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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린 환자, 나를 깨운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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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7 리뷰 9건 | 판매지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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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4g | 140*210*18mm
ISBN13 9791191290165
ISBN10 1191290166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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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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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여럿이 붙어 다급하게 움직이던 그때였다. 환자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온 아들이 노발대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돌아가실 분한테 뭐 하는 짓이냐’는 것이었다. 아들은 아버지 침대 옆에 붙어 두 팔을 가로저으며 의료진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아섰다. 모든 환자는 살기 위해 응급실에 온다. 그리고 의사들은 그들을 살리기 위해 밤을 지새며 응급실을 지킨다. 죽어가는 사람을 눈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당시 나는 혈기왕성한 응급실 전공의였다. 환자 곁에 다가오지도 못하게 하는 보호자 태도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 pp.19~20

“의사 양반, 그럼 내가 살아서 고향에 갈 수 있것소?”
난 여기서 잠깐 고민했다. 암 수술 후 장이 회복되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한 달째 중환자실에 있는 분이지 않은가. 이런 분한테 신참 전공의가 경과가 좋다고 말씀드리기에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질문하는 할아버지의 눈빛이 간절함으로 흔들리는 걸 확인하는 순간 나는 생각했다. 그래, 지금 이 할아버지께 필요한 것은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구나!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살아서 갈 수 있어요, 꼭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을 거예요.”
--- p.25

코로나 격리병동이란 그런 곳이다. 이곳엔 도덕도, 상식도, 규범도 없다. 단 하나, 괴물 같은 코로나를 막기 위한 차디찬 의학 규칙만 존재한다. 환자는 양팔과 가슴에 수액 줄을 주렁주렁 매단 채, 홀로 떠났다. 마지막 순간 누구도 곁에 머물 수 없었다. 영혼 없이 돌아가는 기계장치와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만 환자 옆에 있었을 뿐이다. 평생을 함께한 가족들이 있었건만 따뜻한 배웅도, 이별다운 이별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정작 이 빌어먹을 코로나는 모든 게 다 끝나고서야 ‘최종 음성’이란 검사결과만 달랑 띄우고, 줄행랑을 쳤다. 이 잔혹하고도 허탈한 상황에 미칠 것만 같았다. 코로나는 이렇게 우리 모두를 조롱하고 있었다.
--- p.29

보호자는 그냥 퇴원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나는 소년의 형을 불렀다.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해주겠다는데 왜 퇴원하려고 하세요?”
“치료비를 못 내면 우리는 도둑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에 가려고 합니다.”
“도둑은 붙잡혀도 길어야 징역 3년입니다. 그런데 동생은 이대로 집에 가면 출혈로 죽어요. 퇴원하지 말고 일단 계속 치료를 받으세요.”
--- p.42

나는 지금도 연명 치료 여부를 선택해야 했던 ‘마지막 결정의 시간’을 잊지 못한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공부하며 이론을 배우고 풍부한 경험을 한들, 어려운 결정인 건 매한가지였다. 연명 치료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가족은 고통만 줄 뿐 의미 없는 과정으로 여겨 연명 치료를 중단하지만, 또 어떤 가족은 적극적 치료를 하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생사의 기로에 선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고 없고라는 의료적 기준만이 과연 정답이 될 수 있을까.
--- p.221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의료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마치 나의 일인 듯한 심정으로 이 시리즈를 챙겨 읽었다. 의료진의 내면을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전하는 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현학적 비유도 화려한 수사도 없다. 가식도 과장도 없다. 그저 자기가 체험한 일, 마주했던 현실에 대한 담담하고 솔직한 기록일 뿐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가슴 뿌듯한 감동이 사라지지 않는다. 삶을 되돌아보며 늘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해 부끄러움도 느끼게 된다.
-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이 책은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의료진이라는 사람, 환자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의사는 누군가의 삶과 죽음 곁에 늘 있는 직업이다.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환자 한 명 한 명을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의료진의 따뜻한 마음이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감동적으로 전해진다.
- 후지타 사유리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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