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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면허

조두진 | 예담 | 2013년 10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2 리뷰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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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80g | 140*210*30mm
ISBN13 9788959137633
ISBN10 89591376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결혼 숙려 프로젝트 결혼면허, 이혼 조장 프로젝트 행복세

이 책 《결혼면허》 늘어나는 이혼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운전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듯이 결혼면허를 따야 결혼할 수 있다는 발상이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이다.

2016년 가상의 한국, 결혼생활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이 높아진 시대다. 늘어나는 이혼율과 그로 인해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등의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정부는, 결혼하려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자격시험을 통과하도록 했다. 바로 ‘결혼면허시험’인데, 이는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사전에 알게 하고, 향후에 있을 파국을 줄여나가기 위해 도입한 사회적 안전장치다. 또한, 결혼 10년마다 행복지수를 정확하게 판단해 이혼 또는 행복세를 징수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여자 주인공인 서인선이 결혼면허증을 따기 위해 1년 과정의 ML결혼생활학교에 입학하면서 겪고 보고 느끼는 것들을 중심으로 결혼생활의 민낯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결혼생활학교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결혼에 골인’ 하는 게 아니라 ‘무난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며, 어떤 조건들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또한 결혼이나 출산문제를 관성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로 부각시킨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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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어른이 됐다고, 대학을 졸업했다고,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직장을 구했다고 누구나 결혼할 준비를 갖춘 것은 아닙니다. 몸이 자라 섹스할 준비는 되어 있지만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 이혼할 사람은 애초에 결혼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누군들 자신이 이혼할 줄 알았겠습니까? 자신의 결혼생활이 파국에 이르리라고 예견하면서도 결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결혼한 사람의 30퍼센트 이상이 이혼합니다. 이혼은 안 했지만 죽지 못해 같이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럭저럭 서로가 좋아서 결혼했는데 어쩌다가 그 지경이 될까요?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대비해서 위험을 줄일 생각은 않고 덜컥 결혼부터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사랑해서, 사람 좋은 거 하나 믿고 결혼해서 그렇습니다. 아니면 현재적 고통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장 나의 결혼생활학교」중에서

행복세 정산의 기준은 결혼 11년차에게 부부의 1년 총 수입의 10퍼센트, 결혼 21년차에게 전 재산의 1퍼센트였다. 10년에 한 번 납부하는 행복세를 내는 것도 아깝다면 그것을 어떻게 행복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행복하지 않은 가정이라면 이혼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행복세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혼하지 못하고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부부들에게 좋은 이혼명분이 되어주었다. 행복세는 그야말로 전 국민이 행복해지는 데 기여하는 세금이자 가정을 지켜주는 세금이었다. ---「1장 신성한 의무, 행복세」 중에서

세상에 어떤 남자도 여자의 행복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남자는 여자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을 살아갈 뿐이다. 우리 인생에는 각자가 짊어져야 할 짐이 있고, 그것은 여자나 남자나 다를 바 없다. 인생의 짐이 꼭 금전적인 수입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돈으로 환전할 수 없는 인생의 짐이란 게 있다. 그러니 결혼을 해서 완전한 인간으로 재탄생하기보다는 완전한 인간으로 우뚝 선 뒤에 결혼하는 것이 백번 옳은 것이다. 결혼은 반쯤 부족한 사람끼리 만나 네모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네모가 만나 더 큰 네모를 이루는 것이다.
---「2장 남자가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고?」중에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느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지 못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도 서로의 인생을 망칠 뿐입니다.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한 다음, 상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게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미혼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와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곧잘 혼동합니다. 이 둘 사이에는 천양지차가 있습니다. (……) 환상 너머의 칙칙한 생활에 대해 충분히 대비함으로써, 환상을 현실화하라는 것입니다. 충분히 대비할 능력이나 마음이 없다면 결혼하지 마십시오. 결혼 안 해도 안 죽습니다. 오히려 더 즐겁고 의미 있게 살 수도 있습니다.
- 〈2장 내게 맞는 상대가 있다」 중에서

