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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헌병 쓰치야 요시오(土屋芳雄)의 참회록 인간의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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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헌병 쓰치야 요시오(土屋芳雄)의 참회록 인간의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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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3*224*30mm
ISBN13 9788962971835
ISBN10 896297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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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치야 씨에게 몰입한 것은 내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쓰치야 요시오 씨의 전쟁 체험 하나하나에서 나는 아버지를 떠올렸다. 전쟁은 단지 과거의 일일 뿐 전후 세대인 나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전쟁은 아버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후 세대인 나의 마음에도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그런 사연이 있는 한 “전쟁은 끝났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쓰치야 씨의 삶에서 나는 중국과 일본의 15년 전쟁(1931년 만주사변에서 1945년 패전까지)의 진실을 알고 싶었다.

‘인수자’란 다름 아닌 우리들이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의 15년에 걸친 전쟁 역사를 ‘침략’이나 ‘성전’이라는 틀로만 이해하려 했다. 실제로 참전했던 개인의 마음이 어떻게 변해갔는지는 검증하지 않았다. 이러한 왜곡이 새로운 전쟁 찬양론을 낳은 토양이 된 것은 아닐까? 우리는 ‘인수자’로서 어떻게 하면 인간의 슬픔, 비탄, 근심, 기쁨을 충분히 교감할 인간관계를 되찾을지 스스로 이러한 물음을 갖고 답을 구해야 한다.

다만 나는 쓰치야 요시오라는 일본 도호쿠 지방의 한 농민이 전쟁이라는 정치 상황에 휘둘려 둘도 없는 인생에 어떠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얼마나 큰 슬픔을 지니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째서 잠잘 시간도 아끼며 치욕스러운 악업을 우리에게 들려주려 했는지, 그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을 뿐이다.

국가의 법률은 반드시 국민을 위해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일본이 침략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25년에 제정한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은 국민을 국가 권력의 독아毒牙에 걸리게 하려는 법률이었다. 이 법으로 반전을 외치는 공산당을 포함해 민주주의자, 평화주의자들이 체포되고 고문을 받아 죽어갔다. 직장에서 쫓겨나 거리에 나앉은 학자나 교사들도 부지기수였다.

일본 정부는 그러한 국가권력에 의해 피해를 받은 국민들에 대한 가해 책임이 있지만 전후 반세기가 지났어도 반성 한 마디도 없다. 반성을 모르는 위정자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 한 같은 과오를 몇 번이고 반복하게 될 것이다.

단순한 나는 갑자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고문의 잔학성 때문에 헌병을 그만두고 싶던 기분 따위는 단숨에 사라졌다. 그 뒤 나는 “어때, 이게 바로 헌병이다.”라고 말하듯이 우쭐해서 악마의 길로 곧장 달려가고 말았다. 중국인을 벌레라고 깔보고, 반만항일 조직을 황군에게 거스르는 패거리라며 탄압했다. 그것은 내가 공명심과 입신출세욕에 사로잡혀 인간의 양심을 버리고 악마가 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나는 ‘나라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것이 애국심인 줄 알았지만, 그것은 천황의 수족이나 살인 도구가 되는 데에 지나지 않았다.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나라를 지키려는 사이승 등의 애국심과는 전혀 닮지 않은 악마의 애국심이었다. 헌병이었을 때 나는 인간이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계속 반복했다.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정의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한결같이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할 수밖에 없다.

내가 전범 생활에서 겨우 배운 사실은 총검 같은 무기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잘못된 정치, 그 정치가들이 만드는 법률이나 정책이 무기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또는 그 정치를 장악하고 있는 권력자의 앞잡이가 된 사람들이 펜을 어떻게 놀리느냐에 따라 무고한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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