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08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90쪽 | 536g | 220*217*15mm |
ISBN13 | 9791138433808 |
ISBN10 | 1138433802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9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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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90쪽 | 536g | 220*217*15mm |
ISBN13 | 9791138433808 |
ISBN10 | 1138433802 |
KC인증 | ![]() 인증번호 : |
약속의 시계탑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노경실 옮김
소미미디어
굴뚝마을의 푸펠,폰초네 책방의 저자
니시노 아키히로의 작품<약속의 시계탑>을 만나봤어요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매료되어
굉장히 푹빠져서 책장을 넘겼어요
이책은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어른
들에게도 너무 행복한 감성을 안겨줄 동화책이였어요
요즘 전 동화책의 매력에 빠져있어 딸과 동화책 그림책 세상에 빠져있거든요
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더없이 감성을 자극하며 오래오래 맘을 적셔준 책이였어요
11시 59분에 멈춰버린 시계탑의 시계
그사연이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보며 시계탑을 지키는 틱톡을 만나봤어요
걱정마. 두 시계 바늘은 꼭 만날 테니까
이 글귀가 암시하는게 뭘까요?
이책은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함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예요
아마 한글과는 또다른 감동 이중언어를 통한 그림책읽기가 가능해서 더 좋았던거같아요
두 시계 바늘이 12시를 가리키자 대앵 종소리가 울려요
시계를 돌보는 시계탑에 살고 있는 틱톡
시계의 모든걸 알고 있는 그 자부심과 긍지가 보이네요
불새의 공격으로 누군가 고아원에 나타났단 소식
그녀의 이름은 니나예요
넘 사랑스럽고 예쁜 그러나 실수연발 ㅎㅎ
하지만 어느새 니나와 틱톡은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사이가 되어가죠
마치 시계바늘처럼요
그런데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니나는 틱톡에서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죠
소매를 걷어올리니 불꽃나무가 니나의 팔에서 자라고 있었어요
불꽃나무.....마법 이 나무가 자라면 자신을 삼켜 나무가 되어 버리는 마법
니나의 엄마가 그렇게 나무가 되었데요 ㅜ.ㅜ
하지만 틱톡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꺼라고 안심시켜요
통행그림시간전에 고아원에 가야하는 니나지만
자정을 알리는 시계의 소리를 꼬옥 함께 듣고 픈 소원을 이야기하면서 둘은 약속을 해요
"좋아요 우리 함께 자정을 알리는 소리를 들어요. 약속해요!"
이 약속의 의미 스토리안에서 이 약속의 힘을 느끼게 되요
서로를 알아가고 아픔도 이겨낼 수 있을~!!
그러나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나봐요
마을에 울리는 비상벨소리 거대한 검은구름 불새의 출몰 ~!!
과연 마을은 어떻게 될까요?
틱톡과 니나의 약속은 지켜질까요?
불길속을 헤매는 틱톡 니나를 찾아보지만 사라져버린 그녀
그렇게 알아가요 틱톡은 니나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다란걸요
하지만......
불타버린 마을광장 사라진 니나
불꽃나무가 자라고 있는 걸 발견해도 틱톡은 믿지 않아요
그리고 멈춰버린 시게
자정이 되어 두 시계 바늘이 가까워지는 시간
그런데 고장이 나지 않았는데 두 시계 바늘은 스스로 멈춰버렸어요
마치 약속한 시간을 가리키기를 거부하듯이 말이예요
아~~~맘이 너무 아려옵니다
기다림이 순간 죽지 않았을꺼란 믿음 그러나 지쳐가는 그리움과 기다림.....
자신의 아픔이 혹여 사랑하는 이에게 전염될까 그래서 멀리할 수 밖에 없는 서로의 마음
기적이란 이런거겠죠
사랑이란 그렇게 기적을 만들어나가는 거겠죠
어쩌면 사랑하기때문에 사랑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죠
그리고 기다릴 수 있고 인내할 수 있고 희망을 잃지 않을 수있고 말이죠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멈춰버린 시계탑의 두 바늘이 마치 둘의 약속을 지켜주듯이 ~!!
기다림을 통해 서로를 다시 이어주려는듯이 말이죠
누군가를 기다리고 나를 기다려주는 이가 있을까요?
우리 곁의 소중한 이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약속의 시계탑
그 신비롭고 행복한 이야기에 마음이 따스해진답니다
"니나 ,그거 알아요?
매시간마다 시계의 큰 바늘이 작은 바늘을 지나가죠.
