 살고 있는, 살게 될 모든 인간의 수명이 나의 나이다!”
“아, 언어는 잘해도 수학은 못하시는구나. 자기 나이도 못 세서 어떡해.”
--- p.43

하지만 악마는 보았다. 아닌 척했지만 흔들리던 정인의 눈동자를. 욕망은 카멜레온 같아서 환경에 따라, 선택지에 따라 금세 모습을 바꾼다.
--- p.78

그래 봤자 유약한 영혼일 뿐, 얼마나 버티겠어. 몽마의 말이 맞았다. 외로움과 무력함, 두려움이 뒤섞인 소년의 악몽은 오르톨랑보다 달았다. 푹 숙성시켜 구워 내면 맛이 좋을 것이다.
--- p.89

여기 이렇게 앉아 있으면 별꼴을 다 보고 별별 이야기를 다 듣거든.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인생 막바지에서 시작해. 어떤 사람은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어떤 사람들은 1회가 시작한 줄도 모르고 어정거리다 1점도 못 내고 끝나 버려. 난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 p.115

“네가 원하는 꽃을 모두 피워 줄게. 네 잎 클로버로 부족해? 그렇다면 다섯 잎, 여섯 잎, 일곱 잎…… 아니, 만 개의 잎을 가진 클로버를 네게 줄게.”
--- p.226

집으로 가는 길은 묻지 않아도 찾을 수 있었다. 정인의 발이 닿는 곳이 곧 길이었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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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얼마짜리일까’
고민하던 중 나타난 검은 고양이


‘참을 인이 세 번이면 반성문도 면한다지.’(본문 14면) 정인은 오늘도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인’이 ‘사람 인’이 아니라 ‘참을 인’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고 싶지만 평범할 수 없고, 낡은 운동화로 느리게 걸어야 하는 중학생 현정인. 정인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이 마치 응달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햇볕이 한아름 드는 운동장과는 달리 버려진 것들이 쉬는 학교 뒤 폐지 수거함이 정인의 아지트다. 어느 날 정인은 아지트에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친다. 그런데 이 검은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가 아니다.

고양이 실루엣이 벽에 아롱졌다. 찡긋거리는 수염과, 위로 바짝 솟은 귀, 날렵해 보이는 몸매가 점점 부풀면서…….

“누, 누구…….”
정인의 입이 벌어졌다. ―본문 38~39면

“만약에.
그 한마디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소년.”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고양이는 자신을 악마 ‘헬렐 벤 샤하르’라고 소개한다. 헬렐은 휴가 중으로, 일주일 간 정인의 옆에 있겠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휴식이 헬렐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헬렐이 가지고 있는 주특기는 바로 유혹. 그리고 그가 얻고 싶은 것은 정인의 마음이다. 헬렐은 다른 인간에게 하던 것처럼 그저 욕망을 건드리고 심지에 불을 지피면 소년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소년이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악마가 손가락을 튕기자 악마 주위를 맴돌던 골판지가 척척 접혀 모양을 만들더니 곱슬머리가 풍성한 다비드로 변했다.
“나는 너를 왕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아, 좀. 골판지 구기지 마세요.” ―본문 104면

하지만 정인은 아직 10대 소년일 뿐이고, 남보다 단단하다지만 종종 상황이 사람을 무너지게 한다. 지금까지 헬렐의 유혹에 응하지 않았던 것이 무색하게 세상은 정인에게 요행을 바라게 만들고, 헬렐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만약에’ 한마디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담은 ‘클로버’. 정인은 끝내 헬렐이 건네는 클로버를 손에 쥐게 될까?

‘나’는 ‘나’로 살아갈 수 있기를
굳은살 박힌 발로 걷겠다는 용기


『클로버』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삶에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 우리는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정답 없는 질문을 아직 어린 정인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던 시절 정인의 목표는 사소할지언정 선명했다. 하지만 정인의 삶에 헬렐이 개입하고, 여러 상황이 닥치면서 정인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무수하고 뜻 모를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청소년이기에 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정인은 한바탕 폭풍을 겪은 뒤 알게 된다. ‘만약에’로 파생될 여러 갈래의 길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이고, 그 누구도 아닌 정인 스스로가 골라야 한다는 것을.

