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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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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국인

: 대한민국 사춘기 심리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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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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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716g | 152*225*30mm
ISBN13 9788927807025
ISBN10 8927807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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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발달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를 해석해본다면 지금의 한국 사회가 경험하는 혼란과 갈등은 어찌 보면 그리 잘못된 것이 아니다. 발달의 과정에서 당연히 경험해야 하는 것이며, 주어진 과제에 도전하지 않고 아무런 고민 없이 지나가는 것이 오히려 발달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춘기를 충분히 경험하지 않은 청소년이 성인이 된 후에 정체감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은사이신 고려대 한성열 교수는 이것을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고 하셨다. 인생에서 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은 정해져있고, 어차피 언젠가는 하게 되니까 그냥 청소년 때 하는 게 낫다고 얘기해주셨다.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 옳은 말씀이다.--- p.11~12

한국의 많은 기성세대들의 존재감은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보다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누구의 아버지, 누구의 어머니, 누구의 자식, 누구의 상사, 누구의 친구, 누구의 부하 등과 같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이런 관계적 존재감이 충분히 느껴지지 않는 상황은 너무나도 불안하고 동시에 좌절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 사회에 수없이 일어나고 있는 갑질은 바로 그런 존재감의 상실에서 비롯된 분노가 원인이었다. --- p.79

한국에서는 괜찮다고 얘기해도 그건 진짜 괜찮은 게 아니다. 아니, 실제로 뭘 원하는지 알 수 없을 때도 있다. 행동의 바탕에 항상 어떤 의도가 깔려있는지 생각해봐야 하고, 보이는 행동과는 다른 진의가 있는지를 고민하고 읽어야 한다. 그래서 몇 번이고 계속 권한다. 아니, 강요한다. 우리는 이걸 ‘배려’라 부르고,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눈치’라는 심리적 기제를 발달시켰다. 이런 고맥락적 의사소통의 특성은 행동보다는 ‘마음’을 중시하고, ‘심정’을 알아주길 바라는 심정중심주의에서 비롯된다.--- p.203

한국의 리더들에게 폭탄주는 누가 나랑 같이 이런 미친 짓까지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최적의 수단이다. 빤히 괴로울 줄 알면서도, 누가 그 미친 짓을 나와 기꺼이 하고자 하는 진심을 가졌는지를 확인해보는 거다. 폭탄주를 거부하는 부하직원에게는 그들은 혀를 차며 이렇게 말한다. “이걸 마셔야 성공한다니까, 그런 자세로는 안 돼. 쯧쯧쯧.”--- p.236

열심히 뭔가를 했는데도 그게 잘 안됐을 때 사람들은 더 억울해하고 좌절하고 삶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오히려 인생에 있어 성공이 굳이 중요하지 않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자살률은 내려가고 행복지수는 올라간다. 성공과 경쟁을 버리라는 것이 인생을 막살고 꿈을 포기하라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한국 사회의 모든 젊은이가 공부로 승부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 p.250

한국인들은 모두 다 가지려고 한다. 아니, 다 못 가질 이유를 못 찾는다. 뭔가를 하나 선택할 때 다른 무언가를 잃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일하느라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가족의 사랑은 변치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에서 사교육으로 보내고 친구랑 노는 시간을 주지 않아도, 내 아이의 사회성과 인성은 괜찮을 거라고 믿는다. 성장을 위해 모든 과정적 절차를 무시해도, 정의는 실현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선택을 싫어하는 한국 사람들은 모순적이게도 매우 빠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도 잃을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p.295

근대의 역사적 비극은 우리 민족의 머릿속을 싹 비워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불확실한 것,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은 피하고,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 모든 것을 수치화하고, 그 수치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산다. 이것이 불확실성 회피다. 한국인 특유의 물질주의, 성공지상주의, 결과주의, 장기적 전략의 부재와 같은 현상들은 바로 이런 불확실성 회피의 성향에서 비롯된다.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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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6?25전쟁, 압축경제성장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한국 사회의 독특한 현상을 인간의 사춘기적 특성으로 비유하면서 예리하게 분석했다. 위기의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이자 기업 경영에 있어서 유용한 필독서이다. 우리 사회의 화두와 이슈를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도 사고의 깊이도 잃지 않은 수준 높은 저술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어설픈 위로’에서 ‘소심한 용기’까지 가히 심리학 열풍이다. 그러나 죄다 개인의 문제만 다룬다. 내 심리적 경험과 내가 살고 있는 사회, 문화 사이에 어떤 구체적 관계가 있는가에 관해서는 아무도 관심 없다. 그러는 거 아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사회문화적 개인’이기 때문이다. 허태균 교수의 ‘대한민국 심리’에 관한 통찰은 집요하다. 뜨끔하다. 가끔 아니라고 강하게 따지고 싶지만, 달리 부정할 논리가 없다. 이런 심리학책을 정말 기다렸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현재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을 사춘기에 비유한 저자의 관점에 전적으로 찬동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덧붙여서 상상해볼 수는 있겠다. 가령 어느 소설처럼 조로병에 걸린 아이라든가, 시간을 건너뛰는 자의 시간대라든가.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파악하기가 가장 어렵고 복잡미묘하기 마련인데,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여러 모습을 특유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짚어본 이 글은 다분히 감성적이며 그래서 더욱 재미있다.”
황석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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