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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해야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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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해야 사랑이다

: 관계와 소통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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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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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4g | 145*210*20mm
ISBN13 9791187059233
ISBN10 118705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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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꼭 말로 해야 됩니까?

1부: Why-감성 소통, 왜 중요한가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다
말의 내용은 생각처럼 중요하지 않다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사랑은 배우고 연습하는 기술이다
자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함께 밥 먹고 싶은 부모가 되자
빛을 향해 돌아서면 그림자가 사라진다
먼저 좋아해야만 한다
One more_말의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2부: What-행복한 관계, 무엇이 다른가
(끌리는 부모는 1%가 다르다)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다
비효과적인 방법을 반복하지 않는다
자식은 우리 곁에 잠시 머무는 손님이다
작은 일을 추가해서 기대치를 위반한다
지레짐작하지 않고 가불해서 칭찬한다
부모는 가정 안의 피그말리온이다
잘못한 일도 때론 모르는 척 넘어간다
One more 만일 내가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3부: How-사랑의 표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멀리 내다보되, 작게 시작한다)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선택한다
이 일을 선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거리를 두고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자녀에게 줘야 할 가장 좋은 선물은?
부탁하라, 그러면 사이가 더 좋아질 것이다
사과하기에 두 번째로 좋은 때는?
미루지 말고 지금 하십시오
One more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에필로그 - 무지로 인해 길을 헤매는 경우는 없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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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어떤 관계보다 가족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에서 보이는 소통방식이 밖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가족관계에서 작용하는 소통 원리들은 다른 관계에서도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p.10

심리학자들은 이런 감정전이 현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디서, 누구와, 무슨 일을 하건 간에 이 감정전이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p.19~20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어보면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자녀를 키울 때뿐 아니라 부부관계, 직장 상사나 부하들과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하는 말의 내용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어떤 감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 p.25

결론은 바로 ‘인간은 합리적인(rational)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rationalize)하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판단은 감정이 내리고, 객관적인 증거는 감정적 판단의 기초자료로만 사용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면, 진땀을 흘리며 고생하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앞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 p.42~43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존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만 담고 있으면 안 됩니다. 마음은 생각처럼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표현되지 않은 선의는 선의가 아니니까요. --- p.47

사랑이란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연습해야 하는 기술(skill)이며 동시에 예술(art)입니다. 기술과 예술은 저절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반드시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노력해야 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 p.57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최고의 유산이 무엇일까?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재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지혜? 근면성실한 생활태도? 모두 좋습니다. 그보다 저는 아이들에게 부모와의 부드러운 접촉, 따뜻한 기억, 즐거운 추억을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p.68

특히 자녀와 함께 식사할 기회가 많지 않은,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아빠들은 식사시간이야말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뭔가를 지적하고 가르쳐주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요즘도 가끔은 그렇습니다. --- p.73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보다 아빠가 자녀의 심리적 성장, 즉 인지, 언어, 사회성, 정서 및 성적 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 효과 입니다. --- p.80

사실 자녀의 장점을 나이만큼 찾아 전해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나하나 찾아내서 글로 정리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걸 전해주는 것도 낯간지러운 일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십시오. 장점 목록을 받아본 가족도 기분이 좋겠지만, 가족의 장점을 찾다 보면 우리 자신의 생각과 기분이 먼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장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 긍정 탐구 기법은 자녀를 키울 때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할 때도 매우 중요합니다. --- p.89

회사에서도 직원의 단점보다 가능성이나 강점에 초점을 맞춰야 생산성을 더욱더 높일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의 근무 태도를 개선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워크숍에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없습니다. 주로 약점 기반의 부정적 접근 방법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 p.89

혹시 여러분도 자식 키우거나 사업을 하다가 이런저런 문제를 겪게 되면, 아무리 나쁜 일에도 반드시 거기에는 좋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믿어보십시오. 그 일이 내게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문해보십시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보면서 해결책의 범위를 넓혀보십시오. --- p.121~122

가족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끔 ‘가족을 손님처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한 번 떠나면 다시는 못 만날 손님처럼 바라보면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 p.141

자녀와 문제가 생겼을 때도 ‘도대체 답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as if 테크닉’을 활용해보십시오. ‘만약에 테레사 수녀님이 이런 딸을 두었다면 어떻게 할까?’ ‘마하트마 간디가 이런 아들을 두었다면?’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지금까지 전혀 상상해보지 못한 해결책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 p.142

소설이든 영화든 감동을 주는 작품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독자나 관객의 예상을 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누군가를 감동시키는 것은 의외로 쉬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기대치를 위반해서 예상을 깨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놀라게 하는 것입니다. --- p.148

