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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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52g | 150*215*18mm |
ISBN13 | 9791167030566 |
ISBN10 | 1167030567 |
발행일 | 2022년 09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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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52g | 150*215*18mm |
ISBN13 | 9791167030566 |
ISBN10 | 1167030567 |
서문 CHAPTER 1 신인류의 등장, 초고령 노인이 몰려온다 한국의 인구 통계표를 본 적이 있나요? 신인류의 등장 요양 병원을 견학하고 역사상 초유의 일 언제부터 노인이냐? 자립의 의미 자살 일단 살아보고 베이비부머의 등장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온다 노인의 슬기가 필요한 시대 고령자의 사명 하이컬처 아카데미 CHAPTER 2 중년을 다시 본다 언제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가? 중년을 다시 본다 어물쩍 넘어가는 60대 사회 변동에 따른 나이에 대한 생각 몇 세부터 몇 세까지 중년이냐 중년과 시장 경기 나이 듦의 역설 나이 경계가 사라진다 중년中年의 다작多作 한恨의 인생 내 나이 내가 결정한다 CHAPTER 3 장수의 늪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 건강 수명과 평균 수명 장수의 늪 인생 말년에 아픈 건 안 돼 미국의 부촌 선 시티 끈질긴 생명력 나이를 먹는다는 굴욕감 이것도 사는 건가 자살도 쉽지 않다 가정이 무너진다 마무리를 잘해야 CHAPTER 4 성숙한 하산下山의 기술 늙는다는 것 성숙한 하산의 문화 화려하고 기품 있는 고령화 그래도 어른의 품격을 운전은 졸업 너의 최후에 만세를 웰 다잉 나 먼저 가네 고령은 훈장이 아니다 상속법의 문제 우리 괜찮을까? 자연으로 회귀 CHAPTER 5 최후의 10년, 이렇게 준비하라 그리고 10년 인생 2막 은퇴가 끝이 아니다 비장된 괴력을 발휘하라 광야에 한 그루 노목老木처럼 흙으로 돌아간다 저승이 어드메냐 벗을 만들어라 양생養生의 시대, 신시대의 의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영양 의학 일을 찾아 해라 CHAPTER 6 액티브 시니어 - 마지막까지 최고의 오늘을 사는 일상의 법칙들 초고령 사회 이상적인 모델은? 액티브 시니어의 하루 모험을 해라 회상 요법 추억 부자 운동의 효과 초고령자의 건강 걷기 아침의 신선한 태양 지족知足 정신 호기심과 기다림이 사는 보람을 준다 사회봉사, 왜 하나? 엄마의 눈물 촌스러운 생각 오래 쓰니 닳는다 초고령 사회의 생존 조건(인지력) 날지 못하는 새, 리틀 턴 언제까지나 섹시해야 CHAPTER 7 초고령 사회, 위기를 기회로 초고령 사회의 산업 A세대의 구매력 화려한 초고령 세대 문화를 위해 고령자의 품위 품위 있는 대인大人의 최후를 지켜보며 -사부곡思父曲 고령자 소비 패턴의 다양성 고령 시장에 공유를 도입하자 헬스 케어 줄기세포와 미용 건강 영 앤 뷰티 아름다움의 기준 화장품 안심감을 주는 아이템 실버산업은 실버 손으로 신비의 나라 한국 맺음말_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긴급 제언 |
이시형 박사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나는 저자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정도 알고 있었을 뿐이다. 저자가 쓴 이 책을 읽고 세련되고 재치 넘치는 감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어렴풋이 추측해 본다. 그런데 구순을 앞두고 있다니... 이런 노년이라면 저자가 말하는 신인류에 속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저자가 말하길 신인류란, 초고령 세대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땅에 살기 시작한 이후로 인류는 한 번도 이런 평균 연령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 본보기가 없고 경험이 없다는 뜻이다. 서러운 노인이 되어선 안 된다. 원망만 늘어놓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자립, 자율, 책임 세 박자가 두루 갖춰진 상태에서 그 시대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책을 쓴 계기다.
