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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리뷰 총점9.6 리뷰 105건 | 판매지수 9,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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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52g | 150*215*18mm
ISBN13 9791167030566
ISBN10 1167030567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CHAPTER 1 신인류의 등장, 초고령 노인이 몰려온다

한국의 인구 통계표를 본 적이 있나요?
신인류의 등장
요양 병원을 견학하고
역사상 초유의 일
언제부터 노인이냐?
자립의 의미
자살
일단 살아보고
베이비부머의 등장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온다
노인의 슬기가 필요한 시대
고령자의 사명
하이컬처 아카데미

CHAPTER 2 중년을 다시 본다

언제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가?
중년을 다시 본다
어물쩍 넘어가는 60대
사회 변동에 따른 나이에 대한 생각
몇 세부터 몇 세까지 중년이냐
중년과 시장 경기
나이 듦의 역설
나이 경계가 사라진다
중년中年의 다작多作
한恨의 인생
내 나이 내가 결정한다

CHAPTER 3 장수의 늪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
건강 수명과 평균 수명
장수의 늪
인생 말년에
아픈 건 안 돼
미국의 부촌 선 시티
끈질긴 생명력
나이를 먹는다는 굴욕감
이것도 사는 건가
자살도 쉽지 않다
가정이 무너진다
마무리를 잘해야

CHAPTER 4 성숙한 하산下山의 기술

늙는다는 것
성숙한 하산의 문화
화려하고 기품 있는 고령화
그래도 어른의 품격을
운전은 졸업
너의 최후에 만세를
웰 다잉
나 먼저 가네
고령은 훈장이 아니다
상속법의 문제
우리 괜찮을까?
자연으로 회귀

CHAPTER 5 최후의 10년, 이렇게 준비하라

그리고 10년
인생 2막
은퇴가 끝이 아니다
비장된 괴력을 발휘하라
광야에 한 그루 노목老木처럼
흙으로 돌아간다
저승이 어드메냐
벗을 만들어라
양생養生의 시대, 신시대의 의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영양 의학
일을 찾아 해라

CHAPTER 6 액티브 시니어 - 마지막까지 최고의 오늘을 사는 일상의 법칙들

초고령 사회 이상적인 모델은?
액티브 시니어의 하루
모험을 해라
회상 요법
추억 부자
운동의 효과
초고령자의 건강 걷기
아침의 신선한 태양
지족知足 정신
호기심과 기다림이 사는 보람을 준다
사회봉사, 왜 하나?
엄마의 눈물
촌스러운 생각
오래 쓰니 닳는다
초고령 사회의 생존 조건(인지력)
날지 못하는 새, 리틀 턴
언제까지나 섹시해야

CHAPTER 7 초고령 사회, 위기를 기회로

초고령 사회의 산업
A세대의 구매력
화려한 초고령 세대 문화를 위해
고령자의 품위
품위 있는 대인大人의 최후를 지켜보며 -사부곡思父曲
고령자 소비 패턴의 다양성
고령 시장에 공유를 도입하자
헬스 케어
줄기세포와 미용 건강
영 앤 뷰티
아름다움의 기준
화장품
안심감을 주는 아이템
실버산업은 실버 손으로
신비의 나라 한국

맺음말_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긴급 제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재 한국은 80~90대 인구가 200만 명을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다. 장수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이 우리 눈에 띌 순 없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200만 명이나 되는 초고령자가 우리와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누구나 그간 참으로 힘든 길을 걸어왔다. 돌부리에 걸리기도 하고 진흙 바닥에 뒹굴기도 했다. 인생 여정의 어려운 고비들을 용케도 넘어왔다. 끈질긴 복구력을 동원해서 넘어지면 또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운명적으로 너야 할 이 늪은 처음 가는 길이다. 수월하게 건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예 건너지 않아도 되는 행운아도 있다. 어떻게든 이 기간은 짧을수록 행운아다.

