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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 제15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 청소년 문학-113이동
나혜림 | 창비 | 2022년 09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56건 | 판매지수 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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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08g | 140*210mm
ISBN13 9788936457136
ISBN10 893645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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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 고양이
2. 햄버거 힐
3. 헬렐
4. 상상
5. 재아
6. 선택
7. 셈과 답
8. 몽마
9. 행운
10. 자존심의 무게
11. 먹는 것이 먼저
12. 가능성
13. 가장 높은 곳
14. 오답
15. 밤의 조각
16. 잡초
17. 스트라이크
18. 만약에
19. 밤비
20. 네가 원한다면
21. 세상의 모든 것들
22. 문 뒤
23. 만찬
24. 바늘 끝
25. 정산
26. 홈인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고양이는 밤처럼 검어서, 해가 지면 밤과 분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말하자면 녀석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온전히 볼 수 있지만, 세상은 녀석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p.6

고양이는 급식실에서 내놓은 듯한 종이 상자 위에 여유롭고 우아한 자태로 앉아 해바라기를 하며 정인과 눈을 맞췄다. 그러더니 정인의 고민을 간파하듯 빤히 바라보았다. 금빛 눈동자가 제법 도발적으로 반짝였다.
---p.10

“이 세상을 살았던, 살고 있는, 살게 될 모든 인간의 수명이 나의 나이다!”
“아, 언어는 잘해도 수학은 못하시는구나. 자기 나이도 못 세서 어떡해.”
---p.38

하지만 악마는 보았다. 아닌 척했지만 흔들리던 정인의 눈동자를. 욕망은 카멜레온 같아서 환경에 따라, 선택지에 따라 금세 모습을 바꾼다.
---p.69

그래 봤자 유약한 영혼일 뿐, 얼마나 버티겠어. 몽마의 말이 맞았다. 외로움과 무력함, 두려움이 뒤섞인 소년의 악몽은 오르톨랑보다 달았다. 푹 숙성시켜 구워 내면 맛이 좋을 것이다.
---p.79

여기 이렇게 앉아 있으면 별꼴을 다 보고 별별 이야기를 다 듣거든.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인생 막바지에서 시작해. 어떤 사람은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어떤 사람들은 1회가 시작한 줄도 모르고 어정거리다 1점도 못 내고 끝나 버려. 난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p.102

“네가 원하는 꽃을 모두 피워 줄게. 네 잎 클로버로 부족해? 그렇다면 다섯 잎, 여섯 잎, 일곱 잎…… 아니, 만 개의 잎을 가진 클로버를 네게 줄게.”
---p.197

집으로 가는 길은 묻지 않아도 찾을 수 있었다. 정인의 발이 닿는 곳이 곧 길이었다.
---p.20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내 인생은 얼마짜리일까’
고민하던 중 나타난 검은 고양이


‘참을 인이 세 번이면 반성문도 면한다지.’(본문 13면) 정인은 오늘도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인’이 ‘사람 인’이 아니라 ‘참을 인’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고 싶지만 평범할 수 없고, 낡은 운동화로 느리게 걸어야 하는 중학생 현정인. 정인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이 마치 응달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햇볕이 한아름 드는 운동장과는 달리 버려진 것들이 쉬는 학교 뒤 폐지 수거함이 정인의 아지트다. 어느 날 정인은 아지트에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친다. 그런데 이 검은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가 아니다.

고양이 실루엣이 벽에 아롱졌다. 찡긋거리는 수염과, 위로 바짝 솟은 귀, 날렵해 보이는 몸매가 점점 부풀면서…….