하지만 11시와 12시 사이에는 그렇지 않아요."
틱톡의 바믈이 만나는 시간은 12시인데, 그 시간은 두 바늘이 헤어지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니나, 두 바늘은 정말 사랑하는 사이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
틱톡 씨, 미안해요. 많이 기다렸죠?"
"니나는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때를 맞추어 오는 군요, 그렇죠?"
"내가 많이 늦었나요?"
"아니 ,딱 맞게 왔어요."
틱톡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저었다.
그림책 작가 니시노 아키히로의 책 『약속의 시계탑 』 은 남녀노소 읽을 수 있으며, 부모의 생각과 아이들의 생각을 서로 만들 수 있다. 그림책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었다. 사랑에 대해서, 한국의 전래동화 속 오작교와 같은 이야기가 『약속의 시계탑 』 에서 느껴진다. 사랑과 만남, 이별은 우리 삶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이야기,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7월 칠석, 사랑은 만남의 여운을 남기곤 아쉬움도 남기곤 하였다.
『약속의 시계탑 』에는 니나와 틱톡이 나온다. 두 사람은 열두 시 정각에 울리는 시계탑을 보고 있었다. 그 시계탑을 보면서, 서로 사랑하는 연인관계처럼 보인다고 말한다.그런데 그 시계탑의 바늘은 고장 나지 않았건만, 11시 59분에 멈춰 있다. 그건 안타까운 이야기의 시작이며, 비극을 내포하고 있었다. 사랑이란 어떤 이유로 시련과 아픔이 되어, 행복과 기쁨을 가로 막게 되는데,틱톡은 나나의 목소리 『시계가 자정을 알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 당신과 시계탑 안에 있고 싶어요.』 가 내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니나 앞에 찾아온 어떤 불길이 틱톡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렸고, 시계는 틱톡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깊은 목소리로 울부짖고 있었다. 시계탑 시계추는 틱톡과 니나의 사랑이 멈춰 버린 것처럼, 시계탑의 시계추도 고장나지 않았건만 멈춰 버리고 말았다. 이 그림책은 은유와 비유로 가득채워진다. 사랑을 시계탑 속 시계추와 엮어나가며, 사랑이란 서로가 만나고,이별하는 과정에서 소망과 좌절이 서로 엮이는 걸 말하고 있었다. 사랑이 지속되고 싶은 마음은 찰나의 만남과 여원한 이별을 말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도 마치 그런 것 같은 깊은 여운을 느낄 수가 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니시노 아키히로(にしの あきひろ)’의 ‘약속의 시계탑(チックタック 約束の時計台)’은 신기한 시계탑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마을 외각에 높게 서있는 시계탑은 오랫동안 11시 59분에 멈춘채 서있다. 고장이 난 걸까. 수리공이 고쳐보려 하지만, 그곳에 사는 ‘틱톡’씨는 고장난 것이 아니니 그냥 놔두라고만 한다. 틱톡씨는 마치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시계탑은 어째서 11시 59분에 멈춰있는 걸까.
*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란다.
독자에게 의문을 남긴채 이야기는 과거, 틱톡씨가 아직 젊었을 시기로 돌아간다. 그 때의 틱톡씨는 지금처럼 무서운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만 있지도 않고 시계탑 역시 매 시간마다 시침과 분침을 움직이며 시간을 알렸다. 그에게는 늘 사랑스런 ‘니나’가 찾아왔고,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로운 마을에서 행복한 시간을 그대로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두가지 문제가 찾아오고 결국 이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야기는 다소 해석의 여지가 있다. 판타지 요소가 섞여있는데다가, 몇몇은 간단하게만 얘기하고는 슬쩍 넘어가버려서 그렇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주요 문제들에 모두 불이라는 속성을 붙여 ‘불의 새’, ‘불꽃 나무’라고 한 것도 서로 연관이 있을 것이란 떡밥을 던지지만 끝까지 제대로 해소해주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전쟁에 휩쓸린 민간인의 이야기로 읽혔다. 불을 전쟁으로 인한 피해라고 보면 적절하기 때문이다. ‘불꽃 나무’를 전쟁통으로 인해 창궐하게 되는 전염병을, ‘불의 새’는 그대로 공습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런 것들 때문에 서로 헤어져야만 했던 두 사람이 결국 약속을 지켜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은 꽤 감동적이다. 그러나, 그 때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서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는 걸 생각하면 마냥 행복한 결말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결국엔 문제 상황이 해소되기는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남긴다는 점도 전쟁의 그것과 비슷하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