그러기 위해선 준비를 잘해야 한다. 슬기롭게 건널 수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대비책을 잘 세워야 한다. 젊은 연구원이 내 원고를 뒤에서 훔쳐보더니 “박사님, 이건 제가 읽어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욕심을 내자면 젊을 때부터 자기 몸을 잘 다듬어야 한다. 생활 습관병은 40대에 싹이 터서 50대에 발병한다. 요즘은 의학이 워낙 발달해서 웬만한 지병은 완치까진 아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 약물 투여 등으로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니까 40대, 늦어도 50대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60대가 되면 인생 제2막, 세컨드 스테이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어물쩍 60대는 안 된다. 사실 이 책은 노인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읽고 생각해야 하며 40대부터는 읽고 실질적인 준비를 해야 할 내용이다.
--- pp.20~21

초고령 시대를 충실하게 살려면, 특히 초고령의 늪을 현명하게 잘 건널 수 있으려면 아주 어릴 적부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인간의 건강은 어릴 적 산야를 얼마나 누비며 거침없이 잘 뛰어놀았나 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때 형성된 건강이나 인성이 말년까지 영향을 미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물론 그 이후 사춘기, 청춘기, 중년기, 숙년기를 거치며 우리 인격에 소중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성장하고 성숙되어가는 것도 사실이다. 건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40대를 건강하게 잘 넘겨야 한다는 말이다. 당뇨, 암, 고혈압 등의 생활 습관병은 이때부터 싹이 트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양생養生은 여기가 고비다. 여기를 잘 다듬어야 한다. 인생 100년을 충실히 살려면 그 준비를 늦어도 40대부터 해야 한다고 전술한 바 있다. 어릴 적부터 하면 더 좋겠지만 피가 펄펄 끓는 청춘 시절엔 건강 이야길 해봐야 듣지 않는다.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더러 하게 되는 나이부터 하려니 중년부터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 pp.58~59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지만 건강 수명은 그보다 훨씬 짧아서 여성의 경우 74세, 남성은 71세이다. 인생의 마지막 장의 평균 10년을 건강치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 최후의 10년을 참으로 의미 있고 화려하고 충실한 상태로 보내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가 태어나는 것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의 없이, 운명처럼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일생동안 참으로 힘든 나날을 살아왔다. 평균 수명만 늘어나고 이를 지원할 사회 체제는 준비가 덜 되어 있다. 초고령 사회가 되어가는 지금 노인 당사자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무엇보다 건강이 말이 아니다. 친한 친구도 세상을 떠나고 사회로부터, 심지어 가정으로부터 소외되어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한다. 초고령 사회가 빚어낸 새로운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이 시기를 ‘장수의 늪’이라고 부르는 사연이 이해됐을 것이다. 오래 살다 보면 이 험악한 시기를, 그것도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힘겹게 건너지 않으면 안 된다.
--- pp.92~93

이젠 웰 리빙(Well living)보다 웰 다잉(Well dying)에 삶의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예일대학교 립톤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히로시마 원폭에 노출된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죽음을 두려워했다. 인간은 죽어도 완전한 죽음이 아니다. 내가 키운 자식, 낯익은 정원과 마당,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죽은 후에도 남는다. 즉, 완전한 죽음이 아니다. 하지만 원폭 희생자는 완전한 죽음이다. 풀 한 포기 남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죽음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이상적인 죽음의 장소는 자신의 집이다. 우리가 임종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그래서 요즈음은 어떻게 사느냐보다 말년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숙제로 떠오른다. 웰 리빙도 중요하지만 웰 다잉도 잘 챙겨야 한다. 옛말에 죽는 복도 타고난다고 했다. 살아 있는 한 삶의 의미가 살아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건강 타령을 하지만 마지막에야말로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게 죽어야 한다.
--- pp.142~143