이를 깨달은 정인은 앞으로 굳은살이 단단히 박힌 발로 씩씩하게 걸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낸 길이 험할지라도, 『클로버』의 독자들은 정인이 어떤 자신이든 긍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정인의 용기가 미덥다. 그와 함께 발을 내디뎌 볼 차례다.

“그런 거 말고, 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뭐지?”
“선택. 내가 뭔가를 고르는 거요.” ―본문 76면

심사평 중에서

‘바늘 끝 같은 세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소설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흔한 것일 수 있지만 이 소설 안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뛰면서 시작하는 주인공 정인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뛰면서 끝난다. 그들의 달리기를 대상화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건강한 시선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덕목이다. ―심사위원 (김지은 김민령 배미주 정은숙)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람들은 극복하는 인간을 좋아한다지만 사실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극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하세요. 뭐 어떻습니까,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잖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피어날 겁니다. 응달에서도 꽃은 피니까요.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만찬이 가득한 신세계로 갈 수 있다는 주문 ‘만약에’. 과연 소년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그 주문을 외치게 될까? 먹잇감을 발견한 고양이―탐욕스러운 눈동자를 숨기고 욕망을 부추기는 헬렐과, 한마디도 지지 않는 정인의 경쾌하면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독자들은 주인공 정인의 선택을 함께 따라가며 공감하고, 때로는 반박하고, 마침내 응원할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순간을 마주한 것이다.
- 주예지 (목동중학교 국어 교사)

회원리뷰 (55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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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초등 6학년 자녀와 함께 보려고 구매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k******b | 2022.1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만약에... 만약에.... 라는 전제로 시작한다면 상상은 달콤하고 현실은 비참하다. 현실이 비참할수록 상상에 의지하고 그 결과를 현실은 날라가버리는 허무함이 더욱 큰 현실이 된다. 만약에라는 상상을 하는 순간 이루어지고 그 상상을 한순간에 빼앗을 수 있는 존재가 비참한 현실의 청소년에게다가와 만약에라고 외치라고 속삭인다면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튼튼한 존재를 마주하는;
리뷰제목

만약에... 만약에.... 라는 전제로 시작한다면 상상은 달콤하고 현실은 비참하다. 현실이 비참할수록 상상에 의지하고 그 결과를 현실은 날라가버리는 허무함이 더욱 큰 현실이 된다. 만약에라는 상상을 하는 순간 이루어지고 그 상상을 한순간에 빼앗을 수 있는 존재가 비참한 현실의 청소년에게다가와 만약에라고 외치라고 속삭인다면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튼튼한 존재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현실은 의미가 있구나 느껴지게 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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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 악마의 속삭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y | 2022.11.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삶이 무겁고 힘들 때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악마의 속삭임을 뿌릴 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주인공 정인 앞에 홀연히 나타난 악마 헬렐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한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처럼 악마와의 계약에도 공짜는 없다. 헬렐은 무엇을 노리고 정인이에게 다가서는 걸까? 정인은 달콤한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소설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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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겁고 힘들 때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악마의 속삭임을 뿌릴 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주인공 정인 앞에 홀연히 나타난 악마 헬렐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한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처럼 악마와의 계약에도 공짜는 없다. 헬렐은 무엇을 노리고 정인이에게 다가서는 걸까? 정인은 달콤한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소설 <클로버> 는 제15회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히브리어로 빛나다 라는 뜻을 지닌 헬렐은 세상의 모든 언어로 말할 수 있으며 3400년간 악마로 살아왔다. 헬렐은 칠흙같이 검은 빛을 지닌 고양이로 인간 세상을 어슬렁거리다가 때가 되면 본모습을 드러낸다. 정인의 허름한 집에 나타나는 쥐와 바퀴벌레를 옆집으로 이사시키고 순식간에 와이파이를 터지게 해주는 일은 헬렐에게는 식은 죽 먹기이다. 헬렐은 정인에게 자꾸 속삭인다. ‘만약에’ 라는 말 한마디면 너의 운명을 바꿔줄 수 있어.

