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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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384g | 222*262*8mm |
ISBN13 | 9788925577548 |
ISBN10 | 8925577542 |
KC인증 | ![]() 인증번호 : |
[단독] 변온 머그 + 스케치북 (각 포인트 차감)
발행일 | 2022년 09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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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384g | 222*262*8mm |
ISBN13 | 9788925577548 |
ISBN10 | 8925577542 |
KC인증 | ![]() 인증번호 : |
MD 한마디
강경수 작가의 신작 그림책. 하굣길, 한 아이가 사람들의 머리 위로 동그란 빛을 목격합니다. 소방관과 구급대원, 반 친구들과 엄마까지. 타인을 기꺼이 배려하는 이들에게서 피어나는 빛이에요. 평범한 이들의 선한 마음, 이 작지만 위대한 빛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따스한 동화입니다. - 유아 PD 김주리
아이들이 코드네임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 후 강경수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있는데요.
강경수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너무 반가웠어요. 아이들과 당신의 빛을 읽어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어요. 책 표지 그림을 보면서 아이 눈에 보이는 부분을 짚어보았어요. 표지 그림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도 아이와 생각해보았어요.
중세시대 서양 미술 수업에서 그림속 사람들의 머리에 빛이 나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머리에 빛이 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머리에 빛이 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의 머리에 빛이 나는지 살펴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당신의 빛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세상에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그림책이였어요.
+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강경수 작가님의 신작 <당신의 빛>그림책의 부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빛입니다. 제목이나 부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세상을 아름답게 밝혀주는 사람들에겐 빛이 납니다. 아무리 어둡고, 혼란스럽고, 탁한 세상이라도 누군가에게 빛이 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공간이 무너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소년은 수업 시간 중세 시대 그림 속 사람들 머리 위에서 빛나는 빛을 보게 됩니다. 당시에는 종교적인 힘이 굉장히 강했던 시대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몰랐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머리 위에 빛을 그려 넣음으로써 글을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현을 했던 것이지요. 그림 속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빛나는 빛. 실제로 우리 머리 위에서 빛이 나진 않지만 소년은 보게 됩니다. 거리에서, 마을에서, 동네에서, 자신의 집에서...
나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으며 타인을 위해 도움을 주고, 위로를 주고, 힘을 보태주고, 희생하는 사람들에게서 나는 환한 빛을 말이죠. 그러자 선생님이 했던 말씀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도 빛이 난다는 말씀이요. 죽은 다람쥐를 위해 기도하고 땅에 곱게 묻어 주었던 친구에게도 역시 환한 빛이 나겠죠. 다리가 아픈 친구의 짐을 들어주는 또 다른 친구의 머리 위에서도 빛이 날 테고요. 뭔가 거대한 희생까진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다양하고 작은 도움의 손길.... 그 속에서 나는 빛들이 모이고 모이면 세상은 훨씬 더 따뜻해지겠지요?
"우리가 서로를 돕고 사랑한다면 모두 빛이 나는 존재가 될 거예요.
오래된 신화 속 영웅이나 종교적 성인이 아니더라도.
저는 여러분의 얼굴과 눈망울 안에 밝은 빛이 빛나고 있는 걸 느낍니다.
앞으로 세상에 나간다 해도 그 빛을 잃지 않고 간직하기를 빌어요."
<당신의 빛>은 강경수 작가님이 처음으로 선보인 3D로 작업한 창작물입니다. 평소 입체적으로 뭔가를 표현하고 싶어 하셨고 3D 프로그램을 공부한 후 첫! 선을 보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주제에 맞게 빛을 표현하는 것에 꽤 공을 들였다고 하네요. 저 역시 예전에 3D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어려워서 도중에 포기했었죠. 그런데 작가님은 이렇게 멋진 작업물을 세상에 내놓으셨으니 정말 존경스럽고, 멋지시고, 부럽기도 했답니다.
