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은 착하다."
공자와 함께 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이름은 가()이고 자는 자거(??이다. 중국 고대 전국시대의 약소국 추나라 출신으로 당시의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왕도정치와 성선설을 역설하였으나 부국강병을 추구하던 당시 제후들의 적극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그의 사상은 왕도정치와 혁명론으로 대표되는 정치사상과 개인의 내면적 성찰을 강조하는 성선설로 나눌 수 있다. 그는 물리적인 힘의 우위에 의해 유지되는 정치형태를 패도라 지칭하고 인의에 입각한 덕치를 왕도라고 규정했는데 그가 말한 왕도정치는 덕을 지닌 왕자의 정치라는 뜻으로 공자의 덕치사상을 계승한 것이다. 아울러 그는 설사 군왕이라 하더라도 백성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필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논리를 근거로 혁명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혁명론을 제기했다. 그의 혁명론은 혁명의 주체세력을 백성으로 본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지배자에 의한 권력의 이동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백성들을 정치의 주체로 보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정한 한계를 지닌다. 하지만 이전까지 거의 무시되어 왔던 백성들에 대한 정치적 고려가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로서는 대단히 진보적인 사상이었다. 그의 왕도정치론과 성선설을 비롯한 주요사상은 그가 제자들과 함께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는 《맹자》를 통해 전해진다.
한편으로는 현실에 대한 철학적 비판을, 다른 한편으로는 철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문 철학 연구자들의 모임.1989년 설립되어, 현재 석·박사, 대학원생 및 대학 강사, 연구원, 교수들을 합쳐 전국적으로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삶과 철학》, 《문화와 철학》, 《이야기 한국 철학》, 《동서양 고전, 읽고 쓰고 생각하기》등이 있다.
경북 영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여러 대학과 고전국역기관에서 논어, 맹자, 주역 등의 동양고전을 강의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맹자 강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명말청초의 철학자 왕부지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다산 정약용에 관한 철학적 글을 쓰는 것이 학문적 소망이다.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비롯하여공자, 맹자, 순자에 대한 여러 편의 글과 《장자》 등의 번역서가 있으며, <16세기 조선 성리학의 특징에 관한 연구> 등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의 성리학 관련 논문이 여러 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