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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새로 읽기

비트겐슈타인 새로 읽기

: 자연주의적 해석

[ 양장 ] 대우학술총서-638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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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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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840g | 152*224*28mm
ISBN13 9788957338131
ISBN10 895733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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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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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석에 의하면 비트겐슈타인은 분석철학자라기보다 현상학자에 더 가깝다. 그는 미리 주어진 어떤 논리학의 기법을 가지고 언어를 분석하기보다는, 언어사용의 전개 과정을 기술(記述)함으로써 언어의 의미가 우리의 삶의 문맥에서 어떻게 현상하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 pp.8~9

사람의 얼굴을 한 자연주의는 비트겐슈타인이 사람과 연관된 자연적 현상을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사람에 대한 자연과학적 접근보다는 자연사적 접근에 더 가깝다. 그렇다고 자연사적 탐구 자체가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핵심인 것은 아니다.
--- p.12

언어철학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관해 견해를 달리하는 두 진영으로 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첫째, 회의나 정당화가 더 이상 불가능한 확실성이 존립하는가? 둘째, 언어의 영역에서 확정적 구분은 존립할 수 있는가? 자연주의는 이 질문들에 대해 긍정의 입장을 취한다. 해체주의는 같은 질문들에 대해 부정의 입장을 취한다.
--- p.29

자연주의는 철학에 출발점이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 출발점은 근대 인식론자들이 말하는 감각 경험이나 의심할 수 없는 사유의 규칙과 같은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을 제약하는 자연사(自然史)의 아주 일반적인 사실과 삶의 형식이 자연주의에서의 출발점이다. 자연주의는 그러한 제약 조건들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을 철학의 목표로 삼는다.
--- p.30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을 자신의 전기 사상에 대한 반성으로 이해할 때, 그의 자연주의는 해체주의적 작업을 전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후기 철학에서 나타나는 해체주의적 국면은 자신의 전기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찾을 수 있다. 후기 비트겐슈타인은 우리의 믿음이나 지식 체계가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논리적 형식이 해체된다면, 과연 그러한 믿음이나 언어 체계를 작동케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 p.36

비트겐슈타인은 우리의 정당화가 한계에 이르렀을 때 마련되는 일치가 지식의 영역에 속해 있지 않다고 봄으로써 지식론자들과 입장을 달리한다. 정당화가 소진되었을 때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지평은 참/거짓의 판단을 형성하고 있는 의미의 지평, 원초적 언어게임의 테두리, 혹은 원초적 삶의 현상이다.
--- pp.71~72

사람의 삶의 형식에서 보았을 때 자연의 일반적 사실들에 얽혀 있는 사람의 행위가 확실성의 최종 지평이 된다. 여기서의 자연은 사람과 독립해 자연과학의 대상이 되는 3인칭적 자연이 아니라, 사람의 삶과 언어게임에 연관되어 늘 마주하고 교섭하게 하는 일상적 자연, 즉 사람의 얼굴을 한 2인칭적 자연이다. 이처럼 비트겐슈타인의 자연주의는 사람의 얼굴을 한 자연주의이다.
--- pp.75~76

비트겐슈타인은 자연사 그 자체가 아니라 자연사의 지평에서 펼쳐지는 인간 현상을 관찰하고 기술하려 한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철학은 자연사가 아니라 사람의 자연사에 대한 고찰이다.
--- p.111

[비트겐슈타인은] 사람의 자연사의 지평에서 펼쳐지는 “이 복잡한 삶의 형식”의 파노라마를 발품을 팔아가며 사람에게 현상하는 그대로 통찰(通察)하고 이를 하나하나 꼼꼼히 기술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한편으로 자신의 작업이 3인칭의 객관적 관점이 아니라, 철저하게 2인칭적 소통의 절차와 방법을 거쳐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사람의 얼굴을 한 자연주의는 2인칭적 현상학이다.
--- p.112

[비트겐슈타인은] 종종 대안적 삶의 형식을 고안하고 우리와는 다른 물리적, 생물학적 환경을 상상한다. 그는 그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행위 하는 부족을 고안하고 새로운 언어사용을 포함하는 새로운 관습을 상상한다. 그의 이러한 사유는 캔필드가 제안했듯이 창의적 인류학, 혹은 인류학적 공상과학 소설이라고 불릴 만하다. 물론 이는 […] 경험과학으로서의 인류학이 아니라 사람의 삶의 형식과 자연사적 사실에 주목하는 철학적 인류학이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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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교수는 사람의 얼굴을 한 자연주의라는 관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을 2인칭적 자연, 실천으로서의 철학, 수학의 인류학 등 독자의 사유를 촉발하는 다양한 개념을 통해 해명한다. 본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에 대한 이 교수의 번역이 폭넓고 탄탄한 연구, 그리고 동료 학자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 교수의 번역서와 본 연구서는 비트겐슈타인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 뿐 아니라, 그의 철학 이해를 위한 탁월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 남경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 책은 21세기 현대 분석철학의 폭넓은 지평을 배경으로 새롭게 풀어낸 비트겐슈타인 해석의 걸작이다. 탁월한 논의 전개와 미문(美文)이 어우러져 우리 학계에 또 하나의 학문적 모범을 선사한다. 철학에 대한 이승종 교수의 열정과 보람이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 이윤일 (가톨릭관동대학교 VERUM 교양대 교수)
이승종 교수의 확신은 철학이 무엇이든 간에 그 출발점과 그 종착점이 하나로 같다는 것이다. 그는 저 하나로 같음을 귀결할 열쇠를 우리의 자연사(natural history)에서 찾는다. 우리의 자연사는 자연학, 사회학, 심리학, 생물학, 인류학의 시선 바깥에 있지만 지도에 아직 없는 저 영지를 우리가 탐사해 소유한 어느 날, 앞서 열거한 분과들이 저마다 제자리를 찾아 바야흐로 사람을 살리는 유익한 학문으로 거듭날 일이다.
- 한대석 (충남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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