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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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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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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3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420064
ISBN10 898942006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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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책, 그 견고한 성채를 여는 첫번째 주문 - 겹쳐 읽기

'로빈슨 크루소'에 대한 두 가지 변주곡 -『로빈슨 크루소』『로빈슨 크루소의 사랑』『방드르디, 원시의 삶』
꿈꾸는 거대한 상처, 잉카로의 여행 -『오래 전 집을 더날 때』『페루에는 페루 사람들이 산다』『신의 지문』
호밀밭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아이들의 노래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호밀밭의 파수꾼』
거인의 일몰, 그 장엄함에 관한 기록 - 김윤식과 김현의 사르트르를 위한 '추도사'

상징의 세계로 인도하는 영혼의 길라잡이 -『한국문화 상징사전9전2권)』『중국문화 중국정신』『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화상징사전』『문학상징사전』『문학의 상징 주제 사전』
두 사상가의 세기적 대결 - 『프로이드 자서전』과『C.G.융의 회상, 꿈 그리고 사상』
너희가 본질을 아느냐? - 『인간의 본질에 관한 일곱 가지 이론』과『인간 본성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배고픈 소크라테스를 위한 변명 - 『플라토의 대화』와『소크라테스, 악법도 법인가?』
'보는' 영화에서 '읽는' 영화로 - 『김성곤 교수의 영화에세이』『영화와 소설 속의 욕망이론』『시네-페미니즘, 대중영화 꼼꼼히 읽기』『철학으로 영화보기 영화로 철학하기』『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7편의 영화』
거꾸로 읽으면 제대로 보인다 - 『어른이 되는 이야기』『동화 속의 남자와 여자』『누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웠는가』

2부. 책, 그 견고한 성채를 여는 두번째 주문 - 깊이 읽기

여전히 현재적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김남천의 비평세계 - 『김남천전집(전2권)』
난세 견디는 법 일러주는 '철학적 처세술' - 에픽테토스의 『불확실한 세상을 사는 확실한 지혜』
자전적 에세이 형식으로 쓴 독특한 사전 - 유미리의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
자칭 회색분자가 걸어가는 '제3의 길' - 이윤기의 『잎만 아름다워도 꽃대접을 받는다』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망한다 - 임경순의 『21세기 과학의 쟁점』
평등사회를 꿈꾸는 한 역사학자의 21세기 진단서 - 에릭 홉스봄의 『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위험을 각오하고 세계화의 물결을 타라" - 앤서니 기든스의 『질주하는 세계』

읽기에서 쓰기로, 그 화려한 변신에의 욕망 - 장 폴 사르트르의 『책일기와 글쓰기』
신화의 바다에서 헤엄쳐라 - 엘리아데의 『종교사 개론』
누가 아버지를 죽였는가 - 프로이트의 『토템과 타부』
프로이트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프랑스 혁명 - 린 헌트의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
세계사의 미로를 헤쳐나오는 '아리아드네의 실' - 미야자키 마사카츠의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원형론적 시각에서 분석한 동북아 삼국의 역사와 미래 - 김용운, 진순신의 『한 중 일의 역사와 미래를 말한다』
치유로서의 예술 주창한 도전적인 미학론 - 김지하의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
'돈황', 사막에 세워진 거대한 미술관 - 타가와 준조의 『돈황석굴』
그림과 시가 어울려 빚어낸 황홀경의 세계 - 조용훈의 『그림의 숲에서 동서양을 읽다』
풍수, 그 사랑과 치유의 지리학 - 최창조의 『땅의 눈물 땅의 희망』
어른이 먼저 읽어야 할 동화 해설서 - 마이클 콜먼의 『뜨끔뜨끔 동화 뜯어보기』
허크와 떠나는 모험의 세계 -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세계와의 불화, 혹은 부조리의 철학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박노해, 그 깃발 내린 깃대가 놓인 풍경 - 박노해의 『참된 시작』
"가라, 그리하면 길이 열리리라" - 노신의 『노신소설전집』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재 : 안녕, 홀든. 정말 반갑구나. 얼마 전 < 호밀 밭의 파수꾼>이란 책을 읽고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는지 모른단다. 이렇게 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돼 기쁘구나.