우리나라에선 언젠가부터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중년에 접어든 나도 느끼고, 저자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은퇴한 고령의 노인들을 고문으로 고용해서 삶의 경험을 전달해 주는 멘토 역할을 맡기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경우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립심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라 말한다. 노인들이 경험치가 높으니 기업에 참여를 하되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 아닌, 경험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을 제안한다. 젊은 사람들 역시 '꼰대' 취급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 이 사회에서 노인들의 역할이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 노인들의 경험과 젊은이들의 열정이 합쳐진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저자는 노인들이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한다. 나는 팔순을 앞둔 아버지와 칠순을 넘긴 어머니가 있는 입장에서 저자의 걱정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가 우리보다 먼저 시작했다. 그래서 일본은 이미 장수마을이 잘 발달되어 있고 나이 많은 사람들도 소소하게 도움을 줄 수 있게끔 프로그램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정부의 노력도 뒷받침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에 대한 준비가 너무 미흡하다. 인구 절벽에 다다랐으며 우리 자녀 세대에는 1인당 부양해야 할 노인이 몇 명이다....라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지만 우리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저자 역시 정부가 나서서 신인류가 몰려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와 반대로 외국 사람들은 은퇴가 다가오는 것을 좋아하고 기다린다. 얼마 전 나는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서 회장 로버트 아이거가 은퇴를 바라보는 시각, 준비하는 자세,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아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은퇴란 우울하고 막막한 하나의 사건이다. 패배의 순간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해외는 은퇴 후에도 다른 직종으로 취직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기회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는 경비, 여자는 육아도우미 등으로 한정되어 있고... 한때 은퇴 후 퇴직금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창업을 했다 실패하는 사례가 많아서 사회적인 이슈가 된 기억도 있다. 때문에 기업 노조에서도 정년 연장을 위한 투쟁이 빈번하고 은퇴는 사회적 죽음이라 생각하는 인식이 만연하다.
그런 어려움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신인류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40대부터 양생의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양생이라 함은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자율적인 삶을 살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그 나이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그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아주 편하게 읽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과 다르게 약간의 두려움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아직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초고령시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노인을 이해하고 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마음가짐 정도는 분명 얻었다고 할 수 있겠다. 노년이 조금은 기대되기까지 한다. 잘만 준비한다면 치열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는 책. 젊은이든 노인이든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봐도 좋겠다.
이시형 박사, 1934년생이다. 여든 살을 앞두고 있는 노 박사지만 여느 젊은 사람보다 더 열심히 살고 계신 분이다.
이 박사는 이번 책에서 신인류에 대해 말한다.
사회가 MZ 세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저자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인류란 저자가 지칭한 새로운 세대로 문자 그대로의 늙은 사람의 뜻인 '노인'이 아니라 '초고령 사회에 맞춰 준비된 노인'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우리나라 80~90대 인구가 200만 명이 넘는다.
이제 70살이 넘게 사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며 아무도 80살 전에 내가 죽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2021년 평균 수명이 약 83세라고 하니 앞으로 100세 시대는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뉴스에서는 항상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한다.
경제적인 준비 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저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준비를 강조한다.
운동,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 마음가짐, 세대갈등 해결. 인지력, 하다못해 섹시하라는 등 신인류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조언한다.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온다>에서는 노인의 마음가짐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 젊은이들이 노인을 싫어할까?
"아니, 우리가 얼마나 고생해서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는데 무슨 배은망덕한 소리냐. 싫은 거야 어쩔 수 없다 치자. 하지만 예우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게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 예의다."
....
반감, 혐노, 증오 시대가 본격화되면 우리 사회는 세대 차라기 보다 일종의 계급 투쟁의 양상을 띨 가능성이 있다. 한가한 노인 계급, 어떻게 보면 팔자 좋은 부자 노인의 지원을 위해 뼈 빠지게 일을 해야 하는 젊은이로선 계급 투쟁은 가능한 이야기다.
오늘의 노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약자가 아니다. 수적으로도 많 고 덩치가 커지면 정치 세력화될 수 있다. 노인 복지를 위한 목소 리가 더 커질 수 있다. 정치에 문외한이지만 벌써 특정 이슈에 대 한 나이별 의견이 노소 세대 간에 확연히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노령 집단의 정치적 세력화와 함께 복지 문제 등 계급 투쟁의 양 상을 부인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건전한 해결책은 노인의 자립, 자율이다.(p.47)
2026년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
초고령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사회를 말한다.
과연 우리 사회는 초고령 사회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초고령 사회도 기정사실인데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노령층의 빈곤화와 그들을 위한 사회시스템은 미비한 실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마음가짐과 준비를 이야기하면서 헬스케어, 구매력 등 새로운 세대의 역할과 자세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40대 미만의 독자의 경우 이 책의 내용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50대 이상 독자의 경우 미리미리 신인류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 사회 첫 신인류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