내가 하는 일, 참으로 하찮은 일이라도 일을 찾아서 해라. 행동반경이 제한되겠지만 자기 몸 상태를 보고 거기에 맞는 일을 만들어서라도 해라. 내 몸 하나 감당하기도 힘든데 무슨 일을? 물론 무리가 갈 정도면 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러나 아주 등지고 나 몰라라 하는 태도는 가족에게도 혹은 한 방에 함께 있는 동료에게도 보여선 안 된다. 나는 생애 현역으로 뛰라는 소리를 강하게 한다. 완전히 뒷방 노인이 되거나 온종일 침대나 지키고 누워 있으면 그건 이미 사회적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면 정말 주위 사람도 그런 취급을 할 것이다. 노인 병원 환자를 상대로 한 연구에서 직원들이 평가한 건강 척도와 환자 자신의 평가 사이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직원들이 보기엔 건강 상태가 너무 심각한 환자라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면서 직원들 일손을 돕는 환자가 있다. 직원들은 이런 환자를 더욱 가까이하고 존경한다는 말까지 한다. 인간은 나이가 얼마든, 건강 상태가 어떠하든 기력, 체력 그리고 정신력이 자기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 pp.194~195

앞으로의 초고령 사회 주역은 단연 초고령 세대다. 소비 시장도 이들이 주역이다. 이들은 이미 다양한 창조력으로 세계 시장을 누비고 다닌 화려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모두가 뿔뿔이 흩어졌다. 그간 쌓아온 전문 지식이 완전히 사장되고 있다. 각 기업에서 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울 처방을 해야 하며 현역 시절과는 좀 다른 각도에서 조직화해야 한다. 그럴 수 있다면 엄청난 시장이 된다. 현역 시절처럼 전일제, 밀어붙이는 식의 고용은 안 된다. 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초고령 사회를 위한 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제한을 인정하고 유연성 있는 고용제를 만들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pp.249~2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말하는
마지막 시간, 10년을 준비하는 법!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여성 74세, 남성 71세이다. 건강 수명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0년이나 짧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에서는 이 시기를 ‘장수의 늪’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당신은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그리고 몇 살까지 살게 될 것 같은가? 당신은 언젠가 다가올 ‘장수의 늪’을 잘 건널 수 있으리라 장담하는가?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때,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초고령 사회만이 아니라 세계 최저 출산율 문제, 세계 최고의 자살률 등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를 환기시킨다. 더 나아가 고령자의 필수 3박자(금전, 건강, 관계), 회상 요법, 운동의 효과 등 미래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노화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없는 노인 공동체에서 오히려 치매 발병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 등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절망적이고 캄캄하기만 한 미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로 마지막 10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했다.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사계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듯, 인생의 계절도 그렇다. 봄만 계절인 것이 아니고, 젊음만 인생인 것이 아니다. 생기 넘치고 활력으로 가득 찬 젊음의 계절뿐만 아니라 무게 있고 침착한 노년의 계절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가장 풍요로운 때에 겨울나기를 준비하듯, 가장 젊은 오늘 최후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와 함께 그 준비를 시작하라!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80대 이상 초고령 인구 200만 명! 우리가 공부해야 할 신인류는 젊은 세대가 아닌, 초고령 세대! 내 부모님, 나와 자녀가 반드시 진입하게 될 초고령 사회. 우리는 80대 이후의 건강과 일상의 행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어렵다. 사실 막막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지금부터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지, 이미 초고령 사회를 살고 있는 지혜로운 스승의 조언을 듣고 싶었다. 이시형 박사님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초고령 인구를 위한 책이 아니라, 젊은 우리들이 꼭 읽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도로 가지고 살아야 할 책이다. 병들고 외로운 신인류가 될 것인가, 인생의 의미를 창조하며 당당하게 사는 신인류가 될 것인가? 이 책에 길이 있고 답이 있다!
- 박상미 (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 수련 감독)

회원리뷰 (105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아득하게만 느껴지던 노년에 대한 준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탱*로 | 2022.11.2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시형 박사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나는 저자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정도 알고 있었을 뿐이다. 저자가 쓴 이 책을 읽고 세련되고 재치 넘치는 감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어렴풋이 추측해 본다. 그런데 구순을 앞두고 있다니... 이런 노년이라면 저자가 말하는 신인류에 속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리뷰제목