홀든 : 선재야, 만나서 반갑다. 내 책에 '정말 사람 혼 빠지게 하는 책은 어떤 거냐면요, 다 읽고 났을 때 그 책 작가가 우리 친구와 잘 아는 사이여서 언제든지 전화를 걸 수 있으면 오죽이나 좋을까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책' 이라고 썼는데, 네가 주인공으로 나온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을 일고 꼭 그런 느낌이 들더구나.
--- p.34
『로빈슨 크루소의 사랑』은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디포의 작품에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 혈기왕성한 사내가 자신의 육체적 욕구, 그 가운데서도 특히 성적 욕구를 어떻게 충족했을까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작가는 청교도였던 디포가 로빈슨의 경건함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그리고 슬픔과 절망의 세월 동안 그 불쌍한 사내가 무엇으로 위로 받고 어디에 희망을 걸었는지 조금도 암시해주지 않았다고 투덜거린다.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작가는, 섬에서 생활한 지 얼마 안 돼 로빈슨이 여자를 안고 싶은 욕망에 시달렸다고 주장한다. 물론, 고도에서 여성과의 결합은 불가능했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였다. 그래서 로빈슨은 목가적인 피난처를 광적인 에로티시즘의 사원으로 만들었다. 디포의 모험이 로빈슨 크루소의 생존투쟁을 담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의 성적 모험을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절해고도에서 여자와의 관계는 이뤄질 수 없었지만,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존재는 수없이 널려 있었다. 나무 줄기에 패인 구멍이나 길들인 야생동물들은 훌륭한 성적 파트너였다(...) 프라이데이와의 만남이 원작의 의미와 얼마나 다른가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프라이데이에게 로빈슨이 생명의 구세주였다면(이것은 디포의 시각이다), 로빈슨에게 프라이데이는 성적 욕망의 구세주(이것은 리처드슨의 새로운 시각이다)였다.

『로빈슨 크루소의 사랑』이, 원작자가 세계관의 한계 때문에 괄호 속에 남겨 놓은 부분에 대한 메꿔쓰기라면,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은, 원작자의 세계관에 대한 근본적 반성을 토대로 한 거꾸로 쓰기의 전형이다. 구조주의적 인류학자인 레비 스트로스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디포의 세계와는 반대로 자연이 문화를 지배하고, 방드르디(프라이데이의 프랑스식 발음)가 오히려 로빈슨을 가르치고 원시성이 문명을 이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실로 『로빈슨 크루소』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회'가 아닐 수 없다.

--- pp 19~21
『로빈슨 크루소의 사랑』은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디포의 작품에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 혈기왕성한 사내가 자신의 육체적 욕구, 그 가운데서도 특히 성적 욕구를 어떻게 충족했을까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작가는 청교도였던 디포가 로빈슨의 경건함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그리고 슬픔과 절망의 세월 동안 그 불쌍한 사내가 무엇으로 위로 받고 어디에 희망을 걸었는지 조금도 암시해주지 않았다고 투덜거린다.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작가는, 섬에서 생활한 지 얼마 안 돼 로빈슨이 여자를 안고 싶은 욕망에 시달렸다고 주장한다. 물론, 고도에서 여성과의 결합은 불가능했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였다. 그래서 로빈슨은 목가적인 피난처를 광적인 에로티시즘의 사원으로 만들었다. 디포의 모험이 로빈슨 크루소의 생존투쟁을 담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의 성적 모험을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절해고도에서 여자와의 관계는 이뤄질 수 없었지만,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존재는 수없이 널려 있었다. 나무 줄기에 패인 구멍이나 길들인 야생동물들은 훌륭한 성적 파트너였다(...) 프라이데이와의 만남이 원작의 의미와 얼마나 다른가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프라이데이에게 로빈슨이 생명의 구세주였다면(이것은 디포의 시각이다), 로빈슨에게 프라이데이는 성적 욕망의 구세주(이것은 리처드슨의 새로운 시각이다)였다.

『로빈슨 크루소의 사랑』이, 원작자가 세계관의 한계 때문에 괄호 속에 남겨 놓은 부분에 대한 메꿔쓰기라면,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은, 원작자의 세계관에 대한 근본적 반성을 토대로 한 거꾸로 쓰기의 전형이다. 구조주의적 인류학자인 레비 스트로스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디포의 세계와는 반대로 자연이 문화를 지배하고, 방드르디(프라이데이의 프랑스식 발음)가 오히려 로빈슨을 가르치고 원시성이 문명을 이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실로 『로빈슨 크루소』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회'가 아닐 수 없다.

--- pp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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