무레 요코의 소설에서 고양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라는 글귀를 읽을 적이 있는데 소설 속에서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물로 고양이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이 소설에서도 악마 헬렐이 고양이로 변신해서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놀래킨다. 우연히 헬렐을 마주친 사람들은 모두 화들짝 놀라며 고양이로 변한 헬렐을 내쫓는다. 사람들은 검은 고양이의 정체를 모르지만 악마 헬렐이 내뿜는 어두운 기운을 알게 모르게 눈치챈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정인이 원하는 것은 여러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자유이다. 수학여행을 안 간다고 담임 선생님한테 말했지만 그것밖에 선택할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다. 다른 친구들이 학원에서 공부할 때 정인은 학원 근처 햄버거 집에서 주3일 알바를 하면서 돈을 번다.

정인이에게 여러가지 중에서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것은 사치와 같다. 폐지를 줍는 할머니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게 해주려면 당장 눈앞에 놓인 일을 해야한다. 친구들은 원하는 것을 마음껏 누리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무엇 하나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정인은 불공평함을 느낀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정인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할머니는 폐지를 주우러 다니면 생활비를 벌고 정인도 햄버거 집에서 알바를 하며 폐지를 모아서 중고상에 판다. 친구들이 수학여행에 마음이 들떠 있지만 정인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이다. 정인이 최저 시급 9,160원을 받으며 한 달 꼬박 일해도 2박 3일 제주도 수학여행비는 꿈도 꿀 수 없다.

정인은 학교에서 홀로 지내는 아지트에서 검은 고양이와 마주치고 햄버거집 쓰레기통 앞에서 다시 고양이와 만난다. 정인은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릴려고 한 양념이 되지 않은 고기 패티를 데워서 고양이에게 내민다. 정인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자 고양이는 정인의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금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경청한다. 정인이 고양이에게 물을 주기 위해 가게로 들어갔다 나온 사이에 고양이는 사라지고 빈 접시만 남아있다.

검은 고양이와 다시 마주친 정인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서 고기 패티를 구워주기 위해서 부엌으로 간다. 정인이 다시 방으로 돌아왔을 때 고양이 대신에 윤기 나는 까만 옷을 입은 남자가 방에 서 있다. 자신을 악마 헬렐이라고 밝힌 그는 정인의 집에서 일주일동안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헬렐은 절대 숙박비를 잊지 않고 낼테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정인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모든지 말하라고 꼬드기기 시작한다.

헬렐은 정인에게 다정하게 대하면서도 잔혹한게 행동한다. 정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최고를 누릴 수 있는 사치스러운 공간을 정인에게 보여준다. 그 후로 정인은 자신의 집과 모든 것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진다. 헬렐은 정인 몰래 술수를 써서 완벽한 하루를 선사한다. 어떤 일이라도 술술 잘 풀려서 모든지 잘 되는 하루를 보내게 하더니 그 후에는 모든 일을 꼬이게 만들어버린다. 천당과 지옥을 경험한 정인은 점차 악마 헬렐의 손아귀에 빠지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정인은 과연 헬렐의 유혹에 넘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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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y | 2022.11.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올해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나혜림 작가의 소설이다. 솔직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이라는 진부한 주인공 설정에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금새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고 고양이로 나타났던 악마와의 티키타카와  현시대에 대한 풍자가 일품이기도 했다.    주인공 현정인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
리뷰제목

 

올해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나혜림 작가의 소설이다. 솔직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이라는 진부한 주인공 설정에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금새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고 고양이로 나타났던 악마와의 티키타카와  현시대에 대한 풍자가 일품이기도 했다. 

 

주인공 현정인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학교 뒤 폐지 수거함을 아지트로 삼고 있던 어느날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친다. 그런데 이 검은 고양이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며 자신을 악마 ‘헬렐 벤 샤하르’라고 소개한다. 

 

헬렐은 휴가 중으로, 일주일 간 정인의 옆에 있겠다고 한다. 헬렐이 가지고 있는 주특기는 바로 유혹이고 그가 얻고 싶은 것은 정인의 마음이다. 내가 정인이었다면 아무래도 악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갔을테지만 정인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런 대목들에서 나의 과거 청소년기를 회상하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책 후반부 작가의 말에서 나혜림 작가는 이렇게 말하며 큰 여운을 남긴다. 사람들은 극복하는 인간을 좋아한다지만 사실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극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하세요. 뭐 어떻습니까,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잖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피어날 겁니다. 응달에서도 꽃은 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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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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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고 싶은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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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혜***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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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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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만족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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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황**랑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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