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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고 싶은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산다

나는 그리고 싶은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산다

나는-산다-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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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고 싶은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산다 (큰글자도서)
[도서] 나는 그리고 싶은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산다 (큰글자도서)
박성희 저 도서출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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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고 싶은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산다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74g | 115*188*20mm
ISBN13 9791186440933
ISBN10 118644093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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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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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르치는 게 겁날 때가 있다. 자신의 온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가늠이 안 돼서다. 그건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가, 하는 주제를 벗어난다. “초등학생 때 이후로 한 번도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 오면 “그건 전혀 상관없어요.” 하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 장화였어요. 그는 더 이상 신을 수 없겠네요. 이걸 그려보고 싶어요.”라고 하면 말문이 막힌다. 그리움을 그리고, 추억을 그리고, 슬픔을 그리고 싶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못할까 봐 걱정이 앞선다. 이럴 때 장화는 사물이 아니라 마음이다.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중에서

그림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배움에 단계가 있지만 작품 스타일이나 표현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그림 대회나 공모전에서 순위를 매기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그것이 곧 실력의 척도는 아니라고 믿는다. (중략) 끝이 없다는 건 어쩌면 평생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매 순간 자신의 그림을 그려 나가면 된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질 것을 믿으며.
---「다 배우면 그릴게요」중에서

질문을 조금 틀어 내게 그림 가르치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그땐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런 다양한 이유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그 결과물이 궁금해서가 아닐까. 그들의 이야기가 그림이 되어 가는 과정을 돕고 그리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게 내게는 또 다른 그림을 그리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들에게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내게는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리고 싶은 사람을 가르치는 마음」중에서

“지금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중이라고?” “네. 작품명은 ‘파란 똥’이에요.” 어이없는 대답이지만 마음에 든다. 아홉 살짜리 꼬마 아이가 자신의 물감 놀이를 현대미술과 연관 짓는 게 귀엽다. 둘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걸까. 단순히 장난치는 건데 아이의 화려한 언변에 속아 줘야 하는 걸까. 아니, 가만 보면 그냥 장난은 아니다. ‘파란 똥’ 놀이를 반복하다 보면 물색이 파래져 더 이상 선명한 무늬를 관찰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때 마구잡이로 물감을 넣고 휘저으며 난장을 칠 수도 있겠지만, 색과 무늬의 변화를 관찰하는 호기심쟁이들은 자신이 발견한 아름다움을 망치지 않는다. 변화를 관찰하고 그것에 연결 지어 특별한 표현을 찾는다.
---「파란 똥과 현대 미술」중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오래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다. 삶에서도 바라보는 순간이 많아졌다. 현재 상황을 바라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바라보고, 어떤 게 옳은지 바라본다. 굳은 의지도, 흔들리는 마음도 똑같이 바라본다. 그러는 동안 틈만 생기면 올라오던 상처도 조금은 덜 아프게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상처를 가만히 바라보며 스스로 토닥거릴 용기를 내 보게 된 것이다. 아픔을 숨기려고 상처에 애써 덧칠을 하고 잊으려 노력하며 사는 것보다 담담히 마주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잘못된 그림을 수정하는 법」중에서

피카소나 고흐처럼 대단한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딴 세상 사람 같기도 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마주하지 않고서는 바랄 수 없는 경지라는 걸 모르지 않아서다. 하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새로운 그림들은 불시에 나를 자극한다. 그림이 좋아 그린 사람의 삶이 궁금해지고, 사람이 좋아 그가 그리는 그림이 궁금해진다. 나는 그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지만 그들은 각자의 그림을 통해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 다양한 가치관, 주체적인 삶의 자세, 선의가 담긴 지혜를 전해 준다.
---「팬데믹이 가르쳐 준 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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