교장은 결혼은 이해관계의 결합이며, 서로 맞는 사람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바탕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 한 번, 단 한순간이라도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부부가 되기에는 너무 허약한 관계다. 좋은 관계가 계속 이어진다면 허약한 고리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다. 그러나 결혼생활에는 사계절이 아니라 오만 가지 계절이 변화무쌍하게 펼쳐지기 마련이다. 훗날 부부생활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 위안이 될 추억마저도 없다면 사람이 무슨 수로 견디겠는가. 치명적인 사랑은 덧없이 소멸하게 마련이지만, 그런 사랑이 있었다는 것과 애초부터 없었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했다.
---「3장 먼저 홀로 행복해져라」 중에서

교장은 남자와 여자는 대화 방식뿐만 아니라 매사에 다른 부분이 많다고 했다. 남자와 여자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부부니까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했다. 워낙 다르게 생겨먹은 존재여서 무난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간다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일이라고 했다. (……) “결혼생활은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때로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울고 싶다고 울고, 배고프다고 칭얼대고, 갖고 싶다고 무작정 떼를 쓰는 것은 어린애들이나 하는 짓이지 결혼한 남자나 여자가 할 짓은 아닙니다.”
---「3장 일부일처제의 대가」 중에서

사랑이나 정열, 공감으로 결혼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이어가게 하는 힘은 연대의식이랄까, 우정이랄까, 평생 친구처럼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그가 나의 배우자이고 내가 그의 배우자인 것은, 서로가 묵묵히 지켜봐줄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를 지켜보는 한 사람, 나의 좋은 점이나 나쁜 점을 묵묵히 지켜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둘이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나 역시 춤을 잘 춰서 그와 손을 잡고 함께 빙글빙글 돌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내게 맞지 않는 춤을 억지로 함께 출 필요는 없다. 그가 좋아하는 춤을 추도록 배려하는 것, 그의 춤을 지켜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4장 명랑하라, 여자여」 중에서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결혼을 한다고 없던 행복이 생기지 않습니다. 먼저 혼자서도 당당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나를 위해 혹은 나를 대신해서 무엇을 해주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런 기대야말로 불행한 결혼생활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배우자가 나를 대신해 무엇을 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해달라고 종용하는 것보다 내가 배우고 노력해서 그 일을 해내는 게 훨씬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4장 마지막 수업, 운에 달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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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도 다 하니까, 해야 하니까…
그래서 너도 하려고? 결혼?


지난해인 2012년 결혼 33만 쌍, 이혼 11만 쌍 소식이 시선을 끌고 있다.
얼마 전 대법원이 발간한 '2013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결혼건수는 32만9220건으로 전년(33만 1543건)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혼건수는 2011년 11만 4707건에서 지난해 11만 4781건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혼이 결혼의 3분의 1 수준까지 높아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 《결혼면허》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운전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듯이 결혼면허를 따야 결혼할 수 있다는 발상이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이다.

결혼 숙려 프로젝트 결혼면허, 이혼 조장 프로젝트 행복세

2016년 가상의 한국, 결혼생활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이 높아진 시대다. 인생이라는 복잡하고 위험한 도로에서 면허도 없이 가정을 운전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날로 늘어나는 이혼율과 그로 인해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등의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정부는, 결혼하려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자격시험을 통과하도록 했다. 바로 ‘결혼면허시험’인데, 이는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사전에 알게 하고, 향후에 있을 파국을 줄여나가기 위해 도입한 사회적 안전장치다. 또한, 결혼 10년마다 행복지수를 정확하게 판단해 이혼 또는 행복세를 징수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여자 주인공인 서인선이 결혼면허증을 따기 위해 1년 과정의 ML결혼생활학교에 입학하면서 겪고 보고 느끼는 것들을 중심으로 결혼생활의 민낯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뜨거운 여름날의 두부 같은 사랑, 그 다음에는?

소위 ‘결혼 적령기’인 스물여덟의 서인선은 결혼면허증을 따기 위해 1년 과정의 ML결혼생활학교에 입학한다. 남자친구와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인생의 목표로 살아가던 그녀는 결혼생활학교의 교과 과정을 통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체험하고, 남자친구인 손윤철을 통해 연애와 결혼의 차이를 발견해나가면서 변화되어간다. 또한 그녀의 대학 동창으로 연애박사로 알려진 희주를 통해 남녀관계의 역할을 보여준다.
결혼생활학교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결혼에 골인’ 하는 게 아니라 ‘무난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며, 어떤 조건들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또한 결혼이나 출산문제를 관성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로 부각시킨다.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핑크빛 너머의 잿빛 진실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이심이체다.
“부부가 일심동체여야 한다고 생각에 갇혀 있는 한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아야 하고, 아내가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는 해낼 수 있지만 내 배우자는 해내기 어려운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른 평범한 사람은 다 해내는 일 중에 내 배우자는 해내지 못하는 일 또한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에 불만이 생기는 것은 나와 배우자가 일심동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나와 맞는 사람은 다르다.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한 다음, 상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게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미혼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와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곧잘 혼동합니다. 이 둘 사이에는 천양지차가 있습니다.”

