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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90쪽 | 560g | 153*224*30mm
ISBN13 9788959062348
ISBN10 895906234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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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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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은 결국 세상과 인간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그래서 통화정책의 관건은 반듯하면서도 따스한 철학이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의도된 돈의 타락(디베이스먼트)과 의도되지 않은 돈의 타락(가격혁명)을 모두 경험한 끝에 인류는 잠정적 결론에 이르렀다. 반듯하면서도 따스한 철학을 가진 전문가들이 권력자들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긴 안목으로 토론을 통해 돈의 가치를 결정하도록 하는 원칙이다. 중앙은행 제도에 담긴 이런 지혜를 ‘중앙은행의 독립성’이라고 부른다. --- p.56

꿈은 깨졌다. 미시시피 회사 주식은 휴지가 되고 사람들은 왕실은행에 몰려들어 이 은행의 은행권을 은화로 다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미시시피 회사와 왕실은행은 파산하고 프랑스는 다시 금속화폐 시대로 돌아갔다. 역사에서는 이를 ‘미시시피 버블’이라고 부른다. 미시시피 버블의 연출자 존 로는 이제 국민의 우상에서 국민의 원흉이 되었다. 로는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전부 실패하고 결국 1720년 12월 18일 국외로 추방되었다. … 사람들은 로가 죽은 뒤에도 그를 결코 잊지 않았다. 그의 무덤에는 그에 대한 원망과 그에게 속은 사람들에 대한 조롱이 가득하다(이 장 앞부분에 소개한 묘비문을 보라). 존 로에게 속은 프랑스 사람들은 그가 내세운 모든 생각을 거부했다. 프랑스대혁명 이전인 1788년 루이 16세가 재정난 타파를 위해 이자를 지급하는 종이돈을 발행하려고 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고개를 저었으며 루이 16세는 화폐개혁을 포기했다. 이후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서 프랑스대혁명의 싹이 텄다. --- pp.170~172

경제학과 경제학자들이 그렇게 엉성하고 천박한 모습이라면, 더 가혹한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다. 경제학은 도대체 원칙과 영혼이 존재하는 학문인가, 시류에 따라 지배자의 논리만 대변하는 내시들의 궤변인가? 엄격한 법률가 존 애덤스가 살아 있다면, 오늘날의 경제학자들을 변호하기 위해 학문의 법정에 설 것인가, 거부할 것 인가? “저는 사실이 달라지면 생각을 바꿉니다. 선생님은 어떠십니까?”라는 케인스의 발 빠른 사상 전향은 학문의 법정에서 통할 수 있을까? 젊었을 때는 자유무역과 자유방임을 주장하다가 늙어서는 관세청장에 올라 관세를 걷은 ‘도덕철학 교수’ 애덤 스미스의 이율배반성은 어떤 판결을 받을 것인가? --- p.279

자신을 믿고 발탁한 대통령의 몰락 뒤에서 대통령의 인격을 험담하는 앨런 그린스펀의 이런 태도야말로 닉슨 이상으로 위선적이라고 보인다. 그의 말대로라면, 닉슨의 내면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특별히 가깝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닉슨이 유대인을 싫어했다”는 비판에 대해 “모르시는 말씀. 그는 유대인만 싫어한 것이 아니라 이태리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동구 사람도 전부 싫어했지요. 도대체 그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죄다 미워했으니까요”라며 한술 더 떴다. … 그날 앨런 그린스펀은 모기지 시장 규제실패의 책임을 묻는 하원의원들에게 자기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현직에 있을 때 긴밀히 대책을 의논했다고 밝힌 사람이 그램릭 연준 위원이었는데, 그는 이미 몇 년 전 사망했다. 죽은 사람까지 들먹이며 둘러대는 모습에 대해서는『워싱턴포스트』도 싸늘하게 평가했다. 앨런 그린스펀의 언행을 종합해볼 때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떠오른다. --- pp.319~320

이승만 대통령은 자타가 공인하는 친미파였다. 하지만 환율정책의 주권에 관해서는 미국 자문관의 만류를 뿌리쳤다. 이는 미국의 잉여농산물을 받아먹고 살면서 시시콜콜 외환 사용에 대해 간섭받는 신생국 대통령의 울분이자 오기였다. 외환보유액이 세계 7위에 이른 지금, 미국을 향한 최빈국 대통령의 오기와 자의식이 60년 뒤에 새롭다.
---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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