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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324g | 172*225*20mm
ISBN13 9791189249533
ISBN10 118924953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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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우울할 땐 울면
탄수화물이 우리의 두뇌에 미치는 마법

칼제비 모범답안보다 더 맛있는
라면 소리로 기억되는 맛
잔치국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
차오멘 기억 외에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더 큰 힘
팟타이 ‘다움’에 대하여
냉모밀 변하지 않을 그 밤의 정경과 분위기
막국수 말의 생명력과 파급력
소면 밥상 공동체를 위한 소박한 위로
냉면 그지없이 고담하고 슴슴한 기억의 맛
우동 나의 세계는 더 넓어져야 한다
콩국수 낯선 맛들에 대한 모험
잡채 이토록 번거롭고 정성스러운
탄탄면 오리지널리티에 대하여
쌀국수 당신을 나의 세계로
중화냉면 진정한 여름의 시작을 알리다
떡볶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빨간 맛
컵라면 새까만 밤을 이겨내는 눈부신 고단함과 쓸쓸함
쿠스쿠스 공복을 채우는 서로에 대한 이해
파스타 먹는 것이 바뀌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짜장면 어른 노릇의 버거움에 대하여

에필로그_면 대신 면
그럼에도 면에 진심입니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국수 누르는 모양’ 등 부엌에서 벌어지는 일들 외에도 죄수가 고문을 받는 모습, 무당이 굿하는 모습, 장례 치르는 모습, 단발령 시행으로 인해 남자들이 상투를 자르는 모습 등 기산이 그림으로 남긴 ‘일상’은 그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이전에 감상을 위해 높으신 분들께 소비되었던 ‘예쁜 그림’과는 분명 다른 것들이며 기산이 조선인들을 마케팅 대상으로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자기 집 안방에 형벌이나 굿, 장례, 단발 등을 주제로 한 적나라한 그림을 걸어놓고 싶어 하는 조선인은 없었을 테니 말이다.
---p.42

고기붙이를 넣지 않은 국수라는 것은 아마도 일본식 소면에서 딸려온 의미가 아닐까 싶다. 1809년 빙허각 이씨가 지은 음식책인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소면이 ‘왜면’으로 소개된 것으로 보아 일단 소면은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 확실하다. 그렇지만 비빔국수나 잔치국수에 소면을 응용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소면은 먹는 방법이 좀 다르다. 일본의 소면은 그대로 삶아내어 차가운 쯔유 국물에 찍어먹는다. 우리식으로 치면 냉모밀에서 면만 소면으로 바뀐 셈이다.
---p.101

베트남 쌀국수라고 하면 진하게 우린 소고기 국물에 숙주와 양파를 함께 넣어 먹는 ‘퍼보’가 가장 대표적이겠지만 퍼보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다. 퍼보의 탄생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가장 서글프면서도 유력한 설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인들이 대거 베트남에 들어왔고, 이때 프랑스식 소고기찜인 ‘포토푀’가 전해졌는데 포토푀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소고기를 삶고 남은 육수에 베트남 사람들이 쌀국수를 말아 먹기 시작한 것이 퍼보의 기원이라는 설이다.
---p.160

주머니 사정에 쫓기고 시간에 쫓겨 편의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해야 할 때, 나는 대개 혼자였다. 어차피 혼자 밥 먹는 일 따위, 대수롭게 여기지도 않았지만 웬일인지 다소 갑작스레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아무렇지 않은 정도를 넘어 아예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그렇게 혼밥이 뜨고 혼술이 떴다. 예전엔 ‘한 끼 안 먹는다고 굶어죽는 것도 아닌데 혼자 먹느니 안 먹고 말지’, ‘혼자서도 술을 마실 정도면 알코올중독 초기’라는 말도 있었지만 웬걸, 혼밥과 혼술은 이제 본인을 소중히 여기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증거처럼 통하게 되었다.
---p.203