3D로 포현을 하신 작품이지만 어딘가 따뜻한 2D 느낌이 들어서 저는 더 마음에 들었던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은 후 저 역시 뭔가를 거대하게 한다기보다는 내 주변에서 소소하게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밝게 인사하기, 아들에게 화내지 않고 예쁘게 말하기 (^^;;;), 주변 친구들에게 안부전화하기 등등 나부터 따뜻한 빛이 날 수 있도록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혼탁하냐고 한탄하기 전에 말이죠. 나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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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의 빛》은 인간의 선함과 그 숭고함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빛'
밤하늘의 별처럼 어두운 세상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나, 너, 그리고 우리가 가진 아름다운 빛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당신의 빛》 주인공은 수업 시간에 중세 미술의 특징 중 하나인 헤일로(신 또는 성인의 신성성과 숭고함을 나타내기 위해 인물의 머리 위로 그려 넣었던 원형의 빛)에 대해 배운다.
"여기 그림 속 인물들은 남을 의해 자신을 희생했는데, 그 숭고한 영혼의 증표로 머리에서 빛이 나도록 표현했습니다."
신 또는 성인의 머리 위로 원형의 빛을 그려넣는 것은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 서양과 동양, 기독교와 불교,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빛은 성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일까?
"우리가 서로를 돕고 사랑한다면 모두 빛이 나는 존재가 될 거예요. 오래된 신화 속 영웅이나 종교적 성인이 아니더라도."
선생님의 말을 되새기며 길을 걷던 주인공은 길을 걷는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머리 위에 드리운 빛을 보게된다.
《당신의 빛》에서 이 장면을 보았을 때 울컥하는 감정이 솟아났다. 소방관분들과 구급대원분들의 모습을 보며, 세상의 빛과 같이 우리 사회를 지켜주는 많은 분들이 떠올랐다. 항상 우리를 지켜주시는 경찰관, 소방관, 구급대원분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오랜시간 고생하고 계시는 수많은 의료진분들.
이런 분들이 우리 세상을 따뜻하게 밝히는 빛과 같은 존재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일 것이다.
《당신의 빛》은 우리 사회 속 영웅들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속 보통 사람들의 머리에서도 빛이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보통의 사람들이 빛나는 모습은 영웅들의 빛과는 또다른 울림을 주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머리에 동그랗고 밝은 빛이 빛난다.
교통약자인 할머니께서 횡단보도 건너시는 것을 도와드리는 어린아이도 밝고 아름다운 빛이 나는 사람이다.
길 잃은 듯한 아이를 지켜주는 경비원, 다리를 다친 친구를 도와주는 아이, 짐수레를 밀어주는 사람들.
타인을 위해 마음을 쓰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에게는 어김없이 빛이 피어난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서로를 돕고 사랑할 때 빛이 난다는 걸.'
《당신의 빛》은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들을 중세 그림 속 성인들의 빛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냈다. 타인을 위해 희생하거나 봉사하는 마음과 같이 크고 위대한 마음들도 있지만,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처럼 작지만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음들도 있다.
꼭 거창하거나 대단한 행위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길을 건너는 할머니의 손을 잡아드리고, 죽은 동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묻어주는, 그런 작지만 남을 위하는 마음들이 바로 세상의 빛인 것이다.
이 세상을 이어온 것은 위대한 성인들에 의해서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펑범한 사람들의 선한 마음들이 하나하나 모여 이 세상을 이루어왔다는 것을 보며 선함 마음의 위대한 힘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여러분도 모두 빛이 나고 있어요."
《당신의 빛》의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하신 말씀을 보며,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선을 행하려는 마음들이 우리 속에서 빛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 불꽃이 크든 작든,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이웃들에게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여러분은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될 거예요. 그 선택이 때로는 명확할 수도, 때로는 모호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러분이 가진 밝은 빛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빛이 여러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거라고 선생님은 생각해요."
그리고 항상 선함에 대해 생각하고 세상이 선함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믿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의 수많은 따뜻한 마음들을 어떤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는 듯 비딱한 눈으로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아름답게 바라볼 줄 아는 눈과 마음을 품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선을 행하고 그 선을 감사히 여기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밤하늘의 별처럼 세상을 밝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선택의 결과가 어떠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선택 하나하나가 모두 선하고 올바른 마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기를 바란다. 우리 안의 빛이 작게나마 영원히 꺼지지 않고 빛나기를 소망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