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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 츠지 히토나리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인생 레시피

리뷰 총점9.6 리뷰 33건 | 판매지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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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28g | 128*188*20mm
ISBN13 9791169440608
ISBN10 1169440606

이 상품의 태그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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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요리를 가르치고 싶은 건 인생에 도피처 하나쯤은 만들어 주고 싶어서야. 힘들 땐 언제든 이곳으로 도망쳐 오렴. 있잖아, 주방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
--- p.23

나는 그렇게 매일 그 창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쌀을 씻었어. 부옇고 차가운 물속에 손을 넣고 쌀을 박박 씻으면서 ‘지지 않을 거야.’ 하고 나 스스로를 세뇌시켰지. (…) 아무리 추운 겨울의 캄캄한 아침에도 그렇게 작은 창으로 어두운 하늘을 올려다보며 쌀을 씻었단다. 그게 산다는 거야.
--- p.24

이 나라에서는 차별받았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지는 거야. 차별 따위 당하지 않을 정도의 위엄이랄까, 의연한 태도가 중요해.
--- p.40

사람이 일생을 살기 시작할 때는 누구나 초보자야. 그리고 살아가면서 자기 일생을 컨트롤해야 하지. 그런데 말이야, 실패와 실수 덕분에 사람은 자기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거야.
--- p.55

너는 그동안 정확히 3분 45초 익힌 페델리니를 먹고 자란 거라고. 기억해 둬. 자기가 좋아하는 파스타 면 삶는 시간을 찾는 게 파스타를 제패하는 지름길이니까.
--- p.104

그럴 때 나는 내가 가장 행복해질 길을 선택했지.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고민되면 어느 쪽이 성공의 지름길인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어느 쪽이 최종적으로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말이야. 이 선택은 대략 틀리지 않을 거야. 그냥 대략이면 돼.
--- p.143

형태가 될 것 같으면서 되지 않는 것. 눈에 보일 듯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 행복이란 너무나 소소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거야.
--- p.186

이제는 네가 조금씩 어른이 돼 가는 매일을 바라보면서 ‘이런 게 행복이구나.’ 하고 생각해. 그래서 지금은 내 주변에 있는 놓치기 쉬운 작고 소소한 행복을 긁어모으며 살고 있지. 그건 멋진 일이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그거야말로 행복이야.
--- p.187

나 따위 어차피 불행하다고, 삐뚤어지지 마. 불행에 익숙해지거나 불행을 만들면 안 돼. 작은 행복을 긁어모아서 즐거운 미래를 그려. 행복은 행복을 부르고 불행은 불행을 부르니까.
--- p.188

네가 키슈가 먹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는 쓸쓸함을 채우고 싶은 때였어. 그래서 오븐 속에서 봉긋하게 부풀어 오르는 키슈를 바라보며, 허한 마음을 부풀리곤 했지.
--- p.201