어떤 집단을 통틀어 말할 때 음식과 연관 짓는 일은 아주 흔하다. 이탈리아라고 하면 피자나 파스타가, 프랑스라고 하면 바게트가 연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러한 상징에 차별이나 비하의 의미가 속해 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인이라고 하면 마늘 냄새, 더 나아가 개고기와 연관 지어 야만인으로 보는 행위가 그렇고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고수와 묶어 고약한 맛의 풀떼기를 먹는 양 깎아내리는 행위가 그렇다. 음식이란 때론 가장 이질적인 존재여서 타 문화권의 음식을 받아들이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기도, 굳이 그래야 할 이유를 못 느낄 수도 있기는 하지만 내가 싫어한다고 해서 비열하게 굴지는 말자. 싫어해도 된다는 뜻이 비하해도 된다는 뜻과 같은 것은 결코 아니니까.
---pp.2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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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울면, 짜증날 땐 짜장면
탄수화물이 우리의 두뇌에 미치는 마법

울면은 중국의 ‘원루미엔’에서 유래했다. 원루미엔이 어쩌다 울면이 되었는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한국에 건너온 화교 대부분이 산둥성 출신인데, 산둥성 사투리가 반영되면서 그렇게 되었을 것이란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그 또한 정확치 않다. 게다가 실제로 먹어본 사람도 드물어 울면이 정확히 어떤 음식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제대로 만드는 중국집도 적다.
그런데 “우울할 땐 울면, 짜증날 땐 짜장면”의 울면은 어쩌다 그렇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을까? 이 궁금증은 사실 이 책《1일 1면식》의 출발점이었다. 저자는 이렇게 믿는다. 우울이나 짜증은 부정적인 감정, 일종의 스트레스이고, 울면도 짜장면도 탄수화물의 힘을 빌려 스트레스 해소에 실제로 도움을 주니 이 주술 같은 주문은 ‘맛있는 걸 먹어서 기분이 풀린다’는 애매한 얘기가 아니라 탄수화물이 우리의 두뇌에 부리는 마법에 대한 것이다, 라고.
그림을 볼 때도, 소설을 읽을 때도, 영화를 볼 때도 그 어떤 장면보다 면식에 눈이 갔던 면식애호가인 저자가 국수 한 그릇에서 건져 올린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은 그렇게 우리의 ‘일일 일면식’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일용한 면식을 위한 넓고 얕은 인문학

결혼식장에서 먹는 ‘잔치국수’, 여름을 여는 ‘콩국수’와 ‘중화냉면’과 새까만 밤을 이겨내는 ‘컵라면’ 등 면식에 얽힌 이야기들은 익숙한 그 맛에 켜켜이 쌓인 개인들의 역사와 감정과 일상이 국수 면발처럼 이어져 있다.
면 요리의 숫자만큼이나 이 책에 차고 넘치는 흥미로운 면식 이야기들은 자신을 닮아 소박하지만 다채롭다. ‘소면’의 ‘소’가 ‘대-중-소’의 ‘소’가 아니라 ‘흰’ 면이라는 의미이지만 소면의 친구들 이름은 무려 ‘왕면’과 ‘세면’이라는 이야기, 마복림 여사가 떡볶이로 이미지를 바꿔낸 신당동이 사실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던 무당집(神堂) 동네였다는 이야기, 맷돌 손잡이를 ‘어이’로 만든 어이없는 썰을 보정하며 떠올리는 ‘맷돌을 돌리는 여인들’의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이야기 등, 저자가 뽑아낸 면식의 장면들은 그래서 온전히 일상적이다.

밀가루가 흔해지고 공장에서 기계로 면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면서 요즘의 국수는 ‘저렴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우는 음식’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좀 더 노골적으로 얘기하자면 ‘싸구려’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도 같다.
그럼에도 국수는 여전히 아기의 첫 돌상과 결혼식 피로연의 잔칫상에 예외 없이 올라간다. 국수의 ‘길다’는 특성을 닮아 아기가 장수하기를, 결혼으로 맺어진 부부의 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에서다._‘잔치국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 중

주머니 사정에 쫓기고 시간에 쫓겨 편의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해야 할 때, 나는 대개 혼자였다. 어차피 혼자 밥 먹는 일 따위, 대수롭게 여기지도 않았지만 웬일인지 다소 갑작스레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아무렇지 않은 정도를 넘어 아예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그렇게 혼밥이 뜨고 혼술이 떴다._‘컵라면, 새까만 밤을 이겨내는 눈부신 고단함과 쓸쓸함’ 중

매일 밤 우리를 유혹하는 면식은 비만의 원흉이자 건강의 적인 양 맹렬히 공격받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인격이 훌륭한 사람 중에 뱃살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면식을 한다. 면식은 과학이자, 문화이자, 이야기이자, 사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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