칭찬은 잘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리 가불해서 칭찬을 할 때 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스럽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랑한다고 표현하다 보면 사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무리 기다려도 잘할 것 같지 않은 사람에겐 미리 가불해서 칭찬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p.169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즉시 문제를 지적하고 혼내기보다 때로는 모르는 척 넘어가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척하고 넘어가주기,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서 성철스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나 봅니다. “어려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다.” --- p.187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냥 열심히 살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부지런히 살아갑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그냥 열심히 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선택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을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선택하며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 p.195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차를 세우자마자 곧장 집으로 들어가기보다 가끔은 시동을 끄고 잠시, 단 1분만이라도 멈추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오늘은 현관에 들어설 때 아이들에게 어떤 표정에 어떤 목소리로 어떤 인사를 건네볼까? 그러면 그 일은 어디로 이어질까?’ 이렇게 1분만 투자하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p.200

길게 보면 모두 사소한 일입니다. 작은 일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하고, 불쾌한 감정을 떨쳐버리고 조금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거리를 두고 길게 보면서 ‘모든 것은 지나간다’라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p.221~222

“물이 있다는 사실을 가장 나중에 알게 되는 건 물고기”라는 중국의 속담처럼 우리가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문제 행동은 의외로 우리 자신만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면 한 걸음 물러나서 롱샷으로 상황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 p.223

비행기를 타면 승무원이 비상시에 구명조끼와 산소마스크는 본인부터 착용하고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안내합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부모가 사이좋게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역효도’라고 합니다. --- p.234

상담을 하다 보면, 가슴에서 입까지는 30cm도 안 되는데 가족을 위해 가슴속에 담아둔 좋은 생각들을 입 밖으로 표현하는 데 30년 이상 걸렸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안타까운 건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해야 할 진짜 중요한 말을 마지막 순간이 지난 다음에야 과거형으로 한다는 겁니다. --- p.255

현재를 가장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미래를 현재로 끌어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죽음을 현재로 끌어오는 것입니다. 죽음이란 우리가 미리 가볼 수 있는 미래의 최북단이기 때문입니다. --- p.257

저는 아이들 때문에 속이 상하거나 아내와 다투고 화가 날 때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이 살아 있는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이렇게 속이 상하고 화를 낼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많이 가라앉은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p.259

모든 위대한 성취에는 반드시 첫 번째 작은 시작이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 생각하고 오늘 안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밤 12시가 되기 전에 그걸 실천해보십시오. 작은 일이어야 합니다. 너무나 작아서 실천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작은 일이어야 합니다.
--- p.26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부모와 자녀의 서글픈 동상이몽

한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부모한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우리 예쁜이’, ‘귀염둥이’, ‘순동이’ 이런 말이었다. 6학년쯤 되면 ‘휴대폰 좀 꺼!’라는 말이었다. 중학생이 되면 또 달라졌다. ‘제발 공부 좀 해라’였다. 한없이 자애로운 엄마아빠였지만 자녀가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시도 때도 없이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녀는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게 된다.

이런 사실은 몇 년 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극명하게 알 수 있다. “10대 자녀가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아빠인 나와 의논한다”는 설문에 자신 있게 ‘yes’라고 답한 아버지는 50.8%였다. 그러나 “고민이 있을 때 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의논한다”는 설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10대 자녀는 4%에 불과했다. 참으로 서글픈 동상이몽이다.

부모다운 부모 되기 참 어렵다

자식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한다.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부모고 헌신적인 부모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이가 한없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그러나 품 안에 있을 때 자식이라고,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게 되면 갈등이 시작된다. 초보 부모는 당황한다.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지 고민한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책을 읽고 강의도 듣는다. 그래도 나날이 성장하는 아이와 새롭게 관계를 맺고 소통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쯤 부모는 나도 완전한 인간이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데 초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심리학자의 부모공부

이미 성인이 된 두 자녀를 키운 심리학자가 지금 한창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자녀와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40년 가까이 심리학을 가르치고 수많은 부모들을 상담하고 그들과 걱정을 함께 나누었지만, 자신 역시 30년 넘게 부모공부를 계속하는 중이라고 이 책에서 고백한다. 저자는 사춘기를 겪는 아들과 갈등을 겪으며 처음으로 부모공부를 시작했고, 아이들이 자라는 단계마다 자신은 늘 초보 부모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카운슬러인 자신도 자식을 처음 키우는 초보임을 깨닫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왜 심리학 교수가 부모가 되는 공부를 하고 아이와 표현하는 연습을 했을까? 저자도 아이와의 소통 문제로 힘들고 괴로운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거치며 저자가 내린 결론은 “부모와 자녀의 소통 문제는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 안다고 생각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다 안다고 생각하며 가르치려고 하면 갈등이 일어난다. 잘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취하면 갈등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끌리는 부모는 표현이 다르다!
“가벼운 우울증부터 심각한 정신병까지 모든 심리장애는 ‘관계’의 문제가 작용한다. 크고 작은 비즈니스 문제 역시 그 중심에는 ‘소통’의 문제가 있는데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관계와 소통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마음속의 좋은 생각들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강의하고 상담할 때 생각만 하지 말고 마음속에 담아둔 좋은 생각들을 반드시 표현해보라고 권한다. 하지만 “마음이 중요하지 그걸 꼭 말로 해야 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럴 때 저자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표현은 더 중요하다면서 관계와 소통은 생각과 표현이라는 두 가지 함수(관계와 소통 = 생각 × 표현)로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 해도 표현이 0이면 관계와 소통은 엉망(100 × 0 = 0)이 된다. 그래서 좋은 생각은 꼭 표현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런데 부모들은 왜 마음속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할까?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연습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등학생인 딸의 교복 주머니에 “제발 쉬어가면서 공부해라!”라는 쪽지를 넣어두고, 결혼 19주년 기념일에는 아내에게 “당신의 장점 19가지”를 종이에 적어주고, 늦잠 자는 입시생 아들의 발을 주물러서 깨우면서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말로 하기 어색하면 글로, 문자 메시지로, 이메일로, 따뜻한 스킨십으로 전하고 있다. 가족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하고 공부하고 있다.

