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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
중고도서

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

: 절충과 완만의 미학, 영국문화 이야기

박종성 | 한겨레신문사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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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4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10445
ISBN10 898431044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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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야누스의 얼굴을 한 영국, 그리고 영국인
편안하지만 외로운, "익명의 섬"
이방인의 영국사회 엿보기 : 영화 (남아 있는 나날)
영국의 자랑거리, 무료 의료혜택
햇볕이 날 때 건초를 말려라
흥미를 유발하는 "영국식" 교육
홀로서기를 익히는 퍼블릭 스쿨
공동체를 위한 런던의 교차로

2. 변화와 조화를 위한 "제3의 길"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영국의 실직 문제 : 영화 <브래스트 오프>와 <풀 몬티>
브리튼의 클린턴, 토니 블레어
상원의 지혜와 하원의 정열
"차별"이 아닌 "차이"
천칭과 칼을 든 정의의 여신상
길초드 포 사건 :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3. 영국을 이끄는 또다른 힘, 반문화 · 탈신비화
비틀스, 세상을 정복한 딱정벌레들
또 한 명의 여왕, 록 그룹 퀸
버킹엄 주식회사의 총수, 엘리자베스 여왕
"성녀" 다이애나
영문학 다시 읽기
과연 "신사" 의 나라인가?
불멸의 백인 우월주의 신화

4. 극단을 비껴가는 절충과 완만의 미학
부부싸움중에도 티 브레이크가 있다
셀프 서비스와 홀로서기
보행자의 권리를 우선하는 교통문화
"영국식" 여가와 스포츠
상식과 타협의 "예술"

5. 편견에의 도전, 유연해지는 성담론
영국의 성담론 : 오스카 와일드와 D.H. 로렌스
양성인간의 탄생 : 영화 <올란도>
레즈비언 문학 : 『오렌지만이 유일한 과일은 아니다』
여성은 저주받은 성인가?
여성주의 복음서 : 버지니아 울프『자기만의 방』
식민통치의 유물, 인종차별
해방주의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 북아일랜드 해방군(IRA)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종성
1961년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충남대 영문과와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96년 런던대(퀸 메리 칼리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8년 간 영국에서 생활했다. 영국소설, 특히 영국사회와 문화의 병리적인 현상을 진단하고 비판하는 망명작가들의 문학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충남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실비아 플라스의 영혼을 찾아서 : 테드 휴즈 「생일편지」평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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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Beat)로부터 출발한 영국의 4인조 대중음악 그룹 비틀스의 인기는 영원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들의 인기는 제도권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인기에 필적할 정도다. 비틀스의 히트곡과 외양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색밴드 '부틀렉 비틀스'도 생겨났다. 좌파의 물결이 출렁이던 1960년대 등장했던 이들은 신선한 청년문화의 상징인, 민중문화의 대명사였다. 비틀스는 영국의 베토벤이며 '세상을 뒤흔든 네 명의 사나이'로 묘사된다. 젊은 시절 이들의 우상은 단연코 '로큰롤의 황제'인 엘비스 프레슬리였다. 이렇게 그들 자신이 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리라고는 애초에 상상도 못했으리라.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에도 불구하고 비틀스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메시아적 존재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매력은 무엇일까?

비틀스는 하루살이 벌레의 운명이 아니라, 강한 내구성이 있는 영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이다. 히틀러가 국민차로 지정한 딱정벌레 모양의 폴크스바겐처럼, 비틀스의 음반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날아다니는 나비가 초월적인 속성을 지녔다면, 기어다니는 딱정벌레는 세속적인 속성을 지녔다. 실제로 영국의 항만도시 리버풀의 머시사이드 출신이엇던 이들 네 명의 촌뜨기들은 따스한 민중 정서 속에서 자랐다. 바로 이곳이 그들이 성장했던 토양이고 성공의 발판이었다. 리버풀과 함부르크 두 항구두시를 오고가면서 이들은 라이브 감각을 익혔고 노동계급과 친밀감을 형성했다.
---pp.131~132
동성애를 포함한 다양한 성담론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엄청난 인식의 확대이며, 인권보호라는 관점에서보면 민주화를 가져오는 일이다. 당연히 이에 비례에서 성적 방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개성과 본능을 억압하는 행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테러리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235--pp.11-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르까프'라는 말이 있다.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세게'를 의미하는 라틴어의 첫 글자들에서 따온 합성어이다. 본래 이 표어는 기록갱신을위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운동선수들의 엘리트주의를 의미한다. 그러나 어느새 오늘날 한국인들의 의식구조를 대변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출세주의, 속도지상주의, 권위주의가 오늘의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대명사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이 책은 이쯤에서 우리가 한번 돌아보아야 할 '反르까프'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 영국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영국인의 대표적인 특질, 절충과 완만의 미학은 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날까? 그 한 예를 '티 브레이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인들은 붑사움을 하다가도 심지어는 포탄이 떨어지는 전투중에도 차를 마시느라 하던일을 잠시 중단한다. 이런 여유 있는 태도에서는 현대인들의 속도지상주의에 대한 야유처럼 보인다. 이 책의 필자는 영국인들의 이러한 여유 속에서 창조력과 상상력을 얻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완만의 미학과 더불어 영국을 이끄는 또다른 힘으로 필자는 반문화의 수용을 들고 있다. 화려한 왕실과 검소한 국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나라, 완강하리만치 옛것을 고집하면서도 파격과 실험을 인정하는, 그래서 그 힘을 자국의 이익으로 이용할 줄 아는 나라가 바로 영국이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보장제도와 교육제도를 접하면서 필자가 경험한 '영국과 영국인의 실체'를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영국의 정치, 계급, 법제도를 살펴보면서 변화를 수용하여 초월하려는 '진보에 대한 의지'를 짚어보았다. 3부에서는 영국을 이끄는 또다른 힘, '반문화'의 흔적을 살펴보았다. 4부에서는 '영국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성담론, 여성, 인종 등의 문제를 다루면서, 영국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되는 '편견에의 도전'을 살펴보았다. 이 책에서는 또한 <남아있는 나날> <풀 몬티> <자기만의 방>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국영화나 영국문학을 통해 영국 사회를 들여다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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