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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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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에세이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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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94g | 140*215*20mm
ISBN13 9788970016276
ISBN10 897001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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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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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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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손님을 기억하기 위해 남기던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암흑 같던 시기에 스스로를 위해서 시작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지쳐있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기에 스스로 그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글을 남겼습니다. 별것은 아니지만 그 작은 행동이 ‘습관’이 되어 이제는 저에게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주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SNS는 예쁘고 자랑할 만한 사진을 올려야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 공간에 저에게만 예쁜 빈 그릇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람을 끌어들이고 홍보하기에도 부족한 시기였지만 마음 가는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이야기를 읽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사진보다는 사진에 담긴 ‘의미’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만 예뻤던 빈 그릇 이야기가 이제는 같이 예쁘게 보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변했습니다. 별거 아닌 행동이 쌓이고 쌓이니 어느새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pp.12~13

활기가 없는 홀. 손님이 하루에 한 명인 적도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안 좋은 생각을 쳐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밖에 안 왔어’와 ‘한 명이라도 온다’의 차이. ‘괜찮다고 할 필요 없이 괜찮지 않음을 인정한다. 지금 나는 레스토랑을 시작했고, 코로나라는 환경에 처해있다. 이건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대신 생각을 바꾸자. 빠르게 우울감을 털어내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다 어려운 시기임을 인지했습니다. 더군다나 홍보도 하지 않고, 외진 곳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면 더욱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전에 운영했던 가게라면 어느 정도 단골이 형성되어 기본은 할 수 있지만, 코로나에 시작했기에 그 기본마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이 바닥이다. 불씨만 꺼지지 않도록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님이 없다면 재료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만 준비하고, 구석구석 청소하고,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경영해 나갈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손님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도 개발해 나갔습니다.
--- p.46

이 가족의 어린 숙녀는 포모도로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어린 손님들의 입맛은 까다롭기보다는 정직합니다. 그래서 더 긴장되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여긴 너무 잘 맞아요”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아버님은 오실 때마다 와인을 꼭 한 병씩 사 가십니다. 운전을 해야 하니 드시지는 못하고 꾹 참다가 계산할 때 따로 사 가십니다. 볼 때마다 단란해 보이는 가족이라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번거로운 길을 오시면서도 “어휴~! 얼마나 가까운데요. 차로 금방이에요”라고 하시며 주변 사람 그리고 가족에게까지 소개해주십니다.

같이 온 분들이 “맛있다!”라고 하면 저보다 더 좋아하십니다. 아마도 단골손님들은 저와 밀라노기사식당을 같이 키우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그 발걸음이 더 감사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손님이 어머님 생신에 모시고 왔을 때도 기억이 납니다. 어머님이 저를 보면서 “너무 즐겁고 맛이 있네요~!”라는 말씀을 해주실 때의 그 표정이 잊히질 않습니다.
--- pp.103~104

그렇게 조금은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동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말을 쉽게 놓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친구를 사귀면 쉽게 말을 놓지만, 나이가 들고 나서는 누구를 ‘사귐’에 있어서 나이와 상관없이 존대를 하게 됩니다. 그 또한 상대에 대한 배려인 동시에 서로 예의를 지키기 위함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어느새 손님은 저에게 꽃을 알려주는 친구로 옆에 같이 있어줬습니다. 지금은 자칭 ‘밀라노 참새’라고 부르며 수시로 방앗간을 찾아옵니다. 꽃을 바라보는 시각과 꽃의 종류 그리고 대하는 마음을 친구에게 배웁니다.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과 음식의 종류 그리고 대하는 마음이 저와 비슷해서 친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p.169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합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말이죠. 지금이 정말 우울한 시기이긴 하지만, 스스로 그 우울의 늪에 들어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았다면, 작은 가능성이라도 남아있다면 어떻게든 버티는 겁니다. 다시 뛸 수 있게 체력을 만들면서요.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기도 할 겁니다. 그래도 뒤돌아보면 제가 걸어온 길을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성장한 저와 마주할 것입니다. 그때쯤이면 넘어지면서 다쳤던 상처도 아물 겁니다. 힘든 시기를 피할 수 있다면 피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오는 시련에 무너지지 말고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쉬웠다면 다 했을 겁니다. 그래도 저는 이런 시기였기에 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나의 아내, 벗들 그리고 우리 손님들에게요. 그저 우연히 들른 작은 레스토랑일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고마운 발걸음입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노력과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별거 아니지만 정중하게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미숙해서 더 좋은 표현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마음을 다해 올리는 한마디입니다.
--- pp.22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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