다 맞춰가며 살게 된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상대에게 억지로 맞춰가며 평생을 살 수는 없습니다.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하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상대에게 억지로 맞추다보면 많은 것을, 어쩌면 타고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결혼의 결과로 없던 행복이 생기지는 않는다.
“결혼하기 전에 이미 행복한 사람만이 결혼한 뒤에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자기 홀로일 때도 행복했던 사람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이지, 홀로일 때 불행했던 사람이 결혼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인생이 걸린 결혼을 두고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지도 않고,
그저 습관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막연히 믿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1
나의 결혼생활학교
신성한 의무, 행복세
부부는 이심이체(二心異體)

2
오늘 처녀가 한 명 사라졌다
남자가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고?
왜 다들 나만 갖고 그래
내게 맞는 상대가 있다

3
성애, 사랑에 빠지다
먼저 홀로 행복해져라
행복하지 못한 부부들
일부일처제의 대가
내 얘기를 얼마나 할까

4
내 인생의 불행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었다
명랑하라, 여자여
마지막 수업, 운에 달렸다
나의 집, 그린빌 307호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8.2

혜택 및 유의사항?
결혼면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m | 2021.1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결혼면허? 결혼에도 면허가 필요하다고? 그냥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사람이 내짝이겠거니 하는 느낌으로 하게되는게 결혼아니였나? 하지만 작가가 이글을 쓴 의도를 보자면 결혼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였다. 30년을 같이 산 아내를 살해한 한 남자의 '내 인생의 불행을 용납할 수 없었다'는 고백을 모티브로 작가는 그  부부의 불행한 날들을 생각하면서 결혼면허를;
리뷰제목

결혼면허? 결혼에도 면허가 필요하다고? 그냥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사람이 내짝이겠거니 하는 느낌으로 하게되는게 결혼아니였나?

하지만 작가가 이글을 쓴 의도를 보자면 결혼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였다. 30년을 같이 산 아내를 살해한 한 남자의 '내 인생의 불행을 용납할 수 없었다'는 고백을 모티브로 작가는 그  부부의 불행한 날들을 생각하면서 결혼면허를 썼다고 한다.

소설속에는 운전면허에 빗댄 결혼면허라는 제도가 등장한다.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결혼면허가 나오고 그 면허가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다. 주인공인 인선은 윤철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기에 먼저 결혼생활학교에 등록한다. 30년 같이 산 아내를 살해한 남자를 수사했던 경찰출신 교장은 그 부부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짧은 드라마로 만들어 보여주고 강의를 이어간다. 결혼은 꼭 해야하는것이며 판타지까지 가지고 있던 인선은 사실 윤철과의 결혼에 조급함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로 결혼에 대한 암묵적 동의는 있지만 현실속 둘의 입장은 달랐다. 인선은 20대후반에 직장이 없고 이른바 취집을 생각중이라면 윤철은 회사에서 막내자리에 있어 회사에 적응하기 바쁘다. 인선은 가정을 우선시하는 여자의 모습으로, 윤철은 사회생활을 우선시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6개월 정도의 결혼생활학교 교육의 핵심은 결혼면허를 잘 따게 하는 것이 아니다.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현실을 알게 해주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교장의 핵심내용을 전하자면 이렇다.

"결혼생활이란, 간단하게 말해 '부부 이심이체'의 생활이다. 서로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사랑만으로 한몸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은 각자의 성향이 있고 취향이 있다. 그리고 사람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부부라고 하면 왠지 적당한 거리는 고사하고 한몸처럼 엉겨붙어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문제가 발생했을때 상담가들은 부부가 더 많은 대화를 하고 더 많은 스킨십을 하라고 조언하지만 그들은 제3자일뿐이다. 제3자는 어떤말도 할 수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먼저 혼자서도 당당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편이나 아내가 나를 대신해 무언가를 해줄것을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서 그 일을 해내는게 훨씬 빠르고 효과적이다. 결혼생활에 집착할수록, 상대에게 기댈수록 오히려 힘들어지고 불행해지는 것이 결혼생활이다. 또한 결혼은 나와 맞는 사람이랑 해야한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 부부로서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진 않는다. 부창부수라는 말처럼 나에게 맞장구 쳐줄수 있는사람, 가치관이 같은 사람,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랑 결혼하는 것이 좀더 불행한 결혼생활이 되지 않을수 있다. 부부는 이심이체다! 둘이 만나 둘이 되는 것이고 내 배우자와 나는 별개의 존재 별개의 인격체이다."