이시형 박사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나는 저자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정도 알고 있었을 뿐이다. 저자가 쓴 이 책을 읽고 세련되고 재치 넘치는 감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어렴풋이 추측해 본다. 그런데 구순을 앞두고 있다니... 이런 노년이라면 저자가 말하는 신인류에 속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저자가 말하길 신인류란, 초고령 세대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땅에 살기 시작한 이후로 인류는 한 번도 이런 평균 연령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 본보기가 없고 경험이 없다는 뜻이다. 서러운 노인이 되어선 안 된다. 원망만 늘어놓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자립, 자율, 책임 세 박자가 두루 갖춰진 상태에서 그 시대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책을 쓴 계기다.

 

우리나라에선 언젠가부터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중년에 접어든 나도 느끼고, 저자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은퇴한 고령의 노인들을 고문으로 고용해서 삶의 경험을 전달해 주는 멘토 역할을 맡기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경우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립심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라 말한다. 노인들이 경험치가 높으니 기업에 참여를 하되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 아닌, 경험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을 제안한다. 젊은 사람들 역시 '꼰대' 취급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 이 사회에서 노인들의 역할이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 노인들의 경험과 젊은이들의 열정이 합쳐진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저자는 노인들이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한다. 나는 팔순을 앞둔 아버지와 칠순을 넘긴 어머니가 있는 입장에서 저자의 걱정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가 우리보다 먼저 시작했다. 그래서 일본은 이미 장수마을이 잘 발달되어 있고 나이 많은 사람들도 소소하게 도움을 줄 수 있게끔 프로그램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정부의 노력도 뒷받침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에 대한 준비가 너무 미흡하다. 인구 절벽에 다다랐으며 우리 자녀 세대에는 1인당 부양해야 할 노인이 몇 명이다....라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지만 우리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저자 역시 정부가 나서서 신인류가 몰려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와 반대로 외국 사람들은 은퇴가 다가오는 것을 좋아하고 기다린다. 얼마 전 나는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서 회장 로버트 아이거가 은퇴를 바라보는 시각, 준비하는 자세,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아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은퇴란 우울하고 막막한 하나의 사건이다. 패배의 순간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해외는 은퇴 후에도 다른 직종으로 취직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기회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는 경비, 여자는 육아도우미 등으로 한정되어 있고... 한때 은퇴 후 퇴직금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창업을 했다 실패하는 사례가 많아서 사회적인 이슈가 된 기억도 있다. 때문에 기업 노조에서도 정년 연장을 위한 투쟁이 빈번하고 은퇴는 사회적 죽음이라 생각하는 인식이 만연하다.

 

그런 어려움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신인류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40대부터 양생의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양생이라 함은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자율적인 삶을 살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그 나이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그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아주 편하게 읽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과 다르게 약간의 두려움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아직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초고령시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노인을 이해하고 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마음가짐 정도는 분명 얻었다고 할 수 있겠다. 노년이 조금은 기대되기까지 한다. 잘만 준비한다면 치열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는 책. 젊은이든 노인이든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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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가 몰려온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책****다 | 2022.11.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시형 박사, 1934년생이다. 여든 살을 앞두고 있는 노 박사지만 여느 젊은 사람보다 더 열심히 살고 계신 분이다. 이 박사는 이번 책에서 신인류에 대해 말한다. 사회가 MZ 세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저자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인류란 저자가 지칭한 새로운 세대로 문자 그대로의 늙은 사람의 뜻인 '노인'이 아니라 '초고령 사회에 맞춰 준비된;
리뷰제목

이시형 박사, 1934년생이다. 여든 살을 앞두고 있는 노 박사지만 여느 젊은 사람보다 더 열심히 살고 계신 분이다.

이 박사는 이번 책에서 신인류에 대해 말한다.

사회가 MZ 세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저자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인류란 저자가 지칭한 새로운 세대로 문자 그대로의 늙은 사람의 뜻인 '노인'이 아니라 '초고령 사회에 맞춰 준비된 노인'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우리나라 80~90대 인구가 200만 명이 넘는다.