세 가지 원리만 이해한다면……

저자는 사랑이란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노력해야 하는 기술(skill)이고 예술(art)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녀와 감성적으로 소통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 심리학적 원리만 이해하라고 알려준다.
첫째, ‘감정전이(Transfer of Affect) 현상’ -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감정전이 현상이란 한 대상에 대한 감정이 그가 한 말과 행동, 심지어는 관련된 사람 및 사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감정전이 현상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말의 내용은 생각처럼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우리가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인간은 상대가 어떤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가 나에게, 내가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왜냐하면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단지 합리적이려고 애쓰는 존재이고, 감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의 자존심을 뭉개고 하루를 비참하게 만들겠다고 작심하는 아빠가 있을까? 오늘은 반드시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잔소리를 해서 아이가 집에 들어오고 싶지 않게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엄마가 있을까? 모두 ‘오늘은 아이와 정말 잘 지내야지’ 하고 다짐할 것이다. 하지만 원치 않는 일은 또 다시 일어난다. 아무리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말, 옳은 말이라도 자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지 못하면 부모가 하는 말은 단지 잔소리에 불과하다. 부모는 이런 감정전이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자녀와 진심으로 통하는 감성 소통을 할 수 있다.

둘째, ‘상호성의 원리(Reciprocity Principle)’ -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상호성의 원리란 상대에게 받은 대로 돌려주려는 인간의 심리를 말한다. 사람은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랑하라.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이 말을 조금 바꿔 “아이들이 말을 잘 듣게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라. 그리고 아이들이 말을 잘 듣고 싶은 부모가 돼라!”는 것이 이 원리를 적용하는 방법이다.

아이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남편(아내)도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 회사에 나가면 상사나 동료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느끼면 우리가 그동안 그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증거고,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의 과거가 궁금한가? 현재의 처지를 잘 살펴보라. 그대의 미래가 알고 싶은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라.” 상호성의 원리는 관계와 소통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자연법칙이다.

셋째, ‘예측지능(Predictive Intelligence)’ - 미래를 내다보면 선택이 달라진다.
하버드대학의 벤필드 교수는 ‘성공과 행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무엇일까?’라는 주제를 평생 연구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바로 ‘장기적인 전망(Longtime Perspective)’이었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능력’, 다시 말해 예측지능이다.

얼마 전 방송된 ‘노후 파산’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다 건설사까지 경영했던 CEO가 나왔다. 80세인 그는 지금 월세 20만 원의 쪽방에서 독거노인으로 살고 있다. 그는 자녀가 5명이나 되지만 자식들이 모두 연락을 끊어 만날 수 없다면서 이렇게 후회했다. “앞만 보고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을 가진 부모는 다르다. 그들은 가끔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 10년, 20년, 30년 후 자녀와의 관계를 미리 상상해본다. 그리고 원하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선택한다. 너무 화가 나 심하게 화를 내고 싶을 때도 잠시 멈추고 생각한다. ‘이 일을 선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그 일은 어디로 이어질까?’

이민규 교수의 부모공부 10계명

이 책의 끝부분에는 저자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정리한 부모공부 10계명을 소개하고 있다.

01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다.
- 옳은 말만 하지 말고 좋아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자.

02 사랑은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노력하는 기술이다.
- 생각하고, 공부하고, 표현하고, 연습하자.

03 식탁의 분위기가 가족관계를 결정한다.
- 밥상머리 교육 자제하고 함께 밥 먹고 싶은 부모가 되자.

04 지혜로운 사람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
- 자식 탓만 하지 말고,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보자.

05 자식은 우리 곁에 잠시 머무는 손님이다.
- 서운하거나 속상할 때는 자식을 마치 귀한 손님처럼 생각하자.

06 성공과 행복의 열쇠는 장기적인 시간 전망이다.
- 미래로 미리 가서 늙었을 때 자녀와의 관계를 상상해보자.

07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모르는 척하는 일이 많아야 한다.
- 모든 것을 알려고 하지 말고, 때론 알아도 모르는 척 넘어가자.

08 관계 회복에 사과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다.
- 원인 제공 따지지 말고 잘못한 게 있으면 얼른 사과하자.

09 부모가 잘 지내는 것이 자녀에겐 최고의 선물이다.
- 자녀를 사랑한다면 아이의 엄마(아빠)와 잘 지내자.

10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한 것이 보인다.
-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 여기고 지금 당장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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