결혼은 현실이라더니 그말이 딱 맞다. 사랑에 눈이 멀어 상대방의 모든게 좋아보이고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나갈수 있으리라 다짐하지만, 점점 현실에 부딪히다보면 그 다짐은 서서히 무너져간다. 결혼은 애초에 힘들게 하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서로 좋아죽지못해 같이 살아도 불행한 순간이 찾아온다면 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비혼을 주장하는건 아니다. 좀더 불행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 서로를 존중해줄수 있고 우정이나 연대의식을 가지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라고 한다. 물론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려면 나부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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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입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r******l | 2016.04.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남자고요. 결혼면허라는 책을 읽고 나서 제 맘에 드는 리뷰가 없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리뷰라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지 줄거리를 읊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여자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사실 남자가 보기에는 공감안 할 부분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쉽게 얘기해 남자는 선비 같고 여자는 남자를 닥달 하는 듯한 얘기가 주를 이;
리뷰제목
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남자고요. 결혼면허라는 책을 읽고 나서 제 맘에 드는 리뷰가 없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리뷰라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지 줄거리를 읊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사실 남자가 보기에는 공감안 할 부분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쉽게 얘기해 남자는 선비 같고 여자는 남자를 닥달 하는 듯한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작가분이 남자라서 그럴까요. 여자가 보면 싫어할거같습니다. 여자가 인정할 부분은 딱 한 구절 일거 같아요.
결혼한 남자가 집에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다는 구절 그리고 그것이 잘못됐다는 지적.

요즘 남자들 중에도 이런 남자가 있나요. 제 주변엔 없습니다. 다들 여자의 하수인 수준이지요.

쿨한 여자가 있기는 한겁니까. 이런 여자는 결혼을 안하지 않을까요.

쿨한 여자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남자가 더 집착을 하는것 처럼 되어 여자가 질려서 그 결혼은 안이루어 지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이 책의 아쉬운점은 책에 나오는 액자구조의 스토리입니다. 극단으로 설정하여 남자가 여자를 죽여버린다는점. 그런 결론 보다는 그 스토리를 좀 더 유하게 쓰되 전체적으로 좀 더 솔직한 의견을 썼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리뷰가 안좋은 것 같지만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 저는 이책을 선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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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결혼 면허 취득으로 친구 같은 부부로 잘 사는 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샨**티 | 2014.07.20 | 추천6 | 댓글4 리뷰제목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로 거리감 없이 연대하며 지내는 친밀함이 결혼의 풍속을 이끌었지만 결혼 생활로 새로운 가정을 이뤄 살다보면 각기 다른 행성에서 살다 온 남녀가 일치된 의견을 보이며 갈등하지 않는 날은 드물다. 결혼하기 전에는 목숨을 바칠 것처럼 사랑에 목을 매던 이도 결혼하고 나면 언제 그랬나는 듯 본색을 드러내고 만다. 배우자의 의견을 도외시한 채;
리뷰제목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로 거리감 없이 연대하며 지내는 친밀함이 결혼의 풍속을 이끌었지만 결혼 생활로 새로운 가정을 이뤄 살다보면 각기 다른 행성에서 살다 온 남녀가 일치된 의견을 보이며 갈등하지 않는 날은 드물다. 결혼하기 전에는 목숨을 바칠 것처럼 사랑에 목을 매던 이도 결혼하고 나면 언제 그랬나는 듯 본색을 드러내고 만다. 배우자의 의견을 도외시한 채 자신의 이해에 따라 움직이며 살아가는 이기심에 직면할 때마다 나와는 다른 세계에 속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상대의 취향과 본질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따르길 바라는 마음은 접어두고 서로의 취향과 개성을 인정하며 사는 일이 마찰을 최소화하는 결혼 생활로 불협화음을 줄여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부부는 일심동체이기보다는 이심이체라는 사실을 각인케 하는 <<결혼 면허>>는 한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산 지 22년째 갈등 요소를 적절히 해소하며 사는 길의 지혜를 열어 준다.
 