“누, 누구…….”
정인의 입이 벌어졌다. ―본문 34면

“만약에.
그 한마디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소년.”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고양이는 자신을 악마 ‘헬렐 벤 샤하르’라고 소개한다. 헬렐은 휴가 중으로, 일주일 간 정인의 옆에 있겠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휴식이 헬렐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헬렐이 가지고 있는 주특기는 바로 유혹. 그리고 그가 얻고 싶은 것은 정인의 마음이다. 헬렐은 다른 인간에게 하던 것처럼 그저 욕망을 건드리고 심지에 불을 지피면 소년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소년이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악마가 손가락을 튕기자 악마 주위를 맴돌던 골판지가 척척 접혀 모양을 만들더니 곱슬머리가 풍성한 다비드로 변했다.
“나는 너를 왕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아, 좀. 골판지 구기지 마세요.” ―본문 92면

하지만 정인은 아직 10대 소년일 뿐이고, 남보다 단단하다지만 종종 상황이 사람을 무너지게 한다. 지금까지 헬렐의 유혹에 응하지 않았던 것이 무색하게 세상은 정인에게 요행을 바라게 만들고, 헬렐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만약에’ 한마디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담은 ‘클로버’. 정인은 끝내 헬렐이 건네는 클로버를 손에 쥐게 될까?

‘나’는 ‘나’로 살아갈 수 있기를
굳은살 박힌 발로 걷겠다는 용기


『클로버』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삶에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 우리는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 어느 길이 올바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정답 없는 질문을 아직 어린 정인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던 시절 정인의 목표는 사소할지언정 선명했다. 하지만 정인의 삶에 헬렐이 개입하고, 여러 상황이 닥치면서 정인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무수하고 뜻 모를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청소년이기에 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정인은 한바탕 폭풍을 겪은 뒤 알게 된다. ‘만약에’로 파생될 여러 갈래의 길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이고, 그 누구도 아닌 정인 스스로가 골라야 한다는 것을.

이를 깨달은 정인은 앞으로 굳은살이 단단히 박힌 발로 씩씩하게 걸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낸 길이 험할지라도, 『클로버』의 독자들은 정인이 어떤 자신이든 긍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정인의 용기가 미덥다. 그와 함께 발을 내디뎌 볼 차례다.

“그런 거 말고, 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뭐지?”
“선택. 내가 뭔가를 고르는 거요.” ―본문 68면

심사평 중에서

‘바늘 끝 같은 세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소설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흔한 것일 수 있지만 이 소설 안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뛰면서 시작하는 주인공 정인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뛰면서 끝난다. 그들의 달리기를 대상화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건강한 시선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덕목이다. ―심사위원 (김지은 김민령 배미주 정은숙)

추천사 전문

만찬이 가득한 신세계로 갈 수 있다는 주문 ‘만약에’. 과연 소년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그 주문을 외치게 될까? 먹잇감을 발견한 고양이―탐욕스러운 눈동자를 숨기고 욕망을 부추기는 헬렐과, 한마디도 지지 않는 정인의 경쾌하면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독자들은 주인공 정인의 선택을 함께 따라가며 공감하고, 때로는 반박하고, 마침내 응원할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순간을 마주한 것이다. ―주예지 (목동중학교 국어 교사)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람들은 극복하는 인간을 좋아한다지만 사실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극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하세요. 뭐 어떻습니까,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잖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피어날 겁니다. 응달에서도 꽃은 피니까요.

회원리뷰 (56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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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옥*장 | 2023.0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천국에는 관심 없어요. 나중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현재도 나한텐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뭐. 내 삶으로 돌아갈래요. 할머니가 그랬거든요. 불평하면 지옥이 된다고. 만 가지 가능성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살 수는 없어요. 하지만 또 어떻게 하나도 안 따지고 살겠어요. 만의 하나, 그리고 그것 때문에 놓칠 구천구백구십구 개의 가능성 사이에서 내 식대로 방법을 찾아 볼게;
리뷰제목

천국에는 관심 없어요. 나중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현재도 나한텐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 내 삶으로 돌아갈래요. 할머니가 그랬거든요. 불평하면 지옥이 된다고. 만 가지 가능성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살 수는 없어요. 하지만 또 어떻게 하나도 안 따지고 살겠어요. 만의 하나, 그리고 그것 때문에 놓칠 구천구백구십구 개의 가능성 사이에서 내 식대로 방법을 찾아 볼게요.” p227

 

옹색한 현실이 괴로워 이 모든게 꿈이었으면 할 때 누군가가 슬몃 다가와 원하는 삶으로 데려다 준다고 얘기한다면 나는 그의 제안을 덥석 물고 그를 따를 수 있을까 

 

원초적인 나를 지탱하는 그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힘 또한 내가 가진 무기가 될 수 있다는걸 새삼 깨닫는다. 그것이 햇반과 라면을 쥐어주는 복지사 선생님의 호의를 저버리고 등돌리던 치기 일 수도 있고, 3일 밖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는 햄버거 가게 사장의 억울한 누명에 내 던져진 돌맹이 일수도 있고, 내딛은 발걸음에 기어이 떨어져 나간 신발의 밑창일 수도 있다.