이제 70살이 넘게 사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며 아무도 80살 전에 내가 죽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2021년 평균 수명이 약 83세라고 하니 앞으로 100세 시대는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뉴스에서는 항상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한다.

경제적인 준비 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저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준비를 강조한다.

운동,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 마음가짐, 세대갈등 해결. 인지력, 하다못해 섹시하라는 등 신인류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조언한다.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온다>에서는 노인의 마음가짐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 젊은이들이 노인을 싫어할까?

"아니, 우리가 얼마나 고생해서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는데 무슨 배은망덕한 소리냐. 싫은 거야 어쩔 수 없다 치자. 하지만 예우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게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 예의다."

....

반감, 혐노, 증오 시대가 본격화되면 우리 사회는 세대 차라기 보다 일종의 계급 투쟁의 양상을 띨 가능성이 있다. 한가한 노인 계급, 어떻게 보면 팔자 좋은 부자 노인의 지원을 위해 뼈 빠지게 일을 해야 하는 젊은이로선 계급 투쟁은 가능한 이야기다.

오늘의 노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약자가 아니다. 수적으로도 많 고 덩치가 커지면 정치 세력화될 수 있다. 노인 복지를 위한 목소 리가 더 커질 수 있다. 정치에 문외한이지만 벌써 특정 이슈에 대 한 나이별 의견이 노소 세대 간에 확연히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노령 집단의 정치적 세력화와 함께 복지 문제 등 계급 투쟁의 양 상을 부인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건전한 해결책은 노인의 자립, 자율이다.(p.47)

 

2026년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

초고령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사회를 말한다.

과연 우리 사회는 초고령 사회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초고령 사회도 기정사실인데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노령층의 빈곤화와 그들을 위한 사회시스템은 미비한 실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마음가짐과 준비를 이야기하면서 헬스케어, 구매력 등 새로운 세대의 역할과 자세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40대 미만의 독자의 경우 이 책의 내용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50대 이상 독자의 경우 미리미리 신인류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 사회 첫 신인류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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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제* | 2022.11.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에서 신인류란 '초고령 노인'을 말한다. TV예능에서도 키오스크로 모두 바뀌어 불편함이 있다는 걸 뉴스로 표현한 내용을 본 적이있다. 카페에 갔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대기를 하여 받아가는 방식이였다. 내 앞에 있던 아저씨가 키오스크를 천천히 하고 계셨다. 하지만 카드 결제하는 부분에서 안되서 멋쩍게 계셨다. 뒤에서 나는 바로 어떤걸 눌러야 하는지 알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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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신인류란 '초고령 노인'을 말한다. TV예능에서도 키오스크로 모두 바뀌어 불편함이 있다는 걸 뉴스로 표현한 내용을 본 적이있다. 카페에 갔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대기를 하여 받아가는 방식이였다. 내 앞에 있던 아저씨가 키오스크를 천천히 하고 계셨다. 하지만 카드 결제하는 부분에서 안되서 멋쩍게 계셨다. 뒤에서 나는 바로 어떤걸 눌러야 하는지 알려드렸다. 노인으로 보이지 않는 아저씨였지만 어려움이 느껴진다는게 알게되었다. 노인이 되기 전 준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중년에 시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UN에서 정의한 중년은 66세에서 79세로 규정했다. 인식하고 있는 중년에 나이와는 차이가 있다. 근데 그만큼 젊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중 하나가 평생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했다. 현역으로 일을 하면서 사는 것,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노인이 되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풀근무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파트타임으로 일을하던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는 것, 생산적인 소비자가 되어야 된다고 했다. 충격적인 내용 중 하나는 걷기이다. 건강을 중요시 해아하는 건 알았다. 하지만 걷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다. 걷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했다. 삶의 질을 높힐 수 있도록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노인을 준비하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아직 멀었지만 가까이에 있는 분들부터 먼저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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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c********5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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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아닌 코앞에 닥친 노령화에 대한 적절한 제언과 충고가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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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c*****g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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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가 살아가는 방법 및 나름 나의 미래를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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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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