   종합병원에 근무하다 보건소로 이직하여 진료를 맡아 일하는 의사 김승주가 자신의 아내를 망치로 타격해 살해한 일은 참척한 결혼 생활의 파국을 보여줬다.
   ‘내 인생의 불행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었소.’
   아내를 왜 죽였냐고 취조하던 형사를 향해 담담히 말했던 전문직 의사의 답변은 쉽게 풀리지 않는 결혼 생활의 단면을 극명히 보여준다. 남편이 죽어야 아내가 살고, 아내가 죽어야 남편이 살아나는 역설적인 결혼 생활은 너무나 다른 둘이 하나를 지향하며 하모니를 이루며 살아가는 일이 힘들어 보인다. 서로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며 살아 온 부부는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비수로 더 큰 상처를 남기며 소통의 물꼬는 들어설 틈이 없어 보인다. 부부 사이의 관계가 좋을 때 갈등은 두 사람이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자리하지만 둘의 관계가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갈등은 헤어질 근거로 작용한다.
 
   양날의 칼날처럼 서로를 극악한 상황으로 몰아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고 회복 불능의 상태로 치닫는 결혼 생활은 부부 모두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가 있다. 남편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었던 아내는 남편의 영역을 침범해서라도 함께 하고 싶은 세계가 많아졌지만 남편은 정신적 영역까지 짓밟히며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채 극단적인 방법으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충격적인 살인을 자백 받은 일로 혼란스러웠던 강 형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직을 벗어나 결혼면허학교를 설립하여 결혼 면허를 취득하는 교육 과정으로 결혼을 앞둔 선남선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운전을 시작하기 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처럼 결혼면허를 취득하는 제도로 결혼 생활의 환상에서 벗어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남녀가 서로 노력해야 할 부분을 일깨워준다.
 
   세상의 통념이 정해 둔 스펙을 쌓아 몸값을 올리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청춘들에게 결혼은 또 하나의 숙제로 떠오른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직을 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더 나이 들기 전에 결혼을 생각하는 연령대에 이른다. 남자는 결혼을 인생의 일부분으로 여기는 반면 여자는 결혼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 남은 삶을 설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파국으로 치닫는 결혼으로 이혼율이 급증하는 시대에 실질적인 결혼생활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이혼율을 줄여 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결혼면허 학교 교육과정은 결혼 생활의 행복을 증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철과 인선은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로 사귄 지 꽤 되었지만 결혼 이야기가 화제로 대두되지 않아 결혼면허학교 수강생인 인선은 마음을 졸일 때가 많았다. 결혼하자는 말이 나오길 기다리는 인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윤철을 답답해하면서도 결혼은 그와 하고 싶은 인선이었다.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익숙한 길을 반복하는 윤철이 답답할 때도 있지만 인선은 그가 주도하는 대로 따르며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많았다.
 
   부모의 이혼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한 부부가 함께 살며 내야 하는 적정 비율의 행복세를 징수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결혼한 부부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였을 때 적절한 도움을 전할 수 있었다. 행복세 징수원이 가정을 방문하여 과세를 통지하고 세금 징수에 협조해달고 부탁하지만 그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위장 이혼을 해서라도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혼 후 남은 자식들을 양육하는 일은 무리수가 있어 보인다. 결혼 전에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한 뒤 상대를 바라보고 적정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친구 같은 부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연대의식이 필요함을 결혼 면허학교에서는 일깨운다. 조건이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여 욕망을 충족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사람과 만나 지속되는 결혼 생활을 무난하게 유지해 가는 남녀가 이상적인 부부로 비춰진다. 결혼을 하더라도 자기만의 세계를 중심에 두고 상대에게 무작정 기대거나 상대를 한없이 부려먹는 행동을 삼갈 때 결혼 생활의 불행은 조금씩 비껴나 행복으로 향할 것이다. 인선이 결혼 면허 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리서치 회사에 취직하여 자기만의 공간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여 새로운 출발선에서 인생을 설계하는 길에 윤철이 결혼 학교에 등록함으로써 함께 하는 과정이 효험을 발휘하게 되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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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이예요. 결혼하든 안하든 계속 곁에 두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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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유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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