 

우리가 찾아야 할 행운이 꼭 네 잎일 필요는 없다. 다섯 잎이면 어떻고, 또 세 잎이면 어떠한가.

 

난 싫어. 잃어버리기 싫어. 내 마음대로 안 풀린다고 걷어차 버리고 싶지 않아. 기억도, 삶도, 세상도. p225

 

잃지 않으려는 그 곧은 마음만으로도 세상은 폭삭한 컨비니언트 클로스가 될 수 있다는걸 이 책을 통해 한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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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3.01.05 | 추천6 | 댓글4 리뷰제목
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뭐지? 선택. 내가 뭔가를 고르는 거요. (76) 먹는 것이 먼저고, 도덕은 그 다음이다. 꿈은 그 보다도 더 다음이고. (118) 불운 앞에서 인간은 묻지. 왜 나인가? 그렇게 묻고 탐구하면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답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말하지 않을게. (중략) 왜 인간은 불운에게만 묻는가? 행운에겐 왜 나인가? 묻지 않으면서. 불운도, 행운도 그저 룰;
리뷰제목

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뭐지? 선택. 내가 뭔가를 고르는 거요. (76)

먹는 것이 먼저고, 도덕은 그 다음이다. 꿈은 그 보다도 더 다음이고. (118)

불운 앞에서 인간은 묻지. 왜 나인가? 그렇게 묻고 탐구하면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답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말하지 않을게. (중략) 왜 인간은 불운에게만 묻는가? 행운에겐 왜 나인가? 묻지 않으면서. 불운도, 행운도 그저 룰렛을 돌리면 나오는 가능성일 뿐이야. 만의 하나. (134~135)

 

가난이라는 이름의 그것을 조금이라도 겪은 사람이면 한 번쯤은 생각했을 그것. 왜 나에게 이런 환경을 주는 것일까? 다른 친구들은 행복해 보이고, 돈에 쪼들리는 것 같지 않은데 나는 왜 가난한 부모 밑에 태어나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일까? 하는 의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뿐인. 그래서 희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시간.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빨리 이 시간이 가버려 어서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시절. ‘가난이라는 시간을 내 아이에게만은 주고 싶지 않았던 그때. 가난도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고 추억이 될 수 있을까 

 

낡은 운동화로 느리게 걸으며 폐지를 줍는, 평범하고 싶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수학여행도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중학생 현정인. 자신의 인생은 쓰레기장 뒤편의 응달과 같다. 정인은 점심시간이면 학교 뒤 폐지 수거함, 아지트로 향한다. 그날은 이곳에서 검은 고양이와 마주친다. 오 근데 이 고양이 보통 고양이가 아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이 고양이는 악마 헬렐 벤 샤하르’. 헬렐은 지금 휴가 중이고 일주일 동안 정인의 옆에 있겠다고 한다. 악마의 특기가 무엇인가? 바로 유혹. 힘든 정인의 마음을 유혹해 자신이 정인의 마음을 갖겠다는 것. 정인은 가난하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고 마음이 순수한 소년이다. 하지만 헬렐은 계속해서 정인에게 행운의 클로버를 주겠다고 유혹한다. ‘만약에’.. 다양한 만약에를 제시하며 정인을 혼란하게 만든다. 어린 정인은 백만 원을 모으는 게 꿈이었는데... 헬렐이 정인의 인생에 개입하면서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고 정인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그리고 정인에게 다가온 할머니의 사고까지.. 정인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가난이라는 이름은 사람을 참. 아프게 한다. 어떤 유혹에도 넘어갈 수 있는. 그래서 비굴하고 속상하고 짜증난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어린 날의 가난이라는 것은. 그래서 헬렐이 정인에게 다양한 형태의 만약에를 제시하며 유혹하겠지. 조금이라도 순수하지 못하고, 조금이라고 나쁜 마음을 가진 정인이었다면 그 다양한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을까?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가난하다면 그게 무엇이든 유혹 앞에 당당할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아닌 것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나름 정의롭게 돌아가는 것이겠지. 근데 왜 그게 이렇게 마음이 아픈 소년이어야 하는 건지.