“맛있어?”
“응, 맛있어.”
매일이 이 대화의 반복이었다. 그러는 동안 내 몸무게가 조금씩 늘어갔고, 동시에 아이의 얼굴에 조금씩 미소가 찾아왔다. 물론 전과 같은 가족은 되지 못하지만,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거기에 있었다. 먹는 것은 사는 것의 기본이었다.
--- pp.26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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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라는 소설로 한일 최초로 함께 작업을 했던 츠지와 연락이 끊긴 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예쁘고 유명한 여배우인 아내와 그 결실인 아들과 함께 파리의 한국 식당에서 오징어볶음을 자주 먹는다는 그를 나도 잊고 산 지 오래다. 오늘 츠지의 새 책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는 절망으로 가득 찼던 싱글대디가 어두워진 아들에게 주었던 밝고 힘찬 요리들을 모았다. “싱글대디가 되었을 때의 절망감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는 말로 시작하는 그의 글에는 이런 절망을 이기라고 응원하는 양파, 감자, 올리브 그리고 치즈들이 등장한다. 아침마다 부엌 창가에 서서 찬물에 쌀을 씻으며 “지지 않을 거야.” 하던 읊조림이 어느새 “맛있게 할 거야.”로 변해 갔다는 그의 말은, 절망과 눈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자.”로 변해 갔다는 뜻일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그의 절망의 편린들에 울컥하다가 어느새 나는 감자를 깎고 양파를 볶고 토마토를 썰고 싶어졌다. 그러니까 오늘, 잘 살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고마워요, 츠지상. 간바테!
- 공지영 (소설가)
‘주방으로 도망가자. 그곳에서 인생이 새롭게 시작된다.’ 츠지 히토나리가 알려주는 새로운 인생 시작법이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세상에 맞서 싸우라고 조언하지 말자. 가끔은 힘겨운 현실로부터 도망가라고 해 주자. “소설 속으로 영화 속으로 게임 속으로 도망가도 된단다.” 츠지 히토나리는 주방으로 도망가라고 추천한다. 재료를 다듬고 요리에 집중하다 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데, 이 책은 그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주방으로 도망친 아빠와 아들의 대화를 읽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레시피북을 보다가 울다니, 책 속에 양파와 마늘이 많이 든 모양이다.
- 김중혁 (소설가)
글이 안 풀릴 때면 요리를 한다. 맛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음식은 어떻게든 완성되니까. 작게나마 성취한 것 같으니까. 츠지 히토나리의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를 읽으며 여기에 ‘함께’라는 이름의 향신료가 더해질 때 먹는 입을 뜻하는 ‘식구(食口)’가 완성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이 책은 요리 비법뿐 아니라 삶의 단맛부터 신맛, 쓴맛, 짠맛에 이르기까지 인생 비결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는 사람’은 살아 있음을 긍정하는 사람이다. 살아 있으니까 요리를 한다. 음악을 한다. 책을 쓴다. 사랑을 한다. 아빠는 아들에게 들려주듯 우리에게 다정하게 속삭인다. “즐겁게 만든 건 분명히 맛있으니까.”
- 오은 (시인)
자식의 눈높이에 맞춘 레시피여서 생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따라 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하는 훌륭한 요리책이다. 레스토랑에서나 먹던 프랑스 요리를 가정에서 간단히 재현할 수 있다니. 채소를 많이 먹으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지론의 츠지 히토나리. 자식을 향한 싱글대디의 애틋한 사랑이 레시피에 속속 배어 있다. 배달앱을 즐겨 찾는 싱글맘으로서 번역하는 동안 그저 부끄럽고 그저 존경스럽고 그저 감탄스러울 따름이었다.
- 권남희 (번역가)
책장을 덮을 때쯤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주제는 결국 ‘온기 (溫氣)’라는 걸. 부모의 이혼으로 얼어붙은 아들의 마음을 데우기 위해 주방의 불을 끄지 않고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던 아빠의 마음. 고통 속에서도 아들을 먹여야겠기에 굽고 찌고 볶으며 자그마한 행복을 긁어모아 미래를 꿈꿔 온 아빠는 이제 훌쩍 자라 고등학생이 된 아들에게 말한다. “힘들 땐 언제든 도망쳐 오렴. 주방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 독창성보다 기본을, 자유보다 일의 순서를, 긍정과 함께 부정도 소중히 여기라는 삶의 레시피를 요리법 속에 살짝 숨겨 놓은 아빠의 재치란!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갈피 못 잡고 방황하던 내 마음도 소박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이 책을 읽는 동안 뭉근히 데워졌다.
- 곽아람 (기자, 『공부의 위로』 저자)
아빠와 아들이 나누는 사랑과 추억, 미래의 약속. 식탁 위에서 이루어지는 찬란한 장면들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작가와 마찬가지로 나 또한 그것의 가치를 알기에 두 아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무리 바빠도 부러 시간을 내 함께 식사를 하곤 했다. 아마 우린 요리를 통해 삶의 지속성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지구 저편의 낯선 것일지라도. 그의 위트 있는 표현과 탁월한 요리 선정에 찬사를 보내며 모든 이에게 전가의 오렌지 소금 같은 책이 되길 소망한다.
- 이종혁 (배우)
이 책에 옮겨 담은 츠지 히토나리의 부엌은 잠시도 따듯함을 잃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 인생이 담고 있는 따듯한 위로를 사춘기의 아들에게 전해 준다. 그런 그의 요리 교실은 이 글을 읽는 다른 모든 이들에게도 김이 피어오르는 훌륭한 한 그릇의 격려가 되어 줄 것이다.
- 박준우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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