 

조숙한 소년으로 자라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조숙한 소년으로 성장한 정인은 자기 또래의 평범한 소년처럼 자라고 싶었을 것이다. 복지관 같은 곳에 가서 라면과 햇반을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닌, 할머니의 폐지 수레를 밀어야 하는 소년이 아닌.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그런 소년이고 싶었을 텐데. 소년은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소년은 소년이 된다. 그래서 아프다. 차라리 헬렐의 유혹에 당당하게 예스를 외치고 넘어갔다면 덜 슬펐을까? 하나도 변하지 않는, 아니 변할 수 없는 현실이 아프다. 먹는 것이, 제일 앞에 놓여야 하는. 그래서 도덕이나 꿈은 생각하지 못하는 삶. 그나마 나는 같은 가난이라고 해도 부모님이 계셨고, 방패막이 되어 주셨기에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태어나 한 번 사는 인생. 누군가는 금수저로, 누군가는 흙수저로 태어난다. 불행에만 왜 나여야 하는 걸까?’가 아닌 행운에도 왜 나여야 하는 걸까?’를 생각해야 한다는 글에 만감이 교차했다. 나에게는 몇 번의 불행과 행운이 교차했던 것일까? 불행만 생각나도 행운은 왔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던 것은 아닐까? 믿고 읽는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품. 읽지 않은 게 있다면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나와 울 아이들의 인생까지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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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클로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물*꿈 | 2022.12.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클로버 #나혜림 #창비 #청소년문학 #책씨앗#서평 #북클러버 #12월서평 '시간당 9,120원. 킬로그램당 150원. 정인이의 세상에선 모든 시간과 무게에 돈이 붙는다. 다른 아이들도 그럴까? 2박3일에 354,260원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태주도 알까?' (p.19)주인공 정인이는 누가봐도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중학생이다. 폐지줍는 할머니와 일주일에 세번 시급 9,120원을 받으며 햄버거 가게에;
리뷰제목
#클로버 #나혜림 #창비 #청소년문학 #책씨앗
#서평 #북클러버 #12월서평

'시간당 9,120원. 킬로그램당 150원. 정인이의 세상에선 모든 시간과 무게에 돈이 붙는다. 다른 아이들도 그럴까? 2박3일에 354,260원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태주도 알까?' (p.19)

주인공 정인이는 누가봐도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중학생이다. 폐지줍는 할머니와 일주일에 세번 시급 9,120원을 받으며 햄버거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354,260원이라는 수학여행비는 그런 정인이에게는 너무 큰 돈이다. 수십만원짜리 운동화를 꺽어신는 아이도 있는데 정인이는 다 떨어진 운동화도 새로 살 형편이 아니다.
그런 정인에게 검은 고양이 모습을 한 악마의 유혹이 손길이 다가온다.

'만약 검은 고양이 모습을 한 악마가 내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면?'
우리도 살다보면 많은 유혹을 받는다.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은 상황에도 쉽게 유혹 앞에 무릎을 꿇는다.
너무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정인이를 이해 못하는 학교친구들, 오히려 그 고통은 괴롭힘의 이유가 된다. 스스로의 환경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 정인이를 보면서 그 마음의 순수함이 너무 고결하게 느껴졌다.
정인이 옆에 할머니가 계시고, 무뚝뚝하지만 정인을 생각해주는 폐지사장도 있다. 그래서 안심되고 든든했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어른들이 있나? 둘러보게 된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따뜻한 이유가 이런 마음을 알고 표현할 수 있다는 이해가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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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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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선물로 구매했습니다 친구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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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 2023.01.24
구매 평점5점
모든 청소년 아이들이 읽어봤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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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잘*다 | 2023.01.20
구매 평점4점
조금 읽다가 잘려고 했는데 끝까